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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수리바위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21.12.26

인간성은 개조가 가능한 것인가? 또 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질까? 혼탁하고 정의롭지 않은 세상을 바로잡겠다며 허황한 음모를 꾸미는 인간들. 이들의 처벌을 법에 호소하려는 형사와 직접 이들을 응징하려는 그의 처제. 정의와 불의의 경계는 과연 구분이 가능한가? 어느 여고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부터 이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16화. 타이머의 약점
작성일 : 22-02-09 10:44     조회 : 113     추천 : 0     분량 : 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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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화. 타이머의 약점

 

  얼떨결에 답변을 한 유진식은 숨이 턱 막혔다.

 

 산화가 된 물질은 어떻게든 인체에 해로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속으로 문규호에게 욕을 바가지로 퍼부었다.

 

 ‘망할 자식!’

 

  이미지도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는, 산화된 부산물이 결국 체내에서 정자와 난자의 수정을 어렵게 만들 거라는 데까지 끌고 가려고 했는데, 그것이 중간에 끊겨버렸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기자회견의 결과로 인본바이오는 다소 숨통이 트였다.

 

 오히려 회사의 능동적인 대처를 호평한 언론도 있었다.

 

 자진해서 문제를 밝히는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기자들이나 인본바이오 양쪽 다 밝은 표정은 아니었다.

 

  기자들은 회사에서 재검사한다니 일단 그 결과를 기다리기야 하겠지만, 뭔가 미진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인본바이오도 재검사하면 분명 뭔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결과가 나올 것 같았다.

 

 자신들만의 검사면 그 결과를 어찌어찌 조작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만큼은 그것이 어려울 것 같아 고민이 깊다.

 

  그놈의 식약연구원이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 숨통을 죄고 있다.

 

 사람들은, 국책연구소가 발표한 내용이라면 진위를 가릴 생각도 하지 않고 무조건 믿고 보는 경향이 있다.

 

 

 

  인본바이오의 움직임을 정종빈으로부터 보고 받은 차준범은 생각에 잠겼다.

 

 물론 서청훈 사장의 조치가 썩 마음에 든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건 또 아니었다.

 

  차준범은 자기가 서청훈이었다 해도 불순물에 대한 의혹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었으리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아무리 잘하더라도 분란을 일시적으로 잠재울 뿐이라는 생각이다.

 

 그것이 대증요법의 한계다.

 

 그는 병은 원인치료가 중요하다고 본다.

 

 

  인본바이오의 ‘청명정’에 유해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건 두 가지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그 하나는 불임이다.

 

  ‘청명정’에 함유된 유해 물질이 불임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한 것은 ‘윤불임클리닉’ 원장 윤지수였다.

 

 그녀는 그녀가 진료하는 불임부부를 통해 ‘청명정’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다.

 

 *

 

  그것은 건강 기능 식품 세미나가 열리기 한 달 전쯤 어느 불임부부를 진료할 때였다.

 

  윤지수가 막 불임 검사를 끝낸 40대 초반 부부를 앉혀놓고 말했다.

 

  “음. 두 분 모두에게 문제가 조금씩 있네요.”

 

  “예? 그게, 어떤 문젠가요……?”

 

  둘 다 놀라서 물었다.

 

 남자든 여자든 생식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주눅이 든다.

 

 왜냐하면 자신이 병신이 된 것 같아지니까.

 

  “음. 남편분은 정자 수는 괜찮은데, 이놈들이 힘이 없어요. 그렇다 보니 부인 난자의 보호막을 뚫고 들어갈 수가 없는 거예요. 비리비리한 놈들 수억보다 똑똑한 놈 하나가 더 중요한 거죠. 어때요? 남편분, 밤에는 문제가 없나요?”

 

  윤지수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자신을 쳐다보는 부인을 보고 물었다.

 

  “예? 아, 예. 좋아요. 하룻밤에 두세 번도 끄떡없어요.”

 

  부인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뭐, 다 잘 아시겠지만, 부인이 만들어내는 난자는 두 가지 막으로 보호되고 있어요. 투명대라는 두껍고 질긴 막이 난자를 싸고 있고, 이 투명대를 다시 부챗살관이라는 조직이 둘러싸고 있죠. 그런데 정자가 힘이 없으면 이 두 가지 난자 보호막을 뚫을 수가 없는 거예요.”

 

  “예. 그렇군요. 그런데, 제게는 어떤 문제가 있나요?”

 

  부인은, 의사가 둘 다 문제라고 했는데, 자신의 문제는 뭔지 궁금해졌다.

 

  “부인의 경우는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투명대와 부챗살관이 탄성을 잃고 딱딱해져 있어요. 그 말은 곧 정자가 이 두 난자 보호막을 뚫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건, 왜 그런 겁니까?”

 

  남자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한마디로 환경 호르몬 때문이죠.”

 

  “환경 호르몬이라고요? 그게 뭐죠?”

 

  부부 모두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환경 호르몬이라는 건 호르몬, 즉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신체 외의 물질을 말해요. 환경 호르몬은 간단히 말해 독성 화학물질이라고 보면 돼요. 그 가장 중요하고도 직접적인 피해 중 하나가 불임이에요.”

 

  “그러면 우린 이제 가망이 없는 거예요?”

 

  부인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물었다.

 

  “아뇨. 방법을 찾아봐야죠. 혹시 두 분,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계신 약이 있나요? 양약이든 한약이든.”

 

  윤지수는 부부의 얼굴을 살피며 물었다.

 

  “아뇨. 그런 건 없습니다. 다만,”

 

  “다만?”

 

  윤지수는 남편의 얼굴을 쳐다봤다.

 

  “저흰 인본바이오에서 만드는 ‘청명정’을 즐겨 마시고 있어요.”

 

  남편이 말했고, 여기에 부인이 덧붙였다.

 

  “그게 남편 정력에도 좋고, 제게도 좋다고 해서요.”

 

  “그래서, 실제로 ‘청명정’이 거기에 도움이 되었나요?”

 

  윤지수는 이들에게서 ‘청명정’이라는 말이 나오자 호기심이 일었다.

 

 그녀는 비록 그 음료가 자기가 몸담은 그룹사에서 만들고는 있지만, 별로 신뢰하지는 않는다.

 

 그냥 그저 그렇고 그런 드링크쯤으로 여길 뿐이다.

 

  “그럼요. 우리 남편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맨날 파죽음이 돼서 집에 와요. 그러니 그게 제대로 될 리 있겠어요? 하늘을 봐야 별을 따잖아요. 그런데 그 음료를 마시고부터는 달라졌어요.”

 

  부인은 얼굴을 붉히며 ‘청명정’의 효능을 설명했다.

 

  사실, 이 드링크는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왜냐하면, 머리를 맑게 해주고 기억력도 높여주기 때문이다.

 

  또 남자들에게 이 드링크는 그야말로 희소식이다.

 

 정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중년 이후의 남자들에게는 전립선 비대를 막아주기 때문에 배뇨 장애와 정력 저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중년 여성들에게는 폐경을 늦춰줄 뿐만 아니라, 이미 폐경이 되었어도 폐경으로 인한 각종 불편한 증상을 완화해준다.

 

  한마디로 ‘청명정’은 만병통치약인 셈이다.

 

  “오, 그래요? 부인은 어땠나요?”

 

  윤지수는 흥미가 생겼다.

 

  “예. 제게도 좋은 것 같아요. 왜냐면 젊어진 기분이 드는 게 가장 좋고, 힘든 부엌일에도 몸이 가뿐해져요. 또…….”

 

  부인은 말을 맺지 못하고 얼굴을 붉혔다.

 

  “제 아내는 원래 그걸 싫어했어요. 그런데 ‘청명정’을 마시고부터는 그걸 즐기게 되었어요. 대단한 거 아닌가요?”

 

  남편은 아내가 수줍어서 못다 한 말을 대신해줬다.

 

  “오, 그러네요! 그런데도 임신이 잘 안 된다?”

 

  윤지수는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아 머리가 찌근거렸다.

 

 성욕이 좋아지면 수정도 잘 돼야 하는 게 논리적이지 않나?

 

 이 현상은 대체 뭣으로 설명해야 하느냔 말이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불임을 호소하는 부부가 여럿이라는 게 문제였다.

 

 젊은 부부도 그랬고, 장년 부부도 그랬다.

 

 그들은 공통으로 ‘청명정’을 마시고 있었다.

 

 

 

  볼펜으로 책상을 톡톡 치며 머리를 굴리던 윤지수는 인본바이오 개발실장에게 전화했다.

 

 그는 유진식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윤불임클리닉 원장이라고 신분을 밝힌 윤지수가 능청스럽게 물었다.

 

  “실장님. 인본바이오에서 내놓는 ‘청명정’은 어떤 건가요?”

 

  “어떤 거라뇨? 그런데, 그런 건 왜 물으시죠?”

 

  유진식은 잔뜩 경계하는 목소리로 되물었다.

 

 당시 그는 윤지수가 누군지 몰랐다.

 

  “실장님. ‘청명정’을 마시는 부부들이 불임으로 내몰리고 있어요. 그 음료에 부작용이 있다는 말이에요. 그거, 알고 계셨어요?”

 

  윤지수는 따지듯이 유진식을 몰아붙였다.

 

  “아, 아! 그건, 제가 답변해드릴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유진식은 당황해하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윤지수는 유진식의 어설픈 대처에 쓴웃음을 지으면서 ‘청명정’에 문제가 있음을 확신했다.

 

 이젠 어떡해야 하나?

 

 차준범에게 이 문제를 보고해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

 

  식약연구원에서 주관한 건강 기능 식품 세미나 소식이 언론을 타게 되자 인본그룹 회장인 차준범도 당연히 그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중 건강 음료 부분이 그의 신경을 거슬렀다.

 

 논문 발표자가 대놓고 말은 안 했지만, 그 속을 뜯어보면 인본바이오의 ‘청명정’에서 불순물이 검출되었다는 말을 한 것이다.

 

  이는 사실 차준범에게 새로운 내용은 아니었다.

 

 

 

  그 얘기는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인본바이오 총괄본부장 정종빈이 ‘청명정’의 불순물 문제를 차준범에게 보고했었다.

 

  “음료의 원료로 쓰이는 생균, 정확히는 바이러스가 대사하면서 에너지를 생성하고 동시에 불순물을 배출하는데, 이 불순물이 산화해서 독성물질로 변질하는 것 같습니다.”

 

  당시 정종빈은 문제의 불순물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렇다면 그 불순물을 음료에서 제거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단순한 문제를 너무 어렵게 본다고 생각한 윤지수가 끼어들었다.

 

  “그게…… 그렇지 않아요. 불순물을 제거하면 생성된 에너지가 급격히 힘을 잃어버린다고요. 마치 바늘에 찔린 풍선에서 바람 빠지듯이.”

 

  “그렇다면 불순물과 에너지가 상호 작용한다는 말인가요?”

 

  윤지수가 호기심을 보였다.

 

  “맞아요. 청명정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는 바이러스가 배출하는 대사물질, 즉 불순물에서 생성되는 거라고요.”

 

  정종빈이 탄식하듯 말했다.

 

  “음. 문제가 단순한 줄 알았는데, 의외로 복잡하고 또 심각하네요.”

 

  윤지수도 마음이 답답해졌다.

 

  그렇지만 당시에 불임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축적된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분야 전문가인 차준범은 그 불순물이 앞으로 분명히 어떤 문제를 불러올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어쨌든, 그때 그들은 당장에 아무런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기 때문에 ‘청명정’의 발매를 계속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

 

 요 몇 년 사이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

 

  따라서 그들이 유해 물질이 함유된 음료를 계속 발매하는 것은 아무래도 법적으로나 도의적으로나 문제가 많다.

 

 

 

  현재 인본바이오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프로젝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줄기세포를 활용해 폐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에 상당한 진전이 있어 몇 년 전 임상2상에 성공하였고, 이 성과를 바탕으로 그들은 회사를 코스닥에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하지만 임상2상까지는 기술적으로나 재정적으로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임상 3상은 그 전 단계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 성공 여부도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지, 얼마나 많은 자원을 더 투입해야 할지도 모른다.

 

  또 다른 하나는 비밀 프로젝트로서 기막힌 발명품인 ‘타이머’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일이다.

 

  타이머가 획기적인 생물무기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반쪽짜리 성공이다.

 

 치료제가 없는 타이머는 마치 한번 발사 버튼을 누르고 나면 취소가 안 되는 핵무기와 같다.

 

  사람들이 타이머와 같이 위험한 무기를 개발하거나 입수하려는 것은 이를 통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함이다.

 

 그런데 통제가 안 되어 이를 통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그 무기는 효용가치가 반감된다.

 

  지금의 타이머가 바로 그렇다.

 

  아무 목적도 없이 이런 무기로 인명을 살상하는 건 미친놈이나 하는 짓이다.

 

  이처럼 타이머가 통제 불능인 상태라면 아무리 기술적으로 우수한 발명품일지라도 결국 이것도 그 치료제를 개발하기 전까지는 돈 먹는 하마일 수밖에 없다.

 

  치료제가 없다는 사실과 더불어 타이머가 안고 있는 또 다른 약점은 타이머를 목표물의 체내에 주입한 후 그 목표물이 감염되었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목표물은, 체내에 주입된 타이머가 발병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이머의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것이 관리 목적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타이머가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치료제 개발과 함께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진단키트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차준범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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