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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수리바위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21.12.26

인간성은 개조가 가능한 것인가? 또 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질까? 혼탁하고 정의롭지 않은 세상을 바로잡겠다며 허황한 음모를 꾸미는 인간들. 이들의 처벌을 법에 호소하려는 형사와 직접 이들을 응징하려는 그의 처제. 정의와 불의의 경계는 과연 구분이 가능한가? 어느 여고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부터 이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4화. 국가대테러센터
작성일 : 22-01-04 10:38     조회 : 89     추천 : 0     분량 : 5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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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화. 국가대테러센터

 

  강욱은 주중호가 민지의 부검 감정서를 보여주지 않자 난감해졌다.

 

 어떻게든 그 감정서를 입수해야 하는 그로서는 생각이 많아졌다.

 

  강욱은 우선 갑자기 변한 주중호의 태도는 민지의 죽음에 뭔가 불순한 기운이 작용한 것으로 의심했다.

 

 이는 곧 자기에게 민지의 부검 감정서를 봐야 할 당위성이 생긴 것으로 풀이했다.

 

 이 논리는 부모가 자식이 왜 죽었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는 사회적 통념에 기반한다.

 

 그는 더 나아가 감정서의 입수 경로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는 데까지 생각의 폭을 넓혔다.

 

  그런데 강욱은 이 대목에서 갈등이 생겼다.

 

 그는 그동안 권력 집단이 벌이는 불법과 탈법 행위를 일관되게 비난해왔다.

 

 그런 자신이 그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 이건 누가 봐도 아이러니다.

 

 ‘그렇다면 나도 결국 그놈들과 똑같은 파렴치한이잖아.’

 

  강욱은 이런 갈등에도 불구하고 민지의 죽음에 대한 의혹 때문에 어떤 경로로든 부검 감정서를 입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강욱은 국과수의 장일남 박사를 떠올렸다.

 

 

  강욱은 형사과에 있을 때 국과수 요원들과 접촉할 일이 많았다.

 

 그때 알던 사람들이 꽤 많지만, 그중에서 강욱이 유난히 친하게 지내던 요원이 바로 장일남 박사다.

 

  시신을 부검한다는 것은 보통 망자의 비정상적인 죽음을 전제한다.

 

 이는 곧 국가가 개입하여 망자의 정확한 사인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문제는 망자가 왜 죽었는지에 대한 사인 규명보다는 죽음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생긴다.

 

 이들은 권력을 잡고 있거나 아니면 돈이 아주 많아 관료나 정치인들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일선 국과수 요원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부검 감정서의 결과를 왜곡하려고 한다.

 

 이때 해당 요원들 일부는 아예 처음부터 무릎을 꿇는다.

 

 이에 비해 상당수 요원은 처음에 이들에게 맞서다가도 힘에 밀려 결국은 굴복하고 만다.

 

 반면 끝까지 버티는 요원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의 말로는 대체로 좋지 않다.

 

  강욱보다 다섯 살쯤 젊은 장일남은 그 세 번째 부류였다.

 

 그는 부당한 요구를 하는 상사나 외부 권력자들에게 끝까지 항거하여 미운털이 박혔지만, 다행히도 그는 살아남았다.

 

 그의 우수한 실력 때문이었다.

 

 하지만 선임자인 그도 어쩔 수 없이 국과수 내 중요한 의사결정에는 배제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

 

  그런 장일남의 눈에 오로지 진실 규명에만 관심을 두는 강욱이 신선해 보였다.

 

 이렇게 하여 둘은 친구가 되었다.

 

 

  강욱은 국과수로 장일남을 찾아갔다.

 

  “어? 손 형사님이 여긴 어쩐 일이세요? 요즘은 사건이 뜸한가 봐요? 부검 의뢰가 없는 것을 보면.”

 

  장일남은 반갑게 강욱을 맞았다.

 

  “장 박사님. 그동안 잘 지냈어요? 사실은 내, 장 박사께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서…….”

 

  강욱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손 형사님 부탁이야 당연히 들어드려야지요. 전화하셔도 될 텐데, 왜 굳이 여기까지……?”

 

  장일남은 대체 무슨 일이기에 이렇게까지 조심하는가 싶어 긴장하는 눈치였다.

 

  “사방에 온통 새와 쥐가 들끓어서…….”

 

  강욱은 이어 자신이 형사과에서 여성청소년과로 쫓겨난 일에서부터 최근에 일어난 민지의 사망에 이르기까지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저런! 어째 그런 일이 다 생기네요. 전 그저 그런 건 남의 일이거니 했었는데, 이젠 제 곁에서도 생기는 건가 보네요.”

 

  “그러게, 말이요. 그저 답답하고 화만 나니까 아주 미칠 지경이라니까요.”

 

  “음. 그러니까 손 형사님은 따님 부검 감정서가 필요하다는 말씀이네요.”

 

  “쉽게 말하면 그렇지요. 하지만 그걸 입수하려면 규정에 어긋나는 일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솔직히 입이 떨어지지 않아요.”

 

  강욱은 한숨을 쉬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어떻게든 구해볼게요. 형사가 자기 딸 부검 감정서도 보지 못한다면 그건 말이 안 되잖아요.”

 

  장일남은 흔쾌히 강욱을 돕겠다고 했다.

 

  사실 국과수 내부 규정에는 부검 감정서 같은 공적 문서가 비공식 경로로 유출되는 것을 통제하는 조문이 있다.

 

 문제가 커지면 해당 요원에게 형사 책임도 묻는다.

 

 하지만 당시 장일남과 강욱은 그런 것은 아예 안중에도 없었다.

 

 

  어쨌든 강욱은 장일남을 통해 민지의 부검 감정서 사본을 입수했다.

 

  법의학에 약한 강욱은 그 감정서를 들고 신영을 찾아갔다. 감정서에 기록된 한 구절이 미심쩍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민지가 심정지로 인해 뇌사했다는 말이네요.”

 

  보고서를 대강 훑어본 신영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 망할 우리 병원 검시의, 하준명이랬나, 그놈 말이 맞았다는 거잖아.’

 

  “응, 그래. 근데…… 맨 아랫단에 있는 ‘특이 소견,’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해?”

 

  강욱은 손가락으로 그 부분을 짚었다.

 

  그는 그 소견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특이 소견: 망자가 살아 있을 때 심장 근육이 단시간에 단단하게 굳어버린 것으로 보임. 그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고,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음.

 

 

  “으음. 심장 근육이 단시간에 딱딱해졌다? 형부. 이건 단순한 심장마비가 아니에요! 독극물이나 뭔가가 작용했으니까 그렇게 되는 거라고요.”

 

  신영은 파랗게 질렸다.

 

 이는 그녀가 걱정하던 일이 생겼을 때 보이는 모습이다.

 

  “그럼, 우리 민지가 살해…… 당했다는 말이야?”

 

  강욱의 표정도 험악해졌다. 설마 했던 일이 현실화한 것이다.

 

  “단정할 순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어요. 형부. 이젠 어떡하죠? 무엇 때문에 심장 근육이 딱딱해졌는지 그 원인을 밝혀내야 할 텐데…….”

 

  “원인 규명이 안 된다는 거야?”

 

  “예. 국과수에서 밝히지 못했다면, 다른 데서는 더 힘들 거예요.”

 

  신영은 침울하게 말했다.

 

 적어도 법의학에서만큼은 국과수를 따라갈 데가 국내에는 없다.

 

  “허, 참. 어째 이런 일이!”

 

  강욱은 장탄식을 했다.

 

  “어쨌든 형부. 민지 사인은 정밀 조사가 필요해요. 아이고. 우리 민지. 불쌍해서 어떡해!”

 

  신영은 끝내 눈물을 글썽이고 말았다.

 

  “흠. 그렇게 해야지. 민지 장례도 미뤄야겠어.”

 

  “그래요, 형부.”

 

  신영은 어금니를 앙다물었다.

 

 *

 

  그런데 민지의 죽음을 주시하는 또 하나의 눈이 있었다.

 

 바로 ‘국가대테러센터’ 테러예방과였다.

 

 대테러센터는 몇 년 전 테러가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자 정부가 종전에 국정원에 있던 ‘대테러국’을 확대하여 독립시킨 국가 기관이다.

 

  “이게 뭔가?”

 

  과장 정지형은 정보관 이정욱이 내민 문서를 눈으로 훑으면서 물었다.

 

  “뭐긴 뭡니까? 부검 감정서잖아요.”

 

  이정욱은 퉁명스럽게 되받았다.

 

  “그걸 누가 몰라? 이걸 왜 내게 가져왔냐니까? 이건 자네 소관이잖아?”

 

  정지형은 이정욱의 눈을 쏘아보며 물었다.

 

  “이번에 죽은 여고생이 특이한 소견을 보여서 국과수에서 보내준 겁니다.”

 

  대테러센터는 테러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다수의 국내외 기관과 협약을 맺고 있다.

 

 국과수도 이 센터의 협약 기관 중 하나이다.

 

  “특이한 소견이라니?”

 

  “폐가 딱딱하게 굳었대요.”

 

  “폐가 굳는 건 흔한 증상 아닌가?”

 

  “그렇죠. 하지만 문제는 시간입니다.”

 

  “시간? 그게 무슨 말이야?”

 

  “아주 짧은 시간에 폐가 돌덩이처럼 굳었다면……, 과장님은 뭐 생각나는 게 없으세요?”

 

  이정욱은 시험하는 눈으로 정지형을 주시했다.

 

  “아! 구소련의 생물학 무기!”

 

  이번에는 정지형의 얼굴이 뻣뻣하게 굳었다.

 

  “빙고! 과장님, 이 사건에서 그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흠. 국과수에서도 그렇게 보고 있는 건가?”

 

  “아뇨. 제가 보기에 국과수에서는 아직 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아요.”

 

  “흠. 그럴 테지. 워낙 희귀한 사례여서 아직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았을 거야. 아무튼 그건 다행이군. 이제부터 자넨 이 사건을 예의주시하도록 해. 아주 은밀하게. 경찰이나 검찰의 수사관들이 생물학 무기 관련성을 의심하는 즉시 그들의 입을 막아야 해.”

 

  “그럼요! 쥐새끼가 두더지 굴로 숨어버리기 전에 꼬리를 잡아야죠.”

 

  이정욱은 호기롭게 말했다.

 

  “흠……!”

 

  정지형은 안심이 안 된다는 눈초리로 그를 쳐다봤다.

 

 *

 

  민지가 죽은 지 열흘째 되던 날 민호 담임이 강욱에게 전화했다.

 

 담임은 집으로 전화했더니 민호 엄마가 남편 번호를 알려 줬다고 했다. 강욱은 즉시 선유중학교로 차를 몰았다.

 

 선유중학교는 선유고등학교 바로 앞에 있다.

 

  강욱은 마음이 무거웠다.

 

 민호는 여러 면에서 아버지를 똑 닮았다.

 

 민호는 말도 별로 없고 얌전하다.

 

  그런 그가 같은 반 친구를 두드려 팼다고 한다.

 

 그는 또래보다 덩치가 크고 주먹도 매섭다.

 

 어려서부터 강욱이 헛간에서 샌드백 치는 걸 본 민호는 중학교에 갈 무렵부터 샌드백을 치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을 본 강욱은 한두 마디 훈수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민호도 세졌다.

 

  교장실에는 피해 학생 어머니가 와 있었다.

 

  “아, 민호 아버님이 오셨네요. 이쪽으로 앉으시지요.”

 

  희끗희끗한 머리에 안경을 쓴 교장이 담임이 데리고 온 강욱에게 자리를 권했다.

 

  “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대충 말씀 들으셨겠지만, 민호 군이 철주 군을 때려 상처를 입혔습니다. 병원에서는 적어도 1주일은 치료를 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교장이 상황을 설명했다.

 

  “이것 보세요, 민호 아버지.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댁의 아들이 우리 애를 어떻게 개 패듯 팰 수가 있어요?”

 

  철주 엄마는 화가 풀리지 않는지 씩씩거렸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선생님. 우리 민호가 어쩌다가 친구를 때리게 되었습니까?”

 

  강욱은 교장 옆에 뻘쭘하게 서 있는 담임 선생에게 물었다.

 

  “아, 그게…… 말이죠.”

 

  담임 선생이 말하기가 곤란한 듯 교장의 눈치를 봤다.

 

  “흠. 철주 군이 민호 누나가 집단 따돌림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 거라고 했답니다.”

 

  “뭐라고요? 자살이라고요?”

 

  강욱은 순간적으로 혈압이 올랐다.

 

 ‘그놈이 맞을 짓을 했구먼.’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우리 아이 어쩔 거예요?”

 

  상황이 묘하게 돌아간다고 느낀 철주 엄마가 갑자기 목소리를 높였다.

 

  “미안합니다. 치료비는 저희가 부담토록 하겠습니다.”

 

  강욱은 마음과는 달리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허허. 철주 어머님. 이쯤 해서 마무리하시지요. 누나 일로 인해 신경이 날카로워진 민호 군에게 철주 군이 좀 심한 말을 한 것도 같고요.”

 

  교장은 은근한 말로 철주 엄마를 압박했다.

 

  “그렇지만 이건……! 하지만 교장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니 어쩌겠어요.”

 

  철주 엄마는 재빨리 꼬리를 내렸다.

 

 조금 더 뻗대다가는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위험을 느낀 것이다.

 

 더군다나 상대가 경찰이라는데.

 

  강욱은 멀거니, 하지만 날카로운 눈초리로 철주 엄마를 노려봤다.

 

 

  그날 저녁에도 민호는 늦었다. 신주는 평소와 다름없이 거실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시선은 창문 너머로 가 있었다.

 

 강욱은 그녀 옆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이윽고 민호가 귀가하여 현관에 들어서는 것을 보고도 신주는 알은체하지 않았다. 신영은 아직 귀가하지 않았다.

 

  “저녁은 먹은 거야? 안 먹었으면 식탁으로 가. 아빠가 차려 줄게.”

 

  강욱이 말했다.

 

  “아뇨, 먹었어요. 저 올라갈게요.”

 

  민호는 아버지의 눈길을 피했다.

 

  “그래? 그럼 올라가 쉬어.”

 

  강욱은 민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신도 감당하기 힘든데 민호는 더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신주는 민호가 2층으로 올라가는 뒷모습을 멀거니 바라봤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한 방울 맺혔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강욱의 가슴은 쓰리고 아팠다.

 

  강욱은 조속히 민지의 사인을 밝혀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세상은 강욱의 희망과는 전혀 무관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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