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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수리바위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21.12.26

인간성은 개조가 가능한 것인가? 또 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질까? 혼탁하고 정의롭지 않은 세상을 바로잡겠다며 허황한 음모를 꾸미는 인간들. 이들의 처벌을 법에 호소하려는 형사와 직접 이들을 응징하려는 그의 처제. 정의와 불의의 경계는 과연 구분이 가능한가? 어느 여고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부터 이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12화. 비밀 용역 과제
작성일 : 22-01-28 10:41     조회 : 89     추천 : 0     분량 : 5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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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화. 비밀 용역 과제

 

  마형철이 화를 낸 이유는 단 하나였다.

 

  “당신은 왜 세원파출소 김 경사가 작성한 조서대로 조용찬 일당을 피의자로 특정하지 않은 거야? 당신은 그때 그 사건 현장에도 없었잖아?”

 

  “조서라고 했습니까? 부장님 눈에는 그게 조서처럼 보입니까? 적어도 조서라면 사건의 전후 맥락이 통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강욱은 거침없이 쏘아붙였다.

 

  “이봐! 경찰서 경위 주제에 감히 담당 지검 부장검사를 가르치러 들어?”

 

  “이봐요, 부장검사님. 정신 좀 차리세요.”

 

  “이봐, 손 경위! 참는 것도 한도가 있어.”

 

  마형철은 소리를 빽 질렀다.

 

  하지만 강욱은 더욱 세게 그를 밀어붙였다.

 

  “대체 부장검사님은 세원파출소와 어떤 관계입니까?”

 

  강욱은 둘 사이에 있을지도 모를 검은 거래 가능성을 슬며시 내비쳤다.

 

  “이봐 손 경위! 당신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형사가 아무런 증거도 없이 그딴 소리를 함부로 지껄여도 되는 거야?”

 

  마형철의 목소리가 날카로워졌다.

 

  “부장검사님이 세원파출소에서 작성한 엉터리 조서를 지나치게 신뢰하니까 제가 하는 말 아닙니까?”

 

  강욱은 비꼬는 투로 받아쳤다.

 

  “그딴 건 없으니까, 또다시 그런 소릴 하면 당신을 허위사실 유포죄로 처넣을 거야!”

 

  인내가 한계에 다다른 듯 마형철이 엄중하게 경고했다.

 

  ‘아니면 말고.’

 

  강욱은 속으로 빈정댔다.

 

  강욱과 마형철은 이렇게 사사건건 날을 세워 대립했다.

 

 그러다 보니 둘 사이에 파인 골은 점점 더 깊어만 갔다.

 

 

 

  강욱은 마형철이 세원파출소 조서를 들먹이는 이유는 둘 중 하나라고 봤다.

 

  그 하나는 이미 찔러본 마형철과 세원파출소 간의 은밀한 거래다.

 

 파출소장과 김 경사가 마형철에게 잘 보이려고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사건을 만들어 상납하는 시나리오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추론에는 함정이 있다.

 

 세원파출소장이 중부지검 강력범죄 담당 부장에게 뇌물이든 사건이든 쉽게 바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다시 말해, 힘의 불균형으로 인해 강력한 매개체가 없으면 둘 간의 거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이는 강욱이 그 관계를 은근히 떠봤을 때 마형철이 어처구니없어하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그게 아니라면, 또 한 가지 가능한 추론은 바로 조용찬의 존재이다.

 

 강욱은 세원파출소에서 작성한 조서에 ‘조용찬’이라는 이름이 올라 있고, 마형철이 그 이름에 강하게 반응한 것을 보며 생각해낸 것이다.

 

 만약 그의 생각이 옳다면 마형철과 조용찬은 과거에 어떤 일로 얽혀 있었을 수 있다.

 

 강욱은 마형철에 대해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지만, 그가 왜 조용찬에게 집착하는지는 정말로 궁금했다.

 

 하지만 강욱은 정보가 너무 부족해 그 이유는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강욱은 조용찬이 중앙경찰서에 구금되어 있을 때 이를 물어봤었다.

 

 *

 

  조용찬 일행이 중부경찰서에 구금되었을 당시만 해도 강욱은 마형철이 누군지 자세히 몰랐다.

 

 하지만 강욱은 마형철이 조용찬에게 관심을 두는 걸 보고 그에게 물었다.

 

  “중부지검 마형철 부장검사가 피의자로 자네를 콕 집었던데, 왜 그런 거야?”

 

  “글쎄요. 전 잘 모르겠는데…….”

 

  조용찬은 미간을 찌푸리며 기억을 더듬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신부돌이 나지막이 말했다.

 

  “형님. 혹시 그 일 때문이 아닐까요?”

 

  “뭐? 그거? 설마 그건…… 아닐 거야.”

 

  조용찬이 미심쩍어하면서도 고개를 저었다.

 

  “뭔데 그러나?”

 

  이석진이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물었다.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조용찬은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신부돌의 생각이 맞았다.

 

 **

 

  그 전해에,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6년 전, 동강파와 서강파가 크게 격돌한 적이 있었다.

 

 강남의 한 클럽의 관할권을 놓고 벌인 싸움이었다.

 

 양쪽 다 크게 피해를 본 혈투였다.

 

 그때 경찰이 출동하여 조직원들을 연행해갈 때 서강파 두목은 체포되었지만, 동강파 두목인 조용찬은 빠져나갔다.

 

 신부돌이 조용찬을 빼돌리고 자신이 대신 체포된 것이었다.

 

 당시 그 사건 담당 검사였던 마형철은 그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그때부터 그는 조용찬을 리스트에 올려놓고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더 스카이‘ 클럽 사건에서 조용찬이 거명된 것을 본 마형철은 이번에는 반드시 그를 잡아넣겠다고 벼르고 있었다.

 

 그래서 마형철은 그렇지 않아도 공명심에 들떠 있는 세원파출소장에게 조용찬을 피의자로 만들라고 압력을 넣은 것이다.

 

 그런데, 그걸 강욱이 망쳐버린 것이다.

 

 

 

  조용찬과 신부돌이 소곤거리는 모습을 바라보던 강욱이 뜬금없이 한마디 했다.

 

  “자네들 이 기회에 그 세계를 그만두면 어떤가? 평생을 주먹질로만 살 순 없지 않나?”

 

  “……!”

 

  조용찬과 신부돌은 전혀 예기치 못한 펀치를 맞은 듯 멍해졌다.

 

  “어쨌든, 생각들 잘해보라고. 잘못된 걸 알았을 때 그만둘 줄을 아는 사람이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 아니겠나?”

 

  “음. 생각해보겠습니다. 형사님.”

 

  말은 그렇게 했지만, 당시 조용찬은 강욱의 말을 귓등으로 흘려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욱의 권고가 조금씩 조용찬의 뇌리를 파고들었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조폭만으로는 생존이 불투명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그는 마음을 바꿨다.

 

  문제는 부하들이었다.

 

 이들이 먹고살 수 있는 기반이 없었다.

 

 조용찬은 기존의 생활과 조금이라도 연관되고, 또 돈도 만질 수 있는 사업을 고르다 보니 술집을 택하게 되었다.

 

 그래서 벌인 일이 바로 룸살롱 ‘황궁’이다.

 

 ‘더 스카이’ 사건이 있은 지 2년 뒤의 일이었다.

 

 **

 

  그날은 신록의 기운이 완연한 토요일이었다.

 

  10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문규호를 이상히 여긴 그의 어머니는 그를 깨우러 2층으로 올라갔다.

 

 그는 이불을 뒤집어쓴 채 침대에 누워있었다.

 

  “얘. 일어나. 10시가 훨씬 넘었어.”

 

  그의 어머니가 문규호를 흔들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한 번도 그를 깨워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감촉이 이상했다.

 

 온기가 없었다.

 

 마치 정육점에서 뻣뻣하게 굳은 돼지 다리를 만지는 듯한 감촉이었다.

 

  “아니, 얘!”

 

  그의 어머니는 기함했다.

 

  이불을 벗기자 아들은 창백한 얼굴로 자는 듯이 죽어 있었다.

 

  “얘, 규희야. 규희야!”

 

  어머니는 혼이 나간 듯 비칠거리며 아래층으로 내려가며 딸의 이름을 불렀다.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규희는 엄마의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을 맞닥트려도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엄마였다.

 

  “왜 그래, 엄마? 무슨 일이야?”

 

  “어서 119, 119! 네 오빠가 이상해.”

 

  그 말을 끝으로 문규호 어머니는 소파에 쓰러졌다.

 

  잠시 후 나타난 119 요원들은 구급차에 문규호를 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렇게 문규호 박사가 죽었다.

 

 하지만 그가 왜 죽었는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가족들도 어젯밤 건강한 얼굴로 ‘굿 나이트’ 하며 자기 방으로 올라간 그가 왜 죽었는지 알지 못했다.

 

  친구들과 골프 치러 갔던 그의 아버지가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온 것은 그날 오후였다.

 

 희끗희끗 흰머리가 돋기 시작한 그의 얼굴에는 상실감이 짙게 드리웠다.

 

  문규호의 아버지가 담당 검시의에게 물었다.

 

  “이제 어떻게 되는 겁니까?”

 

  “아드님이 이렇게 된 건 정말로 유감입니다. 그런데 아드님 죽음은 사인 규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검시의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 말씀은……?”

 

  “흠. 경찰에서는 아드님의 죽음을 살인 사건으로 봤고, 곧 사인을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국과수에 부검 의뢰도 할 거고요.”

 

  “그렇다고요……? 으음.”

 

  문규호의 아버지는 신음하며 비틀거렸다.

 

 

 

  문규호 박사의 사망 소식은 그가 다니는 식약연구원에도 전해졌다.

 

 원장 이장원과 문규호의 실험에 참여했던 서인후 박사가 그날 출근했다.

 

  문규호의 용역 과제는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었다.

 

 발주처가 그렇게 요청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연구원도 둘이 참여하였으나, 그들은 허드렛일만 했을 뿐 정작 중요한 실험에는 배제되어 있었다.

 

 대신 이름을 올리지 않은 서인후가 몰래 실험을 도왔다.

 

  서인후는 문규호 박사의 연구실로 갔다.

 

 실험 결과 등 민감한 자료가 보관된 그의 컴퓨터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그와 자료를 공유하고 있었다.

 

  그의 컴퓨터를 열어본 서인후는 비명을 질렀다.

 

  “아, 말도 안 돼!”

 

  지금까지 작업한 모든 것이 다 지워져 있었다.

 

 백업 자료를 보관하던 외장 하드도 없어졌다.

 

 이 연구소는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담당자가 모든 자료와 실험 결과를 보관하고,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보고서와 관련 증빙 데이터를 연구소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자료를 관리한다.

 

  그녀는 원장실로 뛰어 내려갔다.

 

  “원장님. 큰일 났어요.”

 

  “무슨 일인데? 문 박사 죽음만큼이나 놀랄 일이야?”

 

  이장원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서인후를 쳐다봤다.

 

  “예, 그만큼요.”

 

  “뭔데, 그래?”

 

  “프로젝트 파일이 다 날아갔어요!”

 

  서인후는 숨넘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뭐라고? 아니, 누가? 대체 왜?”

 

  이장원은 깜짝 놀랐다.

 

  이런 일은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연구자가 어쩌다가 실수로 파일 한두 개를 날리는 경우가 있지만 웬만하면 다 복원된다.

 

 그런데 자료가 통째로 날아갔다면 이건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

 

 어쩐다?

 

  “원장님. 소비자권익센터에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서인후가 원장의 심중을 읽기라도 한 듯 말했다.

 

  “음. 아무래도 그래야겠지.”

 

  이장원은 힘없이 말했다.

 

 숨겨봐야 뾰족한 수가 없다는 체념이었다.

 

  이장원은 처음에 소비자권익센터 박수남 팀장과 맺은 계약의 불이행을 걱정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뭔지는 알 수 없지만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두려움을 느꼈다.

 

  이장원은 박수남에게 전화했다.

 

  “우리 연구원 문규호 박사가 어젯밤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예? 아니 어쩌다가?”

 

  “그건 아직 모릅니다. 그런데…….”

 

  “그런데요?”

 

  “문 박사 연구 내용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예? 아니, 그게 가능한 일입니까? 백업도 안 돼 있습니까?”

 

  박수남은 기겁했다.

 

 아무리 담당자가 죽어도 그렇지, 이건 말이 안 되는 것 아닌가.

 

  “물론 백업이 되어 있었지만, 그 디스크도 사라졌습니다.”

 

  “허, 참! 아무튼, 이건 월요일에 다시 얘기하죠.”

 

  이렇게 이장원은 전화를 끊었다.

 

 그의 머릿속에서는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대체 누가, 왜?

 

 

 

  일주일 후 문규호에 대한 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그날 저녁 거실에서 차를 마시고 있던 신영이 강욱에게 물었다.

 

  “형부. 얼마 전에 사망한 식약연구원 문규호 박사 사인이 나왔어요?”

 

  신주는 멍하니 TV를 보고 있었고, 민호는 아직 귀가하지 않았다.

 

 친구를 두드려 팬 사건 이후 민호는 눈에 띄게 말수가 적어졌고, 특이한 행동을 보이지도 않았다.

 

 하지만 귀가 시간은 여전히 늦었다.

 

  “어, 처제가 그 사건을 어떻게 알지?”

 

  “왜요. 신문에도 났었잖아요. 이 사람도 민지처럼 급사했다고 해서요.”

 

  “그렇긴 하지. 근데 이 친구는 폐가 망가졌대. 그래서 민지의 죽음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 같아.”

 

  “폐가 망가졌다고요? 어떻게?”

 

  신영은 깜짝 놀랐다.

 

 폐든 심장이든 망가졌다면 같은 메커니즘일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폐가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대. 우리 관할이 아니라서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하지만.”

 

  “아! 우리 민지는 심장이 굳었다고 했잖아요. 그렇다면 비슷한 거 아닌가요?”

 

  신영은 눈꼬리를 치켜세웠다.

 

  “글쎄. 그러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네.”

 

  말은 그렇게 해도 강욱은 ‘설마 그럴까?’ 하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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