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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기다림
작가 : joinB
작품등록일 : 2020.9.21

그가 사랑했던 조선의 푸른 하늘과 땅과 바람은 여전했다.
널 잃었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이른 걸음을 걸어가버릴 수밖에 없던 나는 아직도 여전했다.
널 떠났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세상은 우리의 사랑을 항상 다른 이름으로 가로막았다.
널 위한 것이라고 했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았다.
딱, 그만큼만 나는 너에게 상처주지 않으려 했다.
세상과 멀어진 지금, 멀어지려 하는 지금, 이제야 깨닫는다.
그게, 상처라는 걸.
너를 외롭게 했다는 것을...

나도 너도 기다린다.
사랑에 빠졌던 그 날의 사랑으로부터...

 
27. 진심
작성일 : 22-01-27 13:16     조회 : 27     추천 : 0     분량 : 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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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구준은 성희와 언쟁을 한 이후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사랑채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모두 김씨 일가의 사람들이었다.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두 구준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구준이 대문을 지나자, 집안 노복이 구준에게 다가왔다.

 

 “퇴청하셨습니까?”

 “오냐.”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이 시각에?”

 “예. 다들...”

 

 구준은 굳은 표정으로 사랑채를 향했다. 이미 모여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방으로 들어오는 구준을 향해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우르르 일어났다.

 

 “오셨습니까?”

 “이 시간에 다들 어쩐 일들이신지.”

 

 구준은 가장 상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자신보다 나이가 더 많은 사람들도 있었으나, 그는 김씨 외척의 수장이었기에, 영수의 자리인 상석에 앉았다. 구준이 자리에 앉자 나머지 사람들도 다시 자리에 앉았다.

 

 “무슨 일들이십니까?”

 “다 들었습니다. 세손이 역병마을에 있다는 것을 정말 몰랐습니까?”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중전께서 정말 세손을 죽이기라도 하실 요량이셨냐 묻는 겁니다.”

 “얼토당토않은 말씀입니다. 그런 혹세무민한 말을 믿으십니까?”

 “믿을 수밖에요. 지금 중궁전만 믿다간 당장 내일이라도 주상전하의 칼에 다 죽게 생겼습니다.”

 “영수께서 결정을 하십시오. 이러다간 우리 모두 죽는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 줄 자리에 앉아있던 관리가 족자를 들어 보였다.

 

 “이거 보세요. 지금 주상전하께서 나를 호조참의에서 파직하고, 홍씨 일가로 내 자리를 채운답니다. 저만 그런 줄 아십니까? 여기 계신 분들 절반이 한 시진 전에 파직을 당했어요.”

 

 구준은 사람들을 살펴보았다. 당장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자신을 밀어내서라도 살겠다는 의지의 눈빛들이었다. 구준은 선택해야했다.

 

 “결정을 내리겠습니다. 우선은 다들 돌아가 주십시오.”

 “영수!”

 “두 번 말하지 않겠습니다. 염려마세요.”

 

 모두들 돌아간 후, 구준은 홀로 방에 앉아 곰곰이 생각했다. 선택해야한다. 동생, 성희를 버릴 것인가? 성희를 지키며 가문을 지킬 방법이 과연 있을까? 다시 홍씨 외척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대왕. 그가 퇴청하는 동안 대왕이 한 일이 김씨 외척을 대거 밀어내는 일이라면, 성희가 중전이 되기 전의 위기 상태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농후했다.

 

 “이를 어찌한다...”

 

 ***

 

 성희는 평상복을 갈아입고, 창문으로 몰래 중궁전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한편, 방 안에 홀로 남은 편상궁은 안절부절 어찌할 바를 몰랐다.

 

 “마마.”

 “미치겠네, 정말...”

 “중전마마. 더 이상 늦출 수는 없나이다.”

 

 편상궁이 방 안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서성이고 있을 때, 방문 앞에 서 있던 관상감 박사과 내관들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서로 눈빛을 교환한 이들은 일제히 방문 고리를 잡았다.

 

 “마마. 주상전하의 명이옵니다. 소인들 들어가겠나이다.”

 

 들어오겠다는 소리에 편상궁의 눈이 두 배는 커졌다.

 

 “어떡해, 어떡해. 엄마, 나는 몰라.”

 

 문이 벌컥 열리고, 박사과 내관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이들의 눈앞에는 당황한 편상궁의 모습뿐이었다. 모두들 두리번거리며 방 안을 뒤졌으나, 이미 성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박사가 편상궁에게 물었다.

 

 “마마는 어딜 가셨소?”

 “예? 그, 그게...”

 

 무리 중 한 내관이 열린 창문을 발견했다.

 

 “이 쪽으로 나간 것 같습니다.”

 “멀리 나가지 못하셨다. 중전마마를 당장 뫼셔라!”

 “예!”

 

 다들 우르르 중궁전을 빠져나가 아미산부터 중궁전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성희는 멀리가지 못했다. 중궁전을 빠져나가 궁인들의 시선을 피해 후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같은 시각, 대왕은 어린 궁녀의 부축을 받으며 후원에서 산책 중이었다. 그리고 하필 성희가 대왕과 마주하게 되었다.

 

 “헉! 젠장...”

 

 성희는 대왕을 못 본 척, 걸음을 되돌려 다른 길로 걸어갔다. 그러나 이미 성희를 발견한 대왕은 뒤에 서 있던 호위무관에게 명하여 성희를 잡아오게 했다.

 

 “마마.”

 

 성희의 앞에 순식간에 나타난 호위무관이 앞을 막았다.

 

 “주상전하께서 뵙기를 원하십니다.”

 “내가, 지금 바빠서...”

 “마마.”

 

 호위무관은 시선 하나 흐트러짐 없이 성희를 쳐다보았다.

 

 “어디 감히, 웃전을 똑바로 쳐다보고!”

 “송구합니다. 같이 가주시지요. 소인들이 안내하겠나이다.”

 “물렀거라.”

 “중전마마.”

 “물렀거라.”

 

 호위무관은 대왕을 쳐다보았다. 대왕은 고개를 한 번 끄덕였고, 호위무관은 성희의 앞을 터주었다. 성희는 급한 걸음으로 다시 나가던 길을 걸어갔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더 앞이 막혀버렸다. 관상감 박사와 내관들이 그녀를 찾은 것이었다. 그리고 금군들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비켜서라!”

 “주상전하의 명입니다.”

 “네 이놈!”

 “중전마마!”

 

 내관들이 우르르 성희의 뒤로 다가왔다.

 

 “함께 가시지요.”

 “네 이놈들! 감히 이 나라 중전을 겁박하려 드는 것이냐?”

 “주상전하의 명입니다.”

 “내가 급한 용무가 있다 전하라.”

 “마마!”

 “고얀놈들. 나를 이렇게 대하고도 무사할 성 싶으냐?”

 “송구합니다.”

 

 내관들은 성희를 포위했고, 그녀의 양 팔을 포박하고 들어 올리듯 데리고 갔다. 성희가 아무리 바동거려도 이들은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멀리서 끌려가는 성희의 모습을 발견한 이들은 몇몇 궁녀들과 세자, 청이었다.

 

 “놔라, 이놈들!”

 

 청은 궁녀들의 시선을 피해 다시 동궁전으로 돌아갔다. 익위사가 청을 뒤따라 방으로 들어왔다.

 

 “오늘도 준비 할까요?”

 “아니. 오늘은 됐다. 아무래도 좀 지켜봐야겠어. 오늘 대전에서 일어나는 일 좀 알아봐야겠다. 간밤에 아주 중한 일이 벌어질 것 같구나.”

 “예, 저하.”

 

 ***

 

 성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드디어 눈을 떴다. 곁에서 간호를 하던 봉수가 이를 발견했다.

 

 “저하. 괜찮으십니까? 저, 보이십니까?”

 “... 봉수...”

 “예! 예, 저하. 접니다. 차봉수입니다. 얼마나 염려했는지 아십니까? 혜빈마마께오서도-”

 “... 유아...”

 “에휴~. 겨우 정신을 차리고도 아가씨가 염려 되십니까? 저도 모릅니다, 어찌 되셨는지. 지금 저하께서 무슨 병에 걸리신 줄은 아십니까? 마마병(*천연두)이랍니다. 무려 마마병이요. 죽다 살아나신 겁니다.”

 “... 유아는...”

 “확인 할 수가 없습니다. 아마 무사하시겠지요. 이 집 사람들 모두 나갈 수 없습니다.”

 

 성은 다시 눈을 감았다.

 

 “어의영감을 불러오겠습니다. 잠시만-”

 “... 서신을, 써야겠다.”

 “누구한테요?”

 “... 숙부...”

 “염려 마십시오. 이미 백성들 사이에서 소문이 쫙 났습니다. 저하 덕에, 역병마을 사람들이 쾌차하기 시작했다고요. 이게 다 저하의 은덕이라고요.”

 “... 서신을, 써야겠어.”

 “안 됩니다.”

 “봉수야...”

 “나으실 생각만 하십시오. 나으시면, 다 하실 수 있습니다.”

 “보고 싶어...”

 “벌써 두 번이나 겪은 일 아닙니까. 아가씨와 만날 수 없는 건.”

 

 성은 다시 눈을 감았다. 애써 마른 침을 삼켰다.

 

 “어서 쾌차하실 생각만 하십시오. 그래야, 아가씨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

 

 한편, 대전으로 끌려 온 성희는 대왕의 침소로 밀치듯 집어넣어졌다. 이미 방 안에는 대왕만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자리에 앉아 술을 한 모금 마시고 있었다.

 

 “저, 전하.”

 “어딜 가던 중이었는가?”

 “아, ... 그, 제 오라비가-”

 “언제까지 오라비 품에서 있을 것인가?”

 “상의할 일이 있어서...”

 “듣지 못하였느냐? 합궁일이라는 것을?”

 “하, 합궁일이요? 아니요. 저는...”

 “듣지 못하였느냐?!”

 

 대왕이 버럭 소리를 지르자, 성희의 온 몸이 움찔 거렸다. 대왕은 자리에서 일어나 문 앞에 서 있는 성희에게 걸어갔다. 몸이 좋지 않아 자리를 보전하던 그의 기력은 이미 회복한 후였다. 성희는 점점 두려워졌고, 다가오는 대왕의 걸음을 따라 조금씩 뒷걸음질 쳤다.

 

 “중전. 정녕, 왕실의 후계를 이를 생각이 없느냐?”

 “그럴 리가 있습니까?”

 “헌데, 어찌 10년을 내리 합궁을 피해?”

 “제가 무엇을 피했다고-”

 “도망갈 수 있다고 보느냐?”

 “전하...”

 

 성희는 더 이상 뒷걸음질 칠 곳이 없었다. 대왕은 성희의 팔뚝을 잡아 끌어당겼다.

 

 “이젠, 피할 곳이 없다.”

 

 성희는 두려움에 대왕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다.

 

 “자, 어디 한 번 볼까? 지아비를 10여년 안달 나게 한 값이 얼마나 비싼지.”

 “전하. 허면, 신첩이 준비를 좀 하고, 차림이 비루하여- 악!”

 

 대왕은 성희를 바닥으로 내팽개쳤다. 쓰러진 성희를 향해 대왕이 성큼성큼 걸어갔다. 성희는 바닥을 기면서 방구석으로 점점 밀려들어갔다.

 

 “전하, 어찌 이러십니까...”

 “정녕, 네가... 사내와의 합궁이 처음이더냐?”

 “예?”

 “어디 보자꾸나. 어디까지 숨길 수 있을지.”

 “이러지 마십시오. 이러지 마세요. 전하! 아악-!”

 

 대왕은 성희를 거칠게 다루었다. 대전을 지키던 궁녀들과 내관들은 바깥 풍경만 바라보았다. 그들의 귓가에는 성희의 비명소리만이 들렸다. 성희는 중전이 된 이후 처음, 합궁을 가졌다.

 

 ***

 

 며칠이 흐른 운종가. 사람들은 여전히 거리에 북적였다. 역병이 언제 돌았는지도 모를 정도로 한동안 한산했던 거리는 다시 사람들로 가득해졌다. 역병마을은 우물물을 막은 이후, 의원들이 마을 사람들을 돌보자, 며칠 만에 병을 이겨냈다. 물론, 성도 병을 이겨내고 있는 중이었다. 이른 아침, 어의는 성의 진맥을 짚고 있었다. 곁에는 윤희가 걱정스런 눈빛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어떠한가?”

 

 어의는 진맥을 끝내고 성의 손목에서 손을 뗐다.

 

 “맥이 안정적입니다. 병증은 쾌차하신 듯하옵니다. 이리 빨리 두창(*천연두)를 이겨내신 경우는 없습니다. 참으로 장하시옵니다, 세손저하.”

 “고맙네.”

 

 윤희는 기뻐했다. 그리고 모두들 방에서 나가고, 봉수와 성만 남은 방 안. 성은 봉수에게 말했다.

 

 “서신은 보냈느냐?”

 “예. 보냈습니다.”

 “화가 났겠구나. 또 며칠을 연락도 없이 내버려두었으니.”

 “연실이에게 자초지종을 말할 새도 없었습니다. 이미 병증이 있다는 걸, 아시잖습니까.”

 “괜찮다더냐?”

 “뭐... 연실이는 화를 내지만, 아가씨라고 그러실까요.”

 

 성은 고개를 절래 저었다.

 

 “더 내면 냈지.”

 “아, 그런가요?”

 “지금이라도 운종가로 가야겠다.”

 “그보다, 저하.”

 

 봉수는 소매에서 쪽지를 꺼내 성에게 보였다.

 

 “그림자입니다.”

 

 성은 봉수에게서 쪽지를 건네받아 읽었다. 곧 김씨와 홍씨가 손을 잡을 예정이라는 것이었다.

 

 “읽으시면, 화내실 거라는 것 알지만 어쩔 수 없이 봤습니다. 저하께서 언제 쾌차하실 지도 모르는데, 수장께는 전해야할 것 같아서요.”

 “벌써 전했느냐?”

 “아닙니다. 아직.”

 “생각지 못한 일이구나.”

 “허면, 어느 쪽을 막아야 합니까?”

 “둘 다.”

 “예?”

 “더 강한 적과 마주해야겠구나.”

 “허나, 저하의 외척입니다. 중궁 쪽만 견제하셔도-”

 “아니야. 넌 모른다.”

 

 봉수는 모르는 일이었다. 정훈세자가 김씨들의 힘만으로 그렇게 쓸쓸히 세상을 떠난 것이 아니었다. 그 뒤에는 홍씨들도 있었다. 홍씨들이 당시의 세자를 버리고 세손을 택한 대신에, 김씨들의 손을 잡은 탓이었다. 성은 이 두 세력을 모두 견제해야 진정한 태평성대의 군주가 될 수 있었다.

 

 ***

 

 유아는 방 안에서 서찰을 읽으며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마주보며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연실은 피식 웃었다.

 

 “뭐가 그렇게 좋으세요? 분명히,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죽을상이더니?”

 “조용히 해~”

 “참나.”

 

 성은 유아에게 이렇게 써서 보냈다.

 ‘다른 말 필요 없다. 죽을 고비를 넘는 그 순간에도 나는 너를 보고 싶다. 그날도. 지금도. 당장. 연모하고 있다.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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