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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기다림
작가 : joinB
작품등록일 : 2020.9.21

그가 사랑했던 조선의 푸른 하늘과 땅과 바람은 여전했다.
널 잃었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이른 걸음을 걸어가버릴 수밖에 없던 나는 아직도 여전했다.
널 떠났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세상은 우리의 사랑을 항상 다른 이름으로 가로막았다.
널 위한 것이라고 했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았다.
딱, 그만큼만 나는 너에게 상처주지 않으려 했다.
세상과 멀어진 지금, 멀어지려 하는 지금, 이제야 깨닫는다.
그게, 상처라는 걸.
너를 외롭게 했다는 것을...

나도 너도 기다린다.
사랑에 빠졌던 그 날의 사랑으로부터...

 
19. 선택
작성일 : 20-09-21 18:05     조회 : 135     추천 : 0     분량 : 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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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백씨네 책방. 이른 아침부터 만난 방물장수 청씨와 성은 유아의 화를 풀어줄 계획을 세웠다. 청씨는 자상한 남자였다. 작은 것에도 민감했고, 덕분에 그는 지방 곳곳에 ‘애인’이 있을 정도였다. 그건 그렇고, 누구보다도 여인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그가 잘 하는 것이 위로였다. 그래서 어머니를 잃은 유아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밀었고, 유아의 감정을 어루만져 준 첫 번째 친구이기도 했다.

 

 “아가씨는 의외로 단순하지요. 요즘 가 관심사만 들이밀면, 절반은 성공입니다.”

 “요즘 관심사는 뭐요?”

 “당신.”

 “나?”

 “아가씨가 아침부터 여기 와서 일주일 내내 한 일이 뭔지 아십니까?”

 “무엇이오?”

 “나리를 기다리는 것이었소.”

 “또, 그랬군...”

 

 청씨는 피식 웃었다.

 

 “낯이 익다 했지.”

 “무슨 말이오?”

 

 성은 시치미를 뗐다. 청씨는 팔짱을 끼고는 성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이런 모습으로 성장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지.”

 

 성은 괜히 화를 냈다.

 

 “떠보지 말고, 분명히 말하시오.”

 “댁 이름이 정녕, 청이 맞소? 이 성이 아니라?”

 

 성은 이미 청씨에게 들킨 것이었다. 망연자실해하는 성의 표정에 청씨는 득의양양한 얼굴을 하고 말했다.

 

 “염려 마시오. 나만 아니까.”

 “고맙소.”

 “어쩌려고 그래? 거짓말 하는 게 일인가? 대관절 세월이 흘러도 참 알 수 없는 양반이란 말이지.”

 “됐고! 정말 아는 게 있긴 한 것이오?”

 “그냥 솔직하게 말 하는 게 약이지.”

 “화를 풀긴 커녕, 더 돋우겠군.”

 

 ***

 

 유아는 아침 일찍 일어나 바깥으로 나갈 차비도 다 마쳐놓고 방 밖을 나오지 않았다. 바깥 외출을 하지 않는 유아를 찾아온 연실은 안달이 나있었다.

 

 “아가씨~이.”

 “왜.”

 “나갈 차비 할까요?”

 “아니.”

 “옷 다 입으시고, 왜?”

 “싫어.”

 “왜 싫은데요?”

 “나가.”

 “저 혼자 갑니다, 그럼.”

 “안 돼.”

 “왜요?!”

 “이런 날 두고 가겠다고?”

 “그럼 안 돼요?”

 “어.”

 “못됐어.”

 “이제 알았냐?”

 “됐고요! 난 가요. 따라 오던지, 말던지.”

 “야!”

 “뭐요?!”

 “가지 말라고!”

 “싫다고!”

 “이 뚱땡이가!”

 “뭐, 뚱땡이? 뚱땡이~?”

 “그래! 이 뚱땡아!”

 “허, 참! 그래. 나 뚱땡이다! 그런 아가씨는 뚱땡이만도 못하면서.”

 “뭐?!”

 “남자 며칠 못 봤다고 삐쳐서는. 으이구~. 난 가니까, 마음대로 심술이나 부리고 있던지.”

 “이게 진짜!”

 

 연실은 그렇게 휙 나가버렸다. 유아는 씩씩거리며 연실의 뒤를 따랐다.

 

 “내가, 뭐?! 너 말 다했어?”

 “덜했으면 들어 줄라고요?”

 “오호~ 여태까지 말 못해서 어떻게 살았어?”

 “뒤에서 다 얘기 했어요.”

 “호박씨를 까셨다?”

 “그럼 안돼요? 임금 안보는 자리에선 임금도 욕하는데?”

 “난 다르잖아!”

 

 그렇게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본 집안 노비들은 어리둥절했다. 말순아비가 유아를 보았다. 그리고 유아와 연실이 향하는 것이 집 대문임을 발견하고는 가는 유아에게 물었다.

 

 “아가씨. 어디 가셔요?”

 “몰라!”

 “책방가요!”

 

 유아와 연실 모두 말순아비에게 고함쳤다.

 

 “아니, 저것이 어디 어른한티.”

 

 유아와 연실은 여전히 티격태격 이었다. 연실이 대문을 나서면서도 유아는 그 뒤를 졸졸 따르면서 따지고 또 따졌다.

 

 “그래서, 세수하는 건 어찌 매일 그리 챙겼대?”

 “몰랐어요? 거기 재 뿌리고 막 그랬는데?”

 “뭐? 재?!”

 “매사 이렇게 눈치가 없어. 그러니까 사내가 좋아서 졸졸 와도 모르지.”

 “내가 뭐?! 알았거등?”

 “몰랐거든~”

 “알았다고!”

 “진짜?”

 “내가 바본 줄 알아?”

 “뭘 알았는데?”

 “근데 너, 아까부터 왜 반말이야?”

 “왜 대답 안 해?”

 “넌 왜 대답 안 해? 내가 네 아랫사람이야?”

 “쫄리는구만.”

 “아니거든!”

 

 그러면서도 길을 걸어왔고, 인파가 많아지기 시작하는 운종가 초입에서도 여전히 둘은 그렇게 계속 싸워댔다. 그리고 마침내, 연실과 유아는 백선생의 책방 앞에 도착했다.

 

 “흥!”

 “치!”

 

 연실과 유아는 서로 등을 돌렸다. 잔뜩 화가 난 채였다. 이 모습을 발견한 네 명의 남자들. 책방에서 네 남자들이 우르르 튀어나왔다.

 

 “연실아!”

 “오라버니!”

 

 연실은 신씨를 보자마자 표정이 사르르 풀렸다. 여전히 째려봄은 유아에게 남겨두었다. 그리고 나머지 세 사람. 청씨는 유아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

 

 “오셨습니까, 아가씨?”

 “네.”

 

 그리고 청씨의 뒤로 유아의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든 남자가 서 있었다. 성이었다. 성은 머쓱하게 손을 들어 보였다.

 

 “오랜만이구나.”

 

 유아는 성의 인사에 다시 표정이 싸늘하게 식었다. 그리고 백선생이 그 뒤로 나타났다.

 

 “아가씨.”

 

 유아는 괜히 백선생과 청씨에게 더 밝게 인사를 하고 성을 휙 지나쳐 책방 안으로 들어갔다. 성은 말을 붙여보지도 못했다.

 

 “아, 아니-”

 

 유아는 성이 말을 걸어 오려하자 괜히 시선을 피했다. 난감한 것은 청씨였다.

 

 “스승님. 오늘 새로운 책 들어왔어요?”

 “저기, 아가씨-”

 “어휴~ 먼지가 너무 쌓였어. 그쵸, 아저씨? 청소를 좀 해야겠어요.”

 

 반면, 백선생은 다소 얼굴이 굳어 있었다.

 

 “청소는 내일 하고, 아가씨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우선 창고로 가시지요. 청씨, 잠시 가게 좀 봐주게.”

 “그건 그렇고, 여기 반가운 사람이-”

 “가요. 스승님.”

 

 성은 인사 한 마디 말고는 유아와 대화 한 번 해보지 못했다.

 

 “큰일이군.”

 

 청씨는 고개를 저었다.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를 어쩌나?”

 “비방은 없소?”

 “노력.”

 “그것뿐이오?”

 “하기 싫으면 그만 두던지.”

 “비관적이군.”

 “여인의 마음은 답이 없소.”

 

 청씨는 성의 어깨를 토닥이고는 자신의 자리로 갔다. 성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한편, 백선생은 유아와 마주보고 앉았다. 그리고 유아에게 환 하나를 내밀었다.

 

 “우선 이것부터 꼭꼭 씹어 드십시오.”

 “이게 무엇입니까?”

 “청심환입니다.”

 “무슨 일이기에...”

 “드십시오.”

 

 유아는 백선생의 비장한 표정에 청심환을 씹어 넘겼다.

 

 “으~ 쓰다.”

 

 백선생은 숨을 깊이 내쉬었다.

 

 “무슨 일인데, 이리 긴장을 하십니까?”

 “아가씨의 삶에 아주 중요한 선택을 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수장께서 임무를 주셨습니까?”

 “예.”

 “제가 해야 하는 일입니까?”

 “예.”

 “혹, 제 집안의 일입니까?”

 “...”

 

 유아는 고개를 숙였다.

 

 “예상은 했지만, 좀 이르네요.”

 “밖에 있는 저 자 때문입니다.”

 “왜요?”

 “세손이 궐 밖으로 쫓겨난 이후, 저 자가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동지들의 정체가 곧 탄로 날지도 모릅니다.”

 “저 사람 때문에요?”

 “저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저 자가 세손을 직접 만나는 것 같습니다.”

 “꼬리가 밟힌 거군요. 같이 다녔던 나도 들켰고?”

 “들킨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거리를 두라는 명령만 왔을 뿐.”

 “그럼, 제 집안은요?”

 “지금 아가씨의 아버지는 김씨 외척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우리의 목표가 되겠군요. 난 내 손으로 내 집안을 벌해야하고요.”

 “아가씨의 목숨도 위험합니다. 우선 당분간은 저 자와 거리를 두세요.”

 “네.”

 

 백선생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성은 창고에서 나오는 백선생의 뒤를 보았다. 유아는 보이지 않았다.

 

 “유아낭자는 어디 있소?”

 “누구요?”

 “아까, 유아 낭자와 함께 들어가지 않았소?”

 “무슨 말씀이신지.”

 “장난하는 것이오?”

 “장난이라니요? 이보게, 청씨. 오늘 자네, 아가씨 보았나?”

 “어?”

 

 백선생은 청씨를 바라보았다. 청씨는 당황한 듯 보였다. 그 사이, 유아는 뒷문을 통해 책방을 빠져나와 연실이에게 다가갔다.

 

 “가자.”

 “벌써요?”

 “빨리.”

 

 유아는 연실의 손을 잡고 이끌었다. 연실은 신씨와 제대로 된 인사도 하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유아는 신씨에게 귓속말을 남기고 연실을 데리고 자리를 떴다. 그리고 이내, 두 사람의 모습은 사라졌다. 청씨는 백선생과 창고를 번갈아 보았다. 백선생의 눈빛이 아무래도 심상치 않았다.

 

 “아, 아니. 그게 난... 자네가 창고에 있는 것도 몰랐네! 저 구석에서 책이나 정리하는 줄 알았더니, 차, 창고에 있었는가?!”

 

 성은 황당했다. 방금 전까지 창고로 들어갔던 사람이 없다니, 그것도 두 사람이 시치미를 떼니 더욱 황당했다. 성은 눈으로 확인하고자 즉시 창고의 문을 벌컥 열었다. 유아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성은 믿을 수가 없어 책방 밖으로 나와 신씨를 보았다. 신씨도 당황한 낯빛이었으나, 곁에 연실이는 없었다.

 

 “옆에 연실이는 어디 있소?”

 “연실이? 오늘 못 봤는데.”

 “무슨 말이오! 아까 전까지만 해도 있었잖소!”

 “없었소. 이 양반이 꿈을 꾸셨나?”

 

 성은 거리를 둘러보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으나, 유아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성은 다시 백선생과 청씨에게로 갔다.

 

 “이게 무슨 일이오? 유아 어디 갔소?”

 

 백선생은 단호한 눈빛으로 성을 바라보았다.

 

 “찾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보오!”

 “다시, 왜 나타난 것이오?”

 “뭐?”

 “8년 전에도 혹, 김척론자였던 것이오?”

 “무슨 소리인가?”

 “당신 때문에, 아가씨는 죽느냐 사느냐 그 문턱으로 가게 생겼소. 그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누구의 딸인지 알잖소?”

 “그게 문제가 된 단 말이오?”

 “제멋대로군.”

 “수장이라는 자가, 유아를 죽이려하는가?”

 “당신이 죽이려 한 것은 아니고?”

 “내가 왜?”

 “그 아이 아비가, 김구준에게 꾸준히 뇌물을 주고 있소. 덕분에 다시 도성으로 돌아왔고. 그 아이가 살 길은 영원히 양주에서 오지 않는 것이었소. 불안하던 차에, 당신이 불을 지폈지.”

 “유아의 손으로 아비를 죽이라 명했단 말이오?”

 “곧 그렇게 되겠지!”

 “수장을, 만나야겠소.”

 “당신 알아서 만나시오.”

 

 ***

 

 집으로 급히 향하는 유아는 연실의 팔을 있는 힘껏 잡아당기며 걷고 있었다. 오로지 앞만 보고 걸었다.

 

 “아가씨! 아가씨!”

 

 유아는 정신 없이 걸었다.

 

 “아가씨, 무슨 일인데요? 왜 이렇게 도망치듯 가십니까?”

 “빨리 가야 해.”

 “아가씨. 아휴! 이것 좀 놓고!”

 

 연실은 유아의 손을 뿌리쳤다.

 

 “가야한다고!”

 “왜요?! 말을 하라고요.”

 “아버지께 다시 양주로 가자고 해야 해.”

 “양주 싫어하셨잖아요. 갑자기 왜요?”

 “그래야...”

 

 유아는 울컥 올라오는 기운 때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저 눈물이 뜨겁게 고일 뿐이었다.

 

 “아가씨...”

 “... 가자.”

 

 유아는 다시 집으로 향하는 걸음을 옮겼다.

 

 ***

 

 다시 백씨네 책방. 성은 백선생에게 말했다.

 

 “전해. 수장을 만나겠다고. 나, 이 청이. 만나주지 않겠다면, 그대가 왕으로 추대하려는 사람을 내가 충분히 빼돌릴 수 있으니, 거절하려거든 하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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