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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붓을 들 것이다.
작가 : 번트엄버
작품등록일 : 2020.9.29

평범했던 주인공이 한여자를 만나 화가를 꿈꾸며 겪는 인생 스토리 입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에서 화가로 살아남기 위한 생존기 입니다.

 
29화. 2002년 월드컵.
작성일 : 20-09-29 14:49     조회 : 45     추천 : 2     분량 : 6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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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화. 2002년 월드컵.

 

  어김없이 다음 날은 왔고 나는 부대로 복귀했다. 첫 휴가여서 그런지 후유증이 조금 있었다. 밖의 일은 잊고 부대 생활에 다시 적응을 해야 하는데 좀 처럼 쉽지가 않았다. 때는 대대 att훈련을 한다고 기동 훈련을 많이 하고 있을 시점이었다. 내년이 대대장 진급 심사에 들어가는 att가 잡혀 있어서 훈련 강도가 강했다. 내년이라면 내가 제일 고참일텐데 걱정이 앞섰다.

  지옥과 같았던 att훈련이 끝나고 바로 유격훈련이 있었다. 무더운 여름에 하는 훈련이라 더 힘들었다. 기본 적인 군사 훈련을 할 때는 장갑차를 타고 다녀 행군을 할 일이 별로 없었지만 유격과 혹한기 훈련 때는 행군을 했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 힘이 좀 들었다. 그래도 부대 고참 들이 훈련을 시키니까 그 점이 좀 나았다.

  훈련과 교육으로 군 생활들로 채워지고 있을 무렵, 얼마 전에 신병을 받았는데 나이가 나보다 다섯 살이나 많은 신병이 들어왔다. 건축을 전공했다는 신병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느라고 입대가 늦어졌다고 했다. 우리는 너무 많은 나이를 먹고 들어온 신병한테 반말은 하되 형이라고 불러 주기로 했다. 한 두 살이면 모르겠는데 우리 포대장하고 나이가 같은 사람을 어떻게 함부로 부르겠는가?

  “ 신병. 본인을 소개해 봐라.”

  이 말을 들은 나이 많은 신병은 자신을 소개하기 시작했는데 한 10 분 정도 한 번도 말을 끊지 않고 자신을 소개 하는 것이 아닌가? 대학원을 졸업하는 과정에서 발표를 얼마나 많이 했기에 저렇게 말을 잘하나 싶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자신은 대학교 내내 밴드에서 건반을 쳤으며 음악을 좋아하고 소장하고 있는 음반 cd만 800장이 넘는다는 점이었다. 음악 사랑이 남 다른 사람임이 분명했다. 나도 음악을 듣는 것은 좋아는 했지만 음반을 사서 모으는 일은 하지 못했다. 그 돈으로 재료를 사서 그림을 그려야 했으니 말이다. 아무튼 인상적인 자기소개였다. 그렇게 그 신병은 막내 대신 호철이 형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작전과 계원으로 보직을 받았으니 잠 못 자고 작전과장 옆에 붙어서 고생할 일만 기다리고 있었다. 전임 작전과 계원은 거의 내무 생활을 하지 못했다. 다른 계원들 보다 작전과가 할 일이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시간은 속절없이 지나 때는 2002년이 되었다. 그렇다. 월드컵으로 뜨거웠던 시기이다. 세종이는 말년 병장이 되었다. 나는 분대장을 하고 있고 병장 정기 휴가 날을 세종이 말년휴가와 맞추어 같이 월드컵을 관전하기로 약속을 미리 했었다.

  이미 첫 경기를 이긴 국가대표팀의 사기는 최고였다. 지역예선 경기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대표 팀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히딩크 감독의 인기는 점점 올라가고 있었다.

  2차전을 평촌 중앙공원에서 관전하기로 세종이와 약속을 했었다.

  “ 이따가 언제 평촌으로 넘어 올 거야?”

  세종이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 그러게 먼저 만나서 소주라도 한 잔 할까?”

  “ 간단하게 밥 먹으면서 한 잔 할까? 그럼.”

  세종이는 이번이 말년휴가고 휴가 복귀하고 바로 다음 날이면 전역이었다. 정말 부러웠다. 먼저 군대를 갈 때 그렇게 사람을 허전하게 만들더니 이제는 정말 부럽게 만든다. 나도 6개월이면 전역이지만 아직 남은 군 생활은 까마득하게 느껴졌다.

  월드컵을 우리나라에서 개최를 하니 나라가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살면서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시내에 돌아다니는 사람들 중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다녔다. 페이스페인팅을 한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축구는 사람을 춤추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지금까지 살면서 기억이 나는 순간부터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월드컵 대회는 빠짐없이 봤었다. 어려서 관심이 없을 때에는 부모님이 소리 지르는 덕에 일어나서 볼 수 있었다. 이번처럼 공원에서 여러 사람들과 보는 일은 처음이었다.

  두 번째 경기는 미국과 잡혀 있었는데 미국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고 사람들은 입을 모았다.

 

  “ 영풍문고 앞에서 보자.”

  세종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 그래? 거의 다 와 가.”

  “ 근데 어디서 먹지?”

  “ 범계에 맛있는 닭 집 있다고 했는데.”

  “ 정봉이 형한테 물어보면 되겠다.”

  형한테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보드람 치킨]이라고 했다. 로데오 거리에서 공원 방향으로 쭉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에 보일거라고 말을 해주었다. 얼마나 맛이 있는지 궁금했다. 병장이 되었지만 그래도 밖에서 먹는 치킨 맛은 언제나 생각난다. 군대에도 간혹 가다가 치킨이 나오기는 하지만 밖에서 먹는 갓 튀긴 치킨 맛에 비할 바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버스에서 내려 맞은편을 보니 멀리서도 봐도 세종이인지 딱 알아보겠다 싶었다. 구부정한 자세에 거의 대부분 모자를 쓰고 등장하는 녀석. 세종이 참 오랜만이다.

  횡단보도를 건너 녀석에게 점 점 가까워지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내가 거의 근처 까지 왔는데도 인기척을 못 느끼고 있는 녀석이다.

  “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냐?”

  “ 어. 왔구나. 주민아.”

  “ 하긴 말년이니까 고민이 많겠다.”

  “ 형한테 물어 봤어? 치킨 집.”

  “ 응 물어 봤는데 한 번 가보자.”

  닭 집은 로데오 거리 중간 정도에 있었다. 가게가 크지는 않았다. 2층까지 자리가 있었는데 빈 자리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 들어가 볼까?”

  “ 몇 분이세요?”

  점원이 물었다.

  “ 두 명 이요.”

  1층엔 자리가 없으니까 윗 층으로 올라가란다. 올라가 보니 자리가 비좁다. 사장님은 돈 많이 버셨으면 공간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셔야겠다 싶었다.

  “ 후라이드 한 마리랑 소주 한 병 주세요.”

  세종이가 메뉴판을 들고 온 점원에게 말했다. 치킨하면 역시 후라이드다. 먹은 지 좀 됐기도 하고 여기 닭 집이 후라이드가 맛있다고 소문이 많이 났던 차다. 시종일관 말이 없던 세종이가 입을 열었다.

  “ 나 제대하고 나면 뭐하지?”

  “ 그러게 나도 그게 제일 고민이다.”

  “ 넌 1학년 2학기까지 마쳤으니까 학교 계속 다닐 거 아니었어?”

  “ 복학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잖아. 손 풀어서 학원이나 뚫어 봐야지.”

  “ 나는 선생님이 화실 다니는 누나 공장에 취직할까 해.”

  “ 공장? 무슨 공장인데?”

  “ 신발공장 이라는데. 그 누나도 화실 다니는 거 보니까 시간이 나나봐.”

  “ 그러지 말고 너도 손 풀고 학원일 같이 알아보자.”

  “ 아냐. 일 년 해보니까 적성에 안 맞아. 친구들이 있으니까 한 거지.”

  그래도 공장에 취직하는 거는 녀석도 안내키긴 한가 보다. 연거푸 술잔을 비우던 세종이가 말을 이어간다.

  “ 너. 우리 아버지 스타일 알잖아. 집에서 돈 안 벌고 용돈 받아쓰는 꼴을 볼 사람도 아니고 빨리 돈 벌어서 독립 하려고.”

  “ 그래? 네가 요즘 고민이 많겠구나.”

  세종이는 고등학교 졸업이후부터 한 번도 부모님께 용돈을 타 쓰고 있지 않았다. 뭐든 해서 돈을 직접 벌어 썼던 세종이는 일찍부터 독립을 생각하고 있었다.

  “ 그래도 방하나 얻으려면 목돈이 필요할 텐데.”

  “ 그러니까 빨리 돈을 벌어야지. 답답해서 집에서 나와야 돼.”

  “ 나중에 집 얻을 거면 우리 동네로 얻어라.”

  “ 안 그래도 승희 형도 그 동네 집 얻었더라고. 그래서 나도 그쪽으로 얻으려고.”

  그냥 한 말인데 우리 동네를 진짜로 생각하고 있는지 몰랐다. 역전도 가까운데 싼 편이라고 말하는데 벌써부터 많이 알아본 모양이다.

  가다리던 치킨이 나왔다.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치킨에서 처음 맡아 본 냄새였다. 몸통과 날개, 다리와 허벅지살 이 두 가지 형태로 나오는데 닭이 작어서 그런지 한 마리를 시켰는데 한 마리 반을 줬다. 일반적인 치킨보다는 더 튀겨져 겉이 더 바삭하고 안의 살에 간이 잘 배어 있었는데 감칠맛이 많이 났다. 포크로 찍어서 먹으라고 포크를 두 개를 줬는데 이 치킨은 손으로 들고 뜯어 먹는 것이 제 맛이겠다 싶었다.

  술을 부르는 치긴 맛 이었다. 술을 먹기 위해 치킨을 먹는 건지 치킨을 먹기 위해 술을 먹는 건지. 처음부터 술 마시는 속도가 줄지를 않았다.

  “ 아니 효민이 아버지는 어디가 편찮으시다는 거야?”

  “ 간암이시라는데 많이 안 좋으신가봐.”

  “ 배 샘처럼 이식도 안 되는 거야?”

  “ 아직 거기까지 알아보지는 않은 거 같던데. 병원을 계속 옮기시는 게 검사를 많이 받으시는 거 같더라.”

  군대 있는 동안 친구 아버지가 두 분이나 돌아 가셨다. 군대 있다 보니 상황 소식은 접할 수 있었으나 슬픔을 함께 나눌 수는 없었다. 가족이 아닌 이상 휴가를 신청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충재 아버지와 승찬이 아버진데 너무 갑자기 돌아 가셔서 상을 다 치룬 다음에야 연락을 받았다.

  “ 효민이가 걱정이 많겠다.”

  “ 술도 잘 안 드시는 분인데 간암이라고 하니까 가족들이 다 놀란 모양이야.”

  “ 아직 막내가 어리잖아.”

  “ 이제 중학생이잖아.”

  “ 어떻게 잘 되겠지. 잘 될 거야.”

  “ 그렇게 일단 믿어야지.”

  오늘 같은 날 원래 같으면 효민이도 같이 해야 하지만 아버지가 아픈 상황이라 같이 보지 못한 것이다.

  치킨의 양은 둘이 먹기에 적당했다. 한 병씩 소주를 나누어 먹었으니 이제 축구를 보러 가야겠다. 중앙공원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는 전언이 있었다. 어디 한 번 가 보자.

  일찍부터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저 마다의 간식을 싸가지고 나와 돗자리를 깔고 자리 잡은 사람부터 작은 텐트를 치고 구경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했다. 가족단위도 많았고 연인들. 친구들. 소중한 사람들과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목도하기위해 만발의 준비를 한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과 비교하면 우리의 준비물을 다소 초라했다. 캔 맥주 몇 개와 과자 몇 봉지가 전부였으니 말이다. 다음 번에는 조금 더 풍족하게 준비를 해야겠다 싶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팀의 기량이 대회를 준비하는 사이 일취월장되어 있었다. 이제는 강호를 만나도 해볼 만 한 상대로 보였다.

 

  미국을 상대로 전반에 골을 내주었지만 후반에 이을용의 킥을 머리로 해딩한 안정환의 슛이 골 망을 흔들었다. 극적인 무승부가 됐다. 이제 다음 경기에서 지지만 않으면 16강을 결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 축구 잘하는데.”

  “ 미국이 그렇게 강호는 아니잖아.”

  “ 미국이 강호는 아니지만 지다가 동점 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 다음 경기가 문제지. 포루투갈 완전 강호잖아.”

  “ 뭐. 우승후보라고 하던데?”

  “ 뭐, 유럽 팀은 다 우승후보라고 하던데.”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 시간 늦었으니까 집에 가야겠다.”

  “ 그래. 잘 들어가고.”

  세종이네 집은 평촌이랑 가까워서 걸어가도 되지만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 내일 화실에서 보자고.”

  우리는 별 다른 일이 없으면 휴가 내내 화실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군대 가기 전에도 언제나 화실에 시간을 보냈었다.

  “ 그래. 그러자.”

  축구를 보고 집에 와보니 이미 여기도 술판이 벌어져있었다. 방학이라 대전에서 올라온 친척 형이 우리 가족들과 축구를 다 같이 보다가 경기 결과가 좋아 술을 한 잔 하고 있었던 것이다.

  “ 여기도 치킨 파티구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내가 말했다.

  “ 주민이 왔구나.”

  “ 어 평촌에 있다가 경기보고 바로 왔지.”

  “ 휴가 나왔는데 얼굴 보기 힘드네.”

  작은 누나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다.

  “ 갈수록 살찌는 거 같아. 관리 좀 해야겠어.”

  그 사이 큰누나는 결혼을 했다. 그래서 이제 집에 없다. 결혼해서 출가를 한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

  “ 둘이 한 잔하고 있었나보네.”

  나는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 군 생활은 어때? 할만 해?”

  실은 형하고 효민이는 얼마 전에 면회를 왔었다. 나는 조만간에 휴가 나오니까 오지 말라고 했는데 한사코 왔었다.

  “ 뭐. 이제 병장됐으니까. 이제 나도 고지가 보이네.”

  타인의 군 생활은 내가 느끼기에 정말 빠르게 지나가지만 나의 군 생활은 어쩜 그리 더디게 지나가는지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다.

  “ 세종이는 잘 지내고?”

  “ 어. 이제 제대하고 뭐할지 고민되나 봐.”

  “ 세종이는 음악한대? 미술한대?”

  “ 그림 할 것 같아. 요즘 만나면 돈 벌어서 빨리 독립한다고 그런 말 위주로 해.”

  “ 술 다 마셨으면 오랜만에 우리 노래방이나 가자.”

  “ 노래방. 군바리가 쏘는 거?”

  “ 오랜만이네. 노래방.”

  우리 형제들은 무슨 날이 아니라고 해도 단합만 좀 되면 노래방엔 자주 가는 편이다.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아하지만 딱히 뭐하고 놀만한 것이 별로 없고 선택지도 없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가면 발라드로 시작해서 마지막엔 댄스곡으로 마무리 지어 지고 마지막 곡은 대체로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신나기도 하고 적당히 노래가 길어서 일수도 있다. 만 원에 스무 곡을 부를 수 있으니까 곡을 고를 때 신중해야 한다. 자칫 노래를 잘못 고르게 되면 엄청난 원성을 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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