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붓을 들 것이다.
작가 : 번트엄버
작품등록일 : 2020.9.29

평범했던 주인공이 한여자를 만나 화가를 꿈꾸며 겪는 인생 스토리 입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에서 화가로 살아남기 위한 생존기 입니다.

 
26화. 신병.
작성일 : 20-09-29 14:39     조회 : 47     추천 : 2     분량 : 568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26화. 신병.

 

  신병 교육대를 거쳐 나는 포병이 되었다.

  우리 부대로 더블 백을 매고 내무 실에 들어가던 순간은 아득했다. 분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의 손에 이끌려 내무실로 들어가는데 요령을 알려준다며 꼭 그렇게 하라고 일러준 것이 있었다.

  “ 야. 신병.”

  “ 이병! 유주민!”

  “ 너 내무 실에 들어가면 더블 백 왼쪽 침상으로 던지면서 오른쪽 선임들이 있는 침상으로 몸을 던지며 ‘신병 받아라.’라고 외쳐야 한다. 잘 알아들었지?”

  나를 인솔해 온 병장이 건넨 말이었다. 아마도 내무 실 분대장인거 같았다. 어깨에 있는 초록색 견장이 그것을 증명했다.

  “ 네? 잘못 들었습니다.”

  정말 잘 못들은 것은 아니었다. 내가 해야 할 행동을 다시 한 번 듣고 싶었을 뿐이다.

  “ 신병 받아라. 라고 크게 외치면서 침상으로 슬라이딩 하라고! 오케이?”

 어리둥절 했지만 시키는 대로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군 생활이 꼬이지 않으려면 잘 보여야 할 텐데. 시키는 대로 하면 되겠지? 실수하면 안 되는데. 별의별 생각이 들어 머릿속이 복잡했다.

  신병 때 보급 받는 전투모를 쓰고 있는 신병들의 모습은 그렇게 어리숙해 보일수가 없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 크지 못한 중닭과 같은 어설픈 모습이었다. 그 어리숙한 모습으로 내무 실에 들어선다. 신병에 대해 잔득 기대를 하고 있던 선임들의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 신병 받아라!”

  나는 분대장이 설명한 대로 행동했다. 왼쪽 침상으로 더블 백을 집어 던졌고 오른쪽 침상에 등으로 슬라이딩을 하며 외쳤다.

  “신병 받아라.”

  다른 내무 실에 나와 같이 도착한 동기들의 목소리들이 들려 왔다. 일종의 관행인가 보다 싶었다.

  “ 야. 신병 너 FDC라며.”

  상병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에게 물었다.

  “ 이병! 유주민. 예. 그렇습니다.”

  우렁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 드디어 FDC가 들어 왔구나. 대학 다니다가 들어온 거지? 전공이 뭐냐?”

  “ 이병! 유주민. 서양화 전공입니다.”

  “ 어? 수학이랑 관련이 없네.”

  병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말했다.

  “ 내무반장님. 어떻게 된 겁니까?”

  상병으로 보이는 사람이 말했다.

  “ 몰라. 대대장님 결정사항이라고 하드라.”

  실은 대대장 면담 시간 때 나는 대대장님에게 부탁을 했었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보직을 달라고 말이다. 사회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왔으니 전공을 살릴 수 있게 해달라고 말이다. 왜 FDC라는 보직을 받게 됐는지는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나중에 알았다. 우리 내무 실은 작전과, 교육과, 정훈과 등등의 계원들과 그 밖의 특수 보직들이 몰려있는 내무실로 부대내외로 있는 모든 사무 일을 보는 계원들이 많은 내무실인 것이었다. 거기에 포병의 꽃이라 불리는 FDC라는 내 보직은 사격지휘병의 영어식 표현이었다.

  “ 야. 신병. 너 총 안 사왔냐?”

  내무 실 맨 앞 쪽에 있던 병장이 내게 와 물었다.

  “ 이병! 유주민. 총 말입니까?”

  “ 그래. 총. 이 녀석 총 사는 걸 깜빡했나보네.”

  ‘ 총을 사야 되는 거였나? 아니 어디서 총을 사오라는 거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 야. 영환아. 신병 데리고 피엑스 가서 빨리 총 사 오게 해.”

  나를 내무 실로 인도했던 분대장이 상병에게 명령을 내렸다.

  “ 상병. 서영환. 네 알겠습니다. 가자. 신병.”

  “ 이병! 유주민! 네. 알겠습니다.”

  대답은 했지만 막막했다. 주머니에 돈이라고는 지난달 신병교육대 에서 받은 만 원도 안되는 돈이 전부인데 총은 얼마나 할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 질문 있습니다. 총이 얼마 정도 합니까?”

  “ 총이 27 만 원 정도 하지 아마.”

  ‘헉!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이제 막 부대에 전입한 신병이 그런 큰 돈 이 어디 있단 말인가?

  “ 광진아. 가격이 그 정도 하지?”

  서영환 상병이 노란색 견장을 차고 있던 병사에게 말을 걸었다.

  “ 이병. 차광진. 올라서 30 만 원 정도 합니다.”

  노란색 견장을 차고 있던 병사가 말했다. 총 값이 오르기도 한단 말인가? 기가 막 힐 노릇이었다. 군대에서도 시장 경제가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총 값에 대한 논란이 시작되어 이야기가 총 얘기로만 나가고 있을 무렵,

  “ 장난 그만 치십쇼. 신병. 다 거짓말이야. 거짓말.”

  인자한 표정으로 거짓된 정보에서 나를 해방시켜주며 나를 달래주던 사람. 안윤모 일병이었다. 안윤모 일병은 인상만 봐도 참 사람이 선해 보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 FDC로 나보다 6개월 먼저 군대에 입대한 사람이었다. 엉뚱해 보였던 선임들이 많은 내무 실. 그리고 유난히 친절한 윤모 일병. 광진 이병. 모두들 고맙게도 낯선 환경에 잔뜩 긴장을 하고 있는 나에게 고마운 사람들이었다. 이렇게 나의 군 생활은 시작되고 있었다.

 

  FDC는 주된 일과는 교육 훈련이 대부분이다. 핵심 주특기인대대가 대대 FDC는 대대의 총 사격을 지휘하가 때문에 평범한 일과 시간을 보내다가도 대기포 비상이 발령되면 상황실로 뛰어 내려가 가상이지만 사격을 해야 한다. 물론, 방열이 되어있는 포대 역시 가상으로 사격을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똥을 싸다가도 씻다가도 휴식을 취하다가도 갑자기 발동되는 대기포 비상이 걸리면 FDC들은 서로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빠른 시간 내에 사격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개인 정비 시간에 어디 갈일이 있으면 꼭 가는 위치를 기록하고 다녀야 한다. 그 만큼 중요한 포병에서 꽃이라고 불리는 보직을 맡게 된 것이었다.

  그런 꽃 보직을 받게 된 나는 군대에 와서 대학도 가게 됐다. 사단에서 FDC들에게만 특별하게 교육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우리부대에서 이번엔 내가 선정이 되어 가게 된 것이었다. 위로 있던 선임들은 상무대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나로서는 정말 운이 좋았다. 상무대 일정이 잡히는 바람에 100일 휴가는 자연스럽게 미뤄지게 되었다. 휴가를 동기들과 나가지 못하는 게 못내 아쉬웠지만 상무대 기간 동안 있을 혹한기 훈련을 뛰지 않아도 되는 행운이 따랐다. 다른 선임들은 그 점을 부러워했다.

  “ 주민아. 다른 것은 몰라도 상무대가면 이발계랑 소각계는 절대 하면 안 된다. 그거 하면 너 공부할 시간 하나도 없게 돼서 불리해.”

  안윤모 일병의 일갈이 있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나는 절대 그런 보직은 받지 않겠노라고 선임들을 안심시키고 부대를 떠나야 했다.

 

  상무대에 파견 갈 날이 왔다. 포대장님과 대대장님께 신고를 하고 신병 때와 같이 더블 백에 물건들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부대를 나왔다. 용산역으로 가야 하는데 tmo기차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짬나는 시간에 잠깐 부모님을 만나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또 다시 작별인사를 하고 기차에 몸을 싣고 포병 대학이 있는 장성으로 향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기차로 이렇게 먼 길을 떠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더군다나 전라도는 난생 처음이었다.

  차창 밖을 쳐다보니 서녘 하늘 지평선에 해가 걸려있는 풍경이 나의 눈을 사로 잡았다. 분지 지형에서만 살아서 그런가? 태어나서 처음 보는 지평선이었다. 그 지평선으로 넘어가는 태양은 장관이었다.

  점심때 부모님과 부대찌개를 먹으며 나누어 마신 소주 탓인지 도착 전 까지 꿀잠을 잘 수 있었다. 출발시간이 늦어서 장성 포병학교에 도착한 시간은 늦은 10시 정도였다.

  이번 기수는 인원이 80명이었고 교육 중간에 명절이 끼어 있어서 한 주가 추가된 7주 교육이었다. 여기서 만나게 된 친구들은 모두가 다른 부대에서 파견형식으로 온 사이다보니 개월 수에 상관없이 다 동기가 된다.

  우리를 관리 해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름 하여 구대장이었다. 임관한지 얼마 안 된 소위였는데 군기가 빡 들어 있었다.

  “ 본 교관은 여러분들의 학업과 내무생활 등을 관리, 책임지게 될 김철민 교관이다. 앞으로 나를 구대 장님이라고 부르도록.”

  “ 네. 알겠습니다.”

  동기들은 일제히 대답한다.

  “ 원활한 생활을 위해 계원들을 뽑아야 하는데 가장 먼저 이발 계를 뽑겠다.”

  장내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발계가 공포의 보직이라는 것은 누구랄 것 없이 다 아는 눈치였다.

  “ 자. 동기들을 위해 머리를 깎아 줄 동기 손 들어봐라.”

  구대장이 나지막한 소리로 읊조렸다. 그런데 아무도 손을 들거나 일어나지 않는 것이었다.

  “ 아니. 동기들을 위해 궂은 일을 할 녀석이 하나도 없다는 말이냐!”

  구대장의 목소리에 화가 묻어 나오고 있었다.

  “ 자. 그렇다면 셋을 세겠다. 그때까지 나오지 않으면 각오해라.”

  분위기가 험악해 지기 시작했다. 다들 보아하니 각 부대 선임들한테 정보를 들었던 것 같았다. 이발계는 절대 안 된다고.

  “ 하나! 두울. 세.”

  “ 제가 하겠습니다.”

  결국, 내가 손을 들었다. 아니 들려진 것인가? 나도 모르게. 그저 일단,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었다.

  어렸을 때부터 미용실에서 엄마가 머리 자르는 걸 보고 자란 나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 머리를 삭발 시켜준 경험이 있었다. 바리깡을 다루는 일은 나에게 있어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적도 이과 출신들 사이에서 그렇게 잘 받을 자신도 없었다. 어차피 성적이 좋지 못할 바에 이발계라는 핑계꺼리도 괜찮을 거 같았다.

  내가 먼저 희생을 하니 다른 계원들을 뽑는 일은 수월했다. 원했던 방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순탄하게 시작되고 있었다.

  먼저 온 기수가 머리 깎는 것을 봤는데 나는 상상하지도 못한 스킬을 쓰고 있었다. 마치 사회에서 이발을 하다 온 사람 같았다. 빗과 가위를 맞대고 적당한 길이로 머리카락을 잘라 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그저 대체로 전기 바리깡으로 이발을 하던 자대 내 이발병들과는 차원이 달라 보였다. 나도 흉내를 내보았는데 쉬운 기술이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왼손잡이라서 오른손잡이들이 쓰는 가위를 제대로 쓸 수 가 없다. 가웟 날이 반대로 설계되어 있어 가윗밥이 먹는 것이 보이지도 않고 자르려고 손을 놀려도 힘을 반대로 주고 잘라야 하 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가위질은 나의 영역이 아니었다. 하지만 윗 기수 녀석보다 덜 떨어져 보이고 싶지 않았다. 나는 공부가 아니라 가위질에 집중했다. 그렇게 노력을 한 결과 제법 비슷하게 흉내를 낼 수 있게 되었다.

 

  학과수업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면 개인 정비 및 자습시간인데 나는 개인정비 조차 할 시간이 없었다. 구대 장에게나 수업을 맡는 교관에게 이발 상태를 지적당한 녀석들이 나를 찾아와 이발을 부탁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점점 시간이 지나 나중에는 오히려 내가 내무 실을 돌아 다니면서 이발이 불량한 동기들을 순번을 정해 이발을 해주게 까지 되었다.

  나에게 부채 의식을 느끼는 동기 녀석들이 나의 관물대 안에 하나 둘씩 간식을 놓고 가기 시작했다. 나에게 고마운 감정을 전달한다는 것이 간식을 나 몰래 넣게 된 것인데 그런 동기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면서 관행처럼 이어졌다. 그 덕에 나와 친해진 동기 녀석들과 나는 허기진 배를 같이 달랠 수 있었다.

  7주란 시간은 속절없이 지나갔다. 사진 몇 장을 남긴 상무대에서의 생활은 나름 재미있었다. 동기 중에 옆 대대 동기 녀석이있었는데 성균관대 수학과를 다니다가 온 녀석이었다. 학과성적이 가장 좋았는데 역시나 종합 성적에서 녀석은 1등을 했다. 2등은 간소한 차이로 연세대 경영학과 다니다가 온 녀석이 됐는데 이 두 녀석은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그들의 경쟁을 보는 것도 상무대 생활에 손꼽을 만한 장면들이었다.

  어쩌면 인생을 살면서 다시는 볼 수 없는 상무대 동기들이었다. 마음이 통했던 몇 녀석들과 부대 주소를 나누어 가져갔다. 이들과의 시간도 나중에 추억이 되겠지?

  퇴소를 마친 나는 다시 더블 백을 메고 자대로 향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안녕하세요.독자님들. 2021 / 9 / 14 443 0 -
공지 감사합니다. 2020 / 10 / 29 609 1 -
36 36화. 작업실. 2020 / 9 / 29 76 2 7182   
35 35화. 설비. 2020 / 9 / 29 46 2 6476   
34 34화. 연인. 2020 / 9 / 29 49 2 6648   
33 33화. 전역. 2020 / 9 / 29 46 2 2859   
32 32화. 그녀. 내 마음에 들어오다. 2020 / 9 / 29 50 2 9186   
31 31화. 훈련과 휴가. 2020 / 9 / 29 44 2 6926   
30 30화. 그녀와 소고기. 2020 / 9 / 29 46 2 12471   
29 29화. 2002년 월드컵. 2020 / 9 / 29 45 2 6299   
28 28화. 재회. 2020 / 9 / 29 46 2 6026   
27 27화. 100일 휴가. 2020 / 9 / 29 50 2 10805   
26 26화. 신병. 2020 / 9 / 29 48 2 5681   
25 25화. 군대. 2020 / 9 / 29 42 2 3959   
24 24화. 입선. 2020 / 9 / 29 39 2 4934   
23 23화. 고기부페. 2020 / 9 / 29 43 2 10747   
22 22화. 국전. 2020 / 9 / 29 49 2 7129   
21 21화. 신철이 아저씨. 2020 / 9 / 29 48 2 7979   
20 20화. 시화집. 2020 / 9 / 29 45 2 3678   
19 19화. 세종이 군대 가다. 2020 / 9 / 29 50 2 4161   
18 18화. 인사동. 2020 / 9 / 29 48 2 3568   
17 17화. 하얀 캔버스 앞에 서다. 2020 / 9 / 29 54 2 6678   
16 16화. 액자공장. 2020 / 9 / 29 52 2 11885   
15 15화. 작품을 하라. 2020 / 9 / 29 55 2 5044   
14 14화. 화실 이사 가는 날. 2020 / 9 / 29 52 2 9588   
13 13화. 다시 만난 그녀. 2020 / 9 / 29 53 2 7258   
12 12화. 뼈 해장국. 2020 / 9 / 29 55 2 4799   
11 11화. 헤비메탈. 2020 / 9 / 29 56 2 7312   
10 10화. 화실생활. 2020 / 9 / 29 58 2 5332   
9 9화. 노량진 학원가. 2020 / 9 / 29 56 2 4840   
8 8화. 화실가는 길. 2020 / 9 / 29 59 2 4407   
7 7화. 해부학수업. 2020 / 9 / 29 66 2 5287   
 1  2  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