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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불량만화로 가자
작가 : 페이야
작품등록일 : 2020.8.9

30대 중반의 평범 이하 직장인
어떤 직장에서도 환영받지 못하지만 먹고 살기위해 억지로 회사를 다니는 그에게
어느날 만화점이 다가왔다.

 
엘프를 꿈꾸는 드워프 3
작성일 : 20-08-17 21:36     조회 : 42     추천 : 1     분량 : 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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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어.. 뭐.. 일단은 그런거 같네. 보아하니 활 당기기는 성공인가 보지?"

 

 [네? 아, 네. 민호씨 말 대로 배를 채우고 나니까 힘이 나더라구요]

 

 '그러니까 그거 설정 오류라니까'

 

 어색한 모습으로 자신의 배를 문지르는 하늘색 로봇의 모습이 퍽 이상하다.

 아무리 모션 인식 로봇이라고 해도 이런 건 일일이 구현하지 말라고

 이상하잖아

 

 "꽤 잘 움직이네? 어색하거나 하진 않고?"

 

 굳은 목을 풀며 묻자 배를 문지르던 모습에서 태권도 준비 자세 같은 모습으로 바뀌는 피닉스

 그러니까 하지 말라고 좀!

 

 [네!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몸 쓰는 건 특기니까요]

 

 "...뭐 굳이 말하자면 몸이 아니라 마동력으로 컨트롤 하는 설정이긴 한데... 뭐 상관없겠지? 설정이 구멍 난 곳이 한두 곳도 아니고. 그것보다 뒤치기 조심하고"

 

 [네? 뒤치기가 뭐? 앗!]

 

 언제 이동했는지 상도덕을 잃은 탈주 닌자가 흙 먼지를 뚫고 피닉스의 뒤에 근접해 있었다.

 우선 경고를 하기는 했지만 완벽하게 막기는 힘들겠지? 좀 도와줘볼까?

 막 피닉스를 돕기 위해 움직이려고 할 때 눈 앞에서 피닉스가 사라지더니 방금까지 피닉스를 잡고 있던 샤벨 타이거가 내 옆을 스치며 날아가고 있었다.

 

 '...어? 저거 날 수도 있었던가?'

 

 설마 정말 탈주 닌자인거냐?

 날아가던 녀석을 바라보고 있는데 뒤에서 소리가 들렸다.

 

 [느닷없이 공격이라니. 굉장히 위험한 분이시로군요]

 

 다시 고개를 돌리니, 그곳에서는 이상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피닉스가 있었다.

 어... 저 자세 어디서 많이 봤는데... 설마 업어치기?

 그런데 이 녀석 공격을 늦게 알아차리지 않았었나?

 습격에 한발 늦게 대처하고도 저걸 저렇게 받아 친다고?

 

 이런 녀석이 원거리 전용 메카라니 거 원작 작가 양반 이거 설정이 너무 오류난거 아니오?

 아무리 봐도 저 녀석이 근거리 딜러 겸 탱커고 메카 만지는 걸 좋아하고 조종하는 거 좋아하는 이 녀석이 원거리 보조 직업 같은데?

 이게 벨런스가 더 맞지 않아?

 

 쿠웅

 

 멀리서 들리는 소리에 탈주 닌자가 날아간 방향을 보니 정말 꽤 멀리 날아갔는지 저 멀리서 흙먼지가 올라오고 있었다.

 

 "움직임이 엄청 빠르네, 순간 못 봤어"

 

 [아하하하. 몸 쓰는 건 특기니까요!]

 

 응. 거듭 강조하지 않아도 돼

 무슨 할 말 다 떨어져서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 NPC같잖아

 딱 봐도 움직임이랄까 센스가 나보다 더 좋은 건 인정

 그런데 말이야

 

 "왜 그러고 있는 거야?"

 

 잠깐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시선을 옮겼다가 돌아왔더니 엑스트라에게 피닉스가 잡혀 있었다

 저놈 아까부터 기회를 노리면서 슬글슬금 다가오기는 했는데 저놈보다 훨씬 빠른 탈주 닌자의 공격도 받아친 용이가 설마 어떻게 될까 싶어 말 안하고 뒀더니 이러고 있다.

 

 "....엄청 빠르네, 어떻게 된 건지 못 봤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조금 전에 했던 말을 다시금 읊어줬다.

 물론 이번에는 저번과 달리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아하하하.. 아직 감각이 완전히 적응이 안되서.... 당해버렸네요.]

 

 그래도 눈치는 있는지 부끄러워하는 피닉스

 로봇으로 머리 긁는 모션 취하지 마!

 아니 그럴 여유 있으면 빨리 빠져나오는게 더 낫지 않아?

 그보다 어떻게 잡혀 있는 상태에서 뒷 머리를 긁을 수 있는 건데?

 

 쯧 수행 중인 무투가면 내가 말하기 전에 뒤에서 다가오는 놈의 기척 정도는 미리미리 알라고

 

 [잇! 잇! 잇!]

 

 에효 저거 제대로 잡혔네

 그냥 뒤에서 단순하게 잡은 게 아니라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서 잡은 거라 풀기가 쉽지 않을 거 같은데.

 

 [핫!]

 

 ...음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풀어버리니 내가 되게 뻘쭘 해지네

 방금 그건 뭐야?

 분명 슬로우 모션으로 봤는데도 어떻게 제압을 풀었는지 알 수가 없다

 역시나 무투가인가?

 

 뒤에서 잡고 있는 상대를 어떻게 잡아 던지는 거지?

 어? 근데 잠깐만?

 

 용이의 손에서 빠져나와 날아오는 엑스트라의 경로가 좀 묘하다

 저대로 쭉 탄력을 받아서 날아오면 그 경로에 있는게...

 

 ".... 나네? ...이 새끼가?"

 

 저 자식 설마 방금 내가 한 말이 마음에 안 들었나

 굳이 앞에 있는 날 향해 날리는 건 뭐야? 도발이냐?

 

 [앗, 민호씨 조심하세요]

 

 음 그래도 예의는 있네

 그래 팀킬을 하게 됐으면 예의라도 있어야지

 뭐 저거 좀 맞는다고 죽진 않겠지만 굳이 맞아줄 필요는 없으니 슬쩍 피하자

 

 [어?]

 

 [....구리?]

 

 "어?"

 

 슬슬 다른 녀석들을 정리할까 하고 생각하던 중에 들린 소리에 머리가 반사적으로 돌아갔다.

 앞에서 멍하니 내 뒤를 바라보는 피닉스를 보는 순간 내 눈 앞에 화면을 비추는 웜홀이 하나 더 생긴다.

 마치 자동차 후진 카메라처럼 내 뒤쪽을 비춘 화면에는 내가 방금 피한 로봇의 아래에 멍하니 있는 구리구리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이런 미친"

 

 재빨리 몸을 돌려 손을 뻗어봤지만 딱 봐도 이미 꽤 많은 거리를 날아간 녀석의 몸을 잡기란 불가능하다.

 일단 늦은 대로 몸을 날려보지만 이미 땅으로 떨어지고 있는 중이라 지금 뛰어간다고 해도 시간에 맞추는 것도 불가능.

 다른 방법을 찾아 주위를 둘러봐도 동그란 구멍 너머에 보이는 그 어떤 것도 지금 상황을 해결하는데는 도움이 될 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나에게 허용된 시간의 괴리 안에서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보려던 그 때 구리구리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얼굴 가득 당황과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그 얼빵한 얼굴을 보자 나도 모르게 입에서 다시 한번 욕설이 튀어나온다.

 멍청한 새끼 그냥 니가 좀 처 맞지 굳이 그걸 왜 피해서

 

 "구리구리 피해!"

 

 내가 말해 놓고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장난감 가지고 놀 듯 놀았다고 해도 태생부터 메카닉인 이 놈들의 중량과 부피는 인간의 수십 배가 넘는데 그걸 그리 쉽게 인간이 피해낼 수 있을리가 없잖은가

 조금씩 떨어지는 엑스트라의 모습과 그 아래에 있는 구리구리의 모습을 보자 답답함에 튀어나온 헛소리일 뿐이었다.

 

 그런데 그 때 기시감이 떠오르더니 눈 앞에 보이던 모든 사물이 무채색으로 변하며 멈춰버렸다.

 동시에 눈 앞에 떠오르는 하나의 메시지

 

 [마법의 발현 의지 확인. 마법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이미 한 번 겪었던 일들이라 두 번 생각할 것도 없다.

 

 "사용한다"

 

 내 승인과 함께 내가 보고 있는 대상의 주변으로 마법진이 나타났다.

 

 [사용하고자 하는 대상을 선택해주세요. 대상에게 시선을 고정한 후 마법진을 사용하고자 하는 의지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메시지를 읽자 마자 눈을 돌려 한 놈을 바라본다.

 애초에 지금 이 타이밍에 마법을 쓸 놈이라면 정해져 있지 않을까?

 내 시선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던 마법진이 구리구리 위에서 떨어지던 엑스트라에게서 멈추었다.

 시선을 고정하고 내가 저놈이야! 라고 생각하자 마자 마법진이 녀석에게 고정되어 테두리가 돌기 시작했다.

 

 [사용하고자 하는 마법의 분류를 지정해 주세요. 마법의 분류는 전용마법, 강화 마법, 방어 마법, 염력,...]

 

 "염력, 염력"

 

 메시지가 차마 다 출력 되기 전에 쓰고자 마음먹었던 마법을 선택한다.

 지금은 다른 마법은 중요하지 않다.

 괜히 다른 거 집중하다 애 다치면 어떡하려구

 

 [대상에서 염력을 사용합니다. 적용하고자 하는 형태를 생각해주세요]

 

 메시지를 다 읽은 나는 손을 들어 엑스트라를 가리킨 후 옆으로 움직였다.

 

 "저거, 치워버려"

 

 [사용자의 의지를 확인, 염력 마법 실행합니다.]

 

 다 읽은 메시지가 사라짐과 동시에 무채색으로 멈춰 있던 세상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동시에 내가 보고 있던 엑스트라의 주의로 마법진이 생겨나더니 내가 조금 전에 휘둘렀던 손가락의 경로대로 날아가버렸다.

 

 [잘했다 민호!]

 

 그 모습을 잠깐 바라보고 있자니 잠시간 조용하던 동굴 아저씨의 흥분된 음성이 내 고막을 사정없이 두드린다.

 아저씨는 필요할 때 아무런 말도 없다가 이럴 때만 나와서 고막 손상 주지 말라니까

 학습 능력이 없는 건가 왜 자꾸 이러는 거지

 

 [우와 날아간다 구리?]

 

 [구리구리양, 괜찮습니까? 민호씨 지금 그건?]

 

 저 꼬맹이는 자기가 얼마나 위험했는지 자각은 하고 있는 건지

 자신의 위에서 다른 곳으로 튕겨져 날아가는 엑스트라를 보며 흥분하는 구리구리를 보자 허탈해진다.

 난 대체 왜 그렇게 애간장을 녹이면서 필사적이었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피닉스가 다가왔다.

 

 로봇의 쭈뼛거리는 움직임 만으로도 용이 녀석이 이 상황을 몹시 궁금해 하는 게 느껴진다.

 하긴 조금 전에도 한번 사용하긴 했지만 그때는 탑승 & 변신 중이라 못 봤을테니 용이가 마법을 보는 건 지금이 처음 일 테니 궁금하긴 하겠구나.

 정작 사용한 나도 이렇게 신기한 걸.

 

 "별거 아니야. 기본 마법이라고 하니까 너도 곧 쓸 수 있을 거야"

 

 피닉스를 따라 다가온 다른 엑스트라를 걷어차며 대답한다

 거참 더럽게 귀찮게 따라다니네

 

 [역시 민호씨는 대단하군요]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만 들어도 웅이의 감탄한 모습이 그려진다.

 예의 바른 건 좋은데 이 녀석의 태평함도 참 대단하네

 

 "용아 우선 이 녀석들부터 정리하자. 방금 전처럼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시간도 너무 많이 지났어"

 

 말은 부드럽게 하지만 얼굴에는 귀찮음 한 웅쿰을 부은체 몰려 있는 녀석들을 정리해 나간다.

 조금 전에 다구리 맞은 것도 그렇고 쓸데없이 간 졸이게 한 것도 그렇고 겸사겸사 화풀이 좀 하련다.

 

 내가 원래 이렇게 폭력적인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먼치킨 비슷하게 되니 성격이 바뀌네

 내 안에 원래 이런 폭력성이 있었던 건가?

 

 그 뒤로는 일사천리로 상황이 정리되었다.

 멍 때리고 있던 용이가 합류하자 가뜩이나 빠른 속도로 파괴되던 적들의 쫄병 로봇들은 정말 순식간에 파괴되어 폭파되었다.

 그런데 저거 저렇게 큰 폭발이 여려 번 터졌는데도 아무도 신경을 안 쓰는 건가?

 

 ‘뭐 경찰이나 군대 같은 거 출동 안 해?’

 

 잠시 트럭에서 다른 볼일을 보고 나오던 메이 할멈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듣고 구리구리에게 적절한 폭력(머리에 대왕 혹이 세 개쯤 났다)과 훈계(라고 쓰고 잔소리라 읽는다)를 들었다.

 할멈의 말에 따르면 로봇들 간의 전투는 워낙 반경도 크고 여파도 크다 보니 보호막이 설치 되어있는 트럭으로 피신하라고 나를 만나기 전부터 누누이 강조 했었단다.

 정작 그 경고를 한 주체께서는 밖과 달리 너무도 평온한 트럭의 안에서 낮잠을 자 버리셨지만···

 어쩃든 이 조증 귀쟁이 소녀가 용이와 죽이 맞아서 놀다 보니 그걸 까먹었단다. 쯧쯧

 

 용이의 업어치기 후 사라졌던 탈주 닌자씨는 우연히도 내가 염력으로 날린 엑스트라가 부딛쳐 충돌 후 폭파 하는 바람에 화려한 등장에 비해 어처구니 없게도 리타이어가 되었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중에 내가 기본 마법진을 사용했다는 말을 들은 메이 할멈이 엄청 놀랐다가 바로 기뻐했지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설명을 해줬지만 내가 알게 뭐야

 가뜩이나 좋지 않은 기분이 아주 최악을 달리고 있는데

 

 ‘눈에 거슬리는 놈들도 치웠고 새로운 꼬맹이도 만났는데 왜 안 돌아가지는 거지?’

 

 용이가 우리 일행에 합류를 하게 되면 혹시나 다시 현실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벌써 이틀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

 

 '또 한 명을 모아야 챕터가 끝나는 건가 아니면 더 큰 에피소드가 끝나야 챕터가 끝나는 걸로 인정이 되려나'

 

 아무런 정보가 없으니 답답함과 조급증만 늘어나는 중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이 다운되어 간다.

 

 “자, 민호야 서둘러 출발하자꾸나. 시간을 너무 많이 끌었어”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졌지만 일단은 메이 할멈의 말에 따라 트럭에 올랐다.

 할멈의 말처럼 이 곳에서 너무 오랜 시간 적들과 싸워서 장소를 바꿔야 할 필요가 있었으니까

 

 ‘제발 다음에 나오는 녀석이 합류하면 돌아갈 수 있어야 할 텐데’

 

 
작가의 말
 

 챕터 마지막이라 좀 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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