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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59. 이상함의 연속
작성일 : 20-02-07 19:43     조회 : 44     추천 : 0     분량 : 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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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이상함의 연속

 

 

  「 가지마, 옆에 있어줘. 」

 

  그 말 한마디가 계속 머릿 속에서 맴돈다. 세희의 소개팅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에 여러 이유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지분으로 머릿속을 좌우하고 있는것은 녀석의 표정과 말 속의 온도였다. 문득, 왜 녀석에 대한 것만 생각나는지 스스로 이해하기 어려워 다른 이유들을 제대로 생각해 보기로 했다.

 

  ..나는 누군가를 내 일상에 포함시킬 만큼 여유가 없다. 쉬는시간하나 없이 바쁘다는 얘기가 아니라, 스스로가 더 소중하다는 얘기다. 시간이 남았을때 누군가와 만나는 것보다.. 집에 있는게 더 행복한 것 같다. 가까운 곳에 녀석이 있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외롭다고 느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밖에 나가기만 하면. 언제든 녀석의 집이 날 반겨주니까.

 

  무엇보다 나는 소개팅 같은.. 자연스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인연을 만든다는 것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기회자체를 부정하는 거라고 볼 수 도 있겠지만.. 나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자연스레 친해져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아낄 수 있게되고.. 서슴없는 내 행동들도, 못난 모습들도 서로 감싸주며.. 정말 잘못된 것들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통해 천천히 맞춰갈 수 있는.. 내 자신을 숨기지 않고 보여줄 수있는 사람과 눈치보지 않고 감정을 공유하고 싶다.

 

  한 마디로, 연인이라는 단어가 아닌.. 더 깊은 친구로서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싶다.

 

  그런 사람이 어딨냐고 할 수 도 있겠지만.. 지나친 기준만 아니라면, 스스로에 대한 정의 쯤은 생각해두어도 괜찮지 않을까. 모두의 생각이 다르듯, 내 생각도 몇억인구의 생각 중 하나일뿐이니까.

 

  ‘물론, 욕심이겠지.’

 

  살짝 지은 미소를 들키지 않도록 웃음소리와 함께 허공에 흘려보냈다. 그런 상황이 나에게 펼쳐질 자격도 없는데다, 만약 그런 상황이 펼쳐지게 되어도..

 

  겁많고 두려움쟁이인 나는, 언젠가는 헤어진다는 불 확실한 관계의 퍼센트가 0.1%만 되더라도.. 불안에 사로잡혀 어쩔 줄 모를게 뻔했다.

 

  ..그래서 욕심을 부리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최대한 상대에게 맞추려 노력할 수 밖에 없을테니.. 그 모습도 사랑해달라고. 결론적으로 헤어지면 남남이 되어버리는 그런 관계의 시작따위, 그냥 안 하는게 스스로에게 안식이 된다.

 

  깊은 생각 속에 잠기던 도 중, 문득 ‘내가 왜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거지’ 라는 현타가 몰려왔다.

 

  ‘소중한 걸 지키지도 못하는.. 자격없는 내 모습 전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리 없잖아. 바보네 나.’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방금 주제에 대해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복잡함을 이어가다간 머릿속 하드웨어가 터질 것 같았기에, 생각에 한 줄의 선을 그었다.

 

  ‘아, 몰라몰라!!’

 

  복잡한 색을 지닌 생각의 공급을 차단시킨 뒤, 손의 펄럭임을 이용해 공기중에 남아있는 생각 분자들도 날려보냈다. 생각이 늘어지긴 했지만, 결론은 다 똑같았다.

 

  기분 나쁘지 않게 좋게 말하면.. 세희도 이해해줄거라 생각한다. 미안한 감정을 담아 세희에게 천천히 말을 꺼냈다.

 

  “세희야, 권유는 고맙지만..”

 

  말이 끊긴 이유는,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 당황하고 있는 세희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나와 눈을 마주하자마자 행동을 멈추고 두 눈을 깜빡인다.

 

  “헐, 들킴.”

 

  이제서야 드러나는 모든 상황. 생각에 잠겨 멈추어있던 나의 엄지손가락이, 세희의 이끌림에 의해 인주 찍힘을 당한 뒤 어딘가로 움직이고 있었다. 도착점이 어딘가 싶어 바라보았는데.. 이게 뭘까. 눈에 닿은 펄럭임 속 내용이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나는 소개팅에 나가겠습니다?’

 

  누가 봐도 세희가 쓴 글씨.

  A4용지 사이즈의 서약서에 내 손도장을 찍으려 하고 있는 세희라는 사람.

 

  ..내가 깊은 생각하고 있는 틈을 타서 나갈 입구를 봉쇄해 버리려고 했구만!

 

  무슨 짓이냐며 꾸중담긴 표정으로 세희에게 ‘떽’을 외쳤는데, 눈 앞의 뻔뻔한 사람은 아깝다는 듯 씨익 웃기만 했다.

 

  “아이구~~ 아가씨!! 더 생각하고 있지 그랬어~ 아까워라~”

 

  “동네 할머니인 척 하지마!”

 

  몇 초만 늦었다면, 인주 묻은 내 엄지손가락이 서약서에 손도장을 그려넣을 뻔 했다. 1cm를 남긴채 부들부들 떨고 있는 내 손가락 들. 미세하게 솟아오른 솜털들만 종이와의 틈 사이에서 부들부들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래, 세희는 정말 치밀한 아이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건만, 좀 전의 나는 그 중요한 내용을 잊은 채 다른 곳에 정신을 팔고 있었다.

 

  문득 든 생각은, 세희를 아군으로 둔 게 정말 다행이라는 것.

  세희가 적군이었다면.. 빈 틈 많은 내가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이 가질 않는다.

 

  세희가 적군이라는 걸 상상하자마자, 이유모르게 피부위로 닭살이 올라왔다. 제대로 된 형태로 떠올린 것도 아닌데, 이렇게나 파급력이 짙을 줄이야.

 

  ‘그래, 내가 정신차리고 손에 힘을 주지 않았다면..’

  ‘서약서에 내 지장을 찍고자 지금까지도 힘을 주고 있는 세희의 힘줄만큼.. 내 엄지가 종이에 자국을 남겼겠지.’

 

  내 엄지손가락의 힘과 세희의 손 힘이 서로를 경계하다 못해 눈싸움을 시작했다. 만만치 않은 친구라는 듯 한 쪽 입꼬리를 올리는 카우보이 세희.

 

  “..하, 친구. 제법인데?”

 

  갑자기 어디선가 모랫바람이 불어온다. 책상이 가득했던 교실풍경은 어디로 가고, 모든 것이 모래로 녹아내렸다. 바람소리만 가득한 황야 속, 가죽 옷을 입은 채 결전을 펼치고 있는 두 사람이 행동 하나하나에 긴장을 머금고 있다.

 

  제법이라는 세희의 미소에, 너도 만만치 않다는 대답을 이어가 주었다.

 

  “훗, 너야 말로..”

 

  작은 조각으로 이루어진 모래의 부딪힘이 초침소리가 되어 두 사람의 정적을 메꾸고 있었다. 팽팽한 긴장감 속 알람을 대신한 눈 빛의 마주침이 이어졌고, 두 사람은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단발머리 카우보이가 결전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다.

 

  “좋아, 뒤 돌아 걸은 후 마주보고 세걸음 걸어서 결전을 시작하는거야.”

 

  “각자의 총은 뒷 주머니에 숨기도록 하지.”

 

  “매너를 아는군, 역시 반장의 여자야..”

 

  황야의 배경이 저 말 하나로 인해 물결치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세희야!! 좀!! 그런거 아니라고.. 가 아니라!!

 

  말도 안되는 스킬로 공격하는 어이없음 파도에 하마터면 휩쓸릴 뻔 했다. 동요하도록 만드려는 수작이란 걸 알아채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 헛기침을 한 번 한 뒤 쿨하게 미소지었다.

 

  “사.. 상대를 부추기는 플레이를 너무 잘 아는 친구야. 하하하!!”

 

  다시 돌아온 결전의 분위기. 진정된 두 사람 사이에 짜릿한 전류가 흐른다. 단발머리 카우보이의 말대로 서로를 등진 뒤 발자국을 세 번 남기는 두 사람. 꿀꺽하는 긴장감이 두 사람의 목울대를 통해 삼켜졌고, 한 번 돌아 마주 본 두 사람의 표정은 이제 되었다는 듯 한 발자국씩 소리를 내며 걷기 시작했다.

 

  “하나.”

 

  “둘.”

 

  허나, 세희는 모르고있었다.

  내가 생각보다 똑똑한 사람 이라는 걸!

 

  “인터셉트!!”

 

  후후. 나는 그렇게 멍청한 사내.. 아니, 호락호락한 여자가 아니란 말씀.

 

  “저를 너무 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만?”

 

  세희의 ‘후후후후’를 복사해 신명나게 웃어준 뒤, 한 쪽 입꼬리를 씨익하고 올렸다. 내 총은 애초에 세희에게 겨눠져 있지 않았다. 없으면 안되는 생명줄인 물통을 향해 번뜩이고 있었을 뿐.

 

  “나는 생각보다 똑똑하다구.. 후후후”

 

  표정을 보아하니 아직 모르는 것 같아, 내 손으로 이동된 에이패드를 한 번 흔들어준 뒤 교실 문 쪽으로 걸음을 이동했다.

 

  “…?!!”

 

  이제야 알아챈건지, 세희가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자켓의 안 주머니를 톡톡쳐보던 변종큐피드의 손바닥이 놀람을 감추지 못한다.

 

  “이..이럴수가!!”

 

  세희의 표정은 여태 본 모습들 중 가장 놀란 상태로 팽창되어있었다. 뭘까. 저 표정이 왠지 모르게 통쾌해, 그 표정을 즐기기 위해 앞을 보지 않은 채 계속 세희의 표정을 구경하며 달려갔다.

 

  ‘그래, 제대로 승리한 기쁨은 이런거구나.’

 

  “하하하하!”

 

  세희와 내 모습 속에는 말할 수 없는 물결이 존재했다. 흔들리지 않으려 중심을 잡고 있어도 어쩔수 없이 기울어지는 내 모습에 내심 의문을 품고 있었나보다.나는 물살의 방향을 바꾼 스스로에 대해 만족함을 느끼고 있었다.

 

  천원을 들고 뛰어가는 어린아이마냥, 헤실헤실 웃으며 통통 뛰는 나의 모습. 얼마나 당황하고 있을까 싶어, 뛰면서 세희의 표정을 한 번 더 바라보았는데..

 

  ..뭐지, 그 모습 속엔 패배가 담겨 있지 않았다.

 

  “어!! 잠깐만!!”

 

  당황하는 표정과 동시에 세희의 ‘Watch Out!’이 들려왔지만, 지금의 감각에 취해 그 흔들림을 무시하고 말았다.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검은 장벽을 인지하지 못한 채로.

 

  “하하하!! 윽!!”

 

 

  쿵-

 

 

  차가운 평면에 밀착하는 나의 코, 입, 눈.. 그리고 피부.

 

  이럴리 없는데..

  인간은 보통 중력의 영향을 받아 바닥 위에서 걸어다니는게 정상이다.

 

  설령 넘어졌대도, 엎드려져 있다는 느낌이 들어야 맞는 건데.. 나는 자연의 영향을 두 번 받고 있었다. 혹시 중력이 친구를 불러온걸까? 발 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아래로 작용되어지는 것 같았다.

 

  다시 생각해봐도, 내 발 밑에 있어야 할 곳이 왜 얼굴에 붙어있는걸까.

 

  '지..지구가 이상해졌나..?'

 

  깊은 고뇌에 빠진 머릿속과는 반대로, 승리에 취한 몸은 흘러넘치는 행복의 물결을 코의 구멍을 통해 내 뱉고 있었다. 동시에, 갑작스레 큰 수치로 발휘된 중력으로 인해, 내 몸이 천천히 아래로 하강하기 시작했다. 중간에 힘을 머금으려 했지만, 무슨 일인지 몸이 내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하강하는 몇 초의 순간, 틈새로 무언가 날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물체다.

 

  '..잡아야해.'

 

  익숙함을 취하고자 본능적으로 손을 뻗었는데.. 미세한 시간 차이로 붙잡지 못했다. 잔인한 세상은, 내 실패에 대한 경고음으로 기계가 부서지는 듯한 '빠그작' 소리를 들려주었다.

 

  빠그작-

 

  고통스럽다 못해 부서지는 듯한 기계의 아픔소리가.. 뇌리에 박힌다. 잊을 수 없는 목소리였기에, 그 음성을 반복해 되뇌였다.

 

  '빠그작.. 바그작.. 빠그자악?!!!'

 

  천천히 찾아오는 아픔과 함께 검은 화면이 눈 앞을 침식시켰지만..

 

  '..안돼!'

 

  '빠그작' 소리의 의미를 이해하자마자 곧바로 제 정신을 유지 할 수 있었다. 현실로 돌아옴과 동시에 당장 달려가 에이패드 환자의 상태를 체크했다. 심각한 골절을 입은 에이패드는 벌써 유언을 남기고 있었다.

 

  지..지직..지이직-

 

  눈이 안 떠지는 걸까. 네모난 화면 속 희미한 빛이 힘을 잃고 쓰러지더니 이내 검은 빛을 비추었다.

 

  '으악!!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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