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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56. 거리가 먼 사람
작성일 : 20-02-02 15:43     조회 : 54     추천 : 0     분량 : 5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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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 거리가 먼 사람

 

 

  나만 알고 있는 녀석의 귀여운 부분. 녀석을 오랫동안 알지 못한다면..지금 보이는 저 조그만 행동 속에 부끄러움이 숨어 있다는 걸 알지 못할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유추할 수 있는 녀석의 생각들이, 신기함을 넘어서서 고마운 감정으로 번져간다.

 

  ..어릴때와 마찬가지로, 녀석의 모든 것엔 나쁜 감정은 하나도 담겨있지 않았다. 나만 알 수있는 조그만 모습들 하나하나가.. 마치 나를 향한 작은 신호같이 느껴졌다.

 

  "..아."

 

  뭐지.

  갑자기 묘한 감정이 스며들어왔다.

 

  왜 이런 생각이 일렁일까.

  ‘사락’하고 스며드는 조그만 특별함이, 툴툴대고 있는 녀석 옆의 나를 자연스레 미소 짓도록 만들었다.

 

  헤실거리고 있는 내 모습을 본 녀석이, 숨을 한 번 흘리더니 나에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살짝 미소지었다.

 

  여운을 느끼는것도 잠시, 교실로 가야한다는 종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종 쳤어. 들어가.”

 

  양호실에 볼 일이 있는건지, 녀석은 나를 먼저 교실로 향하도록 했다. 그렇게 밖으로 향하는 걸음 속, 살짝 뒤 돌아 녀석을 바라보았다. 그때와는 조금 다른 반응의 마무리. 어릴때에는 하나의 순간에 한 감정만 느꼈다보니 얼굴에 한 장면만 드러나 있었는데.. 지금의 녀석의 표정에는 여러장면들이 드러나고 있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많이 지쳐보인다.

 

  “..흠.”

 

  해줄 수 있는게 없을까 싶어서, 양호실 문을 닫지 않은 채 멈춰서서 골똘히 생각을 잇고 있었는데.. 내 생각을 어떻게 알았는지 녀석이 말을 이용해 나의 다음행동을 가로막았다.

 

  “매점 음식 안 먹는다.”

 

  당장 뛰어가고자 들어올렸던 한 쪽 발. 말하지 않았는데도 들려온 갑작스런 내 행동 설명에 움찔하고 말았다. 뭔가 민망했기에, 허공에 멈춰있는 한 쪽 다리를 천천히 내린 뒤 아무렇지 않은 척 대꾸했다.

 

  “뭐..뭐라고 하시는 걸까요? 교실을 가야지 매점을 왜 간다느뇨?”

 

  맞는 말이라고 인증하듯 잔뜩 꼬여버린 말 끝. 다른 국가에서 이런 말을 한다고 치면 넘어갈 수라도 있는데.. 어느나라에서 말 끝에 ‘느뇨’를 붙이는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

 

  아니, 이 놈의 입술 녀석..!

  그..그렇게 티내면 어떡해!

 

  의심가득한 녀석의 표정을 마주치지 않은 채 간다고 소리쳤는데, 또 어떻게 알았는지.. 녀석이 한 마디를 더 얹었다!

 

  “율무차도 안 먹어.”

 

  “..윽!”

 

  슬금슬금 기어가려는 내 몸짓을 어떻게 알아차린 걸까.

  종 친지 별로 되지 않았기에, 교무실에 있는 선생님께 '율무차 한 티백만 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부탁하려 했는데.. 정말 만만치 않은 녀석이다.

 

  ..흥 내가 질 것 같으냐.

  화장실 다녀온 척 숨찬 모습으로 교실로 들어가면 선생님께서도 이해해 주실거라고.

 

  '절대 포기못함 이응이응.'

 

  아무리 생각해도 스스로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 때문인 것 같아서, 이번엔 어깨를 편 다음 양 팔을 옆구리에 딱 붙이고 발만 움직이며 앞으로 걸어갔다.

 

  ‘음.. 좋은방법인 것 같았는데.. 어째선지 좀 불편하네..?’

 

  뭐가 불편한건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데, 내 모습을 보고 있었던건지 못 참겠다는 듯 녀석이 풉하고 웃어버렸다.

 

  “크핫! 대체 뭘 그렇게 해주고 싶은 건데.. 바보네, 진짜.”

 

  한 쪽 손을 입에 가져온 채 쿡쿡대고 있다.

  ..나는 주변 사람의 웃는 모습이 너무 좋다. 나까지 기분 좋아져 버리니까.

 

  “..웃었다.”

 

  실질적으로 무언가를 녀석의 손에 쥐어주진 못했지만, 적어도 녀석을 웃음짓게 해줬다고 생각하니 나도 기분이 좋아져, 같이 웃어버리고 말았다. 내 미소를 마주한 녀석이, 움찔하며 웃음을 멈추고 반대로 고개를 돌린다.

 

  “..멍청이. 안 웃었어.”

 

  “웃었잖아.”

 

  “안 웃었어.”

 

  “웃었으면서 또 거짓말 하네!”

 

  “빨리 교실로 가기나 해!!”

 

  우씨, 쫓겨났다.

  그렇게 양호실을 나와서 반에 도착했고..

 

  “아직 안 오셨네. 다행이다.”

 

  다행히 다음교시 선생님께서 아직 오지 않으신 듯 했다. 내 자리에 가야겠다 싶어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는데.. 눈 앞에 여자아이의 뒷모습이 보여졌다. 왜 이자리로 자연스레 온 걸까.

 

  '하하하!'

 

  뭐하는거냐며 머쓱하게 웃은 뒤, 바뀐 내 자리로 천천히 걸어가 주변을 살폈다. 일이 있는걸까? 세희가 보이질 않았다. 어쩔 수 없지 싶어 내 옆자리를 바라보았는데..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가방도 걸려있지 않았다. 분명 공부 잘한다고 했었던거 같은데.. 아무리봐도 뻥인 거 아닐까. 이 부분에서 딱히 깊은 생각 하고 싶지 않아, 새로운 내 자리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지금 머릿속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건.. 녀석에 대한 부분.

 

  소설 같은 곳에서 보면, 표정만 보고 여주인공이 마음을 읽는 부분이 있는데.. 어떻게 표정만보고 사람의 감정을 읽고 추측하지? 어이없다, 이해 안 돼, 자신이 그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아는거지? ..라는 생각이 없잖아 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추측하게 되고, 관심이 가게 된다. 어떤 표정인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최대한 배려해주고 싶다. 가만히 생각없이 행동하는 것 보다는.. 조금이라도 덜 나쁘게 다가가고 싶으니까.

 

  신기한건, 기억 속 비슷한 상황과 마주하면.. 추억하나하나가 저절로 눈 앞에 펼쳐진다는 것.

 

  ..끝 맺음 되어 들어오는 생각은 한 가지 뿐.

 

  ‘..어느새 녀석이 이렇게나 소중한 친구가 되어버린걸까.’

 

 

  ***

 

 

  너에게 나쁘게 말 할때마다 곧바로 나에게 돌아오는 부메랑같은 화살.

 

  「 알고 있네? 」

  「 ..웃었다. 」

 

  네 미소 안에 내가 섞여 있는것 같아서.. 환하게 웃는 네 모습이 꿈 속에서 나왔던 너와 겹쳐보여서..

 

  자연스레 뻗어나간 손을 이용해 너를 끌어 안고 싶다고 생각 해 버렸다. 설명할 수 없는 모든 것 들이 나를 옭죄여 맨다. 모든 것이 원래대로 흘러간대도.. 적어도 나는.. 순응하면 안 된다.

 

  “..더러워.”

 

  자신의 감정과 욕구하나도 제대로 조절 못 하는 내가 밉다. 의아한건, 지금 이 생각들도 어째서 드는 건지.. 의문이 끓어오른 다는 것.

 

  ..대체 왜이러는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다.

  다른 사람에게선 이런 느낌이 들지 않는데, 예전부터 너만 보면.. 이런 이상한 생각들이 든다. 머리를 굴려봐도 확실한 대답이 나오질 않는다.

 

  어릴때와 다를바 없는 너와의 추억들. 어느새 커져버린 손가락 길이와 눈 높이.

 

  “..모르겠어.”

 

  그 아이는 너와 내가 좋아하길 원하고 있지만.. 나는 좋아한다는게 뭔지 잘 모른다. 알고 싶은 적도 없다.

 

  사실, 모르는 것도 모르는 거지만.. 사치라고 생각한다. 엄마께서는 저렇게나 매일.. 나를 위해 힘 쓰시는데..

 

  내가 더 노력해야돼.

  어떻게든 발버둥쳐야 해.

 

  ..나를 누르고 있는 돈은 생각보다 더 많이 무거우니까.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 인지 잘 알고 있다. 한 시간마다 돈이 부여되니까. 시간을 마음대로 사용하면, 엄마의 노력을 갉아먹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사람이 괜찮대도..

 

  ..적어도 나는,

  너에게 무언갈 바라거나 행복해 해서는 안된다.

 

  난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사람.

  아빠의 죽음 이후로 생각했다.

 

  난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사람.

  노래가 되어 머릿 속에 퍼진다.

 

  난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사람.

  눈 사이에 안개가 드리워진다.

 

  난 행복과는 거리가.. 먼..사람.

  먹구림이 눈 앞을 가득 채운다.

 

  나를 변화시켜준 너의 따뜻한 조각들.

 

   「 난 너만 있으면 돼. 그치? 」

 

  「 내가 알아줄거야. 」

 

  「 이제야 느낀건데, 너랑 하는 얘기들.. 생각보다 즐거워.」

 

  존재 자체로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

 

  힘들어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다친다 하더라도, 너는 그 모든 것을 모른채 지내길 바란다. 그것이 너의 선택이라면..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여 주고싶다.

 

  하지만, 슬프게도 내가 어떤 선택을 하던 너는 다친다. 네 선택이 잘못 되었다 하더라도.. 네가 상처받도록 두고 싶지 않다. 마음은 이렇게 외치고 있는데 부족한 나는 제대로 된 무언가를 할 수 없다. 심지어 복잡한 고민 속에 너까지 포함시켜 버렸다.

 

  그 상황이..

 

  “너무 싫어.”

 

  너를 이용할 수 없다고 마음 먹다가도, 그 아이의 조건이 싫지 않다. 마음 속에서 이기적인 문장이 뿜어져 나온다.

 

  「 그러면 네가 내 옆에 있어준다는 거니까.」

 

  너무 놀라 심장 언저리를 세게 한 번 다그쳤다. 턱하고 막히는 숨이 몇 초 간격을 두고 ‘파-‘하는 소리를 뱉어낸다. 혼동이 왔는지, 복잡한 순간들이 주체하지 못하고 한 꺼번에 자신의 말을 뱉어낸다.

 

  네가 없으면 배가 고프지 않아-

  네 눈물을 봐버렸어-

 

  아니, 전부 내가 한 거야.

 

  해결할 수 없는 답답함을 뚫고, 물과 함께 흠뻑 젖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싫어.”

 

  방황하는 눈동자 사이로, 나를 잡아먹으려는 듯 검은 배경이 천천히 걸어오기 시작했다. 느린 걸음임에도, 다가온다는 사실자체가 나를 두려움으로 가득차도록 만들었다. 점점 가까워지는 검은 풍경. 차오르는 숨까지 본래의 박자를 유지하지 못한다.

 

  「 내…」

 

  “싫어.. 으..으.. 죄송해요..”

 

  하얘지는 눈동자사이로 흘러들어오는 내 손의 떨림. 허공을 가르며 떨어지는 목걸이. 잡고 싶어 손을 뻗어도.. 손가락을 헤집고선 바닥으로 떨어진다.

 

  부수어진다.

  위부터…아래까지.

 

  주워모으려 힘써도.. 미세하게 부수어진 남은 파편조각들의 공허함때문에 형태를 잃다 못 해 망가져버린다.

 

  망가져버린다.

  잡혀도 내 힘때문에 공기 중에 으스러져 버린다.

 

  잡히지 않은채 떨려오는 손 갈퀴 사이 허공의 공기.

 

  가지고 싶다. 가지고 싶은데. 정말 가지고 싶은데..! 가지고 싶은.. 갖고 싶은.. 마음은..

 

  ..거짓말이다.

 

  한 가지를 바라면, 한 가지는 포기해야 해.

  나는 내 마음대로.. 네 의견없이 상처를 줘버렸다.

 

  ‘난 널 포기해버린거야.’

 

  하지만, 인간은 작은 평안함을 쥐게 되면 더 높은 것을 꿈꾸게 되는 동물. 공허한 배고픔과 검은 꿈의 해결방법을 알고 있는 몸은, 제어력을 잃고 네가 옆에 있길 바란다고 발버둥치고 있었다. 초점 잃은 눈동자가 제어력을 잃은 채 반복해서 어떤 말을 뱉어낸다.

 

  “그..그래도.. 옆에 있어줘..”

 

  머리끝까지 차오른 무언가. 물에 잠긴 듯 목소리가 더욱 젖어간다. 네가 상처받더라도 더욱 원하게 되는 나의 이기심.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너와 있으면 행복해지는 나의 모순점들.

 

  되돌릴 수 없겠지만.. 그 아이에게 기회를 주는 꼴이 되어버리지만..

 

  ..너와 평소처럼 지내고 싶다고 생각해버린다.

 

  “안녕.”

 

  ..양호실문을 당당하게 열고 들어오는 저 아이의 이기심에 기회를 주어버린다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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