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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나의 죄명은 휴재
작가 : 야쿠레투르
작품등록일 : 2018.12.12

모든 사람들에게 존재하는 자신만의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가 수명인 세계 - [포르테스]

현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불사'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목이 잘려도, 심장이 꿰뚫려도, 사지가 찢겨져도, 사람들은 죽지 않는다.
다만, 고통스러워 할 뿐.

그러나 '불사' 이되, '불멸'은 아니다.
이야기 속의 '나' 가 죽으면, 현실의 '나' 또한 생을 마감하게 된다.
때문에 사람들은 연재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일정기간 이상의 휴재(休載)는 중죄(重罪)다.

왜 이런 얘기를 하냐고?
그야...
[나의 죄명은 휴재]
니까.

 
용은 어려도 용이다 (1)
작성일 : 19-01-22 05:59     조회 : 61     추천 : 1     분량 : 4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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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콰앙!

 

 검은빛깔의 기둥이, 경기장의 바닥에 깊숙히 박혀들었다.

 이어서 지이잉- 하는 소리와 함께 기둥의 겉면이 걷혀들어갔다.

 검은색의 벽이 사라지고 제일 먼저 드러난 것은, 에메랄드 빛이 감돌고 있는 바다색의 구슬들이었다.

 가운데에 세로로 길게 찢어진 상흔을 가지고 있는 구슬은, 두개가 일정 간격을 두고 허공중에 떠 있었는데, 그것은 마치 밤중에 보는 짐승의 눈동자 같았다.

 

 "...."

 

 빛을 맞이하게된 구슬이, 그 중심에 길게 나 있는 상흔의 크기를 조절한다.

 순식간에 빛의 적응을 마친 구슬.

 경기장을 둘러보던 구슬이 이내, 한 곳에서 시선을 멈추었다.

 

 따각 따각

 부글부글부글

 ↘↗→→

 

 각기 다른 소음을 만들어내고 있는 존재가 셋.

 마찬가지로 그 셋을 격리시키고 있는 반투명한 공간이 셋.

 그것들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동안.

 바깥에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고 있던 벽면이, 마침내 그 끝을 보게 되었다.

 

 "...."

 

 눈과 같은 색의 머리칼이, 빛을 받아 그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렸다.

 그 주인된 자는, 사방에서 꽂혀드는 빛의 축복에 그저, 굳게 다물고 있던 입을 살짝 열어 이를 들어낼 뿐이었다.

 그 태도가 마치, '어디 이것도 한번 빛내보거라.' 라는 것 같았다.

 빛마저 아래로 두는 듯한, 자연스러운 위광(威光)에 장내의 공기마저 무거워지는 것 같다.

 아니, 실제로 그러했다.

 

 ---!

 

 허공에서 자유분방하게 떠돌고 있던 수분들이, 제 주인을 알아보는 것인지.

 일제히 행동을 멈추고는 아래로, 아래로 향했다.

 감히 제 주인의 시선보다 높이 있을 수 없다는 듯이.

 

 핑-

 

 주변에 물웅덩이와 안개가, 자연스럽게 생성되어가는 와중.

 예의 그 소리와 함께, 코인 하나가 힘차게 날아올랐다.

 허공 중에 떠오른 코인은 이내, 하나의 그림을 제 몸에 그려냈다.

 그 그림의 주인공은, 사샤 일라스트.

 익살스러운 표정의 사샤 일라스트가, 흠흠! 하며 목청을 가다듬고는 입을 열었다.

 

 [미천한 것들아! 내 발 앞에 무릎을 꿇어라~!]

 

 코인 속의 홀로그램이 내뱉는 말에, 사샤가 눈을 번뜩였다.

 

 파앙-!

 

 그녀의 주변으로 거센 파문이 일었다.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가는 기운.

 그 파문에, 빛을 받아 그 형태를 뽐내고 있던 대지가 일렁인다.

 허공 중에 떠도는 수분과, 바닥에 고인 물웅덩이가, 파문과 만나 만들어낸 하모니.

 아지랑이는 높은 곳에 떠 있던 코인에 까지, 그 영향을 미쳤고 홀로그램 영상엔 노이즈가 끼게 되었다.

 결국, 난반사를 이겨내지 못한 홀로그램이, 끝내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뚜벅- 뚜벅-

 

 당당한 발걸음이, 물 위에 조용한 파문을 만든다.

 물 위를 걷고 있음에도, 평지를 걷는 것과 같은 소음이 장내를 울린다.

 경기장의 내부는, 전의 결투에 대한 여파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대지는 뒤집어지고, 관중석들은 성한 좌석을 찾기 힘들 정도.

 그 난잡함에 눈살이 찌푸려질만도 했건만, 사샤는 되려 기쁜 기색을 드러내었다.

 

 "나머지는 어디있는 것이냐. 비갈드."

 

 사샤는 최후의 6인-원래는 8인-이 가려지는 결투를, 흥미진진한 눈으로 관전했었다.

 그리고 운명의 대상 찾기라는, 목표를 위해 거쳐가는 단순한 과정이 아니라, 하나의 유희거리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 결투 대회라는 것을.

 비록 가려진 것이 너무 많아,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리고 지금, 관전을 통해 보지 못한 것들을, 그 흔적으로나마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사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져가는 것이 당연했다.

 해서, 나머지 셋을 찾는 그 말에도, 노기 대신 기대감이 서려있었다.

 

 [저 셋만 상대하면 됩니다.]

 

 경기장을 울리는 비갈드의 전언에, 사야의 고운 아미가 찌푸려졌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발 또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멈췄으니, 그것을 지켜보고 있던 비갈드가 식은땀을 열심히 훔치며 설명을 이어갔다.

 

 "...같은 우리에 가둬놨더니, 저들끼리 또 치고 박고 싸웠다라.... 지금 그 말을 믿으라는 건가?"

 [실망케 해드려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전부 사실입니다.]

 "그래, 그렇다면. 이 싸움은 내일 하기로하지."

 

 죄수들의 회복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내일이면 멀쩡하게 될 테니, 고작 셋만 상대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으리라.

 

 [그... 그것이... 놈들은 치료소에 보낼 수가 없습니다.]

 "뭐라?"

 [독방에서 온 놈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독방에서 자가재생하게끔 하는 것이, 저희 칼리앙드 감옥의 원칙입니다.]

 

 급히 생각한 티가 나긴 했지만, 맞는 말이었다.

 다만, 원칙...은 너무 갔고, 암묵적인 규칙 정도?

 물론, 태생이 '이적'인 놈들은 애초에 치료소의 힘을 누릴 수 없다.

 

 "지금 나와 말장난하자는 것이냐? 네 말이 전부 맞다면, 저놈들 또한 제 상태를 온전히 보존하지는 못했을 터. 그런데, 나보고 그런 상태의 놈들을 상대하라고?"

 [그...]

 "감히 나를 모욕하는 것이냐!"

 

 그렇게나 강하던 놈들이었다.

 그런 놈들이 서로 싸워 절반이 스러졌다면, 그 남은 절반의 상태도 정상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간과하고 있던 것이 하나 떠올랐다.

 최후의 도전자를 가리는 결투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것.

 한마디로 6인의 도전자들에겐, 그동안의 피해들이 누적된 상태였다는 말이다.

 

 "비갈드!!!"

 

 비갈드의 손에서 놀아났다고 생각한 사샤가, 노호성을 터트렸다.

 

 [정_- 죄송--__-다만!]

 

 사샤의 의지에 동한 수분들이, 기묘한 파장을 만들어갔다.

 그 때문에 비갈드의 전언에 노이즈가 끼어버렸다.

 하지만 사샤는 물방울의 떨림을 통해,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저 세놈은 자가재생 능력이 뛰어난 놈들입니다! 현 상태 또한, 재생을 마친 상태로, 싸우는데엔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비갈드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수는 없었다.

 그도 그럴게, 이미 속아온 것이 있기 때문이다.

 

 "닥쳐라! 네놈의 만행은 이미 선을 넘었다!"

 [....]

 "이번엔 그 때처럼 쉬이 넘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마라! 기필코 네놈의 공간을 찾아, 그 근원마저 갈기갈기 찢어버릴 것이다!"

 

 예의 차가운 분노와는 달랐다.

 아직 동기화가 채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기도 했다.

 자존심이 짓밟혔다는 생각에 불같은 화를 토해낸 사샤가, 심상치 않은 기세로, 고개를 휙- 돌렸다.

 그 시선의 끝엔, 각기 다른 공간에 격리되어 있는 세 존재가 있었다.

 

 지이잉-

 

 사샤의 시선이 뜻하는 바를 알아챈 것인지, 비갈드가 말 없이 격리 구역의 차단막들을 전부 해제했다.

 그리고, 3개의 이적들과 사샤의 결투가 시작되었다.

 

 -

 

 부글부글부글

 

 제일 처음 움직인 것은, 가자미를 닮은 죄수였다.

 놈은 특유의 기포 끓는 소리를 내더니, 돌연 미친 사람처럼 달려들어왔다.

 그 꼬리에 그만한 힘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놈은 얇디 얇은 꼬리를 다리처럼 사용했다.

 그 기괴함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소름이 돋게 만들 정도였다.

 

 →↗→↘→

 

 그 다음으로 움직인 것은, 검은색 일색의 슬라임이었다.

 놈에겐 다리로 보이는 촉수가 네개정도 달려있었는데, 그 촉수를 꿈틀거리며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 속도가 가히 달팽이와도 비견될 정도니, 외관을 비롯해, 죄수 3인방 중 가장 존재감이 없는 놈이라 할 수 있었다.

 

 따각 따각 따각

 

 마지막으로 움직인 놈은, 대벌레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대나무를 마디마다 잘라, 그것을 벌레 모습으로 재구성한 듯한 느낌의 외형.

 그만큼 마디의 간격이 일정해보였다.

 빛에 의해 생겨난 그림자와 같은 색은, 외형과 맞물려 정갈한 느낌을 주었다.

 놈은 자세히 봐야 보일듯한 작은 눈으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이내, 근처에 있는 그림자를 향해 걸음을 옮겨갔다.

 

 따각 따각

 

 놈이 움직일 때마다, 죽통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죽통의 끝과 끝이 맞닿은 지점.

 흔히 관절이라 불리는 그 곳이, 벌어졌다 닫히면서 내는 소리였다.

 그렇게 놈은, 상당히 거슬리는 소리를 내며 되려 사샤로부터 멀어져갔다.

 

 "....!"

 

 그런 놈들의 모습에, 사샤는 비갈드를 향한 화를 지울 수가 없었다.

 놈들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생각한 것이다.

 때문에 사샤는 일격에 놈들을 쓸어버리기 위해, 강한 의지를 발현했다.

 사샤의 심상 속에서 가장 강한 것이라 함은, 용이다.

 자연을 가장 강하다 칭할 수 있겠으나, 그런 추상적인 강함 보다는,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강함이라는 것이 더 중요했다.

 해서, 사샤는 용의 형상을 그렸다.

 그리고는 적당한 양의 물을 끌어모았다.

 스케치가 끝난 용의 그림에, 색이 칠해져간다.

 그 염료는 물이었으며, 물은 착실하게 용의 속을 채워갔다.

 그리고 그렇게 완성된 그림은, 난반사를 통해 그 몸에 위광을 두르게 되었으니.

 

 크롸롸롸롸!

 

 살아있는 듯한 움직임에, 대기가 진동한다.

 용은 몸 속의 물을 강하게 회전시킴으로써,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그 용틀임의 입구라 볼 수 있는 용의 입이, 대기를 삼킬 때마다 거대한 소음이 발생했고, 그것이 곧 용의 울음이라.

 울음이 장내에 쩌렁쩌렁 울려퍼졌다.

 

 "...죽어라."

 

 그 일격에, 분노를 담았기 때문인지, 의외로 사샤의 표정은 담담했다.

 하지만 비갈드를 벌해야겠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었다.

 이번 일격으로 죄수 셋을 쓰러트린 뒤, 비갈드를 찾아가 담판을 지으리라.

 사샤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 생각이 가신 것은, 찰나의 순간에 만들어진 용이, 반쯤 다가온 가자미를 휩쓸고, 꾸물거리며 기어오던 슬라임을 집어 삼키고, 반대편의 그림자에 닿아가던 대벌레를 덮친 뒤였다.

 

 "...."

 

 경기장엔 사샤를 제외한 존재가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샤는 승리를 자신할 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게,

 

 따각 따각 따각

 →→→↗↗

 

 놈들의 소리가 아직도 들려오고 있었으니까.

 그것도, 지근거리에서.

 아니, 어쩌면 지근거리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큭...!"

 

 돌연, 배를 움켜쥔 사샤가 비틀거린다.

 그리고 그런 사샤의 드러난 속살엔, 부글거리며 달려오던 가자미의 눈이 드러나 있었다.

 
작가의 말
 

 손목 인대에 문제가 있다고 하시더군요.

 일단 물리치료와 함께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어찌될 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네요.

 그래도 크게 아프지 않는 한, 계속 연재할 생각입니다.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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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객 19-01-22 06:21
 
다행이네요. 치료 잘하시기를!
고투 끝에 명작 나온다는 옛말이 맞아요. 이번 회 문장이 끝내주네요. 스토리야 원래 고공행진이었지만 문장력까지 빛을 발하니 독자로서는 더 바랄 나위가 없는 호기 연속! 건강 챙기시고 다음 회 부탁요!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야쿠레투르 19-01-23 06:13
 
정말 감사합니다!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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