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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경찰 지망생 로한
작가 : 쿨쏘
작품등록일 : 2019.9.21

경찰 지망생 로한이와 그의 여사친(?)희랑이의 여러 추리들!! 가벼운 말투 때문에 얄밉지만 얄밉지 않은 로한이는 많은 위험을 무릎쓰고 범인과 만나는데!!

 
37장.수수께끼 선박
작성일 : 19-10-14 07:21     조회 : 24     추천 : 0     분량 :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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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우와~ 경부님! 이 배 티켓, 진짜 소리가 준거예요?"

 "그래. 너라면 틀림없이 좋아할거라고. 이 배는 4일간 항해하는데, 그 기간동안 수수께끼를 풀면 10억을 준다네."

 "네에? 상금 10억?? 우와아! 소리야, 고마워!!"

 

 나와 희랑이는 배로 뛰어갔다. 곧이어 승무원 4명과 선장 한 명...

 

 "수수께끼 선박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전 선장 이준식입니다. 수수께끼는 내일부터 시작되므로, 오늘은 푹 쉬시기바랍니다."

 

 오오... 오늘은 푹 쉬라... 좋은데?? 좋아~ 10억은 내꺼다!!!

 

 "좋아요. 자기소갤 해보죠. 전 이준식입니다. 미국에 갔다가와서 존스라는 친굴 사겼죠."

 "제가 존습니다."

 "전 히시로나 하나에... 일본인..."

 "이 시국에 일본인? 와~ 진짜 어이상실..."

 "당신은 누구죠?"

 "전 김미실이예요. 근데 넌 누군데 누구냐, 마냐야??"

 "전 이로한. 얘는 양희랑, 그리고 이 분은 마티리 경부님입니다."

 

 자기소갤 끝내고, 승무원 한 명이 웃으며 말했다.

 

 "아침식사는 10시, 점심식사는 3시, 저녁 식사는 9시입니다. 개인 냉장고에 있는 먹을거리들은 마음껏 꺼내먹어도 됩니다. 자. 지금 3시군요. 점심식사합시다."

 

 점심메뉴가 나오긴하는데, 끝없이 나왔다. 와... 나 이거 어떻게 다먹지... 심지어 디저트까지... 냉장고에 있는건 물밖에 못먹겠군...

 

 점심을 다 먹고, 침대에 앉아있자니 눕고 싶고... 눕고 싶자니 앉고싶고... 결론적으로 심심하다...

 

 "..."

 

 그 때, 희랑이가 들어왔다.

 

 "로한아, 큰일이야!! 경부님이 쓰러져계셔!!"

 "ㅁ...뭐라고?!"

 

 경부님 방으로 달려가자, 바닥에 쓰러져계신 경부님이 보였다.

 

 "꺄악! 로한아!!"

 

 희랑이가 부르는 쪽을 보자, 바다에 뭔가 떠있었다. 검은색에, 동그란... 저거 사람머리 아니야?!

 

 "ㅅ...선장, 선장!!"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아, 선장실로 찾아갔다. 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희랑아. 모든 사람들을 다 불러, 빨리!"

 "ㅇ...어!"

 

 그렇게 잠시뒤, 모두가 왔다.

 

 "...여러분을 모두 오시라고 한 이유는 선장과 모든 승무원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ㅁ...모두가?!"

 "네."

 

 그때, 김미실이란 분이 욕을 했다.

 

 "아니, 승객 놔두고 어디로 꺼진거야?"

 

 그러자 하나에씨가 말렸다.

 

 "저... 미실씨... 그래도 꺼지란 표현은..."

 "아, 뭐야? 짜증나게. 꺼져!"

 

 나는 그 분 태도에 화가나서 나도 모르게 소리쳤다.

 

 "시끄럽습니다! 지금 욕한다고 뭐가 달라집니까, 김미실씨?"

 "..."

 "게다가 선장과 그들은 죽었을지 모른다고요. 아까 희랑이와 경부님과 바다를 봤을 때, 사람머리가 떠있었어요."

 

 근데 선장의 친구라던 존스씨는 아무렇지 않게, 아무도 모르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

 "일단 모두들 방으로 가주세요. 그리고 존스씨. 저 좀 볼 수 있을까요?"

 "네."

 

 나와 존스씨는 따로 만나 갑판에 섰다.

 

 "왜그러시죠?"

 "...당신, 이번 사건의 범인이죠?"

 "..."

 "네? 대답하세요!"

 "큭... 크하하!! 맞아요, 맞아. 근데 그거 알고있나요?"

 

 철컥ㅡ

 

 존스씨가 품에서 총을 꺼냈다.

 

 "그들은 저와 한패예요. 육지에서 기다리고 있죠."

 "ㅁ.. 뭐라고요?!"

 "비밀은 비밀대로. 그럼?"

 

 탕ㅡ

 

 총이 살짝 빗나갔지만 그 파동으로 나는 바다에...

 

 풍덩ㅡ

 

 "푸하! 희ㄹ..."

 

 탕탕ㅡ

 

 그래... 이 배는 방음시설이 설치되어있었지?! 이 것도 계획한거군... 그리고 총소리도 소음기를 써서 조금 작게 들려...

 

 "자. 바다에서 푹 쉬시죠."

 

 그리고 범인은 들어갔다.

 

 

 "희랑아! 희랑아!!!"

 

 제길! 나 어떡하지?! 아. 잠만... 발에 뭐가 걸렸는데... 잠깐. 해초?! 해초라고?! 여긴 깊지도 않은... 아. 떠내려오면서 바위틈에 낀건가?!

 

 

 "희랑아아!!!"

 

 처량하게 내 목소리만 떠다닐 뿐,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흐으... 추워..."

 

 나 이대로... 죽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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