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형사님이 타고계신 차를 멈췄다. 예상대로 여자는 그 쪽으로 가고, 나는 여자 뒤를 밟았다.
"너 내려."
난 여자 뒤 칼을 보고 잠시 식은땀을 흘리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여자 뒷목을 치려한 그 때...!
탁ㅡ
"!!!"
여자가 내 손목을 잡았다.
"..."
칼을 내 목에 들이대자, 차가 한 두 대씩 멈췄다.
여자가 키키거리며 웃을 때, 경찰차도 왔다. 마티리 경부님이 차에서 내리시자마자 얼굴이 굳으셨다. 권호 경부님도 살짝 멈칫했지만 소리치셨다.
"놔."
"..."
전혀 놓질않네. , 나 어떡해..?
"...그렇다면 뭐 때문에 이런 짓을 하는지 말해라."
"이 터널... 당장 부숴..."
이 여자... 드디어 미쳤어.
"이 터널 아래... 죽은 사람의 영혼이 있다고!!"
님이 더 죽은 사람 같은데... 대체 뭐가 어떻게 흘러가는거야...
"이 터널은 원래 무덤이였는데, 한 재력가가 여길 터널로 만든다고 했어. 날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지만, 결국 터널이 생겼지. 난 분노해서 시위했지만, 사람들은 날 미친취급했어."
그런 사연이... 하지만 지금까지 살인이...
"내 남편도 저깄다고!!"
"..."
여자는 울고있었다. 곧 이어 얼굴을 새하얗게 덮은 먼지가 지워지며 이쁘장한 얼굴이 드러났다.
"그니까... 이 아일 죽일거야!"
"당장 놔줘! 그 아일 죽인다고해서 네 화가!!"
"아니!! 시끄러!! 분명 풀릴거야!!!"
"큭..."
뭐야. 목을 점점 조여오잖아? 이 여자... 진심이다!!
그 때, 모자를 눌러쓴 사람이 앞으로 나왔다.
"..."
"넌 뭐야!!"
쇠가 구르는 소리가 나더니, 여자는 달렸다. 그리고 터널 밖. 절벽으로 날 집어던졌다.
"으아아!!"
"로한군!!"
"로한아!!"
그런데 탁ㅡ하고 붙잡는 누군가의 손.
"ㅍ...팬텀!!!"
사람들은 갑작스런 그의 등장에 우물쭈물했다. 권호 경부님은 그 여잘 잡고, 나머진 날 끌어당겼다.
"후..."
팬텀은 살짝 속삭였다.
"강원도... 잘 다녀와요."
그리고 작은 연기와 함께 사라졌다. 그렇게 그 여잘 조사했다. 그런데 그녀는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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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한 우린 강원도 경찰까지 마주하며 결국 1박 2일간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