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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경찰 지망생 로한
작가 : 쿨쏘
작품등록일 : 2019.9.21

경찰 지망생 로한이와 그의 여사친(?)희랑이의 여러 추리들!! 가벼운 말투 때문에 얄밉지만 얄밉지 않은 로한이는 많은 위험을 무릎쓰고 범인과 만나는데!!

 
76장. 셜록과 모리어티
작성일 : 19-11-08 17:07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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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우왓! 오락실이 새로 생겼드아!"

 "야, 이도하. 넌 무슨 고딩때나 대학생 됬을 때나 똑같냐?"

 "ㅋ인간이 한결같아야지~ 우리 한 번 가보자!"

 "음... 희랑이 넌?"

 "나두 좋아."

 "도희 너는?"

 "나도 ㅇㅋ."

 "석영인?"

 "콜!"

 

 

 그렇게 오랜만에 찾은 오락실. 나와 친구들은 몇 개 둘러보다가 셜록과 모리어티라는 가상현실 체험을 발견했다.

 

 

 "우와! 재밌겠다."

 

 VR고글을 끼고 놓여있는 손잡일 잡았다.

 

 

 "오... 잘 만들었네."

 

 

 나와 희랑이, 도하, 석영이, 도희는 랜덤으로 고글을 꼈다.

 

 

 오오... 나 셜록임!

 

 "셜록 자네..."

 

 

 우와! 음성지원까지 되네! 짱이다!!!

 

 

 "왜그러나. 왓슨."

 "모리어티 교수는 죽은거지?"

 "왓슨. 내가 아직도 셜록으로 보이나?"

 "그게 무슨 소린가. 이 친구, 오늘 좀 이상하군."

 

 

 우와! 말까지 알아듣는거야? 대박!!

 

 

 "흠흠..."

 "셜록 선생님."

 

 

 허드슨 부인?

 

 

 "손님이 오셨습니다."

 "들여보내요."

 

 "셜록 선생님...안녕하세요?"

 

 

 우와... 아이린 애들러?!

 

 

 "아이린 애들러 아닙니까!"

 "반갑습니다, 오랜만이예요."

 "홈즈... 아무리 반가워도 그렇게 소릴 지르면 어떡하나..."

 "ㅎ...하하... 죄송합니다... 근데 무슨..."

 "선생님. 혹시 모리아티 교수를 아십니까?"

 "네. 모리아티 교수라면 저와 라이엔바흐 폭포에서..."

 "모리어티는 살아있어요. 제게 협박장이 왔는데, 모리어티라 써 있었어요!!"

 "흠... 그렇다면 모리어티는 죽지 않은건가?"

 "홈즈 자네, 설마. ."

 "해봐야지. 왓슨 자넨 나 좀 도와줘. 애들러 당신은 협박장을 보여주시죠."

 

 

 와... 애들러 진짜 예쁘다... 근데 왜 얼굴이 희랑이 같지... 왓슨은 도하고...

 

 

 [애들러. 당신의 무대는 잘보고 있소. 하지만, 이번 공연을 중지하시오. 중지하지 않으면 모두의 목숨이 날아갈거요. 아, 홈즈의 목숨도 날아갈거요. 내 멋진 숙적에게 안부 전해주오.

 

  모리어티.]

 

 

 "모리어티..."

 "홈즈 선생님, 조심하세요..."

 "이번 공연은 언제죠?"

 "내일하고 다음 날이요..."

 "내일모레라... 알겠소. 애들러 당신도 조심하시오."

 

 

 아이린 애들러가 가고, 다시 VR에 감탄했다. 내가 홈즈라니! 게다가 애들러까지... 근데 희랑이를 닮은...

 

 

 "근데 홈즈. 모리어티가 어떻게 살아났을까?"

 "내 생각엔 나처럼 절벽에 매달려있지 않았을까? 떨어지며 바위를 잡은거지."

 "흠... 그럼 홈즈. 어떡할건가?"

 "...라이엔바흐 폭포에 가보지. 왓슨, 기차표 좀 끊어주게. 난 여러가지 좀 챙겨 가겠네."

 

 

 도하 닮은 왓슨이 기차표를 끊고, 나는 여러 짐을 챙겨 갔다. 라이엔바흐 폭포에 도착해 떨어진 지점으로 가자, 바위 한 쪽이 불안정하게 떨어져있었다.

 

 

 "...여기야."

 "역시나군, 홈즈. 모리어티와 한 패인 모란대령이 기사에 글을 올렸어."

 

 

 [M선생님은 M에게 찾아와주세요. 와인 한 잔씩 마시며 이야기 나눕시다. 기다리겠습니다.

 

 -M-]

 

 

 M선생님은 모리어티... M은 모란대령이겠군.

 

 

 "근데 홈즈. 미안하지만 먼저 가도 되나? 병원에 환자가 넘치는지라..."

 "가보게."

 

 

 왓슨이 가고, 나는 VR이라는 것도 잊어 폭포에서 한참 있다가 하숙집으로 갔다.

 

 

 "선생님. 애들이 찾아왔습니다."

 

 

 빈민가의 아이들?

 

 

 "차렷."

 

 

 척ㅡ 하고 서는 아이들.

 

 

 "조사 자료는?"

 "여기요."

 

 

 가장 큰 아이가 종이와 펜을 건넸다. 나는 지갑에서 금화 한 닢을 꺼내 주었다.

 

 

 "잘했다. 이번에 모리어티 교수와 모란대령의 움직임을 확인하도록."

 "네."

 

 

 아이들이 우르르 나갔다. 모란대령은 대부분의 시간을 도박장에서 보낸다 했지. 가끔 교수도 보고...

 

 

 덜컹ㅡ

 

 

 무작정 문이 열렸다. 고개를 드니, 모자쓴 사람이 써있었다.

 

 

 "누구시죠?"

 "오랜만이오, 홈즈 선생. 아니... 숙적 선생."

 "당신 설마...?"

 "크크큭... 아이린 양에게 협박장을 보여달라했겠지?"

 "...자네가 살아있어서 정말 고맙군."

 "나도 기쁘네. 근데... 홈즈 선생.하나 선물을 주려고 왔네. 내일 모레에 공연이지. 자."

 

 

 그가 건넨건 공연 티켓.

 

 

 "자네는 아이린 양을 좋아하지? 이 티켓을 선물로 주겠네. 아름답게 죽음을 맞이하는 아이린 양을 보며 울부짖도록..."

 

 

 그렇게 모리어티는 갔다.

 

 나는 티켓을 꼭 쥐며 다짐했다.

 

 

 꼭.

 

 애들러가 죽는걸 막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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