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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놈 nom
작가 : 초파기
작품등록일 : 2017.12.3

화성그룹의 홍보실에 근무하는 과장 최창배는 어느 날 비서실에 새로 온 여직원을 만난다. 여직원은 대학시절 창배를 죽자 따라다닌 서클 후배 유정아. 자유분방한 성격의 창배는 50억 원을 모으면 정아와 결혼하기로 약속한다. 주위에 최창배를 좋아하는 여자들 틈에서 과연 창배는 50억원을 모으고 정아는 과연 그와 결혼을 할 수 있을까.

 
30. 갈등의 씨앗
작성일 : 17-12-15 21:13     조회 : 31     추천 : 0     분량 : 6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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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부장님, 전화 좀 받아 보세요.”

 

  “누구야? 바쁜 데 없다고 하지.”

 

 

  놀이시설 설계 공모 건으로 찾아온 최기원과 이야기를 나누던 창배는 전화를 받으라는 직원 박양선의 말에 귀찮은 표정을 지었다.

 

 

  “한번 받아보세요. 아까 자리에 안 계실 때도 왔었어요.”

 

  “누구야?”

 

  “모르겠어요. 어떤 여잔데요.”

 

  “여자……?”

 

 

  창배는 여자라는 소리에 힐끔 고개를 돌려 자신을 쳐다보는 최미정의 눈을 의식하자 슬그머니 의자를 뒤로 돌려 앉았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말씀하세요. 최창뱁니다.”

 

  “…….”

 

 

  창배는 상대방 쪽에서 말이 없자 몇 번을 더 불렀다. 그제야 상대방의 목소리가 수화기를 타고 들려오기 시작했다.

 

 

  “…… 저…… 정미예요.”

 

  “예? 누구요?”

 

 

  창배는 상대방이 누군지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았다. 혹시 룸살롱에서 술에 취해 전화하라고 명함을 건네준 여자인지 얼떨떨했다.

 

 

  “저어…… 최창배 씨 맞죠?”

 

  “예. 그런데요.”

 

  “저, 심정미 예요.”

 

  “아, 정미 씨…… !”

 

 

  창배는 그제야 얼마 전 자신에게 무안당해 쫓겨 가듯 나간 심병수 의원의 딸 심정미 임을 알았다.

 

 

  “웬일이오? 회사로 전화를 다 하고.”

 

 

  창배는 일부러 무뚝뚝한 목소리로 말했다.

 

 

  “혹시, 시간 있으세요? 있으면 오늘 저녁 좀 사주시겠어요.”

 

  “…… ?”

 

 

  창배는 정미의 전화를 받으며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전화기 저편에서 건네 오는 목소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자기에게 컵의 물을 뿌리고 몹시 화가 나 나간 사람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몹시 조심스러움이 감지됐다.

 

  일단 창배는 여자가 어색한 느낌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럽시다. 정미 씨. 그럼 우리 어디서 만날까요? 어차피 지금 퇴근 시간도 다 돼가는데, 지난번 그리 나오시겠습니까? 제가 지금 그리 가죠.”

 

 

 창배는 자신의 입에서 자연스레 우리라는 호칭이 나온 걸 깨닫고 머쓱해 하며 전화를 끊었다.

 

 

  “최기원 씨 그 건은 그렇게 해서 매듭을 짓기로 하고, 그런데 어떡하죠. 오늘 모임엔 나가지 못하겠는데. 갑자기 좀 복잡한 일이 생겨서.”

 

  “바쁜 일이 있으면 할 수 없죠, 뭐. 지금 나가실 것 같으면 같이 가시죠. 제가 가시는 데까지 모셔다드릴게요.”

 

  “하, 이거 미안해서 원…….”

 

 

  청담동에서 내린 창배는 일식집인 송죽으로 들어갔다. 종업원이 정미에게 붙어서 얘기하는 걸 보며 창배는 그녀도 금방 도착했음을 알 수 있었다.

 

 

  “안에 자리 있습니까?”

 

 

  창배가 정미와 눈인사를 나누며 종업원에게 물었다.

 

 

  “예. 들어가시려면 들어가세요. 아직은 빈방이 있습니다.”

 

  “괜찮아요. 여기도 조용한데요, 뭘.”

 

  “그럽시다. 그날 악몽을 되살리는 건 끔찍한 일이니까.”

 

 

  정미가 슬쩍 미소를 지었다.

 

 

  “…….”

 

  “…….”

 

 

  종업원이 돌아가자 대화가 끊기며 잠시 두 사람 간에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 저어…… 그날 일 사과드리려고요. 집에 가 곰곰이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했어요. 안 보면 그만이겠지만 그래도 사과는 하고 끝내야 될 것 같아서…….”

 

  “하하, 뭘 그걸 같고 그러십니까? 저는 벌써 다 잊었는데……. 그리고 방금 말씀하신 끝낸다는 거, 우리가 뭐 언제 시작한 거 있습니까? 끝을 내게.”

 

 

  창배는 일부러 과장되게 말하면서도 정미의 돌연한 변화에 헷갈렸다. 지금 정미의 모습은 자기가 심병수 의원 집에 가서 처음 봤을 때의 바로 그 모습이었다. 그럼 지난번에 보여 준 그녀의 오만한 태도는 무엇인가. 창배는 혹시 이 여자가 다중인격 증후군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 언니하고 나이 차가 너무 많아 언니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갔어요. 그래서 저는 늘 혼자였죠. 아버지가 그때부터 정치를 했으니, 집엔 늘 사람들로 북적였고, 저는 공주였어요. 웃기죠? 공주라니……. 그렇게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제가 뭘 잘못을 해도 나무라는 사람 없이 떠받들려 컸으니. 사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저보다 못한 사람은 남자고 여자고 눈에 보이는 게 없었어요. 사람들은 늘 아버지에게 굽실대기만 했으니……. 그리고 대학을 막 졸업하자 아버지의 연줄로 제가 말했던 그런 좋은 데서 여기저기 중매가 많이 들어왔었어요.”

 

  “…….”

 

  “그런데 부모님 두 분을 두고 가려니까 차마 그렇게는 못 하겠더라고요. 물론 언니 네가 한국에 있었으면 사정은 달라졌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다 자꾸 나이를 한두 살씩 더 먹다 보니…… 바로 창배 씨가 얘기한 대로 중매가 뜸해지는 거예요. 그날, 제가 그 얘기를 듣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모를 거예요. 지금까지 창배 씨처럼 솔직하게 얘기를 해준 사람이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를테면 제가 잠자고 있던 정미 씨의 영혼을 일깨워줬다는 말씀입니까?”

 

  “글쎄……그럴지도 모르죠. 아무튼 저는 그날 너무 놀랐어요.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에……. 사실 제가 했던 얘긴 그 자리에서 어느 누가 듣더라도 마음이 상했을 거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창배 씨가 그렇게까지 몰아칠 줄은 정말 몰랐어요. 그날 제가 컵의 물만 들어붓지 않고 그냥 나갔어도 아마 전화를 드리진 않았을 거예요. 원인 제공을 한 제 잘못이긴 하지만 너무 놀랐고 분해서…….”

 

  “정미 씨는 사자 새낍니다.”

 

  “…… 사…… 자…… 새끼요?

 

  “예. 사자 새끼.”

 

 

  창배는 순간 조만호 회장이 자기에게 말한 야생마와 사자 새끼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를 생각했다.

 

 

  “호호호.”

 

  “아니, 왜 웃습니까?”

 

  “호호, 갑자기 사자 새끼라뇨?”

 

  “그건 정미 씨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퍼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제가 동물의 예를 들어 말을 하죠. 이제 젖이 갓 떨어진 사자 새끼가 어미를 잃었습니다. 야생에 홀로 살아 나가기엔 너무 어립니다. 그동안은 엄마의 영역에 있었으니 엄마 사자가 먹이를 구하러 나간다 해도 그 주위를 지나치는 어느 동물도 그 새끼를 감히 건드릴 수가 없었고, 역시 그 새끼도 눈앞에 지나는 것들에 무심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어미를 잃은 새끼는 어땠는지 아십니까. 어느 하루아침에 갑자기 주위의 모든 것들이 급작스레 등을 돌려 적으로 돌변해 버린 것입니다. 이젠 살기 위해선 자기보다 강한 동물은 물론이고 눈앞에 기어가는 하찮은 벌레에도 신경을 쓰며 발톱을 곧추세워야 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십니까?”

 

  “…… ?”

 

  “이 말은 제가 정미 씨를 집에서 처음 봤을 때 외람되긴 하지만 참 좋은 가정에서 잘 컸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정미 씨의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함께했을 때 옆에 앉아 다 큰 정미 씨에게 신경 쓰는 정미 씨의 어머니를 보면서도 다시 한번 확인을 할 수 있었죠.”

 

  “…….”

 

  “바로 그겁니다. 이게 바로 정미 씨가 말한 것과 상당히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정미 씨는 그간 모든 것을 자상한 부모님의 그늘 밑에 있느라 별 어려움 없이 모든 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제 막상 결혼도 해야 할 나이도 지나고, 아니…… 오해는 마십시오. 이건 학교를 바로 졸업하고 얼마 지났을 때를 최적의 시기로 생각해서 하는 얘깁니다. 아무튼, 여기저기 혼처 들어오던 게 뚝 끊어지고 이제는 모든 걸 정미 씨 스스로 해결해야 할 지난한 시대가 온 겁니다. 마치 이제 들판에 버려진 사자 새끼나 다름이 없게 된 거죠. 사실…… 그때 저도 잘못한 부분은 있습니다. 그걸 진작 이해를 못 한 거죠. 그러나 이제 충분히 정미 씨를 이해합니다.”

 

  “…… !”

 

 

  정미는 창배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물론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 그동안은 공주처럼 호강하며 자랐다. 그러나 시대가 변함에 따라 국민들도 상당히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권위주의라는 게 구시대의 유물로나 남게 되었다.

 

  국민들은 국회의원들을 자신의 위로 군림하는 것으로 생각지 않고 여기저기 감시의 눈을 번뜩이며 때로는 온라인으로 사정없이 그들을 난도질하기도 한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 가는 가운데 정미는 늦었지만, 이제 자신도 이 사람 말대로 사자 새끼처럼 광야에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자 그만 아득한 생각이 들었다.

 

 

  “정미 씨, 나갑시다. 내가 한강이 내려다보는 좋은 스카이라운지를 알고 있는데, 긴긴 밤 가서 얘기나 더 하다 갑시다.”

 

 

  창배는 정미의 차가 있는 곳으로 가며 그녀와 저녁을 먹으며 함께 있던 한 시간 반이 아직 누구에게서도 느껴보지 못한 포근함으로 몹시 짧게 지나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

 

  정아는 퇴근해 반찬거리 몇 가지를 사 가지곤 서둘러 창배의 오피스텔로 왔다.

 

  회장이 일찍 자리를 비우자 모처럼 창배에게 찌개를 끓이고 따끈한 밥을 해 주고 싶었던 것이다. 정아는 대충 준비를 해 놓고 방 구석구석 청소를 했다.

 

  침대 한쪽 구석에 벗어 놓은 속옷과 방안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양말들을 세탁기에 집어넣고 청소기를 돌려 구석구석의 먼지를 닦아냈다. 그리고 걸레로 책상 위를 훔치다 문득 자신이 결혼해 퇴근할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 네가 웬일이냐?”

 

  “모처럼 오빠, 저녁 해 주려고 왔지.”

 

 

  청소를 끝낸 정아가 찌개를 끓이고 막 커피를 한잔 마시려는데 창배가 들어왔다.

 

 

  “이게 무슨 냄새야?”

 

  “북엇국인데 싫어?”

 

  “싫긴……, 그런데 내가 언제 들어올지 알고 왔어? 늦게 오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잖아도 지금 전화를 막 하려고 했었어. 늦으면 준비만 해 놓고 그냥 가려고. 그런데 이렇게 일찍 오고 웬일이야? 오늘 저녁엔 약속이 없었나 보지?”

 

  “응. 이리저리 머리가 좀 아파서…….”

 

  “…… ?”

 

  “이리 좀 와 봐.”

 

  “왜 그래?”

 

  “잠깐 좀 와 봐. 할 얘기가 있어.”

 

  정아는 의아하게 생각하며 창배의 맞은편 의자에 가 앉았다. 들어올 때부터 썩 좋은 기분은 아닌 것 같았다.

 

  전에 같으면 주방에서 설거지나 반찬 같은 것을 하고 있으면 뒤로 다가와 가슴 속에 손을 집어넣거나 목덜미에 입을 갔다가 대곤 했는데 굳어 있는 얼굴 표정이 오늘은 갑자기 생경하게 느껴졌다.

 

 

  “무슨 일인데 그래?”

 

 

  정아는 창배의 입에서 무슨 얘기가 나올까 갑자기 긴장됐다.

 

 

  “나 말인데, 회사를 한번 옮겨볼까 해.”

 

  “…… !”

 

  “놀라지 마. 좋은 회산데 스카우트가 들어왔어.”

 

  “거기가 어딘데?”

 

  “전망이 좋은 벤처회사야.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그곳 사장 자리야.”

 

  “벤처……? 오빠가 거기 가서 뭘 해? 그 분야에 아는 것도 없으면서.”

 

  “그건 염려할 것 없어. 그런데 네 생각은 어때?”

 

  “내가 뭐 아나? 오빠가 알아서 판단해야지.”

 

 

  정아는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생각 같아서는 화성에 그냥 있는 게 괜찮을 것 같은데 창배의 마음이 이미 그쪽으로 굳어져 있는 것 같아 뭐라고 해 봐야 들을 것 같지가 않았다.

 

 

  “너, 별로 좋은 표정이 아닌 것 같구나.”

 

  “내가 뭘……, 오빠가 잘 되면 좋지. 그런데 언제부터 나가게 되는 건데.”

 

  “다음 주부터 그리 출근해. 조영기 사장한텐 미리 얘기해 놨어. 아마 이진영이 내 후임으로 오게 될 거야.”

 

  “…….”

 

  “나가자. 어디가 술이나 한잔하자.”

 

  “저, 그런데…….”

 

  “왜? 무슨 할 말이라도 있어?”

 

  “…….”

 

 

  막상 창배가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자, 갑자기 허탈한 생각이 든 정아는 창배로부터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싶은 게 있었다.

 

  그것은 바로 창배가 일전에 말한 결혼에 대한 이야기로 그의 입을 통해 다시 한 번 다짐을 더 듣고 싶었다.

 

  이제는 결혼을 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은연중 창배의 입에서 그 얘기가 나오길 기다렸으나 나오지 않자 실망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자신이 그 얘기를 다시 꺼내려니 괜히 움츠러드는 것이었다.

 

 

  “뭔데? 그러고 있지 말고 말해 봐. 설마 그만두지 말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 저, 그전에 오빠가…… 얘기했던 거 있잖아?”

 

  “얘기 한 거…… ?”

 

  “아냐, 그만둬.”

 

  “뭔데? 얘기해 봐.”

 

  “됐어.”

 

  “무슨 얘긴데 꺼내다 말아? 사람 궁금하게…….”

 

  “우리,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순 없잖아.”

 

 

  정아는 말을 하면서 식탁 위 유리를 손톱으로 긁어댔다. 한번 결혼했다 이혼한 자신이 떳떳하게 나서 결혼하자는 얘기를 하기가 껄끄러웠다.

 

 

  “아, 그거……? 그 얘길 하려고 그렇게 뜸을 그렇게 들인 거야? 사람 싱겁긴. 염려 마. 가서 자리 잡는 대로 우리 결혼식부터 할 거니까. 그야말로 화려한 잔치가 될 거야.”

 

  “나는 너무 떠들썩한 건 싫은데.”

 

  “이런, 바보. 자꾸 주눅 들지 마. 그럴 필요 없어. 자, 이제 그만 나가. 오랜만에 클럽에 가 몸 한번 풀어 볼까?”

 

 

  정아는 밖으로 나오면서 이제부터 조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창배가 자릴 잡는 대로 곧 회사에 사표를 내야겠다고 생각하자 자신도 모르게 창배의 팔에 낀 손에 힘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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