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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미스테리클럽
작가 : 겨울뱀
작품등록일 : 2017.7.6

너를 만나고 싶어.

 
돌아가는 길을 찾기 시작했어(7)
작성일 : 17-07-17 21:22     조회 : 42     추천 : 0     분량 : 6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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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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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떠러지를 가장한 도서관도 멋있었지만 건물 내부의 모습도 엄청난 위압감을 주는지라 빈은 멍청하게 입을 벌리고 우뚝 멈춰 섰다.

 

 "대부분의 정보는 바깥 얼음책장에 있지만 내부에도 무수히 많은 정보들이 있지, 보통 일반적인 수준은 다 안에 있으니까 당분간 출석 열심히 하면서 공부나 해."

 

 은랑의 설명이 주절주절 이어졌지만 별로 제대로 들려오지도 않았다.

 

 커다란 문을 열자마자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정면에는 분수가 있었는데 양 가에 아름다운 대리석을 조각해 만든 두 마리의 용의 석상이 하나씩 위치해있었고 아치형으로 구부린 몸체는 제법 높은 위치에서 서로의 몸을 꼬아 올라가는 형태로 위층까지 이어져있었다. 두 마리의 용은 비늘 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되어 마치 당장이라도 살아 꿈틀거릴것만 같았고 분수의 물은 은은한 푸른빛을 내며 반짝반짝 빛났다.

 

 빈은 어렵지 않게 그것이 은랑이 들려준 이야기의 두 마리 용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건물 내부는 짙은 갈색이었고 중앙 분수를 기점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까만 철창이 세워져있었다.

 

 "랑아, 일단 이 녀석 가르칠 거 정리 좀 하자."

 "음, 하긴. 역사도 정확히 알아야하고, 인을 그리는 법도 배우고 무기사용도 할줄 알아야지..괴물별 특색도 알아야하고…. 완전 속성과외네."

 

 빈이 그들의 대화에 깜짝 놀라며 질문했다.

 

 "잠깐만, 무기요?"

 "그럼 니가 맨손으로 발케 같은 걸 때려잡을 거니?"

 

 단아가 한심하단 표정으로 혀를 쯧쯧 찼다. 좀 전의 당황한 감정은 찾아볼 수도 없는 평소의 신경질적이고 오만한 태도다. 그보다 무기라면 그, 선배의 사슬 같은 건가요? 그렇게 묻자 꿈도 크다며 은랑이 피식 웃었다.

 

 "일단 기본개념부터 시작하자. '선'을 그릴 줄은 알아야 할 거 아니야."

 "그것도 그렇지만 아직도 정말 기초적인 것도 모르는 상태잖아. 실습보단 개념공부가 먼저야. 우리가 좀 파트를 나눠서 가르치자."

 "좋아. 우선 한명이 가르치는 동안에 다른 사람은 필요자료 좀 엑기스만 모아서 정리하자."

 "당장 쓸만하게 만들어야지, 목표는 4일. 제대로된 미드워커로 만들어주자고."

 

 빈은 저를 두고 두 사람이 하는 이야기에 얼굴빛이 흐려졌다. 잘은 모르지만 엄청난 고생길이 막 시작했다는 것쯤은 대충 알겠다. 단아는 발케를 내려놓고 은랑과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새하얀 네 발의 짐승이 당장 자신에게 다가와 다리에 얼굴을 부벼대자 묘한 표정이던 그는 결국 한숨을 내쉬며 그 짐승을 안아들었다.

 

 

 "자, 눈 앞에 '괴물'이 있다, 선택지는 두 개지. 싸운다, 도망간다. 너라면 어떻게 할래?"

 

 갈색 책장들이 늘어선 이 넓은 공간은 도서관의 2층이었다. 여러 문양이 그려진 보라색의 카펫 위로 커다란 책상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었고 수많은 책장이 그 주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천장까지 닿을 높이로 솟아 있었다. 유리로 된 한쪽 면은 검은 커튼이 쳐져 있었고 화려한 샹들리에는 없었지만 동그랗고 하얀 불빛들이 떠돌며 주위를 밝히고 있었다. 손끝을 날카롭게 파고들던 추위는 바깥에서 머물뿐 건물 틈새로 비집고 들어오진 않았다. 따뜻한 감각이 전신을 노곤하게 풀어준다.

 

 휘이잉, 창밖으로 눈보라가 옅게 휘날리는 소리만이 좀 전의 추위가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빈은 의자에 앉아서 은랑의 스파르타식 교육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중이었다.

 

 "음, 싸워야겠죠? 미드워커는 사냥꾼이니까?"

 

 멋쩍게 웃으며 말하자 들고있던 커다란 책으로 이마를 턱, 하고 얻어맞았다.

 

 "틀렸어. 도망가는게 최선이야."

 "에?"

 "생명줄인 다른 미드워커가 있는 곳까지."

 

 정말 실력있는 이들을 제외하고는 미드워커는 대게 팀을 이루며 활동한다. 물론 요즘은 평화의 시대라하여 미드워커들의 수가 전처럼 많지않아 팀을 이루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지만 전적으로 괴물과의 싸움에서는 다수가 유리한 법이다.

 

 "그럼 다굴이잖아요?"

 "이건 게임이 아닌데 매너와 비매너가 어디있겠어?"

 

 은랑이 그렇게 대답하며 팔짱을 꼈다.

 

 "괴물을 해치울땐 여러방법이 있지. 검이나 활같은 무기를 이용하거나, 마법을 사용하거나 봉인해버리거나. 뭐, 대부분은 마법을 쓰는게 일반적이야. 너도 써봤던 염화의 진같은거 말이야. 음, 물론 네가 썼다기보단 머릿수를 채워준 거지만. 보통 강력한 마법은 여러사람이 함께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게 많아. 그래서 동료가 필요해."

 "왜 마법을 주로 쓰는데요?"

 

 "그야…. 평상시에 장검이나 창같은걸 들고 다닐수 있겠니…."

 "아."

 

 지금보다 훨씬 과거엔 무기를 들고 다녀도 의심받지 않을 시대였다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시대가 변하면서 대부분의 미드워커들은 무기를 내려놓고 마법쪽으로 기울어가는 추세였다.

 

 "그런데, 누나, 아니 은랑 선배님. 그..사슬은."

 "좀 그건 다른 문제거든. 그냥 용의 계약자에 주어진 옵션 비슷한거라서. 마법이 적성에 안맞아서 무기를 더 선호하는 족속들도 있어."

 

 탕,탕. 두 사람이 대화하는 동안 계속해서 수많은 책들이 책상위로 쌓아 올려지고 있었다. 단아가 어떤 종이에 쓰여진 목록을 중얼중얼 거리며 계속 찾아온 것들이었다. 어느새 자신의 주위를 포위하다시피 쌓아올려진 책들의 벽에 빈은 등 뒤에서 식은 땀이 나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설마 이거…."

 "다 공부할 것들이지."

 

 은랑이 대수롭지 않다는듯 어깨를 으쓱이며 평안한 얼굴로 대답했다. 다른데 신경쓰지 말고 이야기나 들으라면서 단아가 손을 훠이훠이 내저으며 또다시 어디론가 빠른걸음으로 사라졌다. 어느덧 저녁시간도 다 끝나가고 야간자율학습이 시작할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후배를 보내주지 않고 속성과외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었다.

 

 말 그대로 야간자율학습이지. 미드워커로써. 은랑의 말에 한숨을 푹 내쉰 빈은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픈 꼬부랑문자가 저절로 이해된다는 사실도 이제는 별로 신기하지 않았다.

 

 "마법의 기본은 '선'을 그리는 거야. 마력을 형상화하는 거지."

 

 은랑이 그렇게 말하며 오른손을 들었다. 희미한 금빛이 검지손가락에 점점이 모여들고 있었다. 손짓을 휫 내젓자 금빛 잔상이 그대로 남아 선을 그렸다. 수업이 시작하고 처음 보여준 마법에 빈은 신기한 마음에 눈을 커다랗게 떴다.

 

 손가락은 빠르게 움직여 어떤 문자를 공중에 적어냈다. 문자가 완성되자 허공에 얼음결정이 생기더니 둥둥 떠다녔다.

 

 "근데 이게 보이는것 처럼 쉽지는 않거든. 초반엔 볼펜을 이용해서 인을 그리는 법을 배울거야. 인의 종류도 수백가지라서 일단 정말 기초가 되는것만 간추려줄게. '인'이란건 마법의 기틀이지. 강력한 힘을 가지는 하나의 문자를 '인'이라고 불러. 인은 그 자체로도 힘을 가지지만 연합적으로 이루진 경우도 있고, 여러개의 공동 발현으로도 보다 상위의 능력을 나타내는데 그런건 '진'이라고 불러. 그 때 학교에 새겨진 건 '인'이었고 우리 셋이서 '인'을 발동시켜서 '진'을 형성했다는 이야기야. 쉽지?"

 "어..알것 같아요. 그러니까 '진'은 '인' 여러개로 발동되는 필살기 같은거네요?"

 "맞아. 추가하자면 모든 인이 문자로 이루어진건 아니야. 엄청 상위 개념이라서 지금 이해하긴 힘들겠다. 그러니까 여기부터 여기까지는 시간을 줄테니까 스스로 공부해보고 모르는거 있으면 카톡해. 겨울 도서관의 책들은 바깥에도 가지고 나갈 수 있으니까."

 

 은랑은 커다란 책에 형광펜으로 범위를 표시해주며 말했다.

 

 "그런데 사람이 우리뿐이네요, 미드워커란건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거 아니에요?"

 "수가 과거에 비해서 엄청 적으니까. 그리고 다들 사회생활하느라 바쁘겠지. 조용한 편이니까 시험공부도 여기서하고 그래도 돼. 그러다 누구 만나면 친구먹고 그러는 게 미드워커 네트워크지, 뭐."

 

 책장에 꽂힌 책의 제목을 눈으로 훝어보던 단아가 우뚝 멈춰섰다. 그러고보니, 다섯이서 여기서 시험공부도 하고 그랬었다. 문지기와 은랑과 자신이 공부를 조용히 시작하려하면 광대가 별 잡소리를 해대며 놀자고 부추겼다. 도통 관심이 없던 기사는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얼굴엔 책을 덮은채로 잠을 자곤 했다.

 

 

 이곳엔 늘 눈이 내린다. 광대는 결국 혼자서 나가버린다. 조용해진 도서관엔 적막이 흐르고 문지기와, 은랑, 그리고 자신은 공부를 시작한다. 한참이나 시간이 흐르면 눈이 뻑뻑해지고 노곤하게 잠이 쏟아진다. 항상 뛰어다니며 괴물이나 상대하다가 공부를 막상 하려니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입이 찢어질듯 하품을 하다가 문지기와 눈이 정면으로 마주친다. 별로 부끄러운 것은 없었다. 서로 볼 꼴 못 볼꼴 다본 사이에 하품쯤이야. 쿡쿡 웃는 소리에 기분이 나빠져서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본다. 검은 커텐뒤로 새하얀 눈은 여전히 내린다. 책이 뚝,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기사가 일어났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성적을 받아야하지 않겠냐며 은랑이 슬그머니 볼펜을 건넨다. 기사는 뚱한 표정으로 그것을 받아들고 그저 손에서 몇번 돌리다가 던져버렸다. 개새끼. 은랑이 그렇게 말하며 다시 자기 공부를 시작했다. 아, 담배피고 싶다. 기사의 중얼거림에 모두가 도끼눈이 되어 그를 노려본다.

 

 허공에 손을 뻗어 금빛 선을 그린다. 옛다, 담배. 이거나 펴라. 선으로 그린 담배모양을 그에게로 날려주자 그가 손을 뻗어 손가락에 끼우는 시늉을 한다. 옆에 있던 은랑이 키득키득 웃으며 손을 뻗어 기사가 든 담배주위에 연기 모양을 그려준다.

 

 표정이 없던 기사가 그제서야 피식, 웃었다. 기사는 평소엔 안 그런데 가끔은 이런 말도 안되는 장난을 받아주곤했다. 그가 담배에 입을 대고 훅, 빨아들이자 금빛 선들이 순식간에 빨려들어갔다가 내뱉는 숨과 함께 다시 나온다. 입에서도 나오고 코에서도 나온다. 문지기도 결국 참지못하고 푸하하, 웃음을 터트렸다.

 

 이미 형체를 잃은 금빛의 선들이 아련하게 흩날리다가 사라졌다. 은랑과 자신은 배를 잡고 웃어대며 책상을 탕탕, 쳐대고 있었다. 끊이지 않는 웃음에 기사도 동참하고야 말았다. 이런건 녹화를 해둬야 하는건데! 어느새 눈물을 글썽거리며 자신이 꺼억꺼억 괴상한 소리를 낸다. 그 때 갑자기 위에서 커다란 눈사람이 책상위를 덮친다.

 

 순간적인 반동으로 의자에 앉아있던 네 사람이 튕겨져 나와 바닥을 굴렀다. 정적이 찾아온다. 고개를 천천히 올리자 천장은 멀쩡하다. 그렇다면 순간이동이다. 신우주 이 개새끼! 멈춰있던 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한사람의 욕을 뱉어낸다. 기사는 쿵쿵 발걸음을 내며 거대한 눈사람의 뒤에 숨어있을 광대를 찾았다. 그러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모두가 의아해하는데 퍽퍽, 부시럭 소리가 들리더니 눈사람의 하체에서 익숙한 얼굴이 튀어나왔다. 광대다. 그가 해맑은 표정으로 눈사람에서 얼굴만 내민채로 병신같이 웃고있었다.

 

 죽어라 병신아! 모두가 한 마음으로 눈사람을 걷어차대며 욕설을 뱉는다. 기사가 싸늘하게 굳은 표정으로 허공에 문자를 갈기고 무언갈 움켜쥔다. 아니, 이 병신은 여기서 왜 그걸쓰고 지랄이야! 자신이 황당하단 표정으로 중얼거림과 동시에 허공에서 새까만 검이 모습을 드러낸다.

 

 미치겠네 아.또야. 문지기와 은랑이 한숨섞인 말을 덧붙인다.

 

 기사가 광대의 말도안돼는 장난질을 엄청 싫어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 검을 빼들고 몇 번이나 달려들고, 광대는 도망가고. 처음엔 기겁해서 말려도봤지만 이제는 그냥 가끔가다 벌어지는 이벤트정도로 취급할 수 있게 발전했다. 광대가 와장창, 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창을 깨고 달아난다. 기사가 험악한 표정으로 쫒아간다. 바람이 휘이잉 불어들어와 멍청한 표정의 세사람에게 날아든다. 책상은 눈사람으로 점령되어버렸다. 문지기가 정적을 깨고 덤덤하게 물어왔다.

 

 그럼 우린 다시 공부시작할까.

 

 그래, 은랑과 자신은 눈을 깜박이며 대답한다. 깨진 유리창은 점점 원래대로 돌아가고 있었다.

 

 

 상념에서 빠져나온 단아는 필요한 책을 몇권 더 꺼내어 열성적으로 빈을 가르치는 은랑에게로 다가갔다. 남아있는건 한사람뿐인가. 단아는 묘한 기분에 눈을 내리깔며 책을 던지듯 내려놓았다. 카펫위로 따뜻한 공기가 맴돌았다. 구두 속에서 빨갛게 얼어가던 발도 다시 원래의 색을 되찾았다.

 

 책상엔 그때의 눈사람은 없다. 자신이 가져다준 책들만이 난잡하게 어지러져 있을 뿐이다. 그 때 눈사람을 어떻게 처리했더라.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고개를 들어 유리창을 바라보았다. 여러번 깨졌지만 그 사실을 알 수 없을 만큼 멀쩡한 모습이었다. 도서관은 모든게 처음과 같다.

 

 쿵쿵. 기묘하게 심장소리가 울렸다. 정말로, 되돌아갈 시간이었다.

 

 "…라더라구요."

 "그래?"

 "네! 여튼 그래서 그 폭주족에 관련된 애들 다 교무실에 불려가고 난리도 아니였죠, 하여간."

 

 문득 들려오는 두 사람의 대화에 단아가 고개를 홱, 소리나게 돌렸다. 공부하다가 잠시 쉬는지 딴 이야기를 하던 모양이다. 심각한 표정의 은랑과 눈이 마추쳤다. 빈은 잠시 쉬는 게 좋은지 쫑알쫑알대며 침을 튀겨댔다. 은랑과 단아는 공통적인 생각을 떠올렸다. 은랑이 말없이 그녀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고 단아는 다소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빈의 옆자리에 앉았다.

 

 "?"

 "이야기 계속 해봐!"

 "그…. 뭐요?"

 

 발케가 단아의 의자로 다가와 다리에 머리를 부벼댔다. 단아는 인상을 찡그리더니 발로 하얀 짐승을 밀어내고는 그에게 다시 말했다.

 

 "폭주족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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