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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전조 (15)
작성일 : 17-07-10 13:09     조회 : 40     추천 : 0     분량 : 4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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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어디 갔지?”

 

 “뒤다!”

 

 떨어지는 도 사이를 묘기처럼 움직여 피해내고 사무라이의 배후로 순식간에 이동했다.

 

 손을 엑스자로 휘둘러 한 사무라이의 가슴을 베고 발로 차서 다른 사무라이와 부딪치게 했다. 둘이 얽혀서 넘어진 사이에 다른 사무라이의 복부에 손톱을 찔러 넣었다.

 

 “죽어!”

 

 뒤통수에 떨어지는 왜도를 뒤에 눈이 달린 것처럼 피해낸 천유강은 다른 사무라이의 목에 정확히 손톱을 꽃아 넣었다.

 

 [급소에 명중했습니다.]

 

 [17.3배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천유강의 가진 행운 수치와 뱀파이어 성에서 받은 누드비히 목걸이의 100% 크리 데미지 증가가 합쳐지니 엄청난 수치가 나왔다.

 

 근접 유닛 중에서 방어력이 낮은 편에 속하는 사무라이는 그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한 방?”

 

 뒤에 서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플레이어가 깜짝 놀랐다. 자신의 주력 병력인 사무라이는 모두 레벨이 500이 넘는 강력한 유닛이다. 저렇게 쉽게 쓰러져서는 안 된다.

 

 “3차 승급자구나!”

 

 아직 2차 승급도 하지 못한 천유강이지만 그렇게 오해 할 만 했다.

 

 이를 바드득 간 플레이어는 그제야 전장에 합류했다.

 

 “멍청이들! 고작 한 명에 왜 이렇게 쩔쩔매는 거야?”

 

 “죄송합니다, 주군!”

 

 고풍스러운 왜도를 들고 나타난 적 플레이어 역시 사무라이 계열의 직업이었다. 그는 일본인 특유의 억양으로 말을 했다.

 

 “3차 승급자인가? 본신의 실력은 상당하지만, 병력 수준이 형편없네. 항복하고 내 수하로 들어오면 목숨만은 살려주지.”

 

 그는 이미 승기를 잡았다는 듯이 거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그것도 틀리지 않은 것이 사무라이들이 천유강의 둘러싸고 있는데도 아군 병력들이 속절없이 죽었다.

 

 적 닌자들이 거의 다 죽었기에 지금은 소강상태이긴 하지만 천유강을 지원할 화력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인인 것 같으니...... 세율 90프로만 내, 크크크크!!”

 

 90프로면 말이 수하지 노예와 다르지 않다. 엘릭서를 두 개나 구해야 하는 천유강 입장에서는 절대 허락하면 안 되는 조건이다.

 

 “그럼, 어디 실력 좀 볼까?”

 

 자신이 3차 승급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저렇게 여유가 있다는 건, 저 자도 3차 승급자라는 거다. 그렇다면 끝까지 착각하게 만들기로 했다.

 

 “빛의 강림.”

 

 작게 말해서 빛의 강림을 발동시킨 천유강은 그대로 적 플레이어와 손속을 나누었다.

 

 챙!!!

 

 “제법!”

 

 2차 3차 승급으로 인한 스탯 상승은 총 150 프로이다. 레벨업으로 인한 스탯까지 합쳐도 천유강이 스탯은 더 높을 거다.

 

 문제는 천유강에게는 제한 시간이 있고 적의 사무라이도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쳇! 모두 공격해!”

 

 몇 번 자신의 도를 부딪쳐서 자신이 밀린다는 것을 안 적 플레이어가 주변에 있던 사무라이들을 동원해 천유강을 공격해 들어왔다.

 

 휙!

 

 긴 왜도가 사선으로 그어지며 천유강을 압박했다.

 

 왜도가 긴 것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파지법과 보법을 이용한 일격에 당하면 생각보다 더 멀리서 공격이 날아온다. 아직 거리가 있다고 안심하다가 순식간에 목숨을 잃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일본의 단병술은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지금은 적 실력에 감탄할 때가 아니었다.

 

 “오의, 비천화조!”

 

 화르르르르

 

 적 플레이어의 도에서 거대한 화염이 뿜어졌고 천유강은 피했음에도 살갗이 태워졌다.

 

 “오의, 사자섬공파!”

 

 왜도에 맺힌 도기가 사자 머리 모양을 띠며 앞으로 쏘아졌다. 얇은 검기가 아니라 부피가 큰 기술이라서 천유강은 피하기 위해서 한참 뒤로 물러나야 했다. 물론 단순히 물러서기만 한 건 아니다.

 

 [급소에 명중했습니다.]

 

 [22.2배의 데미지를 입힙니다.]

 

 천유강이 피하면서 뒤에 있던 사무라이에게 반격을 가했고 사무라이는 급소에 공격을 맞고 쓰러졌다. 적 플레이어와 직접 싸우는 거보다 사무라이의 수를 줄이는 것에 집중한 것이다.

 

 “잔꾀를!”

 

 그것을 깨달은 플레이어가 분기탱천해서 앞으로 뛰어들었지만 천유강은 그 공격을 요리조리 피하며 홀로 남겨진 사무라이를 공격했다.

 

 그렇게 두 명의 사무라이가 더 쓰러지자 플레이어가 혀를 차며 물러섰다.

 

 “칫! 모두 물러난다.”

 

 그의 말에 적 병력들이 순식간에 플레이어 뒤로 움직였다. 그리고 그는 아직도 여유로운 표정으로 천유강을 보며 말했다.

 

 “오늘은 이쯤에서 물러나겠다. 하지만 내일 또 올 거야. 그때 내 가랑이를 지나가지 않으면 살려두지 않을 거다.”

 

 “왜? 지금 싸우는 게 두렵나?”

 

 “큭큭! 어설픈 도발하지 마. 내가 바본 줄 아나? 내일 오면 낙승인데 굳이 오늘 개싸움을 할 필요가 없지.

 

 이미 성벽은 기능을 잃었고 아군 병력들도 간신히 전멸만은 막은 상태다. 적들이 성벽을 부수느라 온 힘을 쓴 지금이 오히려 천유강에게 가장 유리한 시간일지도 모른다.

 

 내일 적들이 다시 정비를 마치고 싸운다면 필패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들의 발목조차 붙잡기도 어렵다. 천유강의 빛의 강림 시간도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큭큭! 그럼 내일 이곳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다시 오겠다. 그때까지 항복 문서나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으라고.”

 

 적 플레이어는 그렇게 웃으면서 후퇴 아닌 후퇴를 했다.

 

 “제길!”

 

 분하지만 지금은 어쩔 방도가 없다. 천유강은 분한 감정을 다스리고 성으로 돌아와 상황을 살폈다.

 

 “켈타스! 무사한가?”

 

 “네, 주인님. 저는 무사합니다.”

 

 “로이!”

 

 “나도 안 죽었어.”

 

 멀리서 서큐버스에게 둘러싸인 큐아도 보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중요인사는 한 명도 죽지 않았다.

 

 “피해가 얼마나 되지?”

 

 “그게........ 살아남은 임프와 서큐버스 숫자가 채 20명이 되지 않습니다.”

 

 “살릴 수 있는 숫자는?”

 

 “묘지 레벨이 낮아서 10명이 전부입니다. 지금 확충한다고 해도 20이 넘지 않을 겁니다.”

 

 고생하면서 키웠던 화염 임프들과 서큐버스가 몰살당했다. 몇 달간 고생을 한 것이 모조리 수포가 된 거다.

 

 아군 병력 조합도 문제였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 적 사무라이는 천유강이 직접 싸웠어도 만만치 않은 고위 병종이었다.

 

 고심하고 있는 천유강에게 켈타스가 조용히 다가와서 말했다.

 

 “아쉽지만 이 성은 포기해야 합니다. 성벽도 없는 곳에서 싸워서는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그 말에 천유강은 로이를 보았다. 전부터 로이의 성을 지원한 천유강이었지만 이번에는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형, 저는 괜찮아요. 이미 이곳에서 얻고 싶었던 것은 대부분 얻었는걸요? 동생들이 편하게 쉴 성이 있고 맥크리 아저씨까지 나았으니 저는 이 영지 없어도 돼요.”

 

 “하아~ 미안하다. 이번에는 지켜줄 수가 없겠구나.”

 

 성이 함락당하면 로이의 베타 테스트 플레이어 자격이 박탈되고 지금까지 모아둔 모든 포인트도 뺏기게 된다. 물론 모아둔 포인트는 거의 없지만 기적에 가까운 테스터의 능력을 잃는다는 것은 아무리 담대한 사람이라도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일이다.

 

 “일단 생존자를 수습해서 우리 성으로 돌아가자. 가서 할 일이 많다.”

 

 성에 가서 묘지와 성벽을 최대한 확충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 오는 막부 병력을 막을 수 있을 거다.

 

 그때였다.

 

 드르르륵

 

 갑자기 땅 밑에 굴러다니던 뼈다귀들이 소리를 내며 구르더니 이내 한 곳에 뭉쳐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뼈들이 점점 붙더니 이윽고 익숙한 모습으로 변했다.

 

 “톤톤?”

 

 “너도 있었지.”

 

 그건 톤톤이었다. 전투 중에 완전히 박살 난 모양인데 어찌 된 영문인지 다시 살아난 것이다.

 

 “무슨 일 있었나톤?”

 

 “전투한 건 기억나지 않나?”

 “기억난다톤. 그러고 보니 그 시꺼먼 놈이 내 머리를 부쉈는데 나 아무렇지 않다톤.”

 

 “잠시 있어봐라.”

 

 천유강이 톤톤의 상태창을 확인해보니 생각대로 못 보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사의 육체]

 톤톤이 죽으면 주변 3미터에 자기 총 체력과 같은 데미지를 주며 5분 후에 다시 살아난다.

 

 “......쿨 타임도 없네.”

 

 이건 상황에 따라서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특성이다. 이 특성이 있다면 아무리 위험한 곳이라도 안심하고 정찰이나 탐색을 보낼 수도 있고 전투 중에도 걱정 없이 싸울 수 있다.

 

 문제는 이 스킬을 가진 것이 평범한 스켈레톤과 같은 능력치를 가진 톤톤이라는 점이다. 총 체력의 달하는 데미지도 강력하지 않고 다시 살아나 봤자 도움이 되지 못하고 금방 죽을 것이 분명했다.

 

 “그래도 쓸모를 찾았구나.”

 

 “톤톤?”

 

 이 스킬이 없었으면 톤톤을 살리는 것 대신에 화염 임프 하나를 더 살렸을 거다. 각인된 NPC라고 해도 지금은 하나의 병력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런 내심을 숨기며 말했다.

 

 “무사해서 다행이다.”

 

 “톤톤, 무섭지 않았다톤.”

 

 이번에 얻은 성과라고는 톤톤의 특성 하나를 얻은 것밖에 없다. 대신 잃은 것은 너무 많았고 앞으로 잃을 것은 더 많다.

 

 “일단 성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보자.”

 

 그렇게 일행은 패잔병이 되어서 천유강의 영지로 복귀했다.

 

 “켈타스, 그럼 아까 말한 대로 영지를 증축해줘. 난 일단 집으로 돌아가서 내일 싸울 일을 대비할게.”

 

 “알겠습니다.”

 

 이미 전투는 불기피하다. 그래서 적 병종의 약점을 연구하기 위해서 집에 있는 인터넷을 검색할 생각이었다.

 

 이쪽의 병력도 다 노출이 되었지만, 적 병력도 마찬가지다. 조금 더 적의 단점을 파고들면 해답이 나올 수도 있다.

 

 그렇게 천유강은 막부 병력들의 장단점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초인종이 울렸다.

 

 띵동~

 

 “이 시간에?”

 

 지금 시간은 새벽 3시다. 아무리 친한 배대강이나 배연아라도 올 시간이 아니었다.

 

 “누구시죠?”

 

 불길한 예감을 지우고 천유강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리고 들리는 목소리는 억양이 거칠고 조금 이상한 중년인의 목소리였다.

 

 인터컴 폰으로 들여다보니 덩치가 커다란 사람이 있었는데 거대한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혹시 여기가 천유강의 집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누구시죠?”

 

 “호~ 옳게 찾아왔군..”

 

 그리고 그는 모자를 치우고 인터컴 폰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 모습을 본 천유강은 순간 말을 잃었다.

 

 절대 이곳에 있으면 안 되는 인물이 보였다.

 

 “뭐하나? 문 열게.”

 

 그의 목소리에 겨우 정신을 차린 천유강은 문을 열었고 그곳에는 예전에 본 적이 있는 사람들, 아니 마족들이 거짓말처럼 있었다.

 

 “드디어 만났군. 유강 군.”

 

 “.......브리딘?”

 

 환생 퀘스트에서 만났던 사탄의 옛 사천왕들 브리딘, 레오파, 드발로, 다리안이 현실에서 천유강과 만났다.

 

 “무우~”

 

 그리고 황금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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