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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작약과 함께 한 시간
작가 : 엘리엘리스
작품등록일 : 2017.6.27

한 여자의 이별로 인해서 우연과 악연이 겹쳐 만나겐 된 두 사람과 오래전의 인연이 만든 세 사람... 또는 네 사람의 이야기..

 
풍선
작성일 : 17-07-07 16:20     조회 : 19     추천 : 0     분량 : 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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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하임의 말과는 달리 의자에 앉은 예쁜 얼굴의

 

 ....... 남자 신데렐라는 씨근거린다.

 

 

 

 

 

 짜증이 덕지덕지 붙은 얼굴로..

 

 

 

 

 "신데렐라는 무슨... 이따위 신발 신은 신데렐라 봤어?"

 

 

 형광신발이 발에서 화려하게 눈을 찌른다..

 

 웃음이 나긴난다.

 

 

 

 

 

 

 

 "진짜- 말 예쁘게 하네요- 기껏 챙겨왔더니.. "

 

 

 

 

 하임은 뒤로 가서 휠체어를 밀기 시작한다. 어라..... 왜 이렇게 가벼워 - 이 남자 대체 .. 몇 킬로야

 

 

 에라이..

 

 키도 큰게 얼마나 뭘 안먹고 살았으면........

 

 

 

 

 

 

 

 "..... 진짜 가볍네요-"

 

 

 

 

 

 

 

 "왜 , 그럼 안돼?"

 

 

 

 

 틱틱댄다.

 

 

 

 어거... 내가 더 무거운거 아냐?

 

 키는 내가 한-참 작은데....

 

 

 

 

 

 "그건 아닌데.. 전동 있길래 5000? 인가 내면 될거 같기에 그걸로 할까 하다가.. 괜한 걱정이었네요-"

 

 

 

 "... 됐어- 혼자도 제법 움직여-"

 

 

 

 

 

 휠체어.. 초반 수술 끝나고 재활전엔- 그리고 수술 중간 중간에.. 다른 무슨 방법이 있었겠는가 ,

 휠체어 타고 살았다.

 

 그러니 능숙하게 움직인다. 사실 안 밀어줘도 움직일 만큼

 

 

 물론 이 의자에 앉혔고 이따위 신발을 신겼으니 고생하란 맘으로 내가 움직일 생각은 없지만 말이다..

 

 

 

 하임이 얘길 꺼냈을때 가슴 한켠이 쿵 내려 앉는거 같은 기분은 거기서 나온것이었다.

 

 

 

 

 당시엔 맹목적으로 걷고자 했기에 휠체어에 익숙해 질 새도 없었지만

 손으로도 충분히 오갈수 있었다.

 

 

 

 ...........

 

 

 

 

 

 그래도 그렇지 그토록 싫었던 이 의자에 다시 오르다니...

 

 지혁은 지금 자신이 어디까지 갈지... 어디로 가는지 답이 없다.

 

 

 이 여자가 날 어디까지 데려갈지도..... 답을 아직도 내리지 못했다.

 

 

 

 

 

 

 

 하임은 무슨 이야길 하는지 대충은 눈치 채지만 안 들은채 한다.

 

 

 

 "일단 동물원 위주로 돌까요?"

 

 

 

 

 "그래야지- 뭐 별수 있어?"

 

 

 툴툴... 완전 투덜이 스머프 수준이라니까-

 

 투덜이 스머프와 백설 공주에 나오는 일곱난쟁이 중 심술이를 섞어놓은 성격

 

 

 

 근데 얼굴은 백설공주니 뭐....

 

 

 

 왠지 결말은 잔혹동화일것 같다.. 고 생각하며 하임의 씩 웃는다.

 

 

 

 

 

 근처를 지나는 롤러 코스터에서 사람들의 비명이 들린다- 꺄아아아아 하는 소리들

 

 

 빛이 오늘처럼 청명한데다 주말이다 보니 가족 단위의 손님도 많다.

 

 

 

 

 

 작약 뒤에서 휠체어를 밀면서 지나가는데- 젋은 여자들의 시선이 작약으로 향해 있음은 굳이 그쪽을 보지 않고도

 

 

 알수 있었다.

 

 

 

 왜 아니겠어- 하얗다 못해 창백한 얼굴엔 크고 , 날카로운 인상으로 보이는 선글라스가 끼워져 있다. 뒤에 있으니 목이 보이는데

 

 

 

 목조차도 하얗다. 광합성을 오래 안해서 빛보면 죽는거 아닌가 몰라..

 

 

 

 하임은 탈까봐 걱정이 되서 묻는다.

 

 

 

 

 

 

 

 "선크림은 발랐어요?"

 

 

 

 지혁은 그 말에 시큰둥하게 대답한다.

 

 

 

 "원래 잘 안타- 타는 체질 아냐"

 

 

 

 거참 행운이네- 하임은 자신은 지금은 하얀 편이지만- 평소에 타는걸 싫어해서 피한 탓이기도 하다.

 

 

 

 "아- 저기 물범 있네요!! 저기부터 가요!!"

 

 

 

 하임은 신난듯 웃으며 물범이 있는 곳으로 신나서 지혁을 밀고 간다- 이 여자는 동물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지혁은 축사에서 나는 물 냄새가 평소라면 찝찝했을 텐데- 가까이 밀고 가는데도 나쁘지 않다.

 

 

 

 "저것봐요- 와 - 진짜 귀엽지 않아요?"

 

 

 

 

 물범들이 슉슉 물을 가른다- 물속에 있는데도 무지 크다.

 

 물속에 있어서 커 보이는 건가?

 

 

 

 

 

 "하프 물범도 아니고-... 저렇게 큰데???"

 

 

 

 지혁의 눈에 물범은 작은 고래만 해 보인다. 게다가 소리를 내는데.. 소리도 무섭고 축사 안에 있는 바위를 차지하겠다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다.

 

 

 

 

 "왜요- 귀여운데?"

 

 

 

 하임의 말에 지혁이 중얼거린다.

 

 "쟤들 야생에 있으면 펭귄도 먹는 애들이야..."

 

 

 

 

 엥? 펭귄?

 

 하임이 실실 웃는다..

 

 

 

 ".. 관심 없는 척 하더니- 동물 꽤나 좋아하나 보네요?"

 

 

 지혁은 더듬거리며 부인한다.

 

 

 

 

 "... 그.. 그..게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거야!"

 

 

 

 

 "예 뭐 어련하시겠어요- "

 

 

 

 하임은 씩 웃으며 사진을 찍고는 여러 군데서 다른 각도로 간단히 스케치를 한다.

 

 

 지혁이 보기엔 뭐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꽤나 진지한 표정이다. 스케치 만으로도 손에 익어- 어떻게 그릴지

 훨씬 쉬워진단걸 이해하기엔 지혁은 그림은 못 그린다. 엄청.

 

 

 

 

 "자 요기는 다 됬고- 뭐 보고 싶은거 있어요?"

 

 

 

 

 "없어 그런거-"

 

 

 

 "에이, 동물 좋아하는거 다 티났어요 어디부터 갈까요-? 여기선 호랑이랑- 곰- 그리고 아! 여기 레서판다도 있네요?"

 

 

 

 

 "레서판다?"

 

 

 

 

 지혁은 자신도 모르게 앳띈 목소리로 반문하고 만다

 

 

 

 

 "......아- 레서판다 좋아하는구나? 귀여운거 좋아해요?"

 

 

 

 

 하임은 빙글빙글 웃으며 지혁을 놀린다.

 

 

 

 

 

 "그..그게 뭐? "

 

 

 

 

 오늘의 지혁은 유난히 틱틱대지만

 

 

 그래도 좀 귀엽긴 하다-

 

 언발란스한 남자-

 

 

 

 

 

 평소에도 그렇게 안 보였는데- 자신이 스케치 하는 내내 우리 쪽에 바싹 붙여놓자- 엄청 열심히 보고 있는걸 알수 있었다.

 눈이 반짝반짝- 평소엔 그 아무것도 없는듯 암흑이던 눈 너머의 뭔가가 반짝이는것 같았다.

 

 하임은 호랑이 우리부터 간다. 호랑이들은 더운 날씨에 지친듯 누워서 다들 자고 있다-

 

 

 

 "아침 나절이라지만 너무 꿀잠 취하고 있네요- 일어나 있어야 그림 도움이 될텐데-

 

 

 

 

 "그래, 내가 뭐랬어? 사진으로도 충분한데.. 이건 실력부족이야-"

 

 

 

 툴툴대긴- 자기도 동물원 와서 좋으면서

 

 

 

 

 "음.. 사파리 투어를 할까요 그럼? 휠체어 타고 이용할수 있나 알아봐야겠는데요?"

 

 

 

 

 "사파리????"

 

 

 

 지혁은 완전 싫다는듯 반문한다. 눈을 크게 뜨면서-

 

 

 

 "네- 그 차타고 안에 동물들 있고-... 아 여긴 동물을 방사해서 수륙 양용되는 차로 이용할수도 있네요-"

 

 

 

 

 하임은 지혁의 반문엔 신경도 안쓰고서 열심히 안내 책자를 들여다 본다- 그 와중에도 지혁은

 

 

 그늘에 데려다 두고 말이다. 강비서가 대체 뭐라고 했길래 ... 이 여자가 날 다루는게 아주 돌 지난 애

 

 다루듯이다. 강비서 이자식 돌아 오기만 해봐라-.... 적당히 해야 될꺼 아냐? 슬쩍 짜증이 난다. 앉아 있으니 다리야 한결 편한건 사실인데....

 

 안걸으니 솔직히 좀 답답하기도 하고-

 

 

 

 

 

 동물원에도- 놀이 공원에도 참 오랜만이다. 중학생 때 이후로 여긴 온적 없으니까-

 가족들의 손을 잡은 꼬마들- 사랑에 빠져 손 잡고 걷는 연인들-

 

 

 

 

 

 다들 너무나 행복해 보인다.

 

 

 

 

 

 내가 정체되어 있는동안.. 내가 멈춰서 있는 동안- 내가 지독한 슬픔에 빠져 있는 동안에도

 

 세상은 나와 상관없이 이토록 청명하게... 이렇게 유지 되고 있었겠구나....

 

 

 

 

 

 그래 나도 어렸을땐 그저 해맑았다. 물론 부모님은 이런데 데려 와 주신적- 한번도 없었다.

 

 두분 다 바쁘시기도 했고- 어머니는 이런 곳 보단 조용한곳을 좋아하시는 분이니.. 그럴 일이 없었다.

 

 하임이 책자를 살피다가 물어보고 오겠다며- 안내 데스크 쪽으로 향하고

 

 

 

 나무 아래에서 앉아 있던 지혁은 자신의 머리를 살짝 스치며 지나간 풍선이 나무에 걸림을 알아챈다.

 

 

 

 

 

 

 파란 돌고래모양 풍선

 

 

 

 

 

 "으아아앙.... 내 풍선인데........ "

 

 

 

 아주 어린, 작은 꼬마애가 울면서 나무쪽으로 달려온다 아무래도 놓친 모양이다-

 

 폴짝 폴짝 뛰지만 꼬마의 키로는 어림도 없다.

 

 

 

 

 지혁은 자신도 모르게. 말을 건다

 

 "꼬마야- 니 풍선이야?"

 

 

 

 

 

 꼬마는 울다말고 지혁을 쳐다본다-

 

 "네.. 제거에요-... 엄마가 , 사줄테니까... 잃어버리지 말라고 했는데-"

 

 

 뚝뚝 흘러 내리는 눈물이 안쓰럽다. 지혁은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준다.

 

 꼬마는 훌쩍훌쩍 받아 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다.

 

 

 

 "울지마- 부모님은 어디 계셔?"

 

 

 

 

 "저쪽에서 곰 보고 계세요- 전 풍선이 날아가서-"

 

 

 

 훌쩍훌쩍 대는 꼬마의 얼굴이 귀엽다. 울고 있는데 귀엽다 그러면 실례려나-

 

 지혁은 선글라스를 벗고 꼬마애의 얼굴은 본다-

 

 

 

 

 

 꼬마는 울다가 지혁의 얼굴을 보고 더 놀란거 같다.

 

 창백한 얼굴의 지혁이 낮설만도 하지만 말이다.

 

 

 

 

 

 

 "형아가 꺼내 줄게-"

 

 

 

 

 꼬마의 얼굴이 반신 반의 하는 표정이다- 휠체어를 빤히 바라보면서-

 

 "그치만- ... 형은 다리가 아프잖아요-"

 

 

 

 

 

 지혁은 픽 웃으며 말한다.

 

 

 

 "잠깐은 괜찮아- 대신 풍선 구해주면 이젠 잃어버리면 안돼?"

 

 

 "네!!"

 

 

 아이는 냉큼 대답한다 , 눈물이 아직 얼굴에 묻어 있지만 방긋 웃는다-

 

 지혁은 그냥 신발을 신은채로 일어난다. 원체 아래쪽에 걸리기도 했지만 지혁은 키가 큰 편이니

 살짝 팔을 뻗자 곧 풍선을 잡아낸다.

 

 

 

 

 "자 여기 있어-"

 

 

 꼬마는 비로소 해맑게 웃는다- 그러곤 지혁에게 소곤거린다-

 

 

 

 

 

 "형은 왜 일어날수 있는데- 휠체어를 타고 있어요?"

 

 지혁은 피식 웃는다.

 

 

 

 

 "쉿- 그건 비밀이야- 형이 풍선 구해줄려고 마법을 썼거든- 자 여기 "

 

 

 

 귀에다 대곤 자신이 생각해도 유치한 말을 속닥거린다-

 

 그러곤 풍선의 끈을 아이의 손에 리본으로 묶어준다-

 

 

 

 

 "이렇게 하면 안 날아갈꺼야- 자 어서 부모님한테 가야지? 잃어버릴라-"

 

 

 

 꼬마는 활짝 웃으며 꾸벅 인사를 한뒤 손수건을 돌려준다. 그리곤 예쁜 목소리로 지혁의 손을 잡으며 말한다.

 

 

 

 

 

 "비밀 꼭 지킬게요- 고맙습니다 예쁜형아-"

 

 

 

 

 그러더니 도도도 뛰어서 부모님 곁으로 돌아간다..

 

 

 

 

 부모님은 아이가 없어져서 찾았던듯 따뜻하게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는 뒤를 돌아보며

 지혁에게 손을 흔든다-

 

 

 

 

 지혁도 손을 흔들어 준다.

 

 

 

 

 

 "생각보다 따뜻하네요- "

 

 뒤에서 하임의 목소리가 느닷없이 들려온다.

 

 

 지혁은 놀라서 심장이 툭 내려 앉을뻔 했다.

 

 

 

 

 

 "뭐야? 언제부터 있었어??"

 

 

 

 "당신한테 저 꼬마가 예쁜 형아라고 할때 부터요?"

 

 

 

 

 사실 그 전부터 멀리서 보고 있었지만- 오랫만에 방어 태세를 내리고 맑게 웃는 얼굴을 봤으니..

 

 

 

 

 하임은 지혁 맘 편하라고 거짓말을 한다.

 

 

 괜히 알은체 하면 또 딱딱해진 얼굴로 방어태세로 돌아서겠지

 

 

 그건 더 싫었다.

 

 

 

 물론 멀리서 일어날땐 좀 놀랐다. 진짜 깁스도 아니고- 멀쩡하니

 

 당연히 그럴수 있는건데 말이다. 제 손으로 붕대를 감아주고도.....

 

 그러다 갑자기 지혁이 뜬금 없는 질문을 한다.

 

 

 

 

 

 

 "예전에도 이런데는 풍선이 있었던가?"

 

 ...

 

 저렇게 어릴때- 부모님과 이런 곳에 와 본적이 있었다면 ...

 

 

 지혁은 어린 시절의 기억이 부유함과 상관없이 별게 없단 생각에 조금은 씁쓸해진다-

 

 

 

 

 "예전에도 있었죠- 놀이공원엔 진짜 안 왔었나 보네요-"

 

 

 

 "마지막은.. 중학생때였던거 같아- 올 이유가 없었지. 다른 재밌는게 많았으니까."

 

 

 

 

 하임은 웃으며 대답한다.

 

 "어쩐지 어떤것들인지 알것 같지만 묻진 않을게요- 아- 그 ***사파리 투어 차에는 휠체어를 탄채 탈수 있데요-

 

 그게 훨씬 재밌는 프로그램이 많더라구요- 뒷쪽에 전용 좌석이 있어서 일어날 필요도 없데요-"

 

 

 

 

 

 

 "그거 물어보고 왔어?"

 

 

 

 

 "그럼 뭐 하러 간줄 알았어요?"

 

 

 

 

 "쳇"

 

 

 

 

 "좋으면서 뭘 그래요- 그럼 이쪽으로 갈까요?"

 

 

 

 

 하임은 맹수 사육사 쪽에서 스케치를 한다.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지혁이 지루해 할줄 알았는데 혼자 멍하니

 잘 보고 나름대로는 즐기고 있는거 같다.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데도 시선이 확 쏠린다.

 

 하얗고 -

 

 

 물론 해사한 인상이긴 한데- 늘 긴장하고 보던 얼굴이라 미쳐 못 느꼈던 건가?

 

 같이 나오니 절로 시선이 쏠린다.

 

 

 

 

 옆의 젋은 여자들이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혼자 왔나? 다리 깁스했나봐-"

 

 "그건 모르겠고... 진짜 잘생겼다... 얼굴 하얀거 봐- 예쁘게 생겼어 완전 눈호강이다... "

 

 

 

 

 여자들이 즐거운듯 소곤댄다.

 

 

 

 하임은 속으로 피식 웃는다. 예쁘기만 하겠어?

 

 

 

 

 성격도 장---난 아니란다.

 

 

 

 

 

 "자 가죠-"

 

 여자들은 자신들 옆에 서 있던 여자가 그 남자의 휠체어를 밀며 가자 화들짝 놀랜다.

 

 

 

 

 

 둘이 지나가고 나서 여자들은 투덜댄다.

 

 "뭐.. 좀 곱상한 정도지 뭐 평범하네-!"

 

 "...뭐 돈이 많은가 보지 여자가-"

 

 여자들의 중얼거림이 살짝 들리지만- 하임은 기분이 나쁘지 않다.

 

 

 

 

 그럴줄 예상했다-

 

 

 

 이 남자가 가진게 나보다 훨씬 많네요-... 물론 당신들이 생각하는 거 같은 사이는 평생 될수 없을것 같지만-

 

 

 그럴꺼야... 될수 없을거야.

 

 

 

 

 

 "그럼 이제 래서 판다를 보러 갈까요.?"

 

 

 

 

 하임이 씩 웃는다.

 

 "... 뭐 그러던가-"

 

 

 

 "여전히 솔직하지 못하네요-"

 

 

 

 "빨리 가기나 해-"

 

 

 

 

 

 지혁의 채근에 하임은 즐겁게 휠체어를 밀며 래서 판다 쪽으로 다가간다-

 

 오늘, 그래도 나오길 정말 잘한거 같다..... 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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