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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작약과 함께 한 시간
작가 : 엘리엘리스
작품등록일 : 2017.6.27

한 여자의 이별로 인해서 우연과 악연이 겹쳐 만나겐 된 두 사람과 오래전의 인연이 만든 세 사람... 또는 네 사람의 이야기..

 
망할 궁금증
작성일 : 17-07-01 02:45     조회 : 22     추천 : 0     분량 : 4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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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세진이야?"

 

 

 

 

 

 "그래 세진이다- 놀랐냐?"

 

 

 

 하임은 전화를 들어 다시 번호를 바라본다-

 

 

 

 "너 한국이야?"

 

 

 

 옆에서 거리의 소리가 들린다. 요즘 유행하는 유행가의 끝자락 같은 소리들

 백퍼센트 한국이다.

 

 

 

 

 

 "응- 한국이야- 아 서울의 매캐한 공기를 맡으니 좋네-"

 

 

 세진이의 생기 가득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리니 기분이 묘하다.

 

 

 

 

 자신도 모르게 지혁의 눈치를 봤는데. 지혁은 신경도 안 쓰고 있는거 같다.

 

 하기사.. 남의 일에 원래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지

 

 하임은 지혁에게 잠깐 통화하고 오겠단 손짓을 하곤 복도로 나선다.

 

 

 

 

 

 

 "너 어떻게 된거야? 어떻게 한국에 와?"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 가장 큰건 한국에서 복원 작업할 큰건이 있는데- 교수님이 나를 추천하셨기도 했고-"

 

 

 

 세진이가 한국에 오다니....

 다음번에 만나면 마냥 좋기만 할줄 알았는데.. 작업에 이리 매여있을때 오면

 

 잘 보지도 못할텐데....

 

 

 그래도 세진이의 목소리는 산뜻하기 그지없다. 한국을 그리워하지도 않았으면서-

 향수병에 걸렸다고 하기엔 이 녀석이 잘 지내는걸 난 눈으로 보고 왔으니까

 

 

 "그래? 그래서 온거야?"

 

 

 

 "그리고 한국이 그립기도 했고-"

 

 

 

 "그래서 - 아주 온거야?"

 

 이건 기대였으면 좋겠다. 하임의 목소리에 세진은 생각한다.

 

 

 

 

 "차차 생각해야지- 그리고 니가 보고싶기도 했고-"

 

 

 

 세진이의 장난섞인 끝말을 하임은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끝번호는 대체 어떻게 같은 번호로 한거야?"

 

 

 

 

 "너 끝번호 매번 같은거 쓰잖아 0987 비번도 0987 전화 번호도 0987"

 

 

 "왜 그랬어- 그냥 딴거 하지"

 

 

 "너 숫자치잖아- 니가 못 외울까봐 배려한거거든?? 이렇게 내 깊은 마음을 몰라.....-"

 

 

 

 아- 그랬지.. 얘가 날 얼만큼 알고 있는지 맨날 잊는다니까..

 나를 파악하는게 언제나 정확한 유세진..

 

 

 

 " 오늘 왔어? 연락하지- 그래도 알았으면.. 데리러 갔을텐데-"

 

 

 "흠.. 온지 하루? 작업 미팅 있어서.. 괜찮아 대신 저녁에 얼굴이나 보여줘!!! 부모님이 새집 주소 알려 주시던데- 가도 되는거야?"

 

 

 하임은 진심 놀란다. .

 

 "에.. 우리 부모님이랑 벌써 연락했어? 나보다 먼저?"

 

 

 

 "어른한테 인사하는게 당연히 먼저지- "

 

 

 세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한다.

 

 하임은 좀 새치름해지고 만다.

 

 

 "너희 부모님이냐.. 니가 맨날 그러니까 맨날 난 비교당한단 말야 너랑-"

 

 세진은 속으로만 웃는다. 글쎄.. 내가 왜 그러는지 모르는 건 너뿐일거야 조선 천지에-

 

 

 "게다가 나 오늘 일 하고 있어서-"

 

 

 "작업? 이야기 하는거 아냐? 어차피 집에서 할꺼잖아- 간단하게 맥주나 한잔 하자는 거지-"

 

 

 하임은 좀 난감하다.. 설마 세진이가 작약의 존재를 알리거나 소문낼 애는 아니지만- 작업하는거 대충 보면 이야기를 안할수도 없고...

 또- 약속은 주말만-.. 이라고 계약서에 적혀 있었던거 같은데.... 이런걸 어겨도 될까?

 

 

 그리고 작약이 그런걸 이해할 인간이 아니기도 하고....

 

 

 세진은 중요한 존재다- 내 시간을 아껴서 만나야 할 만큼- 그러나- 일은 또 일대로 중요하다-

 

 어떻하면 좋지 - 여전히 쾌활한 세진의 목소리를 들으며 하임은 고민한다.

 

 

 "내가 상황보고 전화줄게.. 좀 일정이 빡빡해서.. 안되면 내가 잠시 나갈게..근데

 저녁 좀 늦게 될거 같은데 괜찮겠어?-"

 

 

 

 "... ? 그래? 일단 알았어"

 

 

 

 세진이는 전화를 끊고 - 왠지모를 섭섭함에 좀 가슴이 시큰한다.

 

 

 당장에 보러 올줄 알았는데..

 

 

 

 

 

 -

 

 

 

 장하임의 전화 너머에선 쨍쨍한 , 그리고 허스키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당연히 아무 생각도 안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그 여자의 얼굴을 봤다.

 

 익숙한듯 이름을 부르며 환하게 웃는 얼굴을-

 그냥 웃는거였군 이제껏은 , 그렇게 웃는 얼굴도 있었군 할만큼 얼굴이 화사했다

 

 

 

 그러곤 너 한국이야?- ... 대체 뭔지- 아니 뭐든 내가 무슨 상관이지?

 

 이성과 감정이 뒤엉키고 모순되는 소리를 서로 뱉어대고 있었다.

 

 

 

 

 

 

 

 아니 그보다. 내가 간섭할 일이 아니다- 서로의 개인사는 지켜주는게 아주 당연한 일 아닌가-

 프라이버시는 서로 침범하지 않기로 했는데.

 

 

 그래 이 여자가 내 생활에 들어오고 나서 - 자꾸 잔잔하던 내 마음의 해안가로 이상한 , 생전 난 듣도 보도 못한 문제들이

 밀려온다는 깨달음이 그제서야 지혁의 머리에 스쳤다.

 

 근거모를 짜증이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강비서의 충고가 맞았다. 아무나 썼어야 했어-

 

 적당히 아무 작가나 타협을 했어야 했을지도..

 

 

 

 

 그녀는 잠시 나가서 통화하겠다는 듯 문을 닫고 나섰고 , 지혁은 그 대목에서 이상한

 불쾌감을 느꼈다.

 

  스스로도 이해 할수 없는 - 이상 야릇한 마음- 이상한- 불쾌할리 없는데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목이 깔깔했다.

 

 

 

 앞에 놓인 자신의 커피를 단숨에 마셨다. 다 식었을줄 알았는데 뜨거웠다. 목에서 켁켁 소리가 났다.

 

 잠시 앉아있다가 ,커피가 비었다는데 생각이 이르고- 새 잔을 따르러 부엌으로 갔다.

 

 

 

 

 그리고 마침맞게-

 마침- 부엌이 현관이랑 가장 가까웠다-

 

 무의식적으로 문 밖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문 너머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았다. 장하임의 목소리가 이렇게 작을 줄 알았다면

 방음벽따윈 필요없었을 텐데, 미리 알았다면- 공사따윈 안했을 것이다 귀한 내벽 줄여가면서-

 

 

 

 지혁은 자신도 모르게 약간 씨근거린다.

 자신이 씨근거렸다는 사실을 그리고 전혀 느끼지도 못한다.

 

 

 

 궁금증이 고양이를 죽이는게 아니라 내 지적능력과 배려심-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철저하게 남을 배제하는 내 인격을 죽이고 있었다.

 나는 남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아니다.

 

 

 남이 나를 궁금해 할수는 있어도 말이다.

 

 

 궁금증이야 누구나 있을수 있지만 이런건 좀 찌질한데-

 개인적 공간을 침범하는건 저급한 짓이라 스스로 생각했기에 자신의 행동이 이해가 안됬다.

 

 

 장하임도 남자친구나 애인이 있을수도 있지.. 내가 간섭할 일이 아닌데...

 아니 나이가 나인데- 있을수도 있지 안물어 봤잖아..

 

 

 

 

  .... 아 그보다 왜 내가 이런 행동을 하고 이걸 합리화 시키고 또.... 끊임없이 내 문제를 돌아보는거지?

 

 

 

 이유는 하나였다.

 그동안 너무나 잠잠하게 지낸 하임이 그토록 반가워하는 전화?

 

 애인이라면 -? 계약서에 그런거 까지 써놓진 않았지만

 약속은 주말이라고 해 놨을텐데......

 

 

 

 

 

 

 

 왠지 모르게 그 통화의 뒷 내용이 너무나 궁금했다.

 이유 따위는 당장은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궁금했다고.. 무슨 이유가 있나?

 

 

 

 장하임도 이랬겠군.. 숨겼으면 했던 사실들을 악착같이 알고 싶어하는 그 이상한 심리가 난 이해가 안 됬었는데..

 이런거였겠군 대충.

 

 

 망할 궁금증

 

 

 

 커피가루를 최대한 느리게 꼭꼭 눌렀다. 가루를 에스프레소 머신에 넣고도 샷을 내릴때 나오는 소리가

 무지하게 클걸 예상했기에 일단 기다렸다. 이건 배려지- 저 문 밖에 있는 장하임이 통화하는 한국에 온 사람과의 통화가 방해 될지도

 몰라서 하는 배려-

 

 

 

 

 

 

 

 문쪽으로 귀를 좀더 기울이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확 열렸다.

 

 

 그리곤 장하임이 손에 전화를 들고 날 요상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뭐해요?"

 

 

 

 지혁은 당황했다. 그래서 손을 올려놓고 있던 버튼을 눌렀다. 샷 내리는 버튼을 눌렀고 샷 잔의 위치가 잘못되어 있어 샷은 지혁의 손등에 떨어졌다.

 

 주르륵

 

 

 

 

 "악 뜨거-"

 

 

 

 

 하임이 달려와 "괜찮아요? 일단 손부터- " 라고 말하곤 지혁의 팔을 잡고 손을 수도를 틀어 식힌다.

 영문 모르는 하임은 지혁이 아플까봐 걱정이 된다.

 

 

  차가운 물은 손만 아니라 지혁의 정신의 이상한 의문들과 가슴께의 이상한 불쾌감까지

 

 홀랑 날려버렸다. 슬슬 이성이 돌아올 타임이었다.

 

 지혁은 일단 잡힌 팔을 슬쩍 뺐다.

 

 하임은 자기가 너무 다가갔단 사실을 깨닫고 살짝 비켜난다. 걱정되서 그랬지. 그러게 왜 딴데를 보면서 커피머신을 작동시켜?

 

 

 

 "흠.. 흠 노즐 위치가 잘못됬나.. 왜 이게 손등위에 떨어졌지?"

 

 

 

 

 지혁의 이상한 궁시렁거림을 뒤로 한채 하임은 지혁의 손에 빨갛게 남은 상처가 보였다.

 

 무지 뜨거웠나보다..

 

 

 

  데인 상처가 몹시 도드라진다. 데인 상처가 확 드러나 보였다. 도자기 같이 흰 손에 남은 뻘건 상처-

 

 

 

 "약이라도 발라야겠네요- 연고 있어요?"

 

 

 

 "내가 할게 신경 쓰지마- 별로 안아파-"

 

 지혁은 손을 반대손으로 감싸며 말을 이었다. 아무것도 아니라는듯이.

 

 

 "회의는 마저 해야할거 아녜요 내가 신경이 쓰여서 그래요- "

 

 지혁은 입술을 깨물어 뜯다가 말 없이 응급 약이 들어있는 상자를 가져 와서 약을 꺼낸다.

 

 

 "내가 해 줄게요-"

 

 

 지혁은 하임이 손을 가져다 대자 깜짝 놀라며 손을 밀쳤다.

 

 "괜찮아- 손 치워-"

 

 

 

 

 

 하임이 짜증을 내며 말을 톡 쏜다.

 

 "아.. 진짜 - 말 예쁘게 하네- "

 

 

 

 

 그리곤 살짝 신경질 적으로 조곤조곤 말한다.

 

 

 "당신 오른손 잡이잖아요- 근데 왼손으로 어떻게 오른손을 치료해요 - 예뻐서 그러는거 아니니까- 빨리

 손이나 내밀어요-"

 

 

 

 

 지혁은 좀 머뭇거린다. 손등에 남은 상처에서 남 일에 간섭해서 생긴 상처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머뭇대는 지혁의 손을 하임이 휙 당겨 약을 살살 바른다.

 

 

 

 "아- 아파- 좀 - "

 

 하임은 큰 눈으로 지혁을 빤히 보면서 엄살 떨지 말라는 듯한 표정이다.

 

 

 그렇게 아픈 사고도 났었단 사람이 데인 상처에 왠 엄살?

 

 

 

 

 "가만있어 봐요- .. 아 밴드 맞는거 없겠네.. 일단 거즈랑 반창고 테잎으로 해 놓을께요"

 

 그러더니 거즈를 꺼내서 상처부위에 살짝 얹고 십자로 반창고 테잎을 붙인다. 생각보다 꼼꼼하다.

 

 

 

 

 "됐다. 그래도 병원가요 , 손으로 밥 벌어 먹는 사람이 손을 그렇게 다루면 써요?"

 

 

 

 하임이 응급 상자를 착착 접는다. 지혁은 말없이 그냥 멍하니 앉아 있다.

 혼 빠진 사람마냥

 

 

 

 "... ? 뭐해요?"

 

 

 

 지혁이 까칠한 목소리로 말을 한다.

 

 

 

 ".. 오늘 아침 회의는 이까지 하지- 원고 가져가서 작업은 그 사이에 하고- 반만 해 와 8시에 다시 여기서 보지-"

 

 

 

 

 

 하임은 고개를 들어서 지혁을 봤다. 오늘 아침내내 조금은 따뜻했던 그가 다시 차가워진 느낌이다.

 

 목소리가 다시 차분해졌다. 나쁘게 말하면 뭐 하나 묻어있지 않은 그냥 '말' 일 뿐인 말을..

 

 그는 그까지 말을 잇고는 응급 상자를 들고 - 짙은 색 방문을 열고 너머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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