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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작약과 함께 한 시간
작가 : 엘리엘리스
작품등록일 : 2017.6.27

한 여자의 이별로 인해서 우연과 악연이 겹쳐 만나겐 된 두 사람과 오래전의 인연이 만든 세 사람... 또는 네 사람의 이야기..

 
미묘한 사이 , 그리고
작성일 : 17-07-01 02:35     조회 : 21     추천 : 0     분량 : 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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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마치고 샤워까지 하고,

 

 하임은 , 운동도 해 버릇하면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설레는 아침이었다. 어제와 달라진것 하나 없건만..

 

 

 드라이기 앞에서 잠시 고민했다. 그래도 매번 이야기 하는 그 사람 생각해서

 결국엔 오늘은 머리를 말리기로 했다. 말미마다 아플까봐 걱정된다는...

 

 그게 뭐 계약 때문이고 책이 늦어질까봐 하는 걱정이라고 해도..

 

 

 

 

 그렇게 신경 쓰인다니까- 뭐 말려주지 ..

 

 

 

 

 이런게 배려고 이런게 절충이라면야-....

 

 

 

 

 

 참 어색한건 미팅은 매일 해야하고 늘 집에서 볼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옷을 정장입기도.. 또 너무 캐주얼 하게

 

 입기도 그렇단 거였다. 늘 깔끔하게 옷 입고 있는 그 사람을 생각하면 더 그랬다. 그렇다고 집 바로 옆에 가면서

 

 정장 차림은 너무 우습잖아... 그리고 나는 정장이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기도 했다.

 

 

 

 팔다리는 짧고- 키도 작고.. 그러다 보니 그런 옷이 안 어울릴 법도 했다.

 

 

 드라이를 하고 , 화장대 앞에 서서 얼굴에 화장을 살짝 덮었다. 서툰 손길로- 하나도 안 발랐을때

 

 그 사람 얼굴보기도 부끄러웠던 기억 때문이었다. 진작에 이런데 관심을 좀 가졌다면

 오늘날 이렇게 형편 없는 화장 기술을 가졌지는 않았을텐데

 

 화장은 하면 할수록 두꺼워 지는것 같고 하면 할수록... 80년대 티비에서 갓 나온 양 촌티가 팍팍 났다.

 

 

 

 

 "정말.. 화장도 글로 배워서 그런가 .."

 

 어쩔수 없이 닦아내고 비비크림이나 바르고 립글로스 하나 바르는게 다였다.

 할줄 아는건 이까지였다. 하긴 내가 아이라인을 긋는다 하여

 그런 눈매를 가질수 있을것 같진 않다.

 그 사람같이 깊은 눈매-

 

 

 

 혼자 그렇게 시간을 보내놓고도 스스로가 의아했다.

 이렇게 설렌다는게- 일하러 가면서 이렇게 기분이 뜨는게

 

 

 

 

 어쨌든 작약은 애인이 있다는 거다. 그것도 절절하게 사랑해 마지않는 여자가.

 

 

 그것은 몰랐던 사실이고 어제 안 사실이다. 임자 있는 남자한테 집적대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신경써서

 꾸미고 간다는 것 자체가. 나쁜 짓 처럼 느껴졌다. 게다가 그 여자한테 홀딱 빠져 있는게 어제 그 사람 눈에서

 그대로 보였다.

 

 

 눈 만으로 애절했던 순간.

 

 

 그것 만으로도 충분한 사실이다.

 

 만약.. 뭐 그 여자가 그사람의 마음을 안 받아주는 상황이라고 해도 말이다. 어쨌든... 그 사람은 그 여자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

 

 

 장하민- 결국 버리지 못한 어제의 그림을 난 화장대 서랍 속 깊숙히 넣어두었다. 내 손끝을 타고 나온 그림이건만..

 그녀는 정말, 상큼했다.

 

 하임은 한숨을 쉬며 화장대 서랍을 닫고

 그냥 잘 맞는 청바지에 티셔츠를 걸치고- 메모할 거리와 뽑아놓은 사진 등을 챙겨 지혁의 집으로 출발했다.

 

 

 

 

 

 

 

 -

 

 똑똑

 

 문을 연건 지혁이었다. 그러고는 아무런 말도 안은 채 소독약을 안긴채 자신은 안의 테이블로 돌아갔다.

 

 

 이럴줄 알고 오늘은 양말 신고 왔다고 - 하임은 방문자용 슬리퍼를 신고 소독약을 뿌린뒤 사뿐사뿐한 걸음으로

 테이블의 자기 자리에 앉았다.

 

 

 

 "... 흠.. 잘 잤나?"

 

 

 

 지혁은 어눌하게 인사를 건냈다. 하임은 긴장하는 지혁의 모습이 즐거웠다. 어제 멱살 한번 잡았다고

 

 

 이렇게 자신에게 어쩔줄 몰라하는 이런 작은 태도들이.. 그러면 안되는건 아는데 즐거웠다.

 

 

 누군가가 알면 악취미라 하겠지..

 

 

 

 

 "잘 잤죠- 오늘 약속시간은 작가님이 늦추셨어요- 아시죠?"

 

 

 

 "미안해 급한 약속이 있어서-"

 

 

 지혁의 눈썹이 꿈틀댄다. 자존심과- 자기가 어제 벌여놓은 일의 싸움이 내면에서는 꽤나 격한가보다.

 

 

 

 "그럼 그림은 좀 줄여 주실거죠? 연필 스케치라도 하다보니 꼼꼼해 지더라구요-"

 

 

 

 "그렇더군- 처음은 러프로 갈꺼 아니었나?"

 

 

 

 "그럴려고 했는데- 성격에 대충대충이 잘 안되서요-"

 

 

 

 지혁은 어이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한마디를 얹는다

 

 

 "정말 다행인지 뭔지.. 청소는 몹시 대충대충했던데-..."

 

 

 

 "사과하러 오면서- 그것도 꼼꼼하게 봤어요?"

 

 

 지혁이 눈을 가늘게 뜨면서 , 조용한 소리로 말한다.

 

 

 "그런게 알레르기성 비염같은거 만드는거야-"

 

 

 

 "쳇- 엄마랑 똑같이 말씀하시네요-"

 

 

 

 지혁은 하임의 입에서 나온 엄마란 말에 다시 아침의 통화가 머리에 스치고 - 그냥 앞에 놓인 커피를 머금는다.

 그리곤 하임에게 커피 한잔 권하지 않았단 사실을 깨닫는다.

 

 

 

 "커피 한잔 줘?"

 

 

 하임은 말간 눈으로 지혁의 컵을 보더니 또랑또랑 하게 대답한다.

 

 

 

 "요고 3분의 1만큼만 진해도 충분해요 전 옅은 커피가 좋거든요 진하면 영 .."

 

 

 지혁은 꾸중하는 듯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커피는 안 진하면 맛을 몰라- 향부터 맛까지 잘 즐기려면.."

 

 

 

 "전 커피 진하면 꼭 놀이 동산 가기 직전 애처럼 붕 뜬다구요- 그건 당신한테도-"

 

 

 

 

 "해롭겠군 그래 옅게 줄게-"

 

 

 

 

 

 고갤 끄덕이는 빠른 수긍에 웃음이 난다- 픽 하고 하임이 웃음을 터뜨리자 지혁은 의아하다는 듯이 되묻는다.

 

 

 

 "왜 웃지?"

 

 

 "글쎄요 말하자면 당신이 좀 달라져서요 처음보단.. 굳이 말하자면 그렇네요-"

 

 

 

 "그러게- 나도 느끼는데- 그게 난 몹시 거슬려- 내 단조로운 일상이 난 참 좋았거든-"

 

 

 

 "어제도 한 이야기잖아요-"

 

 

 "난 재밌게 살 자격 없는 사람이야-"

 

 

 

 지혁은 다시 웃음기가 사라진 단정한 얼굴로 에스프레소 머신을 말 없이 다룬다.

 재밌게 살 자격이 없어? 그런 자격이 있고 없고가 어딨어....

 

 

 

 "그런 자격이 뭐 자격증이라도 따야 하나요- 하루하루 아 이래서 좋다- 이래서 행복하네 하면서 사는거죠-"

 

 

 "여기 커피 있어- 그럼 본격적으로 회의해 볼까?"

 

 

 "저도 어제 깨달은 바가 커서요- .. 이제 그리지 말란 주제는 안 그리려고요-"

 

 

 ....

 

 

 

 

 지혁은 눈썹을 찡그리며 결론 내리듯 말한다.

 

 "그렇게 안 봤는데 뒤끝도 상당하군-"

 

 

 

 "뭐- 주제에서 벗어나니까 그리는데는 신이 났었는데.. 원하는게 대충 어떤 분위기인질 잘 못 짚겠달까요?"

 

 

 

 "어제 같은 일은 다신 없을꺼야- 스스로 컨트롤 하는 중이니까- 그러니까 그림은 읽어보고 느낀 대로 그려-

 그리고 싶은 대로- 마음껏-"

 

 

 

 그의 단정한 얼굴을 보며 되 짚어보면.. 그냥 좋아하는 여자랑 닮은 그림을 그렸단 것만으로 그가 그렇게 화가 났었던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 사귀고 있다면 더욱 더.

 

 

 하임에게 한가지 지론이 있다면 사랑하고 있는.. 사랑 받고 있는 사람에게선

 티가 난다. 손이나, 몸 구석구석에서 나는 , 한마디로 풍기는 분위기가 다르달까... 말하자면 도하는 전에 자신을 만나기 전엔

 향수부터 로션까지 관심도 없었다. 겨울에 얼굴이 터도 하임이 바르라고 손에 쥐어줘야 겨우 바르는 정도였다.

 

 

 그런데 이 사람은 정교하게 정리된 머리부터 풍기는 여전히 달달한 향 까지 ...

 완벽한데.. 왠지 다른 사람의 흔적이 없다. 이상하게도.

 

 

 누군가가 간섭해서 한 일 같진않다. 물론 어딘가 이상한 부분은 분명히 있지만.

 

 하임은 그제야 여지껏 궁금했던 일을 하나 더 묻는다.

 

 

 

 

 

 "사적인 질문 하나 해도 되요?"

 

 

 

 "............ 이미 당신은 넘치는 걸 알고 있는 처지인데 자꾸만 그런걸 궁금해 하는군"

 

 

 

 지혁이 냉정하게 대답하고 하임은 강행할까.. 말까.. 좀 망설이다

 다시 묻는다

 

 

 

 "어려운거 아닌데.. 대답 해 주시면 안될까요?"

 

 지혁은 긴 속눈썹을 내리 깔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 결국엔 승낙한다.

 

 

 

 "뭐야-"

 

 

 ".... 지난번에 집에 왔을때도 그렇고 평소에도 그렇고... 왜 이렇게 달콤한 향기를 좋아하세요?

 향수도 남자 향수는 아닌거 같은데.."

 

 

 

 지혁은 훗 하더니 왠지 김이 샌 눈치다.. 사적인 질문이라길래 잔뜩 긴장했는데..

 의외로 정말 사소한 질문이다.

 

 

 "달콤한 냄새 맡으면.... 맘이 좀 가라앉는달까- 기분도 좋아지는 거 같고 그래서- 그런 향들을 좋아해

 향수도 여자꺼 맞아- 일부러 그런 향을 사기도 했고-"

 

 

 하임은 그 이야기를 듣더니 바로 돌직구를 던진다.

 

 

 "... 그게 본인한테 안 어울리는건 알죠?"

 

 

 정말 당돌하달까- 그래서 늘 우리 대화는 줄타기 하듯 아슬아슬한데..

 

 그래서 재밌다.

 

 

 

 

 "... 안 어울리나? 그래?"

 

 

 

 

 

 몰랐다는 듯이 지혁은 대답한다. 왜.. 자신한테 이 냄새가 안 어울리지?

 하임은 당연하단듯이 말을 잇는다.

 

 

 

 "음.. 당신은 왠지 끝 향이 스모키한 - 짙은 향이 어울릴꺼 같거든요- 아니면 머스크같은?"

 

 

 

 "머스크도 잔향은 달콤하잖아-"

 

 

 

 ".. 무슨 느낌인지 알잖아요- 좀더 다크한게 어울릴거 같달까요?"

 

 

 

 그러자 지혁이 말 없이 하임을 지긋이 응시한다. 창백한 얼굴에다 칠흑같은 다소 큰 눈

 

 하임은 왠지 얼굴 한 켠이 달아오를것 같다. 괜히

 내가 말을 잘못했나?.. 그 이야기가 기분이 나빴나?.....

 

 

 

 

 

 그런데 오히려 입을 연 지혁은 엉뚱한 소리를 한다

 

 

 

 

 ".... 그거 내 다크써클 때문에 하는 얘기야?"

 

 완전 진지하게

 

 

 

 

 

 "풉-"

 

 

 

 지혁은 진지하다... 그게 더 웃긴다. 은근히 신경 쓰고 있었나 보다 자기 눈 밑의 그늘을..

 

 

 

 "아냐?"

 

 

 

 하임은 정말 즐겁다는 듯이 웃는다. 웃을때 눈에 생기는 주름이 귀엽게 느껴진다.

 지혁은 또 생각을 끝을 잡는다.

 

 

 그렇게 느껴도 될까? 그렇게... 느껴지는데....... 그렇게 느껴도 되는걸까?

 

 

 

 

 

 "그런게 아니라- 당신은 키도 크고- 뭐랄까- 하얗고 그래서... 느낌이 안 그랬단 거죠-"

 

 

 지혁은 다시 괜히 퉁명스레 대답한다.

 

 

 

 

 

 "뭐 꼭 어울리는 거만 해야 할 이유가 있나-"

 

 

 

 "그럼 단것도 좋아해요? 쿠키나 뭐-... 바닐라 케이크나.. 커피나.."

 

 

 

 

 당연히 좋아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단호한 대답이 돌아온다.

 

 

 

 "난 단건 안 먹어- 원래도 싫어하고- 가끔 정말 가끔- 다크 초콜릿은 먹지만.."

 

 

 

 

 

 " 예? 진짜요? 전 딴건 다 끊어도 단건 진짜 못 끊는데... 설탕 달고 살아요"

 

 

 지혁은 눈 앞에 하임 몫으로 놓아준 커피를 흘긋거린다. 설탕 하나도 안 넣었는데.. 게다가 설탕도 시럽도 없고..

 집에 그런게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주방은 커피말고 써 본적이 거의 없으니....

 

 

 

 "그래도 재밌네요- 전 뭐 특별한 사연이라도 있나 했죠-"

 

 

 하임이 그 말을 끝으로 자료로 가져온 사진을 정리하고- 지혁도 말 없이 오늘 분 원고를 챙긴다.

 

 

 말 안한 사연이야 당연히 있다.

 

 전에야 그랬다. 하임이 예측한거 마냥 진한 남자 향기가 났으면 그랬었다. 강하고 멋져보이길 바랬던

 어렸던 시절-

 

 

 미처 몰랐었다. 하민이의 향이 어땠었는지..

 

 퇴원 후에 내 화장대 위에 놓인 병을 보고

 

 뚜껑을 열자- 하민이의 향이 났다. 그날 - 난 아마 가슴이 너무 아려 눈물 흘릴 힘도 없었던거 같다,

 

 

  ... 하민이가 내 방에 놓아두고 수시로 뿌려대던 향들.. 오랜 병원생활 끝에 방에 놓여있던

 주인 잃은 그 향수-

 

 

 그게 그대로 내 향기가 되었을 뿐이다. 그래서 아직도 같이 있는거 같은 순간이 많다.

 의식적으로 생각하곤 한다. 이게 하민이의 향기라고- 그러다 보니 좋아하게 되었다. 그대로.

 

 

 

 

 쉽게, 그리고 간단히 나를 속이는 여러가지 장치다. 그래서 현실을 느끼는 순간에 무너지는 일이 많은거고-

 하민이가 누워 있고 못 일어날 수도 있고- 또 영영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걸

 

 

 아주 잠시라도 잊는.

 

 아주 잠시라도-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는...

 

 

 끊임없이- 속이고 결국 뻔한 눈속임이라고 해도 잠시라도 현실에서 떨어질수 있는 순간들이

 .. 언제나 내게는 소중했기에 -

 

 

 

 

 이 여자랑 있으면 있을수록- 또 얘기를 하면 할수록 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하민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이야기 하는것 만으로도.. 오히려 하민이를 더 기억하게 하기도 하고-

 

 정말 이상한 여자야- 정말-

 

 

 

 

 

 하임은 자신이 가져온 메모장에 읽으며 간단히 메모를 하며

 왠지 이제 일상이 된 그 남자를 또 흘긋흘긋 훔쳐본다.

 

 더운 날씨에도 목 끝까지 잠긴 차이나 칼라의 흰 셔츠- 그 위로 드러난 긴 목

 셔츠 깃 안에 받쳐 입은 얇디 얇은 니트의 명암

 여자한테만 어울리는 줄 알았다. 투명하다는 말은

 

 내가 본 어떤사람보다 이 남자가 제일 투명한데...

 

 그러면서도 짙다. 생각했던거보단 엉뚱하고 , 내 생각과는 다른- 생각보단.. 부서진 면이 많은

 그런데 그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그런데 이대로 가도 될까-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을 , 이렇게

 

 

 

 그때 지혁이 말을 걸었다. 정리가 끝난듯

 

 

 

 "무슨 생각하나?"

 

 

 "아 아니에요- 정리 되셨으면 이리 주세요-"

 

 

 하임은 뒷 말을 생각치 못했다. 아니, 더 생각하면 안될것 같았다.

 

 

 

 

 

 그때 하임의 전화벨이 울렸다.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전화번호였다.

 

 그런데 자기 번호랑 끝자리 4자리가 같았다.

 

 

 스팸전화라 하기엔 , 아는 사람 전화인것 같았다.

 

 

 

 

 

 "받아도 될까요?"

 

 

 

 지혁은 상관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렸고 하임은 전화를 받았다.

 

 전화 속의 인물은 정말 상상도 못한 인물이었다.

 

 

 

 "여보세요- 장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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