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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누가 괴물인가?
작가 : 김지혜
작품등록일 : 2020.9.12

폭력은 어둠을 낳았고, 어둠은 괴물을 낳았다.
자신의 딸을 망가뜨린 자, 질투에 사로잡혀 사람을 죽이려 한 자, 스스로 빠진 수렁에 다른 이를 끌어들이려 한 자, 자신의 감정을 무조건적으로 강요한 자, 모든 것을 그저 바라보기만 한 자, 자신에게 상처 준 자들을 없앤 자.
그들 중 누가 괴물인가?

※이 소설은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내용과 폭력적인 내용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읽으실 때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은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상처가득 #폭력적인요소있음 #복수 #소시오패스일까_아닐까 #가해자와_피해자와_방관자

문의 : jinwinter00@naver.com

 
14화. 너 진짜 죽어
작성일 : 22-02-09 23:41     조회 : 220     추천 : 0     분량 : 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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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지현은 그들이 꺄르르 웃으며 교실을 빠져나가는 것을 보며 참아왔던 웃음을 작게 터트렸다.

 

 삼류 연극 같은 그들의 행동에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전교 1등을 여러 번 한 것도 아니고 이번에 한 번, 진짜 딱 한 번 한 것인데 의기양양해서 기세가 오른 모습이 퍽 웃겼다.

 

 ‘이래서 별거 아닌 것들이 착각하면 안 된다니까.’

 

 마치 자기가 뭐라도 되는 것처럼 착각해서, 무엇이 진실인지도 분간하지 못하고 착각에 빠져 허우적대는 꼴이 그렇게 웃길 수 없었다.

 

 지현은 아이들이 자신을 원망과 두려움, 기괴함이 섞인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을 느끼며 수연과 함께 사라졌다.

 

 아이들은 지현이 실수로 전교 1등을 놓친 것에 대한 속상함과 패배감에 눈물을 감추며 나갔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수연과 새로운 계획을 짜기 위함이었다.

 

 그 누구도 수연을 제외하고는 지현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

 

 물론 지현과 가장 가까운 수연조차도 지현의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몰랐지만.

 

 ***

 

 전교 1등이 된 이후로 가연은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생활했다.

 

 아이들에 대한 폭력은 전보다 더욱 강도가 세졌으며 이제는 지현에게까지도 직접 손을 대기 시작했다.

 

 이전에 물을 뿌린 것은 약과라는 듯 책상 위에 낙서하고 사물함을 열지 못하게 잠그는 등 점점 심각해졌다.

 

 그럼에도 지현은 흔들리지 않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학교를 다닐 뿐이었다.

 

 아이들은 모두 지현을 두고 독하다, 대단하다는 등의 평을 하였고 이는 가연의 귀에도 들어가 그녀를 더욱 자극하는 모양이 되었다.

 

 가연은 지현을 팍 밀쳐 바닥에 주저앉은 지현을 보고 조소를 흘렸다.

 

 위에서 지현을 내려다보니, 마치 자신이 그녀보다 우위에 있는 사람처럼 보였고, 실제로도 그렇다고 생각했다.

 

 가연은 만족스러움에 빙긋 웃으며 지현과 눈높이를 맞추고는 그녀의 볼을 툭툭 쳤다.

 

 “야, 웃어봐. 평소에 그런 것처럼 웃어보라고. 너도 즐겁잖아?”

 “푸흡, 고작 이런 거 갖고 내가 주저앉을 사람으로 보여?”

 “닥쳐.”

 “가연아, 후회하기 싫으면 여기서 멈춰. 내가 하는 마지막 경고야.”

 

 안 그러면, 너 진짜 내 손에 죽어.

 

 지현은 가연의 귀에만 들릴 정도로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 조용히 속삭였다.

 

 섬뜩한 뒷말이 가연의 귓가에 계속 맴돌았다.

 

 너 진짜 죽어. 너 진짜 죽어. 내 손에 죽어. 가연은 지현의 말이 이 상황에서, 그리고 자신의 보복에서 벗어나려는 지현의 술수라고 생각해 가볍게 웃어넘겼다.

 

 그렇게 웃어넘기면 안 되는데.

 

 “흥, 웃기고 앉았네.”

 

 가연은 콧방귀를 뀌며 지현의 팔을 꽈악 잡고 그녀를 벽으로 밀어붙였다.

 

 벽에 오톨도톨 튀어나온 부분에 날갯죽지가 부딪힌 탓에 옅은 신음이 흘러나오며 미간이 살짝 찡그려졌다.

 

 가연은 처음 보는 지현의 약한 모습에 기분이 좋아져 그녀의 팔을 손톱을 세워 잡았다.

 

 “곧 1학기가 끝나가니까 그동안 조용히 살아. 혹시 또 몰라, 내 마음에 들면 편하게 죽게 해줄지.”

 

 가연의 농담에 희원과 채연이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

 

 그들은 그것에 만족하지 않았는지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아이들에게 반응을 요구했다.

 

 아이들은 협박에 못 이겨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냈고, 희원과 채연은 그런 반응이라도 마음에 들었는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가연과 함께 교실 밖으로 나갔다.

 

 그들이 밖으로 나가자마자 수연이 숨겨둔 폰을 꺼내 지현에게로 다가갔다.

 

 지현은 사전에 수연과 계획한 대로 가연이 자신에게 남긴 상처들을 하나씩 사진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사진들은 가연을 학교 폭력으로 신고할 증거가 될 것이다.

 

 지현은 망설임 없이 팔을 걷어 가연이 새긴 손자국과 손톱으로 긁어 생긴 상처를 내보였다.

 

 수연은 지현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팔에 난 상처들을 사진으로 남기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아이고......이 이쁜 팔에 왜 이렇게 상처가 났어.......”

 “조금 쓰라리긴 한데 괜찮아. 아까 손톱을 엄청 세우더라고.”

 “이런 나쁜 삐리리 같은! 아주 상처 입히려고 작정을 했네, 작정을 했어.”

 

 지현은 욕을 하지 않으려 ‘삐리리’라고 대체한 수연이 귀여워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그래도 그 덕분에 증거를 남길 수 있잖아. 조금만 더 모으면 신고할 수 있어.”

 

 수연은 아무리 연기라고 하지만, 지현에게 상처가 난 것이 속상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네 말대로라면 반 친구들 전부가 증거를 모아야 할 판인걸.”

 “애들이 안 되면 나라도 모아야지.”

 

 지현과 수연의 대화를 모두 듣고 있던 아이들은 그들에게 다가가 자신들의 몸에 새겨진 상처와 멍을 내보였다.

 

 “수연아, 이것도 찍어. 조가연이 잡아서 손목에 멍들었잖아.”

 “나도. 난 이따 화장실 가서 찍어줘. 배를 때려서 거기에 멍이 있거든.”

 “나는 얼굴에 바로 상처 있어. 이거랑 커터칼이랑 보여줄게. 그거 찍어.”

 

 갑작스럽게 아이들이 몰려들자 수연은 당황하면서도 계획대로 그들의 상처를 사진으로 남겼다.

 

 지현은 벽에 몸을 기대어 앉으며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가연아, 네가 아무리 발악을 해도 네가 죽는 건 변하지 않아. 네가 내 경고를 흘려듣고 내게 상처를 남긴 순간, 네 죽음이 계획되었거든.

 

 너는 이제 벗어나지 못해. 괴물이면 괴물답게 고통스럽게 죽자.

 

 너의 최후를 내가 아름답게 장식해줄게.

 

 ***

 

 기세등등하던 가연이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면 1학기에는 아직 한 가지 시험이, 학생들 사이에 지옥 선물 세트라고 불리는 전 과목, 전 범위 통합 시험이 남아있었다.

 

 가연은 그 시험도 자신이 1등을 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가연을 떨어뜨릴 것까지 전부 계획한 지현이 그 기회를 놓칠 리가 없었다.

 

 지현은 평소 공부하는 것보다 조금만 더, 아주 조금만 더 노력하여 1등을 거머쥐기 위해 노력했다.

 

 혹시라도 가연이 1등이 될 가능성조차 없앨 수 있도록. 다시 1등을 거머쥐어 가연이 다시는 올라서지 못하게 확실히 싹을 없애기 위해서.

 

 한편 가연은 한 번 전교 1등이 되고 난 후 긴장이 풀어졌는지 급격하게 해이해졌다.

 

 전교 1등을 한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지현이라는 확실한 동기와 죽을 듯이 노력했던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었는데.

 

 가연은 한 번의 승리에 취해 부모님의 조언조차도 잔소리라 여기며 마음을 제대로 다잡지 못하고 설렁설렁 공부했다.

 

 두 사람의 결과는 당연했다. 신은 노력한 이의 손을 들어준다고 했던가.

 

 어딘가에 존재하는지도 모를 신은 열심히 노력한 지현의 손을 들어주었다. 승자의 미소를 짓는 지현을 보며 가연은 또다시 절망에 휩싸였다.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 말인 삼일천하. 그 말이 어떤 느낌인지 이제 알 것 같았다.

 

 가연은 자신이 그동안 으스대며 지현에게 한 일들이 떠올라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이제 지현이 다시 1등이 되었으니, 권력을 잡았으니 주저앉는 것은 자신이 될 것이다.

 

 가연은 절망적인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지현은 가연을 신경 쓰는 척 그녀와 함께 보건실로 향했다.

 

 보건 선생님의 치료와 함께 보건실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누워있는 가연을 바라보며 살포시 미소를 지었다.

 

 가연아, 고통스러워? 네 것을 빼앗긴 것 같아 죽을 것만 같아?

 

 뭐, 조금은 이해해. 별거 아닌 권력을 얻느냐고 너도 많이 힘들었겠지.

 

 그런데 말이야, 그렇다고 네가 다른 애들한테 한 짓을 잊은 건 아니지? 힘에 부쳐 바스러지더라도 네가 한 짓에 대한 대가는 받고 가야지.

 

 지현은 고개를 기울여 끙끙대는 가연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였다.

 

 “기대해. 네가 깨어나면 지옥이 펼쳐질 거니까.”

 

 불길한 악몽에 빠진 가연은 지현의 말을 듣지 못했다. 그녀가 눈을 뜨면 악몽보다 더한 상황이 펼쳐질 거란 걸 모른 채.

 

 지현이 보건실을 나간 이후 가연은 슬며시 눈을 떴다. 악몽보다 더한 지옥의 시작이었다.

 

 시끄럽게 울려대는 사이렌 소리와 누군가가 대화하는 듯한 소리에 가연은 몸을 일으켜 보건 선생님께 인사를 한 후 보건실을 나왔다.

 

 창문 밖을 바라보자 학교 정문 쪽에 사이렌의 근원인 경찰차가 두어대 정도 세워져 있었다.

 

 학교에 경찰이 온 것은 처음이었기에 가연은 그저 도난 사건이 일어났나 보다, 하고 경시했다. 그 경찰이 자신 때문에 온 지도 모르고.

 

 가연이 교실에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선생님이 그녀를 가리키며 경찰과 함께 빨리 사라지라는 듯이 소리쳤다.

 

 “저 학생입니다. 빨리 데려가세요!”

 “네, 감사합니다.”

 

 갑작스럽게 경찰이 나타나 자신을 데려가자 가연은 당황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 선생님 무슨 일이에요!? 이거 놔요!”

 “쯧, 학교 망신시키지 말고 빨리 가거라!”

 “선생님, 제발요! 제가 뭘 잘못했는데요!?”

 

 가연은 자신에게 언제나 친절하고 관대했던 선생님께 처음 받아보는 냉대에 당황하며 악을 쓰며 버텼다.

 

 이럴 순 없다고 속으로 연거푸 생각하며 성인 여성 두 명의 힘을 악으로 버텨내고 있었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경찰이 이래도 되는 거야!? 왜 갑자기 무고한 학생을 잡아가냐고!”

 “흣.”

 

 가연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버둥거릴 때, 순간 누군가의 울음소리 같은 웃음소리가 반 안에 울려 퍼졌다.

 

 다른 사람들은 이를 울음소리라고 생각했지만, 가연은 이것이 비웃음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그녀는 버둥거리다 말고 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홱 돌렸다.

 

 가연이 들은 울음소리 같은 비웃음은 지현에게서 난 소리였다.

 

 “흐, 흐윽.”

 

 지현은 어느새 올라가 있던 입꼬리를 내리고 눈물을 뚝뚝 떨어뜨렸다.

 

 그 모습에 지현이 가연을 비웃다가 순식간에 표정을 바꿨다는 사실을 모르는 아이들은 그녀의 눈물에 동화되어 불쌍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그녀가 비웃었다는 것을 아는 가연만이 그녀의 모습에 발끈하여 소리칠 뿐이었다.

 

 “야, 연기하지 마! 씨이, 다 네가 꾸민 짓이지!?”

 “흑.......”

 “그래, 뭔가 이상했어. 네가 가만히 있을 애가 아닌데!”

 “야, 조용히 해. 지현이를 때린 건 너잖아!”

 “맞아, 우리도 때리고, 돈도 가져가고 그랬으면서!”

 

 지현이 굳이 나서지 않아도 경찰의 등장에 기세등등해진 아이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거들었다. 한 명이 얘기하기 시작하면 그 이후에 파도가 밀려오듯 다른 아이들도 저마다 겪은 일들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교실은 자신의 상처를 보여주며 겪은 일들을 말하는 아이들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었고, 지현은 그런 그들을 바라보며 피식 웃음을 흘렸다.

 

 아이들의 말에 거세게 반박하며 얼굴을 붉히며 난동을 부리는 가연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가연을 맹렬히 비난하는 아이들, 그런 그들을 말리려 애를 쓰는 경찰관들.

 

 이 아수라장을 만든 장본인인 지현은 뒤에서 자신이 유도한 그림을 바라보며 만족스럽게 웃을 뿐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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