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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아빠의 고백
작성일 : 22-01-16 11:11     조회 : 57     추천 : 0     분량 : 5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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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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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씨! 본격 복귀는 언제부터 하려고? 나 새 작품 구성중인데 같이 하면 좋겠는데.”

 

 방송국 복도에서 마주친 나피디가 지나는 말로 물었다.

 

 “죄송합니다. 아직은 좀 더 쉬려고 합니다.”

 

 흥행보증수표 나피디의 제안에도 흔들림이 없다니! 나피디는 미심쩍은 얼굴로 물었다.

 

 “아니, 솔직히 말해봐. 진짜 왜 방송 복귀 미루는 거야?”

 

 이런 때에 써먹으려고 미리 연습해둔 차밍한 미소를 내뿜는 한식. 이 웃음 한 방이면 누구나, ‘이 녀석, 진짜 연애 하느라 바쁘구나?’ 할 것이었다.

 

 “진짜로 연애할 시간이 필요해서요.”

 “이야! 좋을 때다. 그래. 아무튼 복귀할거면 제일 먼저 나한테 연락 줘야 해! 나 얼마 있다가 새로 들어가는 거 한식씨랑 꼭 같이 하고 싶단 말야.”

 “네. 알겠습니다.”

 

 대대적으로 터뜨린 열애설이 크게 한몫 하는 순간이다. 백한식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꼬봉을 이용해서 언론의 관심을 돌리고, 미각 상실을 숨긴다라….

 

 ‘내가 생각했지만 완벽한 계획이군.’

 

 주머니에서 한식의 휴대폰이 부르르 몸을 떨었다.

 

 [Web발신]

 백*식 님

 BANKCARD 승인

 쥰내맛난 치킨

 일시불 23,000원

 

 “대체 하루에 몇 끼를 먹는 거냐, 꼬봉.”

 

 문자를 확인하는 한식의 손도 함께 바르르 떨리는 것만 같았다.

 

 

 ***

 

 

 바삭하고 따끈따끈한 치킨은 이미 배달 박스를 여는 순간 결판이 난다.

 그 고소한 기름향이 침샘을 자극하다 못해 집 안에 침투하기 시작하면, 누구나 목젖을 꼴깍이며 치느님을 외치게 되어 있을 것이니!

 치킨을 뜯는 다은이 반질반질한 입술로 말했다.

 

 “와. 육즙 진짜 끝내준다! 으흐. 울동네에서도 치킨 먹을 수 있으면 좋겠는뎅. 아빠는 왜 치킨집 안 하고 중국집 하셨어?”

 “봐라. 치킨집 했으믄 니가 피둥피둥 살찌서 돼지가 행님, 행님 했을낀데?”

 

 다은이 손으로 돼지코를 만들며,

 

 “에이. 재미 없으셔.”

 “어. 저팔계 왔나? 니도 가치 묵자.”

 

 실없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낄낄 대던 부녀는 텔레비전에 비친 한식의 모습에 눈을 고정했다.

 

 “점마는 텔레비로 봐도 저래 잘났네. 날 닮아가 훤칠허이.”

 “….”

 

 아빠가 또 이상한 소리를 했지만 다은의 귀에는 그 말이 닿지 않았다. 그저 화면 속 한식의 얼굴을 가만히 보며 낯선 사람 같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왜지? 평소에는 잘만 웃는 사람이, 방송에서는 유독 차가운 느낌이네.

 카메라 울렁증 같은건가?‘

 

 멍하니 화면을 바라보는 다은에게 상덕이 질문을 던졌다.

 

 “맞다. 거, 동철이네는 서울서 잘 지낸다드나?”

 

 ‘백한식이고 신동철이고 간에 한 놈만 잘 꼬드기믄 된다 아이가.’

 

 상덕이 속내를 감추고 짐짓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

 

 “얘기 들어보니까 오빠네 부모님도 잘 계신 것 같어. 아! 맞다. 동철 오빠 여기 근처에서 일식 전문점 한다? 가봤는데 엄청 잘 해놨더라고. 오빠가 사장님이라니! 진짜 대단한 듯.”

 

 ‘그 놈도 요리사, 저 놈도 요리사. 요즘 아덜은 요리사가 유행인갑제? 한놈은 의사, 한놈은 판사. 그래불믄 얼매나 좋겠노.’

 

 상덕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며 물었다.

 

 “거 뭐, 장사 잘 되드나?”

 “응! 막 엄청 잘 되는데 어우, 부럽더라고. 우리 애봉반점이 그거 반만큼만 장사되면 정말 좋겠다.”

 “서울서 장사하믄 원체 장사 잘 되는기라.”

 “아냐. 그냥 잘 되는게 아니라 막 미어 터지더라니깐요? 밖에 줄서고 난리도 아냐. 텔레비전에도 나왔데요. 맛집방송!”

 “그라모 방송빨 이겄제.”

 “에이. 이따가 나랑 갈래요? 맛있으니까 손님 많아지고, 손님 많아지니까 방송 타는거지이.”

 “됐다, 마. 심들게 장사허는디 방해만 되지 거가서 모하노.”

 

 다은은 다소 과장된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 했다.

 

 “내가 요리하면 진짜 맛있게 해서 손님 왕창 모을 수 있을건데! 애봉리 사람들뿐만 아니고, 차타고 멀리서 와서 먹고 가고! 윗동네, 아랫동네, 온갖 손님 다 모을 수 있을 텐데!”

 “쓰읍!”

 

 상덕이 어림도 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다은이 계속 주절거렸다.

 

 “아니. 솔직히 나는 이해가 안 가는데요? 아빠. 우리 톡 까놓고 말해보자구요. 나는 이제 은행원 짤려서 갈데도 없고, 지금 이 나이먹고 애봉리서 취직할 데라곤 산협마트 계산원인건데! 그것도 이번에 주원이 엄마 산후조리 끝났다고 복귀한다더라고. 그러니까 결국 내가 애봉반점 주방일 하고! 아빠가 배달가고! 아마 그렇게 하면 배달 정신없이 터질걸? 막 주문 전화가 계속…!”

 

 다은이 눈치없이 끝없는 푸념을 늘어놓자, 상덕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 가쓰나가, 니 안즉도 정신 안채렸제?”

 “아빠. 길 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요. 딸이 대를 이어서 아빠 사업을 물려받겠다는데! 그리고 내가 또 자녀에게 물려주고! 그러면서 3대 맛집, 5대 맛집! 그렇게 탄생하는 거라구요. 크으. 좋다아. 가업을 잇는 맛집!”

 

 다은은 미처 보지 못 했지만 상덕의 얼굴엔 복잡한 감정이 흐르고 있었다.

 

 “니 아홉 살 때 기억나나?”

 “아홉 살?”

 “그래, 마. 니 거 애봉반점 불 낼뻔 안했나!”

 “아닌데! 난 그런 적 없는데욧!”

 

 시치미를 떼는 다은의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혔다. 분명히 그 날을 기억하는 눈치였으니.

 

 “아이기는, 마! 내 배달간 사이에 니 요리한답시고 불낼 뻔 했디! 내가 그 뒤로 니캉 음식한다는기를 반대 했나 안했나!”

 “아! 그때는 어렸으니까….”

 

 별안간 상덕이 웃통을 벗어 던졌다.

 

 “마! 이기 보이나? 일천구백구십구년 니 여섯 살에 새우튀김 해준다꼬 기름이 튀어가 이 흉이 생기따. 그리고 요, 이천일년도에 꽝꽝 언 재료 손질한다꼬 힘 줘떠마 칼날이 튀어가 박힜는기라. 글고 마 이거슨 이천이년 월드컵 때 주문이 몰려서 정신없이 칼질 해싸다 이래 베삤다. 알갔나?”

 “….”

 

 아빠의 양 팔과 상체 가득 크고 작은 자잘한 흉터들이 남아 있었다. 다은은 처음 본 아빠의 상처들에 놀라 입이 떡 벌어졌는데.

 

 “정다은이. 내 눈에 니는 평생 얼라인기라. 요리한답시고 머리카락 홀랑 태워뿌고, 집에 불 낼 뻔 했던 얼라!”

 “….”

 

 다은은 그 일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오래 전 그 날 이후로 아빠가 요리를 반대해 왔으리란 것은 비록 알지 못 했었지만.

 

 ***

 

 어린 다은이 냉장고에서 달걀을 꺼내들었다.

 

 - “아빠 오면 같이 먹어야지.”

 

 아홉 살 소녀가 아비를 위해 요리를 하는 기특한 장면은 딱 거기까지였다. 중국집 버너는 일반 가정집과 달랐고, 어깨너머로 본 것이 많았던 어린이가 홀로 주방에 있으니. 가스 폭발 사고를 내기 딱 좋지 않던가!

 

 - “잇! 잘 안되네?”

 

 버튼형 라이터가 아닌 탓에 아빠처럼 한 번에 불을 붙이지 못했다. 어린 다은은 그만 가스를 열어두고 한참 라이터를 만지작거린 것이다.

 드디어 라이터에 불빛이 반짝하던 그 순간!

 

 - 펑!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공기 중에 고였던 가스가 많지 않았던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주방 일부에 그을음이 일었고, 다은의 모든 머리카락이 타버렸지만.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어린 다은은 요란한 폭음에 크게 놀랐으나 자신이 스스로 불을 켰다는 사실에 헤벌쭉 웃고 있었다.

 검게 그을린 얼굴과 머리카락이 몽땅 꼬불꼬불해진 다은은, 큰사고가 날 뻔한 것을 모르는 사람이 봤더라면 깔깔대고 웃을 법한 얼굴이었다.

 어린 다은은 자신의 꼴이 엉망인지도 모르고 제 스스로 주방 버너에 불을 붙였다고 좋아라 손뼉을 치고 있었다. 배달을 끝낸 아빠가 돌아온 순간 까지도.

 

 - “왐마! 뭔일이고? 정다은!”

 

 그 다음은 아빠의 호된 매질만이 기억나는 다은이었다.

 

 아마도 정상덕의 속내는 딸의 머리카락보다 더 새카맣게 탔으리라.

 한순간에 딸을 잃을 뻔했다. 한순간에 자신의 전부인 딸을 잃을 뻔했다. 그 뒤로 상덕은 배달을 나가기 싫어 부러 더 맛없는 요리를 만들기도 했다.

 자연히 인기가 없어진 애봉반점은 어린 딸을 혼자 두고 배달을 가지 않아도 되었으니, 상덕의 속마음은 그런 것이었다.

 

 

 ***

 

 

 “아빠….”

 

 상덕의 눈가가 붉어진 것은 기분 탓일까?

 

 “내는 마, 그때 니 잘못되는 줄 알고 억시로 놀랬디. 애비가 되가 자기 딸램 하나 제대로 못 보믄 난중에 느그 엄마한티 을매나 욕 처묵겄노. 그래서 부러 맛이 없게 하는기라. 내 자꾸 배달 나가믄 니가 주방서 또 꼼지락 칼거 아이가!”

 “….”

 

 영겁의 시간이 흐르는 것 같았다.

 딸이 다치는 것이 싫어서 여태 반대해왔다니, 정다은은 자신이 정말로 아빠를 잘 몰랐다며 자책했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온 몸을 다해 미안함을 표하는 다은에게, 정상덕은 어렵사리 승낙 비슷한 것을 던진다.

 

 “…또 머리카락 홀라당 태워뿌지 말고, 주방에 불 내지 말고로, 내처럼 요래 안 다치믄. 그라믄 내도 함 봐주께, 마. 니 참말로 안 다치고 잘 할 수 있긋나?”

 “…아빠?”

 “대답 똑디 해라, 이 문디 가스나야.”

 

 다은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응. 아빠. 나 안 다치고 잘 할게요!”

 “하여간 니 다치기만 해라. 백한식이 글마 다리몽댕이를 뽀사뜨릴라니까.”

 “응? 내 다리가 아니고, 백한식씨 다리요?”

 “마, 그란기 있다.”

 

 그렇게 오래간 부녀를 괴롭히던 하나의 장벽이 마침내 무너져 내렸다.

 

 

 ***

 

 

 백한식은 방송녹화 전 누군가의 대기실 앞을 서성였다. 오늘 촬영하게 된 ‘셰프님은 당나귀 귀’ 프로그램에 출연에 응하게 된 것도 모두 이 때문이었으니.

 한식은 오랜 망설임 끝에 약간의 용기를 곁들여야만 했다. 그리고 가벼운 노크 소리와 함께 문을 열어 누군가에게 인사를 건넸다.

 

 - 똑똑똑.

 

 “형님, 잘 지내셨습니까?”

 “오! 왔어? 한식이 너 아프단 소식듣고 놀랐잖어. 이젠 몸 괜찮아?”

 

 오랜 세월 간 알고 지낸 이현복 셰프가 특유의 미소로 한식을 반겼다.

 

 “네. 지금 아주 좋습니다.”

 “다행이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 다음에 우리 집 한 번 놀러와. 집사람이 너하고 세덕이 불러서 밥 먹자더라. 혼자 살면서 아프면 안 된다고.”

 

 부드럽게 어깨를 감싸는 현복의 손이 따뜻하다. 한식은 이 인간미 넘치는 멋진 셰프에게 본론을 말하려 입을 떼었다.

 

 “형님. 저….”

 

 아, 왜 이렇게 ‘사인 한 장’ 이란 말이 안 떨어지는 것일까. 무언가 쑥스러워서 더 말하기 어려워졌다.

 아니면 자존심이 상한걸까?

 

 ‘꼬봉 녀석, 천하의 백한식이랑 계약연애를 하면서 정작 나한텐 사인해달라고 안 했잖아? 아무리 중식 셰프가 꿈이어도 그렇지. 나 백한식이라고.’

 

 기껏 몸을 베베 꼬면서 겨우 한다는 소리가, ‘계약 조건으로 이현복 셰프님 사인 받고 싶어요’ 라니.

 그래, 뭔가 자존심이 상하는 것 같기도 하다. 백한식은 결국 사인의 ‘사’ 짜도 못 꺼내고 뜬금없는 말을 뱉고야 말았다.

 

 “저 여자친구 생겼습니다.”

 “아! 그래. 그거 소식 봤어. 연애하느라 방송 복귀도 미뤘다며? 여자친구도 데려와. 같이 밥먹자.”

 

 오호라. 이현복의 말에 한식의 얼굴이 펴졌다.

 

 ‘그래. 사인은 본인이 직접 받아야 의미가 있겠지.’

 

 음흉한 속내를 숨기며 한식이 말했다.

 

 “좋죠. 오세덕한테도 연락 넣어서 날짜 잡고 찾아뵙겠습니다.”

 “그래. 세덕이도 빨리 연애해야 장가 갈 텐데.”

 

 ‘그렇지. 이 왕에 형님께 부탁할 일이라면 사인이 아니라….’

 

 부드럽게 웃는 현복에게 한식은 사인이 아닌 다른 것을 부탁하기로 결심했다.

 

 “형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

 

 

 “아빠, 갑자기 왜 내려간다는 거에요? 지금 애봉리에 아직 기자들 있을건데?”

 “이장헌티 싸인받은거 자랑할라꼬 간다! 와?”

 

 상덕은 시골어부에서 받아온 사인지를 펄럭대며 씨익 웃었다.

 

 “에이. 아빠 그냥 나 요리하라고 허락은 했는데 괜히 쑥스러워서 그러죠?”

 

 정곡을 찔린 상덕이 너스레를 떨었다.

 

 “에에! 아이다. 니는 마, 내 간다꼬 집에 남자들이지 말고로!”

 “남자는 무슨….”

 “불시에 돌아올끼니까는 항시 품행 단정히 하고 이쓰라! 간다. 나오지 마래이.”

 

 싸나이답게 문을 박차고 나서는 아빠를 보며, 오랜 세월 아빠와 자신 사이의 담벼락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것을 느끼는 정다은.

 

 ‘아빠. 저 진짜 열심히 할게요! 좋아, 당장 학원부터 알아봐야겠다.’

 

 그렇게 결심을 되뇌며 요리에 전념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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