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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꼬봉의 하루
작성일 : 22-01-08 11:11     조회 : 60     추천 : 0     분량 : 5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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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녀왔습니다!”

 “오야. 씻고 밥무라.”

 “넵!”

 

 정다은이 계단을 총총 뛰어 올라가며 탈출 계획을 곱씹었다.

 지금 시각 5시 23분. 샤워하고 1층에 내려가 아빠와 식사를 하면 얼추 6시에 가까워 질 것이다. 그럼 자연스럽게 ‘주전부리 파이터 재방이나 봐야겠다’하고 운을 띄우면서 2층으로 올라와야 한다. 방으로 들어와서는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면서 반드시 몸을 풀어둬야 수월해질 것이다. 아빠는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싱싱정보통’을 꼭 챙겨보시니까.

 바로 그때가 기회!

 가게 홀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시는 아빠 몰래 탈출하는 방법은 단 하나! 그래. 2층 방 창문이다!

 남은 문제는, 난간에서 감나무로 뛰어 내리는 것인데.

 

 ‘뭐, 그 다음은 뒷담만 넘어가면 되니까. 감나무가… 좀 먼 것 같기도? 에이, 가능하겠지?‘

 

 다은이 감나무와 난간 사이의 거리를 어림짐작하며 제자리에서 훌쩍 뛰는 시늉을 했다.

 

 ‘괜찮을거야. 괜찮겠지?’

 

 자기최면은 생각보다 효과가 깊다 들었다. 정다은이 머릿속으로 수업이 끝난 뒤의 일들을 이미지 트레이닝하기 시작했다.

 배롱나무 집에서 늦어도 7시 50분엔 나와야 해. ‘싱싱정보통’ 종료시각 전에 나무로 기어 올라와서 창문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완전범죄 성공! 계획이 뭔가 어설프고 밑도 끝도 없는 것 같았지만, 애써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연신 ‘아이 캔!’ 을 읊조리는 다은이었다.

 

 ‘좋아! 할 수 있어. 아니지, 꼭 해낼거야!’

 

 정다은이 모든 과정을 무사히 해내리라 다짐하며, 창문가에 낡은 운동화를 배치해뒀다.

 

 

 ***

 

 

 정다은이 머리카락 사이에 감나무 이파리가 끼인 줄도 모르고 헐레벌떡 달려왔다.

 

 “왜 이렇게 늦었어?”

 “와, 말도 마세요. 진짜 죽을 뻔 했거든요? 생각보다 나무가 멀어가지고.”

 “나무?”

 

 백한식이 탐탁치않은 눈길을 보냈지만 다은은 한참동안 숨을 고르느라 켁켁댈 뿐이었다.

 

 ‘진짜 열심히 달려왔나보네. 칠칠맞기는.’

 

 한식이 머리에 붙은 이파리를 떼어주며 다은을 재촉했다.

 

 “빨리가자, 꼬봉.”

 “어딜요?”

 

 

 검은 세단이 도착한 곳은 산골짜기를 벗어난 윗동네 대형마트.

 

 “아, 벌써 25분이나 썼다구요!”

 

 꼬불꼬불 산길을 있는 힘껏 밟아 건너온 참이었다. 여기까지 오는 내내 귀가 아플 정도로, 다은이 끊임없이 불만을 토했다.

 뭐, 자기한테는 목숨을 건 금쪽같은 수업시간이라나 뭐라나.

 

 “내가 운전을 기깔나게 하잖냐. 이 정도면 엄청 빨리 온거야. 꼬봉, 생각을 해봐라. 아무것도 없이 수업할 순 없잖아?”

 “아하! 수업에 필요한 재료 사러 온 거였어요?”

 

 도끼눈이던 다은이 금세 해맑게 웃어보였다.

 

 ‘단순하기는.’

 

 “필요한 것 적어뒀으니까 빨리 사와. 계산은 이 카드로.”

 

 뭔가 두근두근한 표정으로 종잇장을 받아든 정다은의 얼굴이 실시간으로 어두워졌다. 백한식은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꾹 눌러 참았지만.

 

 “뭐야. 이거 다 요리하곤 상관없잖아요? 티셔츠, 트레이닝복, 모자, 양말, 팬티? 팬티이? 지금 날더러 남자 속옷을 사오라구요?”

 “삼각이 좋겠어.”

 

 자못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백한식. 이거 농담이 아닌가 본데?

 

 “지금 장난해요?”

 “무척 진지한데?”

 “나는 목숨을 걸고 감나무로 뛰어 내렸다구요! 이런게 지금 왜 필요해요?”

 

 한식이 진지한 표정을 지어보이더니 한숨을 후- 뱉었다. 가라앉은 고독한 목소리를 내는 한식.

 

 “이틀째 같은 옷이야.”

 “에?”

 

 정다은이 벙찐 얼굴로 쳐다봤다.

 

 ‘그래. 지금 쐐기를 박아야 한다.

 조금 모자란 녀석이니까 기강을 확실히 잡아두면 내 생활이 편리해질테지.’

 

 “찝찝하단 말이다! 너 샤워하고 똑같은 옷 다시 입어봤어? 엄청 찝찝해. 내가 기자들이 들이닥쳐서 조금 즉흥적으로 여기 온거거든? 그 바람에 생긴 아주 자그마한 사고랄까. 아무것도 안 챙기고 와버린거지. 아, 물론 내가 혼자 구입할까도 생각해봤는데, 내가 손수 직접 사러 나갔다가 누가 날 알아보기라도 하면 어떻게 되겠어? 응? 소문나면? 막 여기 기자들 엄청 오고 그렇게 되겠지. 그럼 슬프지만 요리수업이고 뭐고 그걸로 끝인거야. 끝. 디엔드.”

 

 한식이 오른손으로 미간을 짚으며 고개를 돌렸다.

 쐐기가 박혔다.

 

 *

 

 - “이게 다 애봉리에 제대로 된 음식점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야, 내가 이렇게나 불편한 생활을 감수하면서 희생하는 거란다. 희생. 아름다운 봉사정신인거지. 알겠지, 꼬봉?”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장연설이라니. 다은이 씩씩대며 카트를 밀었다. 참으로 뻔뻔한 사람이지 않은가.

 

 ‘텔레비전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완전 밥맛에, 재수탱이에, 완전 완전 능구렁이라니까!’

 

 남성 속옷 코너에서 손을 뻗다 말고 치미는 화를 누르는 정다은.

 

 “우씨!”

 

 다은은 마지막으로 삼각빤쓰를 카트에 던져 넣고 대충 10분 만에 쇼핑을 끝내버렸다.

 

 

 ***

 

 

 난간을 붙잡고 창문을 힘차게 넘어오자니 팔이 다 후들거리는 다은이었다.

 

 “내일은 사다리라도 대놔야지. 이러다 진짜 죽겠네.”

 

 현재시각 7시 43분. 목숨 걸고 나갔는데 오늘 한 일이라곤 쇼핑이 전부라니. 그것도 남자 빤쓰를! 정다은이 분노를 삭히며 1층으로 내려왔다.

 

 ‘아빠가 눈치 못 채셨겠지?’

 

 아직 ‘싱싱정보통’ 삼매경일거라 생각했는데 뜻밖에 가게 안은 기름 냄새가 한가득이다.

 

 “아빠. 주문 들어왔어요?”

 “오늘 마을회관 모임있다데. 단체 주문이라 바쁜데 니 배달 쫌 해줄 수 있긋나?”

 “배달? 마을회관이요?”

 “아이. 그거는 내가 갈끼고.”

 

 웬일일까. 어지간해서는 배달 심부름조차 절대 안 시키는 아빠가 먼저 부탁을 다 해오고.

 

 “어디로요?”

 “거, 배롱나무집 알제?”

 

 ‘엑? 백한식?’

 

 “거, 거기 배달이요?”

 “거 옛날 주인집 할배 손주가 왔다카데? 금마더러 와서 먹으래도 하도 실타꼬 해싸가 짬뽕하나 갖다준다캤는데, 니가 가서 함 인물이나 봐라.”

 “인물?”

 “거 목소리가 괘안드라. 혹시 아나? 니 신랑감 찾을지.”

 

 아빠 정상덕이 농을 던지며 킬킬 웃었다.

 

 ‘신랑감은 무슨! 아니, 백한식은 자기가 거기 산다고 아주 광고를 하는구나. 어쩌자고 배달을 시켜?’

 

 다은이 저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었다.

 

 “그 집 할배가 요 동네 유지였디. 할배 돌아가시고서도 머 사람들이 와서 깨끗하게 해두데? 아들은 미국 갔다카더마 손주가 온기, 어쩌믄 아주 살라꼬 온지도 몰르제.”

 

 ‘아빠, 그건 아니에요. 잠깐 쉬러 온 거래요.’

 

 정다은이 아빠의 뒷모습을 보면서 도리질을 쳤다.

 

 ‘그러고 보니 그 배롱나무 집은 늘 비어 있었지.’

 

 어릴 때 동네 아이들과 뛰어놀면 언제나 마을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배롱나무집까지 달리기 시합을 했더랬다. 애봉리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집을 알고 있다. 사람이 살진 않지만 늘 한결같이 예쁘게 관리되는 집. 참 보기 좋지 않은가.

 

 ‘백한식이니까. 역시 부잣집이라 잘 관리되고 있었는지도?’

 

 “아, 그래. 거 할배 아니었음 니는 엄마 얼굴도 몬볼뻔 했디.”

 “응? 무슨 말이에요?”

 “니 엄마가 산달도 아닌데 갑자기 양수가 터져가꼬 병원엘 가야하는기라. 그때는 마, 지끔 산길이 아이고 배롱나무 집 뒷길로 댕겼는데 그기 말도 몬허게 험했디. 배달 오토바이에 느 엄마 태우고 달달달달 올라가끄든? 마당에서 나무 다듬던 할배가 큰일난다꼬 얼른 자기 차에 태우라꼬해가 곰방 갔다아이가, 병원에서 그라데. 니 죽을뻔 했다꼬.”

 “오! 그런 탄생 비화를 난 왜 처음듣지?”

 “그 모 좋은 일이라꼬 씨부리노. 하여간 마, 그랬었다. 은인이제. 짬뽕에 새우 좀 마이 줘야긌네.”

 “그런데 그 할아버지는 언제 돌아가셨어요? 왜 난 못 본거 같지?”

 “그기 아마, 느 엄마 가기 몇 달 전에 먼저 가셨을기라.”

 

 

 ***

 

 

 배롱나무 집 문을 두드리자 마스크로 무장한 한식이 빼꼼 문을 열었다. 그러고보니 다은의 첫요리를 배달 받을 때도 꼭 저런 모습이었다.

 

 “아! 들키면 어떡할라고 배달을 시켜욧!”

 

 다은인걸 확인하고 안심한 표정을 지으며 한식이 답했다.

 

 “할 말 있어서 전화한건데 꼬봉 니가 안 받아서 당황한건 나거든? 휴대폰 번호 좀 찍어. 급한 용건 생기면 연락해야 하니까.”

 

 다은이 휴대폰에 번호를 입력하고 이름칸에 [정다은] 이라고 적는 중에 백한식이 휙 뺏어가 버렸다. 당연하다는 듯, 이름을 지우더니 [꼬봉] 으로 저장하는 것이 아닌가!

 

 “그게 뭐에요. 내 이름은 정다은이라고요.”

 “어허, 나는 대령숙수, 너는 내 꼬봉이다.”

 

 씨익 웃는 그 얼굴이 몹시 잘 생겨 보여서 괜히 더 열받는 다은이었다.

 

 “울 아빠 마을회관 배달갔거든요? 이제 여기 배롱나무집에 사람 산다고 동네 사람들이 다 알게 생겼다구요. 아주 백한식 여깄소 광고를 내지 그래요? 소문나면 나부터 고소할거라면서욧! 본인이나 좀 조심하시라구요!”

 “뭐, 집 밖에만 안 나가면 되겠지. 그러니까 꼬봉. 니가 책임지고 날 보필하면 될거 아냐?”

 “으휴.”

 

 실제 백한식은 텔레비전하곤 완전 딴판이라고 생각하는 다은이었다.

 

 ‘아주 뻔뻔해.’

 

 다은이 더 이상 말싸움은 잇지 않고 아빠가 준 철가방에서 짬뽕을 꺼냈다. 백한식이 짬뽕을 받아들더니 유심히 살폈다.

 

 “오늘 짬뽕은 확실히 네 솜씨는 아니네.”

 “아빠가 주방에는 절대 못 들어가게 하는걸요. 집에선 음식해볼 기회가 전혀 없어요. 아무튼, 요리수업 시간이 저한테는 무척 소중하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어.”

 

 ‘뭐야. 왜 대충 대답하는 거 같지?’

 

 다은이 미심쩍은 눈빛으로 질문했다.

 

 “내일부터는 진짜 요리 가르쳐 주시는거 맞죠?”

 “어어. 오, 새우를 엄청 많이 쓰시네?”

 

 백한식이 듣는 둥 마는 둥 건성으로 대답했다.

 

 ‘얄미워!’

 

 다은이 수저를 건네며 눈을 흘겼다.

 

 “그나저나 전화할 정도로 급한 용건이 뭐에요?”

 “작아.”

 “네?”

 “팬티가 작다고. 내가 보기보다 아주 튼실한 편이거든? 사이즈가 좀 끼네.”

 

 괴상한 포즈로 자신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백한식 때문에 다은의 얼굴에 화끈 열이 올랐다.

 

 “우이씨!”

 

 다은이 단무지를 내동댕이치듯 던지고 밖으로 튀어 나갔다.

 

 “꼬봉! 음식 값 안 받고 그냥 가냐?”

 

 이미 저 멀리 뛰어가는 정다은에게 외쳐봤지만, 답 없이 허공에 주먹질 시늉을 하는 다은을 보자 풋 웃음이 나와 버렸다.

 

 “은근 놀리는 재미가 있다니까.”

 

 한식이 문을 단단히 잠그고 식탁에 앉아 경건히 짬뽕을 마주했다.

 태어날 때부터 예민한 미각을 타고난 백한식이,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면서 바뀌게 된 것이 있다.

 아무거나 잘 먹게 되었다는 점?

 물론 먹는 즐거움은 잃었지만, 미각과는 상관없이 배를 채우는 행위는 뭐랄까, 절대미각을 가진 사람이 경험하기엔 꽤 좋은 일일지도.

 무언가를 입에 넣고 씹어보면서도 거슬리는 맛이 느껴지지 않는 만족감. 물론, 흡족한 맛을 느낄 수도 없지만 어지간해서는 절대미각을 만족시킬 음식을 만나긴 어려우니까.

 긍정적으로 보자면, 미각상실은 축복에 가까운 것 같기도 했다.

 랩을 벗겨내고, 나무젓가락을 쪼개는 백한식.

 

 ‘건더기가 튼실하군. 좋아.’

 

 - 후르륵.

 

 매끈하고 촉촉한 면발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비단 맛있는 짬뽕이란, 붉은 빛깔과 건더기의 하모니가 중요하다지.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건 바로 이 면발.

 

 - 후륵.

 

 그리고 살짝 스며든 불향이 전체적인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래. 얼큰하고 자극적인 국물이 바로 짬뽕의 기둥이 되는 법.

 

 - 후르륵.

 

 물론 지금의 백한식은,

 

 “전혀 느껴지지 않지만.”

 

 이렇게 탱글한 새우살을 씹으면서도 아무 맛을 못 느끼다니. 허망한 마음이 들었다.

 

 “축복은 무슨.”

 

 평소 민감한 입맛 때문에 음식을 많이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미각을 잃은 뒤로 정말 아무거나 너무 많이 먹는 것 같다.

 

 ‘밖에 나가서 운동도 못 하게 됐는데 이러다간 돼지가 되겠군. 내 완벽한 외모까지 잃을 순 없는데 말이지. 대체 얼마나 걸릴까. 일주일? 한달? 최대 육개월이랬나. 그 안에는 미각이 확실히 돌아와야 할텐데.’

 

 여기 지내는 걸 들켜서 기자들이 찾아오더라도, 그 전에 미각만 정상이 되면 아무 문제없다 생각하는 한식이었다.

 

 “흠. 그나저나 요리수업은 어쩐다?”

 

 그 요리수업 핑계로 정다은을 대충 부려 먹다가 미각이 돌아오면 서울 가려던 한식이었는데….

 

 ‘꼬봉 녀석 생각보다 진지하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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