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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처음부터 잘 했어요?
작성일 : 22-01-06 11:11     조회 : 52     추천 : 0     분량 : 5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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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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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은의 동공이 커다랗게 확장됐다.

 

 “백한…!”

 “쉿!”

 “웁!”

 

 한식의 커다란 손아귀가 다은을 낚아챘다. 입을 막힌 채 집 안으로 끌려 들어온 정다은.

 백한식은 겁에 질린 미어캣처럼 창밖을 사주경계하더니, 샤시문을 닫고 잠금쇠를 단단히 확인했다.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은 채 정다은이 제 눈을 의심했다.

 

 ‘틀림없지? 텔레비전에 나오는 그 백한식 맞는거지?’

 

 오바스럽게 바깥을 경계하던 한식이 대번에 얼굴을 찌푸렸다.

 

 “무단침입이라니! 어떻게 된 게 이 동네는 모든 것이 불량하군!”

 “아니, 무단 침입이라뇨?”

 “그럼 뭡니까?”

 “물론 허락없이 마당에 들어온 것은 맞지만….”

 “바로 그걸 무단 침입이라고 하는 겁니다! 가로등이고 편의점이고 식당이고,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질 않나. 대체 이렇게 엉망인 동네에서 어떻게 사는 겁니까?”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백한식이 진짜 눈앞에 있다니 믿기지 않았다. 게다가 그 백한식이 혼자 열불을 내며 우리 동네 흉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것도 이 동네에서 평생을 살고 있는 사람을 앞에 두고?

 

 ‘생각보다 더 밥맛이네. 그렇다고 우리 애봉리가 그렇게까지 후진 동네는 아니거든!’

 

 큰 키 때문에 한참 올려다 봐야하는 한식에게 뭔가 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다은은 되려 큰 소리 치고 싶은 기분에 사로잡혀,

 

 “그쪽이야 말로 이상하시네요. 무단침입이 아니라 저는 그저 단무지를 빨리 드리려고. 아, 외지인이라 잘 모르시나본데! 여기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지내요. 누구 집 숟가락이 몇 갠지 꿰고 산다는 말이 괜히 있겠어요? 이웃의 집을 내 집같이 아끼며 사는 게 우리 애봉리 사람들이거든요!”

 

 언짢은 마음으로 주절거렸지만 제 귀에도 횡설수설이라 느껴져 낯이 뜨거워지고 말았다.

 

 “아, 예. 덕분에 아주 확실히 알았습니다. 문은 물론이고 창문도 몽땅 잠가둬야겠습니다!”

 

 신경질적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창문의 잠금쇠를 걸어 잠그기 시작하는 백한식. 뭐, 그렇게 서로 언성을 높여봤자 결국 머리 아픈 쪽은 한식이었다.

 

 ‘대체 이 무단침입자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거지?’

 

 이 집에 도착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정체를 들킨건지, 골치가 아파왔다. 이제와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 해도 갈 장소가 마땅치 않았고. 그렇다고 여기 머물자니 이 당돌한 배달소녀가 백한식 여깄다고 온 동네방네 소문을 낼텐데.

 

 ‘기자들이 찾아올 날이 머지않아 보이는구나.’

 

 한식이 심각하거나 말거나 다은은 식탁위의 빈 그릇을 보곤 자꾸만 올라가는 입술 끝을 바로잡아야 했다. 제법 밝은 목소리로 말을 거는 정다은.

 

 “맛이 괜찮으셨나봐요?”

 

 해맑게 웃는 다은이 짜장그릇을 눈짓해보였다.

 

 ‘제정신인가?’

 

 한식이 진심을 다해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봤다. 한참동안 말이 없는 한식을 보던 다은이 긴장한 기색으로 답했다.

 

 “저기, 그게. 싹 다…, 전부 드셨길래요.”

 “최악입니다. 일단 춘장이 제대로 볶이질 않았습니다. 양파도 먼저 볶다가 중간에 더 넣었는지 퍼석거리는 것과 흐물거리는 것이 섞여있질 않나. 돼지고기고 대파고 간에, 기본적으로 들어간 재료가 아주 형편없어서 평가할 가치가 없다고 사료됩니다만?”

 

 숨도 안 쉬고 쏟아내는 한식의 혹평에 다은의 표정이 별안간 찌그러졌다.

 

 “참 나, 진짜 엉망이면 쓰레기통에 버리는 분이 어째 다 드셨데요?”

 

 백한식은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서 기한지난 식재료나 제대로 조리되지 않은 음식은 식탁에 올려선 안되는 음식이라고 수차례 말해왔다. 물론 그런 것들을 가차없이 쓰레기통에 처박는 장면도 숱하게 보여왔던 터였다.

 

 ‘당연히 맛을 못 느끼니까 전부 먹을 수 있었단 말이다!’

 

 랩을 벗기고 한식의 눈에 처음 들어온 비주얼은 꿈에 나올까 두렵기까지 했었는데. 원래의 절대미각이라면 혀끝에도 대지 않았을 음식물 쓰레기 수준이 틀림없었지만,

 지금의 백한식은 아무 맛도 느낄 수 없으니….

 

 “이게 오늘 첫 끼였습니다. 여긴 편의점도 없고 다른 음식점도 없다기에, 하.는.수.없.이 억지로 먹었습니다만?”

 “….”

 

 한식이 도끼눈을 부릅뜨고 노려보니 다은이 어깨를 움츠렸다. 미각 이상을 들킬세라, 한식은 더 날카로운 말을 뱉었다.

 

 “더 이상 음식물 쓰레기 생산하지 말고, 그런 요리라면 당장 관두십시오!”

 

 저런. 다은의 소박한 가슴으로 비수가 날아와 꽂혔다.

 백한식의 입장에선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었겠지만, 그 말의 농도와 깊이는 방금 전까지 설레었던 그녀의 가슴에 큰 생채기를 내었으니.

 다은이 고개를 푹 숙였다.

 

 ‘음식물 쓰레기라니….’

 

 사실 정다은은 자신의 요리가 엉망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리라. 그래도 최선을 다 했더랬다. 주문 전화를 받자마자 네 번이나 만들었지만 모두 연속 실패.

 춘장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거나, 파기름을 내던 파가 새카맣게 타거나, 일부러 곁들인 감자가 하나도 안 익어 실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실패에도, 아빠가 주방으로 들이닥칠까 조마조마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만들어낸 마지막 자장이 그나마 제일 괜찮았기에 들고 온 것이었다.

 그 모든 노고가 배고픈 손님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아서 였는데….

 짜장이 식을까 마음 졸이며 정성스레 래핑한 채, 품에 꼭 안고 애봉반점을 나선 터였다.

 자신이 최선을 다해 만든 첫 요리를 먹어줄 손님이 누구일까 상상하며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기쁘게 달려왔던 것인데….

 

 ‘최악이라니! 이렇게 다 먹어놓고? 그냥 먹을 만했다고 말해 줄 수도 있잖아?’

 

 다은은 춘장이 묻은 분홍 티셔츠 자락을 꼬옥 움켜쥐었다.

 

 ‘텔레비전으로 볼 때도 그랬지만 백한식 정말 재수탱이잖아!’

 

 다은이 울컥 화가 치밀어 고개를 들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거 백한식씨 레시피에요!”

 “?”

 

 백한식이 프라이팬으로 머리를 얻어맞은 표정을 지었다.

 

 ‘내 레시피…? 이거 뭐야, 신종 몰카인가?’

 

 한식이 인상을 구겼으나 다은은 그 차가운 눈빛을 맞받았다. 정다은의 두 눈이 발갛게 충혈되었는데.

 사실, 다은의 속내는 이토록 엉망인 요리를 손님상에 내놓았다는 생각과 형편없는 자신의 요리 실력에 실망한 마음이 복합적으로 뒤엉키고 있었다.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음식을 만들어서 아빠 몰래 배달까지 한거지? 어쩌자고 이런 한심한 짓을 한 걸까. 요리는커녕 한 번도 음식이란 것을 해본 적이 없으면서! 손님한테 이상한 짜장을 만들어 온 거잖아. 심지어 그걸 손님이 맛있게 먹을거라고 착각하다니. 난 정말 멍청인가봐!’

 

 정다은은 그런 울렁이는 마음에 괜히 혼자 울분이 터져서 더욱 씩씩대고 말았다.

 

 “이거 당신 레시피라구요! 집밥 백한식에서 가르쳐 준 그대로 만든건데!”

 

 ‘그래. 내 요리가 엉망인 것은 누구보다 내가 잘 알아. 감히 백한식에게 평가받지도 못할 음식이란 것은 명백히 잘 알지만, 그렇지만! 이렇게 엉망인 요리를 다 먹어줘서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 하는걸까? 그런데 왜 이렇게 억울한 것 같지?’

 

 열심히 만든 정성을 몰라줘서? 아니, 자기 자신에게 실망해서였다. 주제도 모르고 꿈만 꿔오던 지난 날들이 억울한 마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분명하게 믿고 있던 본인에게 실망해서 분노에 차는 마음.

 애봉반점 주방장이 될거란 꿈은, 마치 영원히 도달하지 못할 목적지가 될 것 같은 생각에 암담한 기분이 들었으리라.

 

 다은은 울컥 치미는 기분을 애써 눌러 봤지만 붉어진 두 눈은 주인의 노력을 배신했다. 눈가가 축축해졌다.

 백한식이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지금 우는 겁니까?”

 “안 울어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이를 악물고 한식을 노려보는 정다은. 그 모습을 보자 한식의 머릿속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아니, 화를 내야하는 건 난데? 대체 뭐야. 혹시 많이 모자란 앤가? 정신병자? 아, 이런 동네엔 그런 여자가 하나쯤 있기 마련이지.’

 

 한식은 슬쩍 뒤로 한 발자국 걸음을 옮기며 입을 열었다.

 

 “나는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는 방법을 소개했을 뿐입니다. 이렇게 가게에서 만들어 팔라는 의도가 아니었고…, 더군다나 조리법 그대로 했다면 이렇게까지 최악일리 없습니다.”

 

 최악? 다은이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버렸다. 눈물이 투둑툭 바닥을 향해 곧장 떨어져 내렸다.

 

 “…알아요.”

 “?”

 “안다구요. 엉망진창인거. 나도 다 안다구요!”

 

 ‘그래. 확실히 정상은 아니군.’

 

 예상치 못한 반응에 한식은 슬그머니 한 발 더 뒤로 물러났다. 약간 정신이 온전치 않아 보이는 그 배달소녀는 그렇게 한참을 끅끅대고 서럽게 울다가,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래!”

 “?”

 “꼼짝 말고 여기서 딱 기다려요! 내가 다시 만들어올 테니까!”

 

 ‘이 온전치 못한 애가 뭐라는 거지?’

 

 한식은 재빨리 앞을 가로막으며,

 

 “못 나갑니다.”

 “?”

 “일단 배가 불러서 더 못 먹습니다. 그리고 당신, 내가 뭘 믿고 당신을 내보냅니까?”

 “아, 그러고보니 당신. 코로나!”

 

 다은이 두 손으로 코와 입을 감싸 쥐며 뒤로 물러났다.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그러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시작된 눈치싸움. 다은이 거실 밖으로 나가려 발코니 창 쪽으로 발을 떼었다.

 

 ‘어딜!’

 

 한식이 긴 다리를 활용해 빠르게 그 앞을 막아섰다. 다은이 급하게 방향을 틀어 출입문으로 오도도 달려나갔다.

 

 ‘어림없지!’

 

 한식은 거침없이 잽싼 움직임으로 현관 앞을 제지했다. 이번엔 바닥에 납작 엎드려 후다닥 식탁 아래를 통과해 반대쪽으로 도망가는 다은.

 

 ‘어랍쇼?’

 

 한식도 재빨리 포복 자세로 기어 우다다 따라갔다. 마침내 긴 팔을 뻗어 간신히 다은의 발목을 낚아채는데!

 

 - 텁!

 

 정다은이 발목을 잡힌 채 아동바동하며 소리를 질렀다.

 

 “아아! 나 코로나 걸리면 안 된다구요!”

 

 한식의 이마에 빠직 핏대가 섰다.

 

 “격리 끝났다고! 난리치지 말고 얌전히 좀…!”

 “아야! 놔줘요!”

 

 발목을 잡고 잡힌, 기묘한 자세로 식탁 아래에서 둘은 한참 눈싸움을 벌였다. 한동안 이어진 몸싸움에 둘 다 가쁜 숨을 골라야 했기 때문이었다.

 

 “하, 내가 지금 그쪽을 뭘 믿고 내보내 줍니까?”

 “뭘 믿냐니요?”

 “이대로 나가서 백한식 여깄다고 소문내면 어쩌냔 소립니다.”

 “그럴 일 없어요.”

 “?”

 

 급격히 어두워지는 다은의 얼굴.

 

 “나 배달 몰래 온 거에요. 나야말로 아빠한테 걸리면 작살나거든요? 그 쪽이야말로 내가 배달했다고 소문내지 마시라구요.”

 “아하! 원래 요리사가 아니시다?”

 “…네.”

 

 한식이 그럼그렇지 하는 눈빛으로 정다은을 찬찬히 뜯어봤다.

 화장기 없이 뽀얀 얼굴.

 혈색 좋은 핑크빛 뺨.

 색조화장이 필요 없는 붉은 입술.

 질끈 묶어 올린 중단발 머리.

 춘장이 묻은 연분홍 티셔츠엔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한가득 이었고,

 응당 여성이라면 있음직하게 자리 잡아야 할 위치가 굉장히 평평한 모양새였다.

 

 “너 몇 살이냐?”

 “왜, 왜요!”

 “학생이지?”

 “아니거든요오!”

 “아니기는. 딱 보니 애구만.”

 

 한식은 피식 웃으며 발목을 놓아주고 식탁에서 나왔다.

 

 “이봐요, 나 스물여덟이에요! 여기 산협 은행원이구요.”

 

 다은은 학생이란 소리에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며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몰래 배달왔다니까 대충 겁이나 줘서 보내야겠군. 그나저나 이제 어디로 이동한담?’

 

 한식은 습관적으로 백한식 포즈를 취한 채 생각에 잠겼다.

 

 ‘역시 이런 깡시골로 오는게 아니었어. 자칫하면 여기가 도시보다 소문이 더 빠를 텐데 말이지. 일단 배달이나 택배가 용이한 곳으로 이동하는 게 좋겠군. 어디가 안전할까?’

 

 한식은 이곳저곳을 떠올리며 ‘보다 완벽한 장소’를 고민했다.

 쉽사리 답을 찾지 못한 채,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는데 귓가에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가 닿았다.

 

 “…어떻게 그렇게 잘 해요?”

 “?”

 “어떻게 잘 하냐구요.”

 “?”

 “처음부터 잘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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