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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명탐정 이원희의 단편과 사건수첩
작가 : 미스테리
작품등록일 : 2020.8.24

소녀탐정 이원희가 겪은 각종 단편사건들과 그녀의 사생활을 모두 공개한다. 사건수첩과 단편소설 형식으로...!!

장편도 연재하겠지만 그건 길어서 우선 단편을 올리기로 한다!!~~

 
[단편] 완벽한 밀실살인 트릭.
작성일 : 22-01-13 03:25     조회 : 308     추천 : 0     분량 : 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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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어느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한 여자가 완벽한 밀실 안에서 칼에 찔린 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사체가 발견되자, 검시관이 나와 시체를 부검하였는데 결과는 이랬다.

 “사인은 손의 동맥을 끊은 데서 나온 출혈과다입니다.”

 이 피해자의 이름은 키즈와 이카코, 그 살인이 벌어지던 날 피해자는 친구들을 불러다놓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였다고 한다. 밤새 파티를 벌이고서 전부 술을 진탕 마시고 곯아 떨어졌는데, 아침이 되어 깨어보니 안방의 문이 꽁꽁 잠겨 있고 주변에 피가 점점이 떨어져 있는데다, 피해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베란다로 나가 뒤쪽에 난 창문을 통해 들여다보았더니 그 안에 피해자가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문을 부수려고 했지만, 문이 워낙 단단해 부숴지지도 않았고... 창문도 유리는 부술 수 있어도, 안에 단단한 강철 쇠창살이 쳐져 있어서 삼손이 부숴도 어림없었다.

 할수 없이 그들이 경찰에 신고하자, 경찰에서 즉각 담당반이 나와 문을 산소용접기로 따고 안으로 들어와 피해자를 살폈다고 한다. 즉, 경찰이 오기 전까지 이 방은 완전한 밀실이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검시관이 나와 현장을 조사해본 바에 의하면, 문제의 친구들이 모여 마시던 술에 잠자는 약이 들어 있었고 그로 인해 그들이 아침까지 늦잠을 잔 것이 아닌가 했다.

 “그게 사실입니까?”

 “사실이오. 수면제 검사를 해 보았으니까... 당신들이 마시던 술에 수면제가 섞여 있었소.”

 “세상에... 우린 그저 술을 많이 마셔서 잠든 것인줄 알았는데...”

 피해자의 친구들은 어리둥절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피해자가 살해당한 이 방안은 그야말로 완전무결한 밀실이었다. 이 안방은 여닫는 창문도 없고, 문만 잠그면 완전무결한 밀실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방의 문은 열쇠 없이는 밖에서는 잠글 수가 없었다. 열쇠는 그 방안에 있던 피해자의 화장대 서랍 속에서 발견되었고... 어떤 방법을 써도 열쇠를 서랍 속에다 바깥에서 집어넣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니, 이것은 완전한 밀실살인이란 이야기인데. 어떻게 범인은 피해자를 죽이고 나갔단 말인가? 그럴 때, 현장에 있던 피해자의 친구 5명중 하나인 다카와가 이렇게 증언하였다.

 “이거 혹시 자살이 아닐까요?”

 “자살?”

 “네. 요즘 이카코는 저에게 파혼당하고 나서 크게 상심하고 있었어요. 제가 다른 여자와 결혼하겠다니까 절망해서요... 그래서, 혹시 저에게 복수하려고 방문을 닫고 자살을 하고는 현장에 있던 우리들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운 것이 아닐까요?”

 다카와가 마치 탐정이라도 된 것처럼, 문제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아닌게 아니라, 현장에 책임자로 나온 오카야마 경시는 이 상황을 그렇게 박에는 생각해볼 수가 없었다.

 문제의 피해자를 죽인 칼은 바로 피해자의 방 화장대 위에 놓여 있었다. 그러므로, 완전한 밀실인 이 현장에서는 아무도 탈출할 수가 없었다. 결국 자살밖에는 달리 생각해볼 수가 없다.

 “음. 그랬소? 자살할 동기가 아주 없지도 않았군. 그렇다면 이 사건은 자살로 종결짓는다.”

 

 오카야마가 그렇게 판정을 내리고 막 철수하려는 데, 때 마침 인근에 살고 있던 이원희가 달려왔다.

 

 “반장님! 소식 듣고 달려왔어요. 여기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죠?~”

 “아니. 살인인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자살인가 봐. 이번에는 네 도움 받을 일이 없을 것 같으니 그냥 돌아가!!~”

 

 오카야마 반장이 그처럼 외쳤으나, 원희는 문제의 현장상황을 잘 살펴보더니 이내 손을 딱 치면서 결론을 내렸다.

 “음? 전화가 망가져 있군? 신호음이 안 가? 역시 그랬군요. 하마터면 완전범죄가 일어날 뻔 했군요. 역시 이건 자살이 아니예요. 살인이예요. 다시 현장 조사를 해 보세요.”

 

 이원희는 안방 내부에 있던 이 집 전화가 망가져서 통화가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는 이내 결론을 내렸다.

 “뭐? 그게 사실이냐?”

 “네! 우선 저 용의자들 얼굴에다 혈흔을 나타내는 루미놀 검사부터...”

 겐모치는 다시 상황을 조사하였다. 그는 김전일의 주장대로, 일단 용의자 다섯 명의 얼굴에 루미놀 검사를 해보았다. 그랬더니, 이게 웬 일? 얼굴에 온통 루미놀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그뿐 아니라, 문제의 다카와라는 남자의 가슴엔 피가 잔뜩 묻어 있었다. 처음에는 그게 피해자의 피투성이 시체를 다루다가 묻은 피인줄 알았는데, 원희의 추리에 의하면 그게 아니었다.

 “사실대로 밝히세요. 다카와 씨, 당신이 범인이죠? 제가 그 트릭을 밝혀 볼까요? 그건...”

 

 이원희가 마치 현장에서 본 것처럼 지난 밤 그가 쓴 트릭에 대해 열거하자, 결국 다카와는 시치미를 못 떼겠다고 여겼음인지 끝내 범행을 자백하고 말았다.

 “피해자인 이카코와 저는 사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돈에 몰린 제가 재벌 딸과 결혼하기 위해 그녀와 헤어지자고 하자 그녀가 죽어도 그럴 수 없다고 하면서 막 매달리면서, 끝내 자길 버리고 재벌딸과 결혼하면 자신과 사귀던 사실을 그녀에게 알리겠다고 해서 그만...”

 다카와는 여기까지 밝히고 오카야마에게 연행되었다.

 자, 그러면 다카와는 대체 무슨 방법으로 자신의 전 애인을 감쪽같이 죽이고 그 완전한 밀실에서 탈출한 것일까? 그 방안은 창문도 여닫는 창문이 아니라 고정형 창문이고, 문을 닫으면 1밀리도 틈이 없으니 열쇠를 사용해 문을 밖에서 잠근 것은 아니다.

 이 기가 막힌 심리트릭의 허실(?)은 무엇일까?~

 

 다카와는 술에 마취제를 타, 자신만 술을 마시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 술을 먹인 뒤 피해자의 손목을 칼로 긋고 거기서 나오는 피를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얼굴에 칠한 뒤, 안방에 들어가 전화를 부숴버리고 문제의 칼을 안방의 화장대 위에다 두고 밖으로 나와 피해자를 흔들어 깨우고는 자신도 얼른 기절한 척 했다.

 잠에서 깬 피해자는, 자기를 뺀 다른 사람들이 얼굴과 옷에 피를 칠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는 질겁을 하여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제꺽 잠궜을 것이다. 왜 안 그러겠는가? 다섯 명이 전부 피투성이가 되어 인사불성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녀는 그들이 그 순간, 모두 죽은줄 알아서 무서웠다.

 

 하지만, 동맥이 끊기기는 했어도 손목의 동맥이 끊기면 피는 한꺼번에 치사량에 달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약 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치사량에 달하게 되므로 그녀는 안방 안에서 스스로 방문을 잠그고 죽은 것이다. 그녀는 질겁을 하고서,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는 자신도 손목에 심한 상처를 입었단 사실을 알고 얼른 119에 연락을 하려고 했으나 전화가 걸리지를 않았다. 당연하다~ 전화가 망가졌으니까...

 그녀는 전화가 안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고 했으나, 이미 그때쯤은 너무 피를 많이 흘려 치사량에 가까워졌으므로 일어날 기운조차 없었다. 이렇게 해서, 그녀는 그대로 밀실이 된 안방 안에 갇힌 채 출혈과다로 죽은 것이다. 만약 그녀가 문을 열고 나오면, 다른 방법으로 그녀를 살해하고 시체를 멀리 어디다 갖다버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애초 짠 트릭이 잘 수행되어 그럴 필욘 없어졌고 그녀는 밀실 안에서 죽은 것이다~!!

 

 애인 다카와는 이 상황이 되자, 밖으로 나가 베란다의 창문을 통해 안을 보고 그녀가 죽은 것을 확인하고는 서둘러 거실로 돌아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얼굴에 묻은 피를 닦고 난 뒤 자신도 약을 탄 술을 마시고 같이 쓰러진 것이다.

 

  그녀의 동맥을 끊어 피를 상당량 흘리게 한 뒤, 그녀를 깨워 놀라게 했던 이유도 여기 있었다. 거실에 피가 상당량 흘러 있어야만 만약에 옷에 피가 묻은 게 탄로나도 갖다 붙일 핑계가 생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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