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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9화 - 누구의 사람도 아니랍니다
작성일 : 20-08-10 10:51     조회 : 54     추천 : 0     분량 : 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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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야는 만족스러워 하며 입가에 흐르던 요구르트를 손목으로 문질러 닦았다.

 그러다 그마저도 아까웠는지 고양이처럼 손목을 핥았다.

 폭삭 쪼그라든 물주머니를 내려놓자, 발치에 이미 널브러진 물주머니들 위에 쌓였다.

 

 "이번이 몇 개 째지?"

 "열 개 째."

 

 쿠쿠추의 뒷편에 서서 지켜보던 동료들은 혀를 내둘렀다.

 숙영지에 도착하자마자 쿠쿠추는 카야에게 요구르트를 대접하기로 약속한 것을 털어놓았고, 동료들은 불우해보이는 소녀를 위해 저장해 놓은 전투식량을 몰래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선 쿠쿠추를 울타리 삼아 기웃거리며 카야를 구경했다.

 마치 신기한 동물을 잡아다 놓고 관찰하는 꼴이었다.

 카야가 더 달라고 하며 손을 내밀자, 그들은 쿠쿠추를 사이에 두고 숙덕거렸다.

 

 "어떡하지? 더 줘야 하나?"

 "그러다 다르가(소장군, 소부족장)한테 걸리면 죽음이야."

 "다른 걸 줘야 하나?"

 

 논쟁이 오가는 사이 소년병 중 땋아내린 앞머리 빼고는 전부 민머리인 동료 한 명이 물주머니를 보다 약간 더 큰 포대자루를 들고 왔다.

 그는 슬금슬금 카야 앞까지 다가가 포대의 주둥이를 열었다.

 안을 들여다보니, 누리끼리한 가루가 한가득 담겨있었다.

 

 "이게, 뭐야?"

 "보르츠라고 살코기를 말려서 빻은 거야."

 "오호."

 

 카야는 고기라는 말에 눈을 빛내며 한 움큼을 집어들었다.

 입에다 가루를 털어 넣으려 하는데, 앞머리 땋은 동료가 새알 같은 광대를 실룩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다른 동료들도 덩달아 키득거리자 이를 못 마땅하게 본 쿠쿠추가 벌떡 일어났다.

 

 "먹는 법을 알려줘야지! 냅다 던져주면 어떡해?"

 "에이 장난인데 왜 그렇게 정색이야?"

 

 앞머리 땋은 동료가 어깨를 으쓱하자, 쿠쿠추는 더욱 성을 내어 따졌다.

 

 "그래도 그렇지! 그냥 먹으라고 주면 텁텁해서 어떻게 먹어?"

 

 버럭 소리를 낸 쿠쿠추는 사과를 하려고 카야 쪽을 보았다.

 

 "미안! 원래 국으로 끓여먹는 건데 장난이 지나쳤어! 무슨 개한테 사료 주는 것도 아니고……!"

 "마힛느데(맛있는데)?"

 

 쿠쿠추가 해명을 끝맺기도 전에 카야가 어눌한 발음으로 말을 끊었다.

 한 가득 가루를 우겨넣고는 우걱우걱 씹으며 말이다.

 

 "사람이 아니야."

 "짐승이 틀림 없어."

 "어쩌면 늑대 인간……."

 

 "아니야!"

 

 동료들이 한 마디씩을 주고 받자 쿠쿠추가 빽 소리쳤다.

 옹호해 주려는 그의 노력을 무시한 채 카야는 "그래도 요구르트가 더 맛있었어."라고 중얼거리며 입가에 묻은 가루를 털어냈다.

 

 "쟤 루크족인 것 같은데, 보르츠를 모른다니 이상하지 않아?"

 

 카야를 감상하던 동료 중 땋아내린 옆머리 빼고 전부 민머리인 동료가 물었다.

 

 '루크족……?'

 

 잊어버리고 있던 차에 카야의 귀가 쫑끗 세워졌다.

 

 "그러게 말을 못 타는 것도 이상해. 오히려 말들이 피해다니잖아."

 "얘 하나 데려가려고 달구지까지 동원했지."

 "덕분에 반나절 만에 도착할 걸 하루씩이나 걸렸어."

 

 대화를 주고 받던 소년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카야 쪽으로 찌릿 눈초리를 날렸다.

 이를 눈치 챈 쿠쿠추는 카야를 감싸듯 동료들을 가로막았다.

 

 "너희들이 뭘 모르나 본데! 카야는 우리가 없었으면 이미 죽은 목숨이었어!"

 "딱히?"

 

 고개를 갸우뚱하는 카야를 뒤로 하고 쿠쿠추는 언변을 계속했다.

 

 "카야가 지금까지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면, 동정하지 않고는 못 배길 걸?"

 

 자신있게 호언장담한 쿠쿠추는 동료들을 한데 불러모아 쑥덕쑥덕 귓속말을 했다.

 부모에게 버림 받고 황무지를 떠돌다 악당들에게 붙잡혀 유린당한 사생아 소녀의 이야기를 일장 연설로 전달하자, 동료들은 눈물 콧물을 질질 짜며 땅을 치고 통곡했다.

 기구하고도 가련한 카야의 사연을 들은 소년들은 제각기 흩어져 베풀만한 것들을 가져왔다.

 부대장 몰래 꽁쳐 놓은 보르츠를 더 가져오는 가 하면, 자신의 애마에게서 짠 젖을 싸주는 이도 있었다.

 그들의 기부 행각은 옆머리 땋은 소년병이 헐벗은 몸을 녹이라고 자신의 속옷을 바치자 나머지 부대원들이 변태냐고 윽박지르며 그를 두들겨 팰 때까지 지속되었다.

 

 "녀석들……."

 

 전우들의 이타심에 감동한 쿠쿠추는 카야 옆에 서서 몰래 눈물을 훔쳤다.

 한명에서 시작된 삽질이 집단삽질로 번지고 결국 무저갱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던 카야는 역시 무리는 끼리끼리 뭉쳐다닌다는 가치관을 굳히게 되었다.

 소년들의 기부 물품 중에 하나 였던 낡은 모시 군복 웃옷을 헐렁하게 걸친 카야는 양팔을 벌려 소매를 펄럭여 보았다.

 그러던 중 이곳에 오고자 한 목적을 다시 떠올렸다.

 

 "근데 너희들 검은 악마는 어디로 갔는지 알아?"

 

 쿠쿠추도 그제야 생각난 듯 "카라가나 군대 말이야!"라고 덧붙이며 동료들에게 물었다.

 

 "아니?", "몰라.", "못 봤는데?"

 "……."

 

 즉각적이고 허무한 그들의 대답.

 맥이 빠져 고개를 떨군 카야는 "……요구르트 잘 먹었어."라고 중얼거리고는 자리를 떠났다.

 군복 웃옷을 질질 끌며 터벅터벅 무거운 걸음을 딛는 소녀를 걱정스레 지켜보던 쿠쿠추는 등뒤로 따라붙으며 물었다.

 

 "어디 가려고?"

 "구하러 가야지. 혼자서라도 찾을 거야."

 "누구였지? 분명 이름이 아이……."

 "아이샤."

 "그래 그 사람! 대체 누구길래 그렇게 필사적으로 찾는 건데?"

 

 늘어진 옷자락을 밟아 잠시 휘청거리던 카야는 다시 똑바로 섰다.

 

 "……나를 위해 희생이란 걸 해준 유일한 사람."

 "뭐라고?"

 

 다시 묻던 쿠쿠추는 불현듯 스친 오싹함에 뒷걸음질 쳤다.

 손톱을 세우고선 주먹을 말아쥐는 카야.

 

 "아이샤는 날 지키려고 끌려갔어. 그러니 내가 구해야 해."

 

 광채를 내며 번뜩이는 푸른 눈동자는 흡사 맹수를 연상케 했다.

 쿠쿠추는 차마 반박하지 못했다.

 소녀가 정한 선택지는 처음부터 하나였다는 것이 그 한마디로 와닿았기 때문이었다.

 

 한참 동안 대화가 오가지 않은 와중에 고원의 땅을 흔드는 발굽소리에 쿠쿠추는 눈길을 돌렸다.

 

 "본 부대야. 노얀(부족장, 장군)의 부대라고."

 "정말이네?"

 

 앞머리 땋은 소년 병이 손으로 차양을 만들어 늘어서 있는 숙영 천막 너머를 주시했다.

 나머지 동료들은 카야에게 베푸는라 어지럽혔던 것들을 주섬주섬 정리했다.

 하얗게 갑주를 물들인 낙타부대가 흙먼지를 날리며 몰려오자 숙영지의 보초들이 그에 맞춰 입구를 막아놓은 목책을 치웠다.

 일렬로 줄을 선 삼백명 규모의 기마대는 지휘에 맞추어 질서정연하게 숙영지로 복귀했다.

 이윽고 흰 붕대를 복면으로 두른 장군, 에레케이투가 부하들을 대동하고 입성하자, 모든 알긴치 부대원들이 그를 기다렸다는 듯 반색이 되었다.

 

 "……모래 냄새가 나."

 

 코를 킁킁 거리며 카야는 중얼거렸다.

 

 "라비아 사막에 갔다온 부대여서 그래."

 

 넌지시 대답하던 쿠쿠추는 잠시 카야의 행동이 기이하다고 여기다 이내 코가 약간 예민한 것이려니 하고 대충 넘어갔다.

 

 ***

 

 마르칸 궁안 정원에 위치한 펠트 천막

 알현실과 집무실이 위치한 본관과 동떨어진 이곳은 궁궐 내에서 유일하게 유목민의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카간의 처소로 이용되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극비리의 비밀 얘기가 오가는 공간이기도 했다.

 

 "메르겐 베키가 도발을 해왔다?"

 

 알란의 보고를 들은 게세르는 미심쩍다는 듯 되물었다.

 

 "틀림없습니다. 아이샤 베키가 카톤이 되는 걸 탐탁치 않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대가 판단한 게 아니라 보고 들은 걸 말하도록."

 

 사슴 가죽으로 만든 방석 위에 가부좌를 튼 게세르는 중앙에 위치한 모닥불을 내려다보며 지적했다.

 

 "……시라 카톤께서 카간을 마음에 두셨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이샤 베키 앞에서 말인가?"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카간과 마주앉은 알란은 "네 그렇습니다."라고 하며 보고를 끝마쳤다.

 알란과 나란히 앉아있던 시키는 팔짱을 끼고서 눈살을 찌푸렸다.

 

 "그 여자, 그거 예전에 구혼 거절한 거 가지고 샘나서 그러는 거 아니야? 등골 시려워서 원……."

 "시라 카톤은 그렇게 단순한 사람이 아닙니다, 형님."

 

 게세르는 시키르 쪽을 보며 나지막이 반박했다.

 옆에 앉아 세명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이샤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주눅이 든 아이샤의 모습에 알란이 걱정스레 말을 건넸다.

 

 "아이샤 베키, 메르겐 베키께서 떠나시기 전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신 거죠?"

 

 아이샤는 메르겐의 니힐한 눈빛과 괴기스러운 부엉이를 떠올렸다.

 

 "저를……납치해서 끌고 가고 싶다고 했어요."

 "……."

 

 뒷편에 앉아 있던 무카는 조용히 고백하는 아이샤 쪽으로 슬며시 고개를 들렸다.

 

 "정말인가요?"

 

 알란이 눈을 부릅뜨며 묻자 아이샤는 흠칫 놀랐다.

 그의 매서운 도끼눈을 보는 것이 처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거야?"

 

 시키르의 목소리는 나직했지만, 금방이라도 들고 일어날 듯 눈을 치뜨고 있었다.

 

 "크큭, 큭……."

 

 쇠붙이를 긁는 듯한 탁한 웃음 소리에 살벌한 분위기를 띄던 두 체르비는 게세르 쪽을 보았다.

 가면 위에 손을 얹고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을 보고서 아이샤는 그를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소름과 다시금 직면했다.

 

 "제가……납치당한다는 게……웃긴가요?"

 

 두려움을 억누르며 묻자, 게세르는 날숨을 쉬어 목을 가다듬었다.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뭐라고요?"

 "약해빠진 남부 놈들의 객기로는 가당치도 않은 일입니다."

 

 게세르는 맞은 편에 앉은 알란에게 명령했다.

 

 "메르겐 베키가 거처하고 있는 곳의 보초병을 줄여."

 

 알란은 뜻밖에 말에 대답을 망설였다.

 

 "대신 감시병을 두고서 계속 지켜봐, 보초가 느슨해진 걸 알면 뭔일이든 벌이겠지."

 

 의중을 헤아리듯 카간을 올려다 보던 알란은 이내 고개를 숙였다.

 

 "명을 받습니다."

 

 알란의 반응을 지켜보던 시키르가 끼어들었다.

 

 "아이샤 베키의 호위는? 늘려야 하는 거 아니야?"

 "변함없을 겁니다. 그럴 필요도 없고요."

 

 단호한 대답에 시키르는 불만인 듯한 반응이었다.

 

 "너무 조심성 없는 거 같은데?"

 "남부 케레이와는 동맹관계입니다. 이쪽 사람을 건드리는 건 동맹파기나 다름 없지요. 저들도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란 걸 알고 있을 터."

 

 게세르의 시선은 의시소침해져 있는 아이샤를 향했다.

 

 "저들은 당신의 그릇을 시험하고 있는 겁니다.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카간에게 매달리면, 그것 밖에 안되는 여자로 파악하고 더 이용하려 들겠지요."

 

 억울함에 입술을 짓씹었다.

 애초에 끌려 온 마당에 매달릴 곳이 어디있단 말인가.

 

 "……그럴 생각은……."

 "약점을 보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부의 족속들은 까마귀와 같아서 만만해 보이는 먹이만을 뜯어먹죠. 최대한 무카랑 붙어다니고, 알량하게 경거망동 하지 마십시오."

 

 카간의 지적에 시키르는 맘에 안 든다는 듯 반박했다.

 

 "게세르 그 말은 좀 심하지 않아? 네가 데려온 여자면 지키려는 성의를 보여야지."

 

 그의 당돌한 말에 옆에 있던 알란이 '이 멍청아……!'하고 입을 뻐끔거렸지만, 시키르는 못들은 척했다.

 게세르는 어린 아이의 장난을 귀여워하듯 입고리를 이죽였다.

 

 "저는 사랑놀음이나 하려고 아이샤 베키를 데려온 게 아닙니다. 이 모든 게 카라가나를 위한 일. 사사로운 감정은 전장에서 명을 앞당깁니다."

 

 그리고는 가면 쓴 얼굴을 들이밀며 살갑게 훈계하는 투로 비아냥댔다.

 

 "아시겠습니까, 형님?"

 
작가의 말
 

 언제나 오해받는 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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