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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7화 - 너를 개조시켜주마
작성일 : 20-08-07 08:35     조회 : 42     추천 : 0     분량 : 5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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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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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원을 헤맨 지 이틀째.

 암말인 오도라에게서 나온 말 젖만으로는 허기를 채울 수 없겠다 판단한 쿠쿠추는 카야를 바위 그늘 아래에 앉혀놓고 기다리게 했다.

 활을 빼들고 오도라를 몰고서 아침에 출발한 그는 해가 중천에 떠 바위 그늘이 없어지다시피 했을 때 즈음 토끼 두 마리를 잡고서 돌아왔다.

 

 “실력 발휘를 좀 더 했으면 다섯 마리는 더 잡는 건데, 여기 토끼들이 순박해 보여서 말이지. 불쌍해서 두 마리로 봐줬어.”

 

 의기양양하게 떠들어대는 무용담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쿠쿠추가 토끼를 해체하고 굽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았다.

 쿠쿠추는 꼬챙이에 꽂은 토끼고기를 내밀었다.

 가죽을 벗겼다 하지만, 토막 난 다리의 적나라한 모양새에 카야는 약간 거북해하며 얼굴을 뒤로 뺐다.

 

 “뭐야, 맘에 안 들어? 할 수 없지…….”

 

 쿠쿠추는 성에 안차하는 카야를 배려해 선심 쓰듯 더 맛있는 부위를 건넸다.

 뒤이어 건넨 것이 머리가 대롱대롱 달린 모가지임을 깨달은 카야는 얌전히 처음 건넨 것을 다시 받아들었다.

 질끈 눈을 감고서 구운 고기를 베어 무는데 생각보다 맛있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적당히 육즙을 머금은 담백한 맛에 카야는 그 뒤로 멈추지 않고 먹어치웠다.

 

 쿠쿠추는 모가지를 뜯다 말고 힐끔 카야 쪽을 보았다.

 

 “넌 어쩌다 여기까지 왔냐?”

 

 많은 의미가 함축된 물음이었다.

 어디에서 왔으며, 왜 고원 한가운데에 쓰러져 있었는지 쿠쿠추는 아리송할 뿐이었다.

 진즉에 물어보고 싶었지만, 짐승처럼 드센 소녀의 첫 인상 탓에 말을 트기가 어려웠다.

 기왕 시작한 김에 미아를 만났을 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부터하기로 했다.

 

 “엄마, 아빠는 어디 있고?”

 “없어.”

 

 고기를 뜯으며 카야는 짧게 대답했다.

 말할 시간에 한 점을 더 먹겠다는 집념이 느껴졌다.

 

 고아인가…….

 목소리에 감흥이 없는 걸로 보아 혼자가 된지는 꽤 된 듯했다.

 쿠쿠추는 사뭇 측은한 눈빛이 되었다.

 

 “아. 아빠는 있나?”

 “‘있나?’는 뭐야…….”

 “어차피 있으나 마나야. 다른 여자가 낳은 자식에 정신이 팔렸거든.”

 “뭐야 이복형제라도 있는 거야?”

 “난 원해서 낳은 것도 아니니까.”

 “사생아……인 거야?”

 

 쿠쿠추가 조심스레 물었으나, 카야는 여전히 먹는데 여념이 없었다.

 어떻게 스스로 저런 소리를 하고도 무덤덤할 수 있을까.

 쿠쿠추는 저 소녀가 어떻게 살아온 건지 감히 잡히지 않았다.

 

 “그럼……버려진 거야?”

 

 방금보다 더 조심스러운 물음이었다.

 카라가나의 침공으로 하미드의 나라꼴이 엉망이 됐으니 가정형편 때문에 사생아를 버리는 막장집안도 있을 수 있겠다고 나름대로 추측을 해보았다.

 

 “아니, 내가 나갔어.”

 

 갈피가 잡히는 듯 했더니 다시 엇나가버렸다.

 

 “왜? 가출한 거야?”

 “말했잖아. 구해야 한다고.”

 

 그러고 보니 누굴 구해야 한다고 했던 것 같긴 했다.

 이름이 아이……뭐시기 였던 것 같은데…….

 더 물어봤자 처음 나누었던 대화의 양상으로 반복될 것 같아 쿠쿠추는 각설하고 가장 궁금한 걸 묻기로 했다.

 

 “근데……어째서 알몸으로 기절해 있었던 거야? 옷은 어쨌어?”

 “찢어졌어.”

 

 너무나 단편적이고 결론적인 대답이었다.

 카야는 그 이상의 일을 함구하듯 이내 육즙이 묻어있는 꼬챙이를 핥았다.

 쿠쿠추는 어린 꼬마가 옷가지 찢길 정도의 일을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러자 불현 듯 스쳐지나가는 상상.

 홀로 다니는 연약한 여자애를 탐하는 삐뚤어진 욕정의 악당들을 떠올렸다.

 어느 시대에나 있는 그 파렴치한들은 전쟁이 휩쓸고 간 무법지대에서 더 활개를 치는 법.

 

 ‘천하의 인간말종 새끼들……!’

 

 쿠쿠추는 치를 떨면서도 눈앞의 소녀가 당했을 고통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 불쌍하고 가련한 존재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어 들고 있던 토끼머리를 내밀었다.

 

 “역시 안 되겠어! 이게 제일 맛있는 부위니까, 빨리 먹어! 먹고 기운차려!”

 “방금 네가 먹던 거잖아.”

 “사양할 필요 없어!”

 

 더러우니까 싫다는 의미로 말한 건데…….

 카야는 저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생물이 구제불능이라 생각했다.

 

 ‘그래도 덕분에 배는 채웠으니까.’

 

 사냥해오는 능력도 괜찮고, 나름 정나미도 있는 것 같아 썩 나쁜 녀석처럼 보이진 않았다.

 눈치가 없는 게 좀 흠이긴 하지만…….

 

 식사를 마치고 길을 나설 때 즈음 카야가 물었다.

 

 “너희 숙영지까지는 얼마나 걸려?”

 “원래 빠르면 하루, 늦어도 하루 반나절만 가면 됐었어.”

 

 쿠쿠추는 회색 말인 오도라를 질질 끌고 가며 대답했다.

 

 “‘원래는’ 이라니?”

 “오도라를 타고 달렸을 때의 얘기야. 근데 이 녀석이 말을 안 들어…….”

 

 카야가 그를 뒤따르며 뭔 소리냐고 묻자 쿠쿠추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듯 끙 신음소리를 냈다.

 

 “모르겠어……이 녀석이 어제부터 말썽이야. 처음 너를 발견하고서 태우고 가려 했는데, 너를 안장에 올리려 하니까 막 흥분하는 거야.”

 

 쿠쿠추는 애마의 주둥이에 달린 고삐를 툭툭 잡아당기며 대체 왜 그러냐고 핀잔을 주었다.

 오도라는 갈기를 털며 반복적으로 울음소리를 냈다.

 마치 뒤에 있는 카야에게 도망치려 하듯.

 

 “왜 자꾸 흥분하나 몰라. 근처에 늑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 그러게 말이야.”

 

 일부러 딴 곳을 바라보며, 적당히 맞장구를 쳤다.

 옆에 있는 원뿔 모양 바위를 올려다보면서도 힐끗 쿠쿠추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오도라의 눈치를 보았다.

 까맣고 큼직한 눈망울이 카야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안 먹을 테니까 얌전히 있어!

 카야는 찌릿 신호를 보냈지만, 오도라는 그를 불신했다.

 어르고 달린 끝에 오도라를 진정시킨 쿠쿠추는 문득 생각난 것이 있는지 넌지시 물었다.

 

 “근데 너희 부모님은 너랑 같은 눈동자 색이었어?”

 “아빠는 아니고 엄마는 그랬을지도.”

 “‘그랬을지도’는 또 뭐야?”

 “기억 안나, 어렸을 때 죽어서.”

 

 쿠쿠추는 아차 싶었는지 숙연하게 바닥을 보았다.

 

 “……미안.”

 “뭐 때문에 그러는데?”

 

 별거 아니라는 듯한 투로 넘겼지만, 쿠쿠추는 머쓱해졌는지 오도라의 갈기를 쓰다듬었다.

 

 “네 적갈색 머리랑 푸른색 눈동자, 우리 카톤이랑 닮았어.”

 “카톤이 뭔데?”

 “너희 나라로 따지면 술탄의 배우자 느낌일까?”

 

 그러냐고 맞장구치면서도 따로 감흥 있는 얘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마, 너희 어머니는 루크족이었을지도 몰라.”

 “루크족……?”

 

 아이러니 했다.

 한 번도 듣지 못했던 생모에 관한 얘기를 생판 처음 보는 소년에게 듣다니.

 궁금증이 일어 더 자세히 물으려고 하는데, 지평선을 막연히 응시하던 쿠쿠추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와 같은 하얀갑주를 입은 기마병 서너 명이 눈앞에 스쳤기 때문이었다.

 

 “어이! 여기야!”

 

 쿠쿠추가 힘껏 소리쳤지만, 달리는 와중이어서 발견을 못했는지 그들은 방향을 틀지 않았다.

 그는 별수 없다는 듯 화살집에서 살 하나를 꺼내 촉을 뽑았다.

 

 “뭐하는 거야?”

 

 카야의 물음에 쿠쿠추는 보고만 있으라고 말하며 분주하게 벨트에 달린 주머니를 뒤졌다.

 그가 꺼내든 것은 특이한 모양의 화살촉이었다.

 타원구체 모양인데 안이 비어 있었고,

 겉에 구멍이 뚫려있었다.

 재빨리 촉을 바꿔 단 쿠쿠추는 개조한 살을 시위에 매겨 수직으로 활을 쏘았다.

 

 -피이이이이이잉!

 

 하늘로 솟구친 화살이 새된 소리를 내자, 카야는 입을 벌린 채로 신기하다는 듯 올려다보았다.

 소녀의 반응이 귀여웠는지 옆에 있던 쿠쿠추는 배시시 웃어보였다.

 

 ***

 

 방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진 것은 먹과 종이가 쌓여 만들어진 쾌쾌한 냄새였다.

 중앙에는 옻칠로 윤을 낸 나무탁자가 자리하고 있었고 서재에는 서류로 보이는 두루마리들이 가지런히 꽂혀있었다.

 가장 안쪽 구석에는 겨우 한 사람만이 누울 법한 단출한 침대가 있었는데, 이를 보고 집무실이랑 간이휴게실의 용도가 섞였음을 알 수 있었다.

 마르칸 궁궐 알현실에서 대신들과 장군들이 보는 가운데 지극히 형식적인 게세르와의 알현식을 치른 아이샤는 무카의 안내에 따라 곧장 유수프의 집무실을 찾았다.

 식이 끝나면 바로 찾아오라는 그의 언질이 있어서였다.

 

 집무실을 둘러보던 아이샤는 탁자 다리에 인각된 그림을 보고 신기해하며 관심을 쏟았다.

 얽히고설킨 가시덤불 위에서 사슴과 사투를 벌이는 늑대무리의 모습이 양각으로 새겨져있었다.

 섬세하게 조각된 작품을 손가락을 훑으며 속으로 감탄했다.

 눈을 빛내며 한참동안 감상에 몰두하던 아이샤는 뒤늦게 집무실을 찾은 이유를 직시했다.

 고개를 도리도리 내젓는데 침대 위에 다리를 꼬고 앉은 채 팔짱을 끼고 있는 유수프와 눈이 마주쳤다.

 터번을 벗고서 찰랑이는 금발 머리칼을 드러낸 그는 아이샤를 향해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자신을 탐탁지 않아하던 그의 눈빛이 생각난 아이샤는 반사적으로 탁자에서 떨어졌다.

 

 “죄, 죄송해요! 함부로 만질 생각은 없었는데, 신기해서 저도 모르게……!”

 “…….”

 

 다급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유수프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발을 동동 구르던 아이샤는 그와 마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낙심하게 되었다.

 가뜩이나 첫 인상이 안 좋았던 사람인데, 이 이상 미운털이 박혀 버리면…….

 아이샤가 위축되려 하는 것을 빤히 지켜보던 무카는 저는 다리를 이끌고 유수프에게 다가갔다.

 

 “……일어나십시오……재상.”

 

 무카의 한마디에 그의 연갈색 눈에 생기가 돌더니 뻐근한 목을 풀 듯 고개가 움직였다.

 

 “아아, 자네 왔나?”

 

 저게 자는 거라니…….

 눈에 쌍심지를 켠 채로 수면에 취하는 그의 기이한 행태에 어안이 벙벙했다.

 

 “왕녀도 왔군.”

 

 유수프는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서 무카 너머에 있는 아이샤를 확인했다.

 아이샤는 괜히 혼자 겁먹었던 것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젠 호칭을 바꿔야겠지. 오늘로써 베키가 됐으니.”

 

 유수프는 목을 가다듬듯 헛기침을 했다.

 알현식 때 게세르는 아이샤에게 ‘베키’라는 작위를 내렸다.

 시르위족 말로 귀족영애를 뜻하는 말이었다.

 시르위의 지도자인 카간에게는 ‘노얀(장군, 부족장)’이나 ‘베키(귀족영애)’ 같은 작위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는 듯했다.

 

 “뭐, 베키 정도면 서부 안에서 움직이는데 별 문제는 없겠지.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안 돼. 결과적으로 카톤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주판을 착착 두들기듯 계산적인 말투였다.

 

 ‘카톤’은 왕후를 뜻하는 말.

 카간과 더불어 연맹 안의 국가를 공동으로 통치하는 가장 높은 작위였다.

 카간과 카톤의 호칭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연맹 내에서 오직한 사람…….

 

 “……북부의 대카간을 뵙고 와야 하나요?”

 

 목소리가 떨리는 걸 내색하지 않으려 작게 물었지만, 도리어 주눅이 들어 보여 역효과였다.

 대카간이라는 사람은 아이샤의 목숨을 노리려고 활잡이까지 보냈던 전적이 있는 만큼, 만나는 것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것 말고 문제는 두 가지 더 있어. 얘기가 길어질 것 같으니 우선 앉도록.”

 

 턱짓으로 탁자를 가리킨 유수프는 진중한 얼굴로 일어났다.

 긴장이 되어 고인 침을 삼켰다.

 그는 벽에 걸린 터번끈 쪽으로 손을 뻗으려 하다, 앞으로 걸음한 발을 헛디뎠는지 부러진 갈대처럼 휘청 넘어졌다.

 이를 알아챈 무카는 곧바로 낮은 자세로 다가가 바닥과 맞닿을 뻔했던 그의 머리를 두 팔로 받혔다.

 

 “……괜찮으십니까.”

 “아아, 실례했군. 현기증이 와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아이샤는 난처한 듯 쭈뼛쭈뼛 서있었다.

 아까 자던 모습도 그렇고 그의 상태를 보면 도저히 얘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어떡하지? 쉬시도록 나가줘야 하나?

 

 “조금만 기다려……이것만 쓰고…….”

 

 무카의 곁을 벗어난 유수프는 벽으로 기어가며 터번끈에 손을 뻗었지만, 이내 풀썩 엎드리고 말았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쉬세요! 나중에 찾아올게요!”

 

 보다 못해 그를 부축해주러 다가갔지만, 유수프는 눈을 치뜨며 아이샤를 노려보았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밀린 일이 많아. 정확히 해질녘까지 끝내지 않으면 계획이 성립이 안 돼.”

 

 그의 눈에는 이미 핏발이 서려있었다.

 결사적인 태도에서 거사를 앞둔 사람의 비장함이 느껴졌다.

 

 “무슨 계획 이길래…….”

 

 걱정 어린 눈빛으로 유수프를 일으켜 세우는데 옆에서 거들던 무카가 나직하게 대답했다.

 

 “……저녁 식사입니다.”

 “…….”

 

 잠시 벙쪄있던 아이샤는 이내 그를 설득하기로 했다.

 

 “그럼 좀 늦게 드셔도 되잖아요. 아님 드시고 마저 하셔도 되고……”

 “아이샤 베키는 국가운영에 있어서 시간엄수의 중요성을 모르는 군! 이거 안 되겠어! 가르쳐야할 게 산더미야!”

 

 유수프는 버럭 언성을 높이고는 골머리를 잡았다.

 너를 개조시켜버리겠다.

 아이샤를 향한 눈에 그렇게 쓰여 있었다.

 

 “……타협이 없습니다……재상께서는.”

 

 무카의 설명에 아이샤도 덩달아 머리가 아파왔다.

 장단에 맞추면 맞출수록 피로가 쌓이는 것만 같았다.

 
작가의 말
 

 갈대같은 까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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