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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완결] 제멋대로 탐정에게 끌리는 이유
작가 : 달달한수박
작품등록일 : 2019.9.3

메인 스트리트의 매혹적인 여류탐정, 로이나.
어쩌다 가출하신 공자님을 구해줬더니 세상에, 아예 눌러앉아버렸다.
좋아, 기왕 이렇게 된 거 사례금을 왕창 받고 돌려보내는 그날까지 빡세게 굴려주지!
약삭빠른 탐정과 순진한 공자님 앞에 펼쳐지는 어두운 음모. 그 속에서 뜬금없이 피어나는 갑분 로맨스까지!
#장르를 묻는다면 추리수사 로판이라 하겠어요 # 여주는 탐정님# 세상 반듯한 남주#
메일- mool0326@naver.com

 
7화- 그 탐정의 은밀한 사생활(2)
작성일 : 19-09-07 14:29     조회 : 33     추천 : 0     분량 : 6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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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 질투?

 

  그러니까, 왜?

 

  혹시 내가 지금껏 연애를 못해봤기 때문에 경험 많은 은인을 시샘해서?

 

  ‘설득력이....... 있어!’

 

  시그레이브 공국 안에서는 의학학교와 자택만 오갔고, 이따금 찾게 되는 에일룬에서도 주로 공작저에 틀어박혀 공부만 했었다.

 

  의학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병원과 저택만 왔다 갔다 했었고 가끔 사교 모임에서 날아오는 초대장이도 거절하거나 무시해버리곤 했으니까.

 

  ‘공부하랴, 무예를 익히랴 바빴기 때문이지.’

 

  덕분에 아로나드 시그레이브는 스물 둘이 될 때까지 제대로 된 연애는커녕 여인과 손 한 번 잡아볼 수 없었다.

 

  속칭 ‘모태솔로’나 ‘마법사’같은 칭호는 공자를 위한 수식어와 다름없었단 말이다.

 

  '고작 그런 이유로 은인을 질시했군. 내 이리 그릇이 좁은 사내였다니.......’

 

  아로나드는 살짝 반성했다.

 

  어지러웠던 뇌리가 진정되자 가슴을 들끓어 오르게 하던 감정이 과연 시샘이 맞는 건지 잠깐 의문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 또한 자신이 지나치게 고지식하게 살아온 탓이려니.

 

  그는 훌쩍 넘겨버렸다.

 

  ‘은인을 앞에 두고 이런 생각을 품는다는 것부터가 실례야.’

 

  너울지던 마음에 다소간의 평온함이 찾아들었다. 감정이 잠잠해짐과 동시에 자극적인 향신료의 냄새가 식욕을 발동시켰다.

 

  소파에 앉기 무섭게 그녀가 접시를 들고 왔다.

 

  그러고 보니 웬 앞치마?

 

  “허기가 들어 예민해지신 모양이네요.”

 

  그녀가 방긋 웃으며 접시를 내려놓자, 잠잠해진 줄 알았던 심장이 다시 수선스러워졌다.

 

  “언제 이런 것까지 준비했는가?”

 

  바삭하게 익은 베이컨, 부드러운 깍지콩, 한쪽 면만 익힌 달걀과 두툼한 육질의 스테이크까지.

 

  완벽했다. 아니, 아침 식사로는 과할 정도.

 

  아로나드는 사양 않고 큼직하게 썰어 넣었다.

 

  “응?”

 

  분명히 말해두지만, 바로 뱉지 않고 두어 번 더 씹은 건 맛을 느끼는 자신의 미각이 의심스러웠기 때문이다.

 

  그 맛은 상식적으로 ‘맛 없다’고 평할 수 있는 범주를 저만치 뛰어 넘었으니까.

 

  “크... 읏!”

 

  “왜, 식욕이 없으세요?”

 

  단순히 짠 게 문제가 아니었다.

 

  고가의 향신료를 얼마나 때려 부었는지 혓바닥이 염전에서 춤을 추다가 후추 밭에서 헤드뱅잉을 하는 것 같았다.

 

  “콜록, 은인은 괜찮은가?”

 

  “아, 저요? 짭짤하긴 한데 물을 마시면 되죠!”

 

  “아.”

 

  그제야 테이블 가장자리에 일렬로 세워둔 물병들이 보였다. 로이나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고기를 씹어 삼키다가 물을 마셔보였다.

 

  “물 한번, 고기 한번, 물 한번, 고기 한번 씩 먹으면 되죠. 먼 길 가시려면 잘 드셔야 하는데, 입맛이 없으셔도 더 드세요.”

 

  은인.......

 

  “이건 지옥의 불바다 맛이야.”

 

  아로나드는 중얼거리며 벌떡 일어나 로이나 앞에 놓인 접시까지 뺏어들었다.

 

  “잘 먹고 있는데 왜-?”

 

  “아니, 독 들었다.”

 

  그는 접시 째 들고 가 개수대에 버린 뒤 식품 저장고를 열어보는 등 부산을 떨어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접시, 똑같은 음식이 로이나 앞에 놓였다. 로이나는 입술이 댓발 튀어나와 투덜대면서 포크를 입에 넣었지만.

 

  “우와, 맛있어!!”

 

  행복한 비명을 내지르고 말았다.

 

  ‘암, 사람의 감각이란 정직한 것이지.’

 

  그녀는 아로나드가 앞에 앉은 것도 잊은 것처럼 접시를 싹싹 비웠다.

 

  “은인, 그냥 하녀를 고용하지 그러나?”

 

  게걸스레 먹어대는 그녀를 보자 적어도 미각은 정상이구나, 싶어 건넨 조언이었다.

 

  “그럼 적어도 사람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식사는 할 수 있을 것이네. 최고급 재료를 쓰는걸 보면 그 정도 여유는 있는 것 같은데.”

 

  “에잉, 사람 그렇게 쉽게 믿는 거 아니라니까요.”

 

  세상에.

 

  아로나드는 입을 반쯤 벌렸다.

 

  의심하고 의문을 가지라던 본인의 말을 저토록 철저히 실행하고 있었다니.

 

  어제의 그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다면 완벽한 언행일치로만 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볼이 터질 듯 밀어 넣은 상태로 우물거리는 걸 듣다보니 단순히 성격이 꼬인 건가 싶기도 하고.

 

  뭐가 어쨌든 겨울잠 자기 직전의 다람쥐처럼 투실투실 부푼 두 뺨이 귀엽기도 했으니까 아로나드는 괜히 몇 번 헛기침만 해댔다.

 

  “차도 잘 타시고, 바느질도 잘 하시고, 요리도 잘 하시고. 보면 볼수록 공자님은 참-”

 

  “나보다 아버님이 더 대단하시네.”

 

  로이나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광산을 탐방하느라 집단 야영이 잦은 남부에서 남자가 요리하는 게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진작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부에서는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집안의 남자가 직접 고기를 잡아 대접한다지.

 

  “그냥, 공자님의 재주가 부럽다는 뜻이었어요.”

 

  “난 그대의 그 검술이 부럽네.”

 

  아, 그거? 딱히 부러워할만한 게 아니라니까.

 

  왠지 멋쩍어지는 기분을 감추려고 로이나는 공연히 화제를 돌렸다.

 

  “보세요. 이 눈부신 햇살 하며 창가에서 지저귀는 새들까지 모두 공자님의 귀향을 환영하는 것 같지 않나요?”

 

  “은인은 내가 떠나는 게 어지간히도 좋은 모양이군.”

 

  그러나 가벼운 한숨을 잇던 그가 선선하게 다음 마디를 이어버리자 로이나는 씹던 걸 멈출 수밖에 없었다.

 

  “섭섭하게.”

 

  "........"

 

  침묵이 무르익었다.

 

  가만 두면 이 의미 없는 고요함에 무게가 생기고 설명할 수 없는 색채마저 농후해질 거라는 예감이 들었지만 로이나는 마땅히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순간, 저 밑에서부터 1층 철문이 철컥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물론 아로나드의 귀에는 닿지 않았겠지만 로이나에게는 선명하기만 했다.

 

  아마도 사무소에 고용된 전속 마부, 스미스일 테지.

 

  똑, 똑, 똑.

 

  “들어오세요.”

 

  2층 중문을 밀고 들어온 그는 오랜 세월 용병으로 일했던 이답게 묵직한 근육으로 뒤덮인 어깨를 깍듯이 숙여보였다.

 

  “지금 출발하면 될까?”

 

  로이나가 물었다. 그러나 스미스의 입에서는 그녀가 전혀 예기치 못했던 얘기가 튀어나왔다.

 

  “경, 대단히 죄송하게 됐습니다만 제 여식의 병세가 심상치 않은지라 마차를 몰지 못하겠습니다.”

 

  “저런! 오늘 안 되면 언제 쯤 가능할까?”

 

  “정말 송구합니다만, 경. 그게 언제일지는 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뭐, 뭐?”

 

  불길한 기운이 덮쳐왔다.

 

  “경께서 제게 과분한 보상을 해 오신 것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식의 곁을 한시도 떠날 수 없습니다. 제가 눈을 뗀 사이 그 아이가 잘못된다면 평생 후회하게 될 테니까요.”

 

  “그 정도로 심각한 거야?”

 

  “제 사정 때문에 경께 폐를 끼칠 순 없고, 다른 능력 좋은 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로이나의 얼굴에는 곤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건 비단 아로나드 공자의 귀환이 늦어지는 것 때문만은 아니었다.

 

  ‘마부를 찾는 건 간단하지만, 믿을 수 있는 마부를 찾는 건 어려워.’

 

  스미스는 그녀가 철두철미한 배경조사를 거쳐서 들여온, 검증된 ‘로이나의 사람’이었다.

 

  ‘지금 당장 스미스만큼 실력 있고 충직한 사람을 찾긴 힘들어. 거기다 공자를 아무에게나 맡길 수는 더더욱 없는 노릇이고.’

 

  그때 두 사람의 대화에 끼어든 건 뜻밖의 인물이었다.

 

  “그럼 내가 한 번 살펴봐도 되겠는가?”

 

  아로나드 공자가?

 

  “내입으로 이런 말하긴 뭐하네만, 내가 시그레이브에서 꽤 날리는 의사였거든.”

 

  아니, 어제까지 암살자에게 쫓기던 사람이 환자를 보겠다고?

 

  이 공자는 겁이 없는 거야, 생각이 없는 거야?

 

  하지만 그녀가 뭐라고 입을 떼기도 전에 스미스의 두 눈이 번쩍 뜨였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신관의 기도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던 만큼, 시그레이브 공국은 의술이 발달할 수밖에 없었다.

 

  의술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공국에서 날렸다고 하니, 스미스의 입장에선 마다할 이유가 없지.

 

  그는 지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 아니겠어!

 

  말리는 게 맞겠지만 로이나는 차마 반대할 수 없었다. 스미스는 자그마치 2년 동안 탐정의 발이 돼줬으니까.

 

  결국 한참을 생각하던 그녀는 어수선한 속내를 숨기며 일어섰다.

 

  “저와 함께 움직이세요.”

 

  암살 위협을 받고 있는 그가 호위 없이 무턱대고 돌아다니는 건 너무 위험천만했으니까.

 

  아로나드에 이어 로이나까지 모닝코트를 걸치자 스미스는 허리가 바닥에 닿도록 깊이 수그렸다.

 

 

 

 Case No.2 베일에 싸인 연인

 

  스미스의 처소는 전형적인 중산층 저택으로, 결코 남루하거나 추레하지 않았다.

 

  응접실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값비싼 오브제나 번쩍이는 태피스트리같은 건 없었지만 안주인의 아기자기한 취향이 돋보였다.

 

  스미스 부인은 꽤나 미인이었다. 제국에서 보기 힘든 은발에 붉은 눈동자.

 

  ‘스미스가 왜 부인께 목을 맸는지 이해할 만 해.’

 

  다만 그 큰 눈망울에 슬픔이 가득 깃들어있었다.

 

  '아무래도 애가 아프니까.' 생각하며 로이나는 눈길을 돌렸다.

 

  스미스가 몇 마디 건네자, 부인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주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환자부터 보고 싶네.”

 

  “그래 주시겠습니까?”

 

  아로나드가 먼저 거두절미하자 스미스는 반색하고 앞장섰다.

 

  세 사람은 발걸음을 돌렸다. 응접실을 지나 연분홍색 방문 앞에 닿자, “여깁니다.” 라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었다.

 

  "어?"

 

  로이나의 입술에서 외마디 소리가 나오고 말았다.

 

  침대에 누운 그의 딸을 보자마자, 왜 스미스가 일을 관두려 했는지 십분 이해가 갔다. 몇 초나마 문 앞에서부터 요동치던 표정까지도.

 

  침대 가에서 부드럽게 부르는 스미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얘야, 레이첼?”

 

  그러나 로이나는 충격에 말문마저 막혀버렸다.

 

  그녀는 스미스의 딸, 레이첼을 알고 있었다. 스미스가 입이 마르도록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거니와, 아버지의 도시락을 챙겨온 그녀를 직접 본적도 있었으니까.

 

  그뿐인가?

 

  로이나는 퍽 너그러운 고용주였다. 타이밍이 맞는 날이면 시장에 나가있는 레이첼을 픽업해 동승한 적도 있었다.

 

  젖살이 빠지지 않은 얼굴에 떠오르던 홍조 하며 생기 넘치던 갈색 곱슬머리 까지.

 

  레이첼은 활기찬 아가씨였다. 뿐만 아니라 평민임에도 황립 아카데미 입학을 허가받을 정도로 총기가 넘쳤는데.

 

  ‘지금 저기 누워있는 소녀는-’

 

  쟤가 그때 걔라고?

 

  시체처럼 창백한 얼굴은 피골이 상접해 볼이 쏙 들어가 있었다. 야윌 대로 야윈 몸뚱이는 금방이라도 바짝 마른 비스킷처럼 바스라질것만 같았고.

 

  ‘게다가 탐스러웠던 적갈색 머리카락은-’

 

  윤기 하나 없이 백색에 가까운 금발이 부슬부슬 베개 위에 흩어져 있었다.

 

  케이스를 열어 청진기를 챙긴 아로나드가 레이첼을 살피기 시작했다.

 

  '잘 하려나?'

 

  공자는 본인 스스로 '날리는 의사'라 표현했지만 그걸 곧이곧대로 믿은 건 아니었다.

 

  ‘그저 스미스가 너무 간절하니까 차마 모른 체 할 수 없어서 데려온 건데.’

 

  “좀 어떻습니까?”

 

  스미스가 물어왔다.

 

  “혈압, 맥박 모두 약하네. 언제부터 이랬는가?”

 

  “몇 달 됐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된 게 아닌가봐?”

 

  불쑥 끼어든 로이나에게 스미스가 하소연했다.

 

  “몇 달 전부터 급격히 야위기 시작하더니 시름시름 앓더군요. 의원들은 영양 부족이라는 소리들만 하고. 기력에 좋다는 건 다 먹여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가 말끝에 “돌팔이들!” 하고 나지막이 내뱉었다.

 

  “그런가?”

 

  잠깐 고민하는가 싶던 아로나드가 레이첼의 손과 정수리, 그리고 치아를 집중적으로 살피기 시작했다.

 

  “흠. 의사들이 돌팔이는 아니었군. 자네 딸은 심각한 영양실조가 맞네. 이대로 두면 장기까지 손상이 미칠 걸세.”

 

  “그럴 리가요!”

 

  스미스는 펄쩍 뛰었다.

 

  “저희는 아이의 식사에 늘 신경써왔습니다. 행여 남길까봐 다 먹을 때까지 집사람이 내내 지켜봤다고요.”

 

  영양가 넘치는 음식을 먹는데도 영양실조가 되는 병이 있던가? 듣는 로이나가 다 답답할 지경.

 

  그러나 고개만 끄덕거리던 아로나드가 다시 입을 열었을 때는 모두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진단을 내리겠네. 자네의 딸이 걸린 병은 거식증이네.”

 

  “그럼 영양실조는 아닌 거지요? 헌데 거식증? 그게 뭡니까?”

 

  “아, 영양실조도 맞고 거식증도 맞네. 정확히 얘기하자만 거식증 때문에 영양실조가 온 것이고.”

 

  스미스의 얼굴에 혼란스러운 표정이 가득했다.

 

  “말하자면 어떤 심리적 이유로 음식 먹기를 거부하는 병이지.”

 

  “하지만 레이첼은 분명 먹었단 말입니다!”

 

  “그래? 레이첼 양의 손을 좀 보게. 특히 오른손 말이네. 손톱이 유난히 얇군. 손등에 어둡게 착색된 자국하며 치아가 부식된 것도 눈에 띄고.”

 

  눈치 빠른 로이나는 자신도 모르게 한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공자가 무슨 뜻으로 하는 소리인지 깨달았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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