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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완결] 제멋대로 탐정에게 끌리는 이유
작가 : 달달한수박
작품등록일 : 2019.9.3

메인 스트리트의 매혹적인 여류탐정, 로이나.
어쩌다 가출하신 공자님을 구해줬더니 세상에, 아예 눌러앉아버렸다.
좋아, 기왕 이렇게 된 거 사례금을 왕창 받고 돌려보내는 그날까지 빡세게 굴려주지!
약삭빠른 탐정과 순진한 공자님 앞에 펼쳐지는 어두운 음모. 그 속에서 뜬금없이 피어나는 갑분 로맨스까지!
#장르를 묻는다면 추리수사 로판이라 하겠어요 # 여주는 탐정님# 세상 반듯한 남주#
메일- mool0326@naver.com

 
6화- 그 탐정의 은밀한 사생활(1)
작성일 : 19-09-06 23:21     조회 : 57     추천 : 0     분량 : 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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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나는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사실 술은 마실 필요가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전신에 고루 분포한 신경이 온통 상처를 꿰매느라 몸체를 바싹 밀착한 그에게로 쏠린 나머지 바늘이 피부를 지나는 지도 모르겠으니까.

 

  그럼에도 로이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턱을 슬쩍 치켜들었다.

 

  왠지 지금 느끼는 이 감상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서.

 

 

  “아까부터 생각한 건데 은인은 좀 다혈질 같아.”

 

  조금씩 바르작거리는 로이나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아로나드가 지껄여 댄 아무 소리였다.

 

  “꽤 차분하군. 전에도 의원에게 치료받은 적이 있나?”

 

  특이하긴 했다. 귀족가 레이디가 아니라 해도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외상을 치료하겠다는 말에 옷을 재깍재깍 벗어주진 않으니까.

 

  귀족가 레이디들이 의사의 직접적인 치료보다 신관의 치유력을 더 선호하는 경향은, 특히나 이 때문이기도 하지.

 

  “예전에 한 번요.”

 

  “많이 다쳤던 건가?”

 

  “......모두가 죽을 거라고 했었죠.”

 

  대답한 로이나는 싱긋 웃어보였다. ‘하지만 뭐, 보시다시피.’ 라는 뉘앙스였다.

 

  “위험한 일을 하는군.”

 

  “공자님은 어떻고요.”

 

  곱게 접힌 눈매를 샐그러뜨리며 이번에는 그녀가 툭 던졌다.

 

  “공작가 독자께서 의사라니요. 너무 흥미로운 이력 아닌가요?”

 

  영 틀린 지적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제국민들은 의사의 의술보다는 신관의 치유력을 더 으뜸으로 쳤으니까.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군. 그러나 시그레이브 공국에는 예로부터 많은 이민족이 거주해왔네.”

 

  “알만 하네요.”

 

  로이나는 가벼운 한숨을 흘렸다.

 

  ‘맞아, 신관들은 주로 헌금을 많이 내는 귀족들에게 치유력을 베풀고 있지.’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그마저도 부르주아, 부유한 평민에 한했다.

 

  그 결과 샤이로 제국에서 의사를 찾게 되는 건 주로 가난한 평민, 신관들도 답이 없다고 결론 낸 경우, 그리고 국교인 다힘 교 말고 다른 종교를 섬기는 이들.

 

  게다가 이민족 출신이 많은 시그레이브 공국은 일찍이 종교세(국교를 믿지 않는 자에게 부과하는 소정의 세금)만 내면 어떤 신을 섬기든 관여하지 않겠다는 자치법을 시행하고 있었다.

 

  그 뒤를 이어 다른 공국도 점차 법이 개정했기에 현재 샤이로 제국 전체에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게 된 것이다.

 

  물론 대신관을 비롯한 소수의 몇몇 귀족들이 법 개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해서, 내 공국에는 이방의 신을 섬기는 이들이 여전히 많네. 허나 신관의 기도는 다힘 교인이 아닌 자들에게 금지되어 있기에 가신들 중에서도 치유 받지 못하는 자들이 적지 않아.”

 

  “의학이 중요할 수밖에 없겠네요.”

 

  “것도 그렇지만 내가 그냥 이 일을 좋아한다네. 신성하다는 치유력과 달리 의술은 사람을 가리지 않으니까.”

 

  “퍽 박애주의자 같이 얘기하시네요.”

 

  역시나 별로였다.

 

  공국의 후계자란 사람이 이렇게 선량하기만 해서야, 원.

 

  그러나 그 말에 뼈를 느끼지 못한 것처럼 그는 허허실실 웃기만 하면서 삐져나온 실밥을 가위로 말끔히 정리했다.

 

  “차도 맛있게 타시고, 바느질도 잘하시고. 재주가 많으세요.”

 

  말을 끊으면서도 로이나는 어떤 여운이 남은 것처럼 입술을 옴짝거렸다.

 

  “촘촘히 꿰맸으나 혹 흉이 남을 것 같으면 알려주게. 신관을 보내겠네. 평민은 돌보지 않는다 하나, 내 청이라면 거절할 수 없겠지.”

 

  “그러실 것까지는-” 이라는 로이나의 뒷말은 듣지도 않은 채 아로나드가 뒤에 말을 보탰다.

 

  “은인에게 진 신세는 공작가에서 보상할 것이네.”

 

  “됐어요. 치료비로 퉁 치는 걸로 해요.”

 

  퉁명스레 받아친 소리였지만 아로나드의 입가가 가로로 벌어졌다. 소리는 내지 않은 채, 그가 웃고 있었다.

 

  그 미소가 무슨 화학작용이라도 일으킨 것처럼,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 팽팽하던 긴장감이 어느새 누그러들었다.

 

  이것도 별로야.

 

  조금 전까지 그에게 미친 듯이 달려들었던 게 거짓말인 것처럼 이상한 안정감마저 찾아오고 있었으니까.

 

  로이나는 아마도 그 원인이 명치쯤에서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는 뒤늦은 취기 탓이라 치부하기로 마음먹었다. 몇 모금 마시지는 않았지만.

 

  “당분간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게.”

 

  그 말을 남긴 뒤, 아로나드 공자는 층계 위로 올라가버렸다.

 

 

  ***

  3층 문이 닫히고, 조그맣게 한숨 쉬는 소리가 들려온다.

 

  곧이어 욕실 문이 끼익, 열리면서 물줄기가 후두두둑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까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아래층에서는 절대 듣지 못할 소음이었지만 로이나의 귀에는 코앞에 서 일어나는 일처럼 세세하게 들렸다.

 

  '이 빌어먹을 놈의 감각! 밤만 되면 기승이지.'

 

  벌떡 일어선 그녀는 플레이트에 꽂힌 길쭉한 향에 불을 붙였다.

 

  달큰한 척, 매캐한 연기가 끈적하게 들러붙자 가시를 세운 듯 솟아올랐던 감각도 한결 무뎌지기 시작했다.

 

  '내 팔자야!'

 

  창문을 열어 남은 향내를 모두 걷어낸 뒤에야 로이나의 걸음은 층계를 맨 꼭대기, 자신의 침실로 향했다.

 

  책장으로 가장된 침대 가장자리 가림막을 밀어내자 드러난 칠판과 탁자가 고개를 내밀었다.

 

  로이나는 한껏 들쑤셔진 머릿속을 가다듬으며 의자에 앉았다.

 

  시그레이브 공작에게 즉시 아드님의 은밀한 일탈을 알려야 했다. 그게 공자의 안전에도 좋았고, 무엇보다 그와 더 얽히게 되는 건 이번에야말로 사절이었으니까.

 

  ‘확실히 통신구가 편하긴 한데.’

 

  그녀의 시선이 습관적으로 탁상 위에 통신구를 향했지만 금세 멀어졌다.

 

  안타깝게도 3년 전, 시장에서 벌어진 폭발사고로 인해 수도인 에일룬의 보안등급이 상향되었다.

 

  그 바람에 에일룬 내에서의 통신과 에일룬이 아닌 외부 공국들 사이의 통신까지는 자유로웠지만, 에일룬에서 외부 공국으로 연결되는 통신은 ‘대 마법사’라 불리는 제 5공작의 마법진에 의해 전면 봉쇄된 상태.

 

  어쩔 수 없이 로이나는 펜을 들었다.

 

 

  친애하는 시그레이브 공작 전하께.

 

  전하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알려드립니다.

 

  전하의 가장 귀한 보석이 제게 있습니다. 내일 품으로 돌려보낼 것이니 노여워 마시고 거두시길.

 

  추신. 발밑을 살피십시오. 말을 옮기는 쥐가 있습니다.

 

  1733. 6. 14.

 

  - L -

 

 

  작게 말아 원통에 넣자, 공중을 휘돌던 검은 비둘기가 창가에 앉았다.

 

  “어서 가렴.”

 

  퍼덕이는 날개소리와 함께 전서구가 날아올랐다.

 

  ‘잘 훈련시킨 녀석이니 내일 오후쯤 시그레이브 공국에 닿겠지.’

 

  공작 전하의 근심도 덜어질 테고.

 

  시그레이브 공국의 호위가 마중을 나오면 아로나드 공자는 안전하게 공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악연은 멀리하는 게 좋아.’

 

  로이나는 어쩐지 열감이 느껴지는 듯한 어깨를 감싸 쥐었다.

 

 

 ***

  아로나드는 부스럭대며 눈을 떴다.

 

  낯선 천장이 시야에 들어왔다.

 

  '꿈을 꾼 게 아니었구나.'

 

  눈꺼풀을 두어 번 깜빡인 뒤에야 실감이 났다. 무리는 아니었다. 어제는 그의 22년 생애 가운데 손에 꼽히게 스펙터클한 하루였으니까.

 

  아로나드는 샤워를 마친 뒤, 허리 아래를 타월로 둘둘 감은 차림으로 창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세련된 부티크 앞으로 레이스로 장식된 귀부인의 양산이 삼삼오오 몰려들고 있었고 옆으로 늘어선 티 하우스 방향에서는 갖가지 달달한 향기가 실려 오고 있었다.

 

  밤이면 별처럼 초롱초롱 빛나는 마석 가로등불 아래로 흠뻑 젖어들게 되는 온갖 와인의 풍미.

 

  ‘이곳은 여전하군.’

 

  완전한 기억이라 할 수 없었지만 에일룬은 그가 떠나기 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이 낯익은 정경 속에 유일하게 새로운 발견이라면.

 

  ‘어제 처음 만나게 된 탐정 로이나.’

 

  아로나드는 저절로 한 여자를 떠올렸다.

 

  그녀는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놀라운 여인이었다. 뭐 하나 평범하지 않아서 더 눈길이 가기도 했고.

 

  “탐정이라-”

 

  뼈와 살을 분리할 듯 메스처럼 예리한 눈빛이 떠올랐다. 열띤 음성과 함께 지독하게 느껴질 정도로 집요했던 말투까지.

 

  헤집고 헤집어서 그 끝을 보고야 말리라는 결의는 환자의 피부를 가르는 의사와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일 정도였으니까.

 

  “열정적이고.”

 

  불꽃처럼 넘실대는 고요한 집념은 얼핏 두렵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런 점도 싫지는 않아.

 

  “자유로운 영혼.”

 

  아로나드는 픽, 웃으며 중얼거렸다.

 

  비록 사내의 옷차림에 거친 행동을 보였지만 그녀는 그게 또 어울렸다.

 

  ‘어쩌면 귀족으로 태어나지 않은 게 다행인지도 모르지.’

 

  숨통을 조이는 튜닉 드레스에 새장 속 새처럼 가련한 시선을 내리깔며 부채질해대는 모습 같은 건 그녀에게 상상조차 하기 힘든 걸.

 

  결코 길들여지지 않을 테니까.

 

  거기까지 생각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으나 그것도 잠시.

 

  무심코 몸을 돌린 아로나드의 얼굴은 석상처럼 딱딱하게 굳어져갔다.

 

  이상한 불쾌감을 느낀 건, 옷걸이에 걸려있던 헐렁한 수렵 코트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남성복 차림을 즐기는 탐정의 옷가지인가 싶었지만 그녀가 입기에는 너무 컸다.

 

  ‘자신의 방을 내준 게 아니었군.’

 

  손가락에 반지가 없던 걸로 보아 미혼이 분명했는데.

 

  “남자와 함께 기거하고 있었던 건가?”

 

  중얼거리던 그의 뇌리에 그녀가 소근댔던 귓속말이 번뜩 떠올랐다.

 

  “그땐 경황이 없어 지나쳤지만 분명-”

 

  ‘내가 한번 안은 사내의 향취는 잊는 법이 없어서 말이야.’

 

  눈 깜짝할 새, 아로나드의 얼굴이 터질 듯 달아올랐다. 책에서나 읽었던 야릇한 상상이 연기처럼 모락모락.

 

  아무래도 그의 은인은 진정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임에 틀림없는 모양이었다.

 

  “아이고......”

 

  하룻밤 묵었던 방의 주인이 낯모르는 남자라는 사실에 훠이훠이 손부채질 해대던 아로나드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말았다.

 

 

  ***

  “좋은 아침이에요, 공자님!”

 

  층계를 내려가자마자 명랑한 음성이 그를 반겼다.

 

  하지만 아로나드는 차마 그녀의 시선을 마주하지 못했다.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한쪽으로 치워두었던 야릇한 상상이 자꾸만 기지개를 켤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라, 공자님. 얼굴이 빨간데요?”

 

  로이나가 고개를 갸우뚱대며 고양이마냥 날렵하게 빠진 눈매로 슬쩍 올려다보았다.

 

  ‘꿀꺽.’

 

  "여독이 아직 덜 풀리셨나요?” 라고 물으며 그녀가 손을 뻗은 순간, 아로나드는 반사적으로 잡아버렸다.

 

  예상했던 것보다 손이 작다.

 

  제풀에 놀란 그는 얼떨결에 잡았던 손을 휙 뿌리쳤다.

 

  상상 속 파편의 일부가 눈앞으로 튀어나온 것처럼. 아니, 그게 그가 언짢아 할 이유가 되는지도 모르겠지만 속에서 무언가 바글바글 끓어올랐다.

 

  “은인의 자유로운 성정은 알겠네만, 이제부턴 좀-”

 

  뱉으려던 말을 뚝 멈춰버리며, 아로나드는 다시 한 번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하려 했던 말이 뭐지?

 

  그래, 과거사야 지나간 일일 뿐이니까 지금부터라도 좀 정숙하게 지내주면 안 되겠느냐고?

 

  대체 내가 왜? 왜 은인에게?

 

  추측대로라면 탐정 로이나의 생활은 다소 문란했을지도 모른다.

 

  한번 안은 사내의 향취를 잊지 않는다는 그녀의 한 마디는 지금껏 여러 사내를 안아봤다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니까.

 

  하지만 그는 그녀의 사생활에 간섭할 자격이 없었다. 그럴 사이도 아니었고.

 

  게다가 스치듯 들은 말 한 마디로 그녀를 문란하다고 판단하는 것도 부당하다.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그녀에게 어떤 판단의 잣대를 들이댄다는 자체가 오만한 짓이었다.

 

  ‘평민들은 귀족과 달리 연애만큼이나 혼인의 형식 또한 자유롭다 들었어. 결혼을 약속한 상대와 혼인 전에 동거하는 경우도 왕왕 있댔지?’

 

  아로나드는 로이나를 새삼스레 쳐다보았다.

 

  여인 치고 훤칠한 키에 잘 익은 포도색깔 머릿결, 베어 물면 체리 맛이 돌 듯 새빨간 혈색의 입술까지.

 

  그녀는 분명 아름다웠다. 누구라도 빠져들 만큼.

 

  ‘그러니 지금까지 정인이 많았던 게 당연한 건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할 수 없는 이 울화 같은 건 뭐란 말이지?

 
작가의 말
 

 만나서 반갑습니다. ^^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에아 19-12-17 14:26
 
재밌습니다. 이야기가 머릿속에서 술술 넘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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