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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완결] 제멋대로 탐정에게 끌리는 이유
작가 : 달달한수박
작품등록일 : 2019.9.3

메인 스트리트의 매혹적인 여류탐정, 로이나.
어쩌다 가출하신 공자님을 구해줬더니 세상에, 아예 눌러앉아버렸다.
좋아, 기왕 이렇게 된 거 사례금을 왕창 받고 돌려보내는 그날까지 빡세게 굴려주지!
약삭빠른 탐정과 순진한 공자님 앞에 펼쳐지는 어두운 음모. 그 속에서 뜬금없이 피어나는 갑분 로맨스까지!
#장르를 묻는다면 추리수사 로판이라 하겠어요 # 여주는 탐정님# 세상 반듯한 남주#
메일- mool0326@naver.com

 
4화- 한밤중의 추격자(4)
작성일 : 19-09-05 05:03     조회 : 41     추천 : 0     분량 : 5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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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놓쳤다고?”

 

  “공자에게 일행이 있었습니다.”

 

  스산한 분위기 속, 갑주를 입은 두어 명의 검사들이 고개를 조아렸다. 죄어오는 공포로 인해 쏟아지는 식은땀은 갈무리도 못한 채였다.

 

  “일행이라니? 홀로 떠났다고 들었는데?”

 

  “분명 마차에서 내릴 때는 혼자였습니다만, 늦게 일행이 합류한 것 같습니다.”

 

  “내 영역에 어떤 쥐새끼의 침입을 허락했단 소린가?”

 

  “그 일행의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던지라-”

 

  “보통이 아니라 함은?”

 

  “소드 마스터, 그것도 최상위로 보였습니다.”

 

  보고를 듣던 사내가 몸을 일으켰다.

 

  굵게 주름진 이마 위로 황가의 일원을 상징하는 탐스러운 금발에 붉은 기가 어렸다. 협탁을 지나 창을 등지고 서자, 그의 불그스레하던 황금빛 머릿결에 달빛이 들이쳤다.

 

  그는 팔짱을 낀 채,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 그가 자아내는 적막감은 분노 어린 고성보다 더 무시무시했다.

 

  급기야 무릎을 꿇은 검사들은 머리를 바닥에 처박았다.

 

  “죽여주십시오!!”

 

  그러나 한 손을 들어 올린 그는 감정을 도려낸 듯 매끄러운 어조였다.

 

  “죽이다니. 이건 다 너희의 힘이 약해서 벌어진 일인 것을.”

 

  스며들 것처럼 부드럽고 온기가 느껴질 만큼 자애로운 음성으로.

 

  “너희에게 마검을 허락하겠다.”

 

  묵직한 목소리가 떨어졌다.

 

  “로트렉 공작전하!!!”

 

  죽음의 위기에서 도리어 새로운 기회를 얻은 자들의 눈물 젖은 시선이 그를 올려다보았다.

 

  쓸모없는 것들!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욕망으로 꿈틀대는 속이 훤히 다 비쳤다.

 

  곧, 그들에게 내려진 건 주먹만 한 크기의 투명한 크리스털 하나.

 

  “이건-”

 

  “너희의 마검에 들어갈 마석이다. 주인 될 자의 인식이 필요하느니.”

 

  잠시 서로 얼굴을 마주본 이들이 망설임 없이 크리스털에 손을 뻗은 순간, 온 몸이 통째로 빨려들 듯 어마어마한 압력이 마석으로부터 전해져왔다.

 

  “으아아-!!”

 

  무사의 다부진 몸체가 불가에 놓인 거죽처럼 바짝 오그라드는 데 걸린 시간은 기껏해야 몇 초 남짓. 피 한 방울 남김없이 쭉 끌려들어갔다.

 

  곧이어 턱,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허공에 떠있던 크리스털이 바닥으로 떨어져 굴렀다.

 

  마석이 사람을 삼켰다!

 

  “시시한 자들이라 그런가, 마석의 때깔도 조잡하군요.”

 

  로트렉은 뒤에서 들리는 인기척에도 굳이 돌아볼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그래도 뭐, 없는 것보단 낫겠지요. 이런 식으로 스무 명쯤 더하면 그럭저럭 쓸 만한 블랙 크리스털이 되겠습니다.”

 

  그의 사랑스러운 마법사, 페르소나가 안타까운 어조로 덧붙였지만 공작은 즐거웠다.

 

  두꺼운 장갑을 낀 손이 막 생명을 집어삼킨 마석을 들어올렸다.

 

  투명했던 표면에 떠오른 검은 반점들.

 

  시그레이브 가의 후계는 놓쳤지만, 괜찮다.

 

  이루어 질 수 없어 상상으로만 만족해야 했던 희망이 현실로 진화하고 있었으니까.

 

 

 ***

  아로나드는 불 켜진 이층으로 올라가자마자 인상부터 찡그렸다.

 

  ‘혹시라도 상처가 덧날까봐 마구간에 다녀오길 자청한 건데.’

 

  그의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이 여인은 그새를 못 참고 뽀스락대며 다구를 챙기고 있었다.

 

  “이런 건 내가 할 테니 은인께서는 일단 어디라도 좀 앉지.”

 

  그녀가 휴식을 취할만한 공간을 찾으려 고개를 돌리던 아로나드의 시선이 검고 길쭉한 가죽소파에 머물렀다가 주변을 한 바퀴 크게 돌았다.

 

  “그대가 꾸민 건가?”

 

  다기를 티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그가 물었다.

 

  “고르고 계산만 했지.”

 

  “취향이 독특하군. 아니, 칭찬의 의미일세.”

 

  눈을 가늘게 뜨는 로이나를 보며 황급히 갖다 붙였다.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그녀의 공간은 아로나드에게 신기하기만 했다.

 

  은인을 따라 메인 스트리트에 들어서자마자 단번에 이목을 사로잡은 건물.

 

  페인트로 덮이지 않아 어두운 목재의 색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지만 꼼꼼하게 짜여진 나무의 결은 가지런하면서도 매끄러워 건강한 종마의 갈기 같은 윤기마저 흘렀다.

 

  드넓은 거리 한가운데를 점령한 암적색 지붕은 주인의 허락 없이 누구의 출입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외치는 듯 했고.

 

  놀라운 건 비단 사무소의 외부만이 아니었다.

 

  황실에서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네오클래식 열풍으로 눈이 어지러울 정도의 장식 조각들이며 가구 하나까지 빠짐없이 채우던 로코코 풍 플라워 패턴도 여기선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커튼의 색감이 과하지 않아서 좋았다.

 

  방 중앙에 놓인 모던한 가죽 소파와 티 테이블은 서랍장에 놓인 낡은 축음기와 기묘하게 어울렸다. 게다가 접이식 가림막 뒤에 직선형 아일랜드 주방까지.

 

  조금 허전하다 싶을 만큼 넓어보였지만 아로나드는 그 여백이 싫지 않았다. 오히려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랄까.

 

  ‘여인들의 취향은 대부분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살아생전 핑크를 광적으로 선호하셨던 어머니를 보고 자란 영향이 컸다.

 

  깃털, 레이스, 보석처럼 화려하고 반짝거리는. 또는 마카롱, 퍼퓸, 색색의 장미꽃다발처럼 혀가 눅진해질 만큼 달콤하고 향기로운.

 

  그런 거야말로 레이디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것이겠거니.

 

  그런데 눈앞의 은인은 그렇게만 알고 있던 아로나드의 막연한 예상을 산산이 부숴놓았다.

 

  “은인은 참 특이한 사람이군. 아, 이것도 칭찬일세.”

 

  덤처럼 따라오는 로이나의 침묵에 급하게 덧붙이자 그녀의 눈매가 반달처럼 휘어졌다. 흐드러지는 웃음소리가 새의 날갯짓처럼 가볍게 포롱거렸다.

 

  가슴 한켠이 이유를 알 수 없이 간질거렸다. 내내 다물었던 꽃망울이 활짝 피어나는 순간을 지켜보는 느낌이랄까.

 

  '피부가 하얘서 그런가? 은인의 어딘가에서 빛이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군.'

 

  전에 없이 낯선 기분에 곤혹스러워 하며, 아로나드는 찻잔을 입으로 가져갔다.

 

  서부에서 조달되었음이 분명한 차의 향기는 손으로 따라 그릴 수 있을 만큼 짙었다.

 

  그런데 한 모금 입안에 담자마자.

 

  “끄억!!!”

 

  하마터면 뱉을 뻔했다.

 

  '쓰다, 써. 엄청 써!'

 

  섬세한 잔향으로 봐서는 최고급 찻잎인 게 분명한데도 혀가 꼬부라질 것처럼 썼다. 향이 지나치게 짙어서 숨을 내쉴 때마다 뱃속에서 부케다발의 꽃내음이 역류하는 느낌.

 

  헌데, 앞에 앉은 은인은 얼굴 근육 하나 꿈틀하지 않고 자연스레 삼키며 묻는 게 아닌가.

 

  “왜? 입에 안 맞아?”

 

  “너, 너무 쓰다!”

 

  “아아, 나도 처음엔 그랬어. 부끄러워 말고 설탕을 넣도록 해. 난 벌써 세 개나 넣었지.”

 

  그녀가 각설탕이 담긴 작은 그릇을 내밀며 배시시 웃어 보이더니 중얼거렸다.

 

  “제일 비싼 걸로 샀는데도 맛이 영-”

 

  아로나드는 도무지 믿기지 않아 양해를 구한 뒤 그녀의 차를 컵받침에 조금 따라 한 모금 맛보자마자 기함하고 말았다.

 

  “컥!”

 

  설탕 반, 찻잎 반.

 

  조금 전까지 씁쓸함에 몸서리치던 그가 이번에는 극단적인 단맛 때문에 부르르 떠는 걸 보면서도 은인은 뭐가 문제인지 정말 모르는 듯 눈만 동그랗게 떴다.

 

  “그, 찻물이 너무 적어서 그러네. 차향이 나는 고약인줄.”

 

  충격이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서둘러 찻잔에 맹물을 부어주자, 그녀는 미심쩍은 표정으로 한 모금 넘겼다.

 

  “오오오~, 겁나 맛있어!”

 

  그녀는 순식간에 치아를 가지런히 드러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하지만 아로나드는 로이나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기만 했다.

 

  '웃을 때 자꾸 환해지는걸 보니, 아무래도 치아가 희어서 그렇게 보이는 건가?'

 

  그녀는 아까 자신이 봤던 가면 속의 그 존재가 아니었다.

 

  주저 없이 베어나가던 그녀가 피를 갈망하는 전쟁의 신 같았다면 가면을 벗은 그녀는 고작 맛 좋은 차 한 모금에 웃음을 아끼지 않는 천진한 사람 같았다.

 

  ‘어느 쪽이 은인의 진짜 얼굴일까?’

 

  궁금해 하며 아로나드는 찻잔에 입술을 적셨다. 이제야 적절히 농도가 맞춰진 차는 예상대로 최고급이었다.

 

  “손님 대접이 훌륭하군.”

 

  비워진 찻잔이 트레이 위에 얹어졌다.

 

  그때까지도 로이나는 엷은 미소만 지을 뿐, 별 말이 없었다. 마치 그가 먼저 입을 열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그 침묵이 배려처럼 느껴져, 아로나드는 기꺼이 응했다.

 

  “은인께 오늘 일을 해명해야겠군.”

 

  “......”

 

  “놀라지 말게. 내 이름은 아로나드 시그레이브. 제국 제2공작의 장자이자 시그레이브 공국의 후계자라네.”

 

 

  그 대목에서 로이나는 잠시 갈등했다.

 

  ‘그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고 사실대로 말해?’

 

  하지만 알면서도 거칠게(반말과 폭언, 생각해보니 행동도 다소 폭력적이었다) 대한 게 내심 찔려 그녀는 과장되게 눈을 떠 보이면서 시치미를 뚝 뗐다.

 

  “어이쿠, 몰라 뵙고 실례를 저질렀네요. 부디 너그러이 용서를-”

 

  “용서라니, 당치 않네. 그대는 오늘 나의 생명을 구하지 않았는가.”

 

  알긴 알아서 다행이네요.

 

  “경시청으로는 갈 수 없는 처지였네. 은인께는 말 못했지만 사실 나는 가족들 모르게 집을 나왔거든.”

 

  아, 네에-. 물론 그러셨겠죠.

 

  대충 짐작하고 있었다. 세상 어느 공자가 호위 하나 없이 그런 꼬락서니로 마차 짐칸에서 내릴까. 백이면 백 가출이지.

 

  “우리 아버님이 한번 화가 나시면 성미가 대단하셔서-”

 

  그래, 그래. 원래 차분한 양반이 한번 화내기 시작하면 그것처럼 무서운 게 또 없거든.

 

  로이나는 듣는 둥 마는 둥 고개만 대충 끄덕거렸다.

 

  시그레이브 공작전하라면 친우들로부터 ‘거북이’ 내지는 ‘돌부처’로 불리는 인물.

 

  하다못해 로이나의 아버지께서도 그분과 저녁이라도 함께 하고 오는 날이면 답답증이 나서 죽을 뻔 했다며 탄산수를 찾는 일이 허다할 정도였으니까.

 

  느긋하다 못해 게을러 보이는 몸짓으로 애프터눈 티를 마시던 시그레이브 공작이 펄펄 날뛰는 걸 상상하는 것만으로 뒷머리가 쭈뼛 서는 것 같았지만 아로나드 공자의 목소리는 천연덕스레 이어지기만 했다.

 

  “원래는 조용히 수도에 돌아와 알아볼 일이 있었는데.”

 

  “응, 아니에요. 전혀 조용하지 않았고요.”

 

  잠깐 멈췄던 그가 다시 말문을 이었다.

 

  “......그만 마차꾼을 위장한 괴한들을 만났지 뭔가. 정신을 차려 보니 웬 숲속이었네.”

 

  “그것도 틀렸어요. 그냥 숲속 아니었거든요.”

 

  “나를 해치려한 그자들은-”

 

  몇 차례의 반박을 무시하듯 지나치던 그의 음성이 거기서 멎었다.

 

  아로나드는 차마 뒷말을 소리 내지 못하고 있었지만 로이나는 그가 얘기하고 싶어 하는 바를 정확히 알아차렸다.

 

  “로트렉 공작가 쪽 사람이겠죠.”

 

  “겪고도 믿을 수 없네.”

 

  그는 고개를 푹 떨구었다.

 

  “그분이 우리 가문을 싫어하는 건 알고 있네만 이렇게까지 하셔야 할 이유를 모르겠군. 당장 우리에게 문제가 생겨 그분께 득 될 게 없을 텐데.”

 

  몇 초간 숨을 고르던 그가 코발트 빛 머리카락을 헤집었다.

 

  “혹 이건 평소 소원했던 그분과 우리 가문을 이간질하려는 누군가의 각본이 아니었을까? 로트렉 공작전하 역시 함정에 빠진 거라면?”

 

  아, 아! 이번에도 완전히 빗나갔네요.

 

  “로트렉 공작저 뒷산, 산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의 야트막한 구릉.”

 

  일깨워주듯 로이나는 나직이 뱉었다.

 

  “엄연히 공작저 부지라서 경시청의 경관들조차 섣불리 출입하지 못하는 곳.”

 

  절차에 따라 영장을 발부해주는 법관이 있다면 로트렉 공작으로서도 경관들의 수색을 피할 길은 없겠지만 확실한 물증 없이 영장을 내주는 법관이 어디 있겠냐고.

 

  “설사 공자님께서 거기 붙잡혀있다는 확증을 얻는다 해도, 아시잖아요?”

 

  로트렉 공작은 황제폐하의 동복아우이자, 제국을 둘러싼 다섯 개의 공국 중 가장 드넓은 북부 공국의 지배자였다.

 

  “누구라고 그 양반을 적으로 돌려 어렵게 입은 법복을 허무하게 벗고 싶겠어요? 선례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런 엄청난 위인과 대적점에 섰다는 걸 부정하고 싶은 아로나드의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로이나는 주머니에 넣어뒀던 표창을 탁, 소리 나게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다행히 증거가 있잖아요.”

 

  새파란 날에서 예리한 빛이 번뜩였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공자님. 한 번에 하나씩 풀어가는 거예요.”

 

  그녀는 표창의 가장자리를 만지며 느릿하게 말했다.

 

  “일단 표창의 주인을 찾아낸 다음, 사주한 자를 알아내면 되겠네요."

 
작가의 말
 

 오늘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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