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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안녕하세요, 검은머리 아가씨
작가 : 김뎃뎅
작품등록일 : 2019.3.18

교역이 끊긴 동 제국의 사람들을 노예로 부리는 서 제국의 티보치나 백작가 둘째 딸로 입양된 로사의 이야기.

유일하게 동방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제국학교에 입학한 로사. 모범생으로 학교 생활을 하지만 언제 들킬지 모르는 본 모습 때문에 속은 초조하다.

하지만 곁엔 본래의 모습까지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감추지마, 로사. 머리색이 검든 아니든 눈이 검은 색이든 아니든 로사 넌 예뻐. 그러니까 숨기지마. 네가 예쁜 건 다른 뭐도 아닌 로사라서 예쁜 거야."

조금씩 자존감을 회복하는 로사에게 내려온 황제의 명.

"동방과의 교역을 위해 네 스승이 들고 도망간 동 제국 시황제의 인장을 찾아오라. "

[아카데미물/ 여주성장물/ 동서양 혼합 배경/ 일편단심 남주/ 세계최강 든든한 언니/ 유일하게 서방에서 동양 문화를 공부한 동양인/ 스승을 찾는 과정에서 만난 진짜 가족]


매주 월화수목 한편씩 차근차근 업로드 예정입니다.

 
6. 각자의 이기(利己)
작성일 : 19-04-23 07:02     조회 : 21     추천 : 0     분량 : 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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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수업 안 하신대.”

 

 

 선택 교양수업인 동양문화를 배우러 교실에 온 로사에게 먼저 와 있던 세이지가 말했다.

 

 어제 그 일이 있고 나서 아직 총장을 본 사람이 없었다.

 

 학교에도 나오지 않은 것 같다는데, 아무래도 손님 접대를 하느라 바쁜가 보다 하고 로사는 생각했다.

 

 

 “할 일 있어?”

 

 

 세이지가 다시 말을 걸었다. 로사가 고개를 저었다.

 

 수업 시간이었으니 따로 할 일이 있을 리가 없었다.

 

 로사의 답에 세이지가 환하게 웃었다. 그리곤 자기가 있는 쪽으로 오라며 손짓했다.

 

 

 “잘됐네. 안 그래도 오늘 보면 이거 주려고 했거든. 앉아봐.”

 

 

 세이지가 자신의 옆자리를 가리키자, 로사는 순순히 그 옆에 앉았다.

 

 세이지가 움찔했다.

 

 로사의 몸이 움직일 때마다 싱그러운 향이 코끝을 스쳤다.

 

 아침에 씻은 향이리라. 오후 수업인데도 아직 향이 베여있는 게 신기했다.

 

 동시에 세이지의 온 신경이 로사에게 쏠렸다. 세이지는 홀린 듯 로사를 바라봤다.

 

 

 “뭘 주려고요?”

 

 

 로사가 물었다.

 

 세이지는 정신을 차리려 고개를 붕붕 휘젓곤 로사에게 노트 하나를 건넸다.

 

 

 “내가 제일 처음 동국어를 공부할 때 썼던 건데 일단 그곳 알파벳부터 시작하자. 그리고 이건 새 공책.”

 

 “오늘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로사가 공책을 펼쳐보며 말했다. 반기는 분위기였다.

 

 로사가 좋아하는 데 세이지가 안 할 리가 있나.

 

 세이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 빨리해야지. 동쪽은 우리랑 다른 자기네들 글자가 따로 있는데, 백성을 아주 사랑한 황제가 백성이 읽고 쓰기 쉽도록 발명했다고 해.

 

 배우는 건 쉬울 거야. 근데 이게 발명되기 이전엔 과거 멸망한 다른 고대 나라의 글을 빌려 썼다고 하니, 아마 오래된 유물엔 고대 글이 적혀 있을 거야. 지금 쓰는 것과 과거의 것은 다르다는 걸 기억해.”

 

 

 세이지가 공책의 첫 번째 페이지를 펼쳤다.

 

 단정하게 쓰인 동국의 알파벳이 공책 한 페이지를 빼곡히 메우고 있었다.

 

 공부를 열심히 한 흔적이 보였다. 로사는 왠지 모를 울컥함을 느꼈다.

 

 

 “여기도 우리랑 같이 자음과 모음이 있는데…….”

 

 “하나 물어봐도 되나요?”

 

 

 새 공책에 첫 번째 자음을 써주는 세이지를 보며 로사가 물었다.

 

 로사의 질문은 언제나 환영이었기에 세이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물론. 뭐든지 물어봐.”

 

 “왜 동국어를 배우려고 했어요? 사람들은 노예의 것이라고 동쪽과 관련된 건 다 싫어하는 데.”

 

 

 로사의 질문에 세이지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동국어를 시작하면서 쉐이른 안의 모든 사람들에게 들었던 질문이었다.

 

 왜 하필 이 언어를 배우는지.

 

 그럴 때마다 세이지는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그냥 재밌어 보여서라고 웃어넘겼다.

 

 그러면 사람들은 별나다며 같이 웃어넘겼으니까.

 

 하지만, 로사였다. 로사가 묻는 말에 그렇게 어영부영 답을 할 순 없었다.

 

 세이지는 왜 자신이 동국어를 배우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떠올리며 로사에게 답했다.

 

 

 “나도 처음엔 배울 생각이 없었는데.”

 

 

 거기까지 말했을 때, 로사의 표정이 약간 시무룩해지는 게 보였다.

 

 세이지는 왠지 미안한 마음에 뒷말을 빨리 이었다.

 

 

 “아그만에서 유학할 때, 동국의 친구를 사귀었거든.”

 

 

 친구라는 말에 로사의 표정이 흔들렸다.

 

 

 “친구요?”

 

 “여러 나라 언어를 배우려 아그만에 갔는데, 어느 날 동국어가 들린 거야. 배울 수 있는데 안 배우면 손해 보는 기분이 들어서 그냥 냅다 같이 공부하자고 그 친구를 붙잡았지.

 

 걔한테 배운 거야. 많이 친했……다고 생각하는 데 그쪽은 날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

 

 

 동국의 사람과 얼마나 친했는지 친분을 이야기하려던 세이지는 지난번 살몬이 사람들의 친함의 깊이가 세이지와 다르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며 하려던 말을 수정했다.

 

 세이지의 기준에선 이미 절친이었지만, 그 아이는 어떨지 모르니까.

 

 그쪽에선 친구라고 생각 안 할 수도 있다니 왠지 기운이 빠졌다.

 

 

 “친구라고 생각할 거예요.”

 

 

 로사가 기운 빠진 세이지에게 말했다.

 

 이 성격 좋은 사람과 누가 친구가 되고 싶지 않을까.

 

 로사는 그 먼 동쪽의 사람도 당연히 세이지를 친구로 생각할 거라 확신했다.

 

 그리고 자신도 그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의외였다. 알면 알수록 너무 의외의 사람이었다.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너무나 공평했다.

 

 공평하게 친절했고 공평하게 살가웠다.

 

 그게 아니라면 노예라고 배척받고 상종하기 싫다고 여겨지는 검은 머리의 사람들과 그렇게 가깝게 지낼 수 있었을까.

 

 떡을 만들 줄 안다고 했을 때, 그걸 공작 저의 동국인 하녀에게서 배웠다고 했을 때.

 

 높은 귀족임에도 낮은 지위의 사람에게 거리낌 없이 낮춰 배운다는 게 놀라웠고, 오늘도 배우고 싶다고 동방의 사람을 붙들고 함께 공부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처음의 이상했던 첫인상은 반 이상 벗겨진지 오래.

 

 어쩌면 그는 로사가 본 모습이어도 지금처럼 웃어주지 않을까. 말을 걸어주지 않을까.

 

 로사는 아주 살짝 작은 희망을 품었다.

 

 진심으로 세이지와 친구가 되고 싶었다.

 

 

 “좋아, 그럼 제대로 시작해 볼까? 원어민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이지가 기합을 넣으며 로사에게 선언했다.

 

 그 모습에 로사가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이 사람은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로사는 그의 그런 행동이 좋았다.

 

 반대로 세이지는 로사의 웃음에 움직임이 멎었다.

 

 로사가 웃었다. 이제까지 본 것 중에 가장 환하게 웃었다.

 

 뭐 이렇게 예쁘게 웃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굉장한 걸 본 기분에 세이지는 입을 막고 발을 동동거렸다.

 

 서로 마주 보고 웃는 거 말고, 옆에 나란히 앉는 거 말고 좀 더 다른 걸 하고 싶었다.

 

 예를 들면 손을 잡는다거나, 안아……안아본다……대박!

 

 상상하던 세이지가 책상에 머리를 박았다.

 

 로사가 어디 아프냐고 물었지만 답할 수 없었다.

 

 세이지는 그저 기분 좋은 상상에 책상 아래에서 발만 바둥바둥거렸다.

 

 

 “괜찮아요?”

 

 “응, 괜찮아.”

 

 

 마음을 추스른 세이지가 헛기침을 내뱉었다.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공책에 알파벳을 적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상상하던 게 불쑥불쑥 솟아 웃음이 실실 터졌지만, 헛기침으로 무마시켰다.

 

 아마 로사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상상도 못하리라.

 

 동시에 세이지 역시 로사가 그의 감기 증세를 걱정한다는 건 상상도 못 했다.

 

 

 ***

 

 

 총장의 저택은 안락했다.

 

 타닥타닥 타들어 가는 벽난로의 장작을 무심하게 바라보며 강은 생각했다.

 

 하인들도 친절했고, 음식도 맛있었다. 침대도 편안했다. 그럼에도 뭔가 미묘했다.

 

 강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저택 안의 모든 사람의 시선을 한 번씩은 다 받아본 것 같았다.

 

 동물원 원숭이를 보듯이 자신을 보는 눈길에 기분이 상했다.

 

 아니, 그런 구경거리 정도면 참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초대받은 손님을 대놓고 싫어하는 눈빛을 보내는 사람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괜찮았었다.

 

 강은 옆에 서 있는 리오에게 시선을 돌렸다.

 

 잠깐 서국에 온 자신이 이렇게 뼈저리게 겪는 일상인데 생애 반 이상을 동쪽에서 보낸 리오는 이제껏 이런 시선을 감내했다는 것이리라. 존경스럽단 생각이 단박에 떠올랐다.

 

 식사 후, 티타임을 가지며 소파에 늘어져 있던 강은 옆 소파에 앉아있는 티보치나 백작에게 말을 걸었다.

 

 

 “이곳에서 동방인은 노예라고 하셨지요.”

 

 

 민감한 주제였다. 티보치나 백작이 찻잔을 들고 있던 손을 부르르 떨었다.

 

 

 “예.”

 

 “긴장하실 거 없습니다. 이미 건너 들어 알고 있었으니까요.”

 

 

 할 말이 없어진 백작이 고개를 숙였다.

 

 제 나라 백성들이 이곳에선 노예로 산다는 걸 듣는 황족의 마음은 어떨까.

 

 쓰리리라. 말로 형용할 수없이 쓰리리라.

 

 

 “동쪽에선 서쪽 사람들이 노예입니다. 서로 같죠.”

 

 

 강이 리오를 돌아보며 말했다.

 

 강의 시선을 따라 티보치나 백작도 리오에게 시선을 주었다.

 

 그래서 저 색목인을 데리고 다녔던 것이었군.

 

 티보치나 백작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간 일행이 많아 일부러 묻지 않았는데, 어디로 가면 동방인들을 볼 수 있습니까.”

 

 

 티보치나 백작은 단박에 그의 질문을 알아들었다. 동방의 노예들을 어딜 가야 볼 수 있냐는 말이었다.

 

 이제껏 오면서 노예를 직접 본 일이 없어 이제 직접 찾아 나서 보려는 것이리라.

 

 이해는 했다. 제 나라 백성이 타국에서 어떻게 사는지 황족으로서 궁금도 할 테지만 과연 말을 해도 될 것인지 고민이 되었다.

 

 강 스스로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는 노예라는 단어를 말하지 않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말하지 비참해서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을 꺼린다는 건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직접 노예들을 본다면? 어떻게 반응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괜찮습니다. 그저 궁금할 뿐이니까요.”

 

 

 강은 티보치나 백작을 달랬다. 그런데도 백작은 여전히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 알려주기로 했다. 강이 원하는 것은 뭐든 들어주라 황제에게서 연통을 받았었다.

 

 

 “트라의 동쪽은 일반 시민들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이 저택도 동쪽에 있지요. 반대로 서쪽으로 가시면 상업지구가 있습니다. 아마 어느 곳을 가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어느 곳을 가도 볼 수 있다.

 

 강이 웃었다. 자조적인 웃음이었다.

 

 그 말은 결국 이미 사들여 노예로 부려지는 동방인들을 보려면 동쪽으로 가고, 이제부터 팔릴 노예들을 보려면 서쪽으로 가라는 말이었다.

 

 이러나저러나 제 나라 사람들은 노예란 말이다. 생각하던 강이 고개를 들었다.

 

 

 “출발은 언제 하실 겁니까?”

 

 “아무래도 저녁을 먹은 뒤 출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티보치나 백작이 강의 안색을 살피며 물었다.

 

 가능하면 내일 아침 떠나고 싶었는데, 지난번 황제 폐하께 보냈던 편지의 답장을 오늘 아침 받은 참이었다.

 

 더 이상 못 기다리겠으니 빨리 오라는 내용이었다.

 

 트라에서 수도까지의 이틀도 못 기다리겠으니 트라와 수도 사이의 이동 게이트 사용을 허가해 준다는 것도 적혀있었다.

 

 

 티보치나 백작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렇게 급하면 처음부터 마법사들을 보내 순간 이동 게이트를 열어주면 됐을 것을.

 

 그럼 동국에서부터 시간을 단축했을 텐데.

 

 다른 이유 없이 동방인에게 편의를 제공해주기 싫었으리라.

 

 백작이 속으로 황제의 쪼잔함을 욕했다.

 

 강이 티보치나 백작의 말에 수긍한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럼 적당히 돌다가 9시쯤 이곳으로 오겠습니다.”

 

 “제 길 안내가 없어도 되겠습니까?”

 

 “길 정도는 잘 찾을 수 있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강이 부드럽게 거절했다.

 

 서방인인 그에게 동방인 노예를 보고 자신이 보일 반응을 알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백작이 강과 리오만 보내는 것이 불안한지 얼굴이 어두웠다.

 

 강은 백작이 거절하지 못할 다른 말로 그의 신경을 돌렸다.

 

 

 “백작께선 따님과 회포를 푸셔야지요.”

 

 

 딸의 이야기가 나오자 백작의 어두웠던 표정이 풀렸다.

 

 세상 모든 아버지의 약은 딸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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