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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이레귤러
작가 : recording
작품등록일 : 2017.1.12

차원의 융합후 상상의 괴물이 날뛰는 세계의 이야기
(처음에 오타를 잡지 않고 올려서 오타가 심하게 많아 퇴고하고 빠르게 다시 올리겠습니다.)

 
혈계방문(3)
작성일 : 17-01-12 15:15     조회 : 34     추천 : 0     분량 : 3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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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연우는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눈앞의 노인을 인지할 수 있었다.

 

 

 "누구십니까?"

 

 

 노인은 혀를 차며 대답했다.

 

 

 "이렇게 노인을 세워놓고 이야기를 할 참이냐? 얼른 탁자랑 의자를 만들어야 할 것 아니야?"

 

 

 그 말에 연우는 어리둥절해 할 뿐이었다.

 

 노인은 한숨을 쉬며 손을 휘둘렀다.

 

 그러자 주위에는 넓은 정원이 펼쳐지며 연우와 노인 사이에는 탁자와 이자가 생겼다.

 

 탁자위에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다과들과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커피가 차려져 있었다.

 

 노인은 자연스럽게 앉으며 말했다.

 

 

 "이놈 보게 자기 정신세계 주도권을 이리 쉽게 뺏기다니 정말 한심하다 못해 어이가 없을 지경이군. 진짜 확 뺏어버려?"

 

 

 자신에게 한심하다는 쳐다보는 연우는 노인을 노려보았다.

 

 그 모습을 보고 노인은 연우를 한대 쥐어박고 소리쳤다.

 

 

 "이놈아 뺏을려고했다면 진작에 네 몸의 주도권은 이미 빼았앗을거다, 어서 앉기나 하거라."

 

 

 순식간에 연우를 때리고 다시 앉은 노인의 움직임을 놓친 연우는 말도 안 되는 노인의 움직임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움직임을 전혀 읽을 수 없었던 것이기 때문이었다.

 

 연우는 속으로 놀라면서도 노인의 말대로 의자에 앉았다.

 

 노인은 아직도 화가 나있는지 언성이 약간 높은 채로 입을 열었다.

 

 

 "머릿속에서 지켜보니 가관이더구나. 그 강력한 힘을 가지고도 그렇게밖에 활용을 못하다니, 그리고 정말 운이 좋을 줄 알아라. 그때 내가 그 힘에 밀려 정신세계 구석으로 밀려났을 때 이성을 찾아 오랜 세월 쌓인 악의를 소멸 시키지 않았다면 넌 이미 네가 아니었을 게야."

 

 

 그 말을 듣고 연우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걱정마라 이것도 다 인연인 게지, 내가 도와주마. 원래는 정신세계부터 강화를 해야 하겠지만 내가있으니 거의 모든 정신계열공격은 통하지 않을 테니 급할 건 없고 힘을 다루는 법을 보여주마. 잠깐만 몸의 주도권을 넘겨보거라, 그냥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면 될거다,물론 통제권은 네게 있으니 언제든 네가 되찾을 수 있고 말이다."

 

 

 연우는 뺏기느냐 빌려주느냐의 차이지만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지금 고민할 때가 아닌거 같다만? 같이 다니던 그 아이가 위험한듯한데."

 

 

 사실 신성력을 쓰는 소녀의 도움으로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고민하는 연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제이슨이었다.

 

 지금의 제이슨은 악의가 없어져 예전의 제이슨과 다를 바 없는 상태였다.

 

 물론 육체가 없어 직접적인 힘의 발휘은 힘들지만 연우의 몸을 빌려서 힘을 이용할 수 있었다.

 

 연우의 고민은 길지 않았다.

 

 연우가 속으로 결심하자 연우의 몸에서 바로 반응이 나타났다.

 

 깊숙한 곳에 숨어 움직이지 않던 거대한 에너지가 일렁였다.

 

 그로인해 왠한해서는 영향을받지않는 자연에너지마저 진동하기 시작했다.

 

 그 여파로 소녀와 미호,라이제르의 싸움이 일순간 멈추었다.

 

 땅속에 박혀있던 연우의 몸이 떠올랐다.

 

 

 '기의체계가 달라서 마법은 안 되는군... 그렇다면'

 

 

 연우의 몸을 통제하던 제이슨은 거대한 기의뭉치에서 일부를 뽑아내었다.

 

 인간의 몸으로 활용 가능한 기의 양을 넘어서자 연우의 등 뒤에 하나하나 기의뭉치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기의 파동을 만들어냈다.

 

 제이슨은 그러면서 기의 파동이 일정범위 밖으로는 퍼지지 않게 하였다.

 

 만약 그대로 퍼져 나갔다면 전세계의능력자들이 느낄 정도였다.

 

 연우의 숙여져있던 허리가 펴지자 그 엄청났던 기의 파동이 순식간에 갈무리 되었다.

 

 초승달 모양의 기의 뭉치가 양옆에 3개씩 3쌍으로 마치 사람의 늑골처럼 연우를 감쌌다.

 

 연우의 몸을 통제하던 제이슨은 자신의 힘들 확인하듯 양손을 보며 손을 쥐고 피고를 반복했다.

 

 

 "이정도면 충분하겠지..후~"

 

 

 제이슨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소녀와 미호,라이제르의 중간으로 순간 이동하듯 이동했다.

 

 제이슨은 천천히 셋을 둘러봤다.

 

 그런 제이슨의 모습을 보던 미호는 직감적으로 제이슨이 연우가 아니라고 느꼈다.

 

 

 "누구야! 너는 연우가 아니야!"

 

 

 제이슨은 미호의 말에 감탄하듯 말했다.

 

 

 "감이 좋은아이로군,하지만 걱정 말 거라 금방 주인에게 돌려줄 테니."

 

 

 그러면서 제이슨은 라이제르를 바라보았다.

 

 

 "미안하네, 자네에게 악감정은 없지만 나도 인간이니 인간의 편에 서야하질 않겟나?게다가 이 몸의 주인의 의지이기도 하고 말일세."

 

 

 그 말과 함께 제이슨은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몸이 미끄러지듯 라이제르를향해 움직였다.

 

 단순한 행동 이었지만 엄청난 속도로 움직여 라이제르는 반응하지 못하고 등의 핏빛날개만이 자동으로 라이제르를 감쌌다.

 

 제이슨의 주먹과 라이제르의 핏빛날개가 부딪치자 엄청난 폭발과 함께 핏빛날개가 흩날리듯 일부가 뜯겨져 나갔다.

 

 다시 제이슨이 공격을 하려고하자 금발의 소녀가 끼어들었다.

 

 제이슨은 소녀를 피해 공격할 수 있었지만 일단 지켜보았다.

 

 

 "잠시만, 멈춰주세요!!그분을 죽여서는 안 됩니다."

 

 

 제이슨은 소녀를 바라보았다.

 

 

 "저자의 수하들이 인간들을 죽였다, 그런데 죽여서는 안 된다니?"

 

 

 소녀는 그 소리에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저희의 분석으로는 아마 저분도 모르는 일일거에요.오히려 로드와 반대세력인 뱀파이어들의 소행이라고 판단하고있어요.게다가 지금 세계전황상 뱀파이어들의 세력권이 없어져서는 안되기 때문에 저희가 뱀파이어 일족과 동맹을 맺기 위해서 이곳에 온것이에요.도착했을때 상황상 어쩔 수 없이 끼어들기는 했지만 말이에요."

 

 

 그 말을 듣고 제이슨은 연우에게 의사를 전달했다.

 

 

 [자네도 들었겠지, 자 어떻게 할 텐가?]

 

 

 연우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분노가 잘못된곳을 향한 것은 아닌가 의문이 들었다.

 

 

 [이제 몸의 주도권을 가져가겠습니다.라이제르 그 남자와 이야기를 해봐야 갰습니다.]

 

 

 제이슨은 그 말을 듣고 눈을 감았다.

 

 잠시 후 3쌍의 기의 뭉치가 사라지며 다시 연우의 몸속에 잠들었다.

 

 그리고 연우가 다시 몸의 통제권을 찾아 눈을떳다.

 

 눈을 Em자 눈에는 크기가 많이 줄어든 날개를 달고 지친 듯 한 라이제르가 보였다.

 

 

 "너도 들었겟지?할말이 있나?"

 

 

 라이제르는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분명 다른 종족을 먼저 공격하지 말라고 명령을 내렸다. 게다가 인간을 공격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군. 저소녀의말이 사실이라면 그들을 찾아 처벌을 내려야겠지 그리고 사실이라는 것이 판명되면 우리 일족을 죽인 것에 더 이상 신경쓰지않겠다.그리고 그대에게 사과를 하도록 하지, 어떤가. 나의 성으로 가지 않겠나."

 

 

 라이제르의 표정과 말을 듣고 연우는 너무 생각 없이 분노를 그들에게 향했다고 느꼈다.

 

 뱀파이어들도 그들만의 사정이 있는 것은 당연할텐데,연우는 사람들을 습격한 놈들을 알아내기위해서라도 따라간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하지, 어떻게든 진실을 판명해야 결판이 나겠지, 저쪽도 할 이야기가 있는것 같고"

 

 

 그러면서 소녀와 무리들을 쳐다보았다.

 

 라이제르는 피곤하다는 듯이 소녀와 무리들을 향해 말했다.

 

 

 "나머지 이야기는 돌아서 듣도록 하지, 거기 인간들이여! 나와 이야기를 할 생각이 있다면 따라 오도록"

 

 

 라이제르는 손을 휘둘러 뱀파이어 고유능력인 혈계입구를 개방시켰다.

 

 통로를 통해 라이제르가 모습을 감추자 다른 뱀파이어들도 따라서 통로를 열었다.

 

 연우도 소녀와 무리를 한번 보고는 미호와 통로로 들어갔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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