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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이레귤러
작가 : recording
작품등록일 : 2017.1.12

차원의 융합후 상상의 괴물이 날뛰는 세계의 이야기
(처음에 오타를 잡지 않고 올려서 오타가 심하게 많아 퇴고하고 빠르게 다시 올리겠습니다.)

 
폭주(4)
작성일 : 17-02-28 21:40     조회 : 439     추천 : 0     분량 : 4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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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제이슨의 언행을 보자마자 연우는 눈앞의 그는 자신이 알던 제이슨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 챘다.

 연우의 말을 듣고 그는 연우를 잠시간 쳐다보고 대답했다.

 

 “비틀렸다...라 그게 잘못된 것인가?”

 

 “뭐라고?”

 

 대답의 의미를 받아들이지 못한 연우는 반문했다.

 

 “성격이 바뀐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지 않은가?”

 

 “그렇지 바뀌었다는 현상 자체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바뀐 후 나온 그 결과물인 네 성격이 악질적이라는 게 문제라는 거지.”

 

 “…… 여전하군, 네 위선도.”

 

 대답할 가치도 없다는 듯 연우는 제이슨을 노려볼 뿐이었다.

 

 “너만 나쁜 놈이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듯 너 역시도 다를 바가 없어, 그런데 그 위선을 두른 그 표정은 역겹군.”

 

 그 말을 듣는 연우는 그의 입을 다물게 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있는 연우는 차마 달려들지 못했다.

 그와 자신의 차이가 우연 또는 방심이라는 것에 기댈 수도 없을 만큼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저릿저릿한 피부로 직접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표정은 부정 하는 건가?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네놈 속에 머물 때 대략적인 기억과 성향정도는 이미 파악하고 있다고.”

 

 제이슨은 미호에게 한번 눈길을 주고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네 녀석도 자신과 관계된 사람이 아니라면 지독할 정도로 무심하지 않은가? 그러면서도 스스로를 선한 것처럼 여기는 것이 역겹더군. 물론 남을 돕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너는 절대 자신에게 피해가 오지 않는 선에서만 행동하지 그건 한마디로 적선이라고 하지. 본질은 나와 다르지 않아.”

 

 “그건…”

 

 제이슨은 반박하려던 연우의 말을 끊어 버렸다.

 

 “그만! 말은 이쯤하지 말로 싸울 것도 아니지 않은가? 부정하고 싶다면 이걸로 증명해 보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주먹을 쥔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선 가볍게 손을 뻗었다.

 그의 손에서 마나덩어리가 떨어져 나왔다.

 

 쿵!

 

 검을 휘둘러 마나를 튕겨냈지만 연우는 그 마나에서 묵직한 충격량을 느꼈다.

 

 “다시 간다.”

 

 제이슨은 공중에서 마치 권투를 하듯 몸을 풀더니 연우를 향해서 양손으로 펀치를 날렸다.

 마치 게틀링건처럼 마나의 뭉치가 연우를 향해 날아왔다.

 

 쿵!쿵!쿵!쿵!쿵!쿵!쿵!쿵!

 

 연우는 차분하게 날아오는 마나를 하나하나 다 튕겨냈다.

 

 ‘제길 장난치고 있군.’

 

 연우는 장난을 하면서 마나를 날리는 제이슨을 보면서 반격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자신에게 화가 났다.

 현재 날아오는 공격정도는 충분히 감당하지만 지금까지 멀쩡할 수 있는 것은 제이슨이 진심을 내지 않기 때문이었다.

 진심을 낸 다해도 초월자가 둘이면 순식간에 당하지는 않겠지만 그뿐 얼마 지나지 않아 둘 다 쓰러질 것이 뻔했다.

 옆에서 자신처럼 마나를 걷어내는 미호를 보면서 방법을 생각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제이슨을 이기겠다는 무리한 목표를 잡지는 않는다.

 

 ‘역시 무리를 해서 도박을 해야 하나.’

 

 연우는 고민했다.

 심상세계에서의 자신의 힘을 억지로 끌어내서라도 도망을 가야하는 것인가.

 그 힘을 사용한다면 지금의 몸은 버티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애초에 힘을 끌어내는 것도 검령인 세클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 했지만 말이다.

 오랜 수면을 하다 깨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잠시간 깨우지 말라고 했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억지로라도 깨워야 했다.

 

 ‘젠장 시간만 충분했더라면…….’

 

 시간만 주어진다면 심상세계에서 도달했던 경지는 되찾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뿐더러 그 너머를 바라볼 수 도 있는 상태였는데 항상 그렇듯 일이 잘 풀리는 법이 없는 것이었다.

 

 “큭”

 

 정말 미묘한 신경의 분산 이었지만 그 대가는 즉시 철저하게 되돌려 받았다.

 그나마 후속타가 들어오지 않는 것은 우리가 둘이기 때문이었다.

 충격에 날아가도 바로 되돌아가지 않으면 나머지 한명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

 연우는 삐걱거리는 몸을 세워서 곧바로 제이슨에게 도약했다.

 그러자 연우 옆을 지나쳐 뒤쪽으로 미호가 튕겨졌다.

 그리고 제이슨에게 달려들던 연우도 사이좋게 미호 옆으로 쓰러졌다.

 

 “슬슬 재미가 사라지는군 ………”

 

 제이슨은 연우와 미호를 보며 의지를 담아 말했다.

 

 “이제……죽거라.”

 

 그때 처음으로 제이슨의 위로 떠올랐던 반투명한 인영이 움직임을 보였다.

 손을 천천히 들어 올리더니 연우와 미호를 향해 뻗었다.

 

 쿠우우웅-

 

 그 인영의 손으로 마나가 재배열되기 시작했다.

 마나는 그대로 연우와 미호쪽으로 반전하며 뻗어갔다.

 그 모습이 얼핏 보면 수많은 자잘한 공간들이 접히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 속에 담긴 것은 초월자조차 위험한 힘을 내포하고 있었다.

 연우도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공격을 보면서 이것을 맞으면 무사하지 못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그러나 공격과 동시에 가해지는 방해로 인해 도망갈 틈을 만들 수가 없었다.

 

 ‘세클!!’

 

 점차 공간을 접어가면서 덮쳐오는 모습에 다급하게 세클을 불렀다.

 

 ‘일어나라고!!세클!!!’

 

 다급함 때문에 더 촉박하게 느끼는 건지 실제로도 찰나의 시간인지 모르겠지만 어느새 연우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세클!!!!!!!”

 

 연우와 미호를 덮치기 직전 연우의 검에서 찬란한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동시에 연우와 접촉한 손을 통해 무지막지한 기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치지지직-치직-치지직-

 

 빛과 공간은 서로를 밀어내기위해 스파크를 튀기는 마찰을 일으키면서 자리싸움을 시작했다.

 서로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공방을 이어갈수록 연우에게서 뽑아가는 기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갔다.

 객관적인 시간으로는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이미 연우의 기는 다 사용하고 잠재된 자연기의 기운마저 뽑기 시작했다.

 

 [갑자기 깨워서 이게 무슨 일이야!]

 

 연우의 내면에서 이를 꽉 깨문듯한 억눌린 소리가 들렸다.

 다름 아닌 갑작스럽게 불린 세클의 목소리였다.

 

 ‘미안해 너무 촉박해서 어쩔 수가 없었어.’

 

 [큭!…… 일이 어떻게 됐든 지금 내가 낼 수 있는 힘은 한계가 있어, 지금도 잠재된 기로 억지로 버티고 있을뿐……이제 대략 3초 정도가 한계야]

 

 하지만 기의 통로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연우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통제할 수 없는 막대한 기운이 지나가며 흘리는 압력을 견디는 것만으로도 손가락하나 움직일 기운마저 쏟아 붙는 중이었다.

 3초의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쾅!!!

 

 마지막이라는 듯 세상을 비출 만큼 찬란했던 빛을 모든 힘을 모아 폭발 시켰다.

 그러나 잠시 주춤했지만 마지막 발악을 제압하듯 그대로 연우와 미호를 덮쳤다.

 

 콰과과아아아아아아아쾅!!!

 

 적중당한 곳은 거대한 소멸과 함께 주변의 땅이 뒤집어지며 지반이 붕괴됐다.

 제이슨은 그곳을 자세히 주시했다.

 

 “쯔쯧…… 아직 살아있군. 명줄이 길군.”

 

 미약하게 느껴지는 두 개의 생체반응에 제이슨은 혀끝을 찼다.

 동시에 마지막 빛의 폭발로 인해 자신의 공격이 약간이나마 약화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공격을 제대로 적중 당했다면 무사할 수 있는 위력이 아니란 것은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었다.

 

 “마지막 발악이라는 건가, 거참 마지막까지 추레하군.………?!”

 

 제이슨은 마지막까지 발악하는 모습에 귀찮으면서도 연우를 마무리하기 위해 움직이려고 할 때였다.

 그의 기감에 여러 명의 기운이 잡힌 것 이었다.

 하나하나의 기운이 초월자에 준하거나 초월자에 도달한 자의 그것이었다.

 제이슨은 갑작스런 초월자들의 출현에 당황했다.

 하나둘 늘던 기운이 벌써 10명이 넘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게……무슨?”

 

 그들의 모습이 제이슨의 시야에 잡힌 것은 금방이었다.

 제이슨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얼굴을 찌푸리며 누구를 지정하지 않고 외쳤다.

 

 “당신들은 누군가!”

 

 “………”

 

 그러나 그의 외침에 대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로지 도주를 막는 것처럼 그를 둘러싸듯 위치할 뿐이었다.

 곰곰이 생각하던 제이슨은 그제야 한 가지 집히는 것이 있었다.

 

 “그렇군, 당신들……수호자들이군.”

 

 “………”

 

 그 말에도 여전히 대답은 없었지만 제이슨은 이미 자신의 예상이 맞다고 받아들였다.

 그때 기감에 잡혔던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제이슨의 눈에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12명 그들 모두 초월자 혹은 그에 준하는 힘을 내포하고 있었다.

 제이슨을 둘러싼 12명중 한명이 앞으로 나서며 대표로 제이슨에게 질문했다.

 

 “행성 성정화 결계를 부서뜨린 이유가 뭐지?”

 

 “……?”

 

 제이슨은 순간적으로 그의 말에 담긴의미를 파악하지 못했다.

 

 “……!”

 

 그러다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행성전체에 걸린 결계가 있었는데 각성직후 거슬린 결계를 부순 것이 기억났다.

 

 “아……그 결계 말인가, 신경에 거슬려서 말이지.”

 

 그 말에 수호자들중 일부는 감정이 격화된 듯 보였다.

 

 “갈! 그 결계가 어떤 것인지 알고 떠드는 것이냐!!!”

 

 행성전체를 범위로 걸린 그 결계는 지구상에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식을 안정시키는 결계였다.

 약간의 기라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큰 효과는 없지만 지구상 대부분의 인류는 일반인이었다.

 대격변 이후 혼란에 빠진 인류 때문에 모든 수호자들이 힘을 합쳐 간신히 만든 것이 행성 성정화 결계였던 것이다.

 행성 성정화 결계는 1차와 2차에 걸쳐 두 겹의 결계였는데 1차 결계가 갑자기 깨지는 바람에 놀란 수호자들이 그 근원지로 모여든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어디서 버러지 같은 것들이 감히 본좌의 앞에서 소리를 지르는 것이냐.”

 

 제이슨은 정색한 눈빛과 평온한 목소리로 수호자들에게 말했다.

 

 “…!!!”

 

 그러나 12명의 수호자들은 한순간에 풍긴 제이슨의 살기에 전원 경직될 수 밖에 없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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