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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마왕군과 함께 마왕을
작가 : 아이유너랑나
작품등록일 : 2018.11.6

마왕에게 도전했다가 패배한 '마왕군'과 덜떨어진 사람들의 대환장 파티.
목표는 마왕 타도!

 
이 모험가는 사실 위험해요!
작성일 : 18-11-22 09:17     조회 : 20     추천 : 0     분량 : 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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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유 위험해라.”

 

 “마법사한테 그런 강력한 기술을 쓰는 게 어디있어요.”

 

 세리아는 헬렌의 주먹을 피하며 말했다.

 

 “너도 입만 살았지 별거 없구나?”

 

 헬렌은 연속되는 펀치를 날리며 말했다.

 

 “아 언니 배고파요.”

 

 피하기만 하는 세리아를 본 셜리가 말했다.

 

 “아 알았어 금방 끝낼게.”

 

 “신의 사제가 아룁니다.”

 

 “신의 축복을 받아.”

 

 “적들을 섬멸하게 해주소서.”

 

 세리아는 영창을 했다.

 힐러였던 그녀는 지팡이가 없이 영창을 할 수 있었다.

 

 “지…지팡이도 없이 영창을?”

 

 “호…혹시 너 힐러야?”

 

 세리아의 영창을 보고 당황한 헬렌이 말했다.

 

 “낙장불입.”

 

 세리아는 그 말과 함께 헬렌에게 강력한 펀치를 날렸다.

 

 “쉽네.”

 

 쓰러진 헬렌을 본 그녀가 말했다.

 

 “뭐 가져갈 건 없어 보이니 이거라도 가져간다?”

 

 세리아는 헬렌의 검을 쥐며 말했다.

 

 “아 얼른 밥 먹으러 가자.”

 

 세리아는 가게에 들어가며 말했다.

 

 

 

 ….

 

 

 

 

 “네? 뭐라고요?”

 

 “주…주인님.”

 

 “그게 말이 돼요?”

 

 “급해서 그래.”

 

 “아니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너흰 내가 없는 게 더 편하잖아.”

 

 “아니 그건 맞는데…”

 

 밥을 다 먹고 숙소에 도착한 그들이 언쟁을 펼치고 있다.

 

 마왕군은 셜리와 함께 세리아를 말리고, 세리아는 자신의 고집을 꺾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아야야.”

 

 “아으 호옥시.”

 

 “술 마시려고 그러는 거 아니죠?”

 

 볼이 잡힌 셜리는 세리아를 의심하듯 말했다.

 

 “아…아니? 저…전혀?”

 

 “나…나는 그저 조사를 위해서.”

 

 “뭐 좋아요.”

 

 “그럼 조심해요.”

 

 세리아를 포기한 셜리가 말했다.

 몇 번의 경험이 세리아의 고집을 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셜리에게 알려줬다.

 

 “흐흐흐.”

 

 모두가 사라지가 세리아가 음흉한 웃음을 지었다.

 

 “하하하하.”

 

 “그래 술의 도시 아틀란티스.”

 

 “그래 그래.”.

 

 “일단 이 검부터”

 

 세리아는 헬렌의 검을 만지며 말했다.

 

 

 …

 

 

 “어서옵쇼.”

 

 무기점에 들어간 세리아는 다짜고짜 헬렌의 검을 꺼냈다.

 

 “팔게요.”

 

 “어? 이...이건 헬렌의 검 아닙니까?”

 

 “네 아니요? 이젠 세리아의 검이죠.”

 

 세리아가 검을 돌리며 말했다.

 

 “그렇군요, 뭐 저는 상관없죠.”

 

 “50만 드리겠습니다.”

 

 “네?”

 

 “그거 밖에?”

 

 “참 이 아가씨가.”

 

 “50만이면 비싸게 파는 겁니다.”

 

 “예?”

 

 “그럼 옆 가게로 가보겠습니다.”

 

 세리아는 문을 열고 나가는 액션을 취했다.

 

 “아차차…”

 

 “여기 못 찾았던 20만이 있었네.”

 

 당황한 주인이 세리아를 향해 말했다.

 

 “훗.”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어깨는 가벼워지고, 주머니는 무거워지고 이거 완전 최곤데?”

 

 세리아는 주머니를 만지며 말했다.

 

 “솔직히 그간 열심히 싸웠으니까.”

 

 “이 정도 보상은 괜찮겠지?”

 

 세리아는 처음에 봐 둔 고급 술집에 들어가며 말했다.

 

 “아…알았어 한 병만 마실 게.”

 

 술집에 들어간 세리아가 자연스럽게 말했다.

 

 “아 오늘은 없지.”

 

 세리아는 옆을 보며 말했다.

 그녀는 항상 잔소리하던 셜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흐흐흐.”

 

 “웨이터님.”

 

 “가장 비싼 친구로 두 병 부탁해요”

 

 “자고로 공부도 운동도 장소를 옮기며 할 때 효율이 가장 좋다고 하더군.”

 

 “그니까 나도.”

 

 세리아가 잔을 비우며 말했다.

 

 

 

 …

 

 

 

 “어어어라아아?”

 

 “버어얼써어어 마안나기로 한 시관?”

 

 네 번째 가게를 격파한 그녀가 시계를 보며 말했다.

 

 “아아아아이.”

 

 “느으으즈으으면, 또오 호온난다구.”

 

 “망할 꼬맹이.”

 

 어째서인지 꼬맹이만 정확하게 발음한 그녀다.

 

 “으윽.”

 

 “가암사아해요 아조씨.”

 

 “괜찮으십니까?”

 

 “아유 괘앤차아나요.”

 

 세리아는 부축하려던 웨이터의 손을 뿌리치고 말했다.

 

 “자알 마셨습니다.”

 

 세리아는 휘청거리며 가게를 나왔다.

 

 “아으 또 호온나겠네.”

 

 “망할 꼬맹이녀석.”

 

 “저기다.”

 

 “저 망할 년.”

 

 익숙한 헬렌의 목소리다.

 

 “저 년을 잡아.”

 

 “예?”

 

 “년이 아닌걸요? 저어는 나쁜 짓 안해써요.”

 

 “꺅.”

 

 “여…여자입니다만.”

 

 헬렌에게 거칠게 붙잡힌 그녀가 말했다.

 

 “시끄러”

 

 세리아는 헬렌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숙취와 얼굴을 가린 가면 때문에 헬렌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

 했다.

 

 “아…아무리 주우머니에 너코싶게 생긴 깜찍한 귀요미라도.”

 

 “제가 귀욥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세리아는 팔과 다리가 묶였지만 여전히 자신의 귀여움을 어필하고 있다.

 

 “이…이 자가 드디어 정신이 나간 것 같습니다.”

 

 “원래 그래.”

 

 “얼른 돌아가자.”

 

 “뭐 이리 무거워.”

 

 세리아를 든 헬렌의 부하가 말했다.

 

 “아니 이봐요.”

 

 “숙녀한테 무겁다니.”

 

 “그것도 이 귀요미한테.”

 

 “갖다 버릴까요?”

 

 “조금만 참아.”

 

 그렇게 귀여운 세리아는 헬렌에게 납치됐다.

 

 

 

 …

 

 

 

 “주인님께서 많이 늦으십니다.”

 

 “그니까요.”

 

 “그 인간 또 술을 왕창 먹고 있나 봐.”

 

 셜리는 시계를 보며 말했다.

 

 “그러게요.”

 

 “일단 여자니까, 이런 늦은 시간까지 안 오신다면…”

 

 안젤리아마저 그녀를 걱정했다.

 

 “아 진짜.”

 

 “맨날 걱정만 하게하고.”

 

 “진…진짜 쓸모 없는 언니야.”

 

 셜리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링링.”

 

 잠시 안정을 취한 뒤 셜리가 말했다.

 

 “넵.”

 

 화들짝 놀란 링링이 대답했다.

 

 “제가 부탁한 거 했죠?”

 

 “넵.”

 

 “어제 했습니다.”

 

 “링링 그럼 어서 시작해요.”

 

 “넵.”

 

 “미러 홀.”

 

 링링은 자신의 앞에 작은 거울을 소환했다.

 

 “어… 주인님.”

 

 마왕군은 묶여있는 세리아를 보고 말했다.

 

 “여기가 어디야?”

 

 거울 안의 풍경을 살핀 셜리가 말했다.

 

 “어? 헬렌이잖아.”

 

 “저 녀석 복수하려고?”

 

 “너무 추해…”

 

 헬렌을 발견한 셜리가 온갖 인상을 쓰며 말했다.

 

 “야 암미 뭐해.”

 

 셜리는 이내 거울 안으로 손을 휘두르며 말했다.

 

 “거기까지 안 들려요.”

 

 “미…미안.”

 

 셜리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그럼 갈까?”

 

 “멍청한 언니를 되찾으러?”

 

 셜리가 지팡이를 쥐고 말했다.

 

 “네.”

 

 “가자 링링.”

 

 “다른 차원 문.”

 

 “이…이젠 익숙해.”

 

 셜리는 차원 문에 발을 넣으며 말했다.

 

 “안젤리아 언니도 빨리 와요.”

 

 “깍.”

 

 셜리는 안젤리아의 팔을 잡아 당곘다.

 

 

 

 ...

 

 

 

 “이봐 거기 너.”

 

 “여자는 상냥하게 대해야….”

 

 “뭐...뭐야.”

 

 셜리의 말에 당황한 헬렌이 말했다.

 

 “꼬맹이 너가 왜 여기에?”

 

 “그건 알 필요 없어 이 추한 놈아.”

 

 셜리는 헬렌을 가리키며 큰 소리로 말했다.

 

 “하?”

 

 “추한 놈?”

 

 헬렌은 묶여 있는 세리아를 들이밀며 말했다.

 

 “얘들아~ 안뇽~”

 

 아직도 상황파악을 못한 세리아가 웃으며 말했다.

 

 “저 언니가 진짜.”

 

 셜리는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넌 진짜 나쁜 놈이구나.”

 

 셜리가 큰 소리로 말했다.

 

 “뭐?”

 

 “나쁜 놈은 내가 아니라 너희지.”

 

 “내 검을 가져가다니.”

 

 “그럼 옷도 가져가?”

 

 “뭐?”

 

 “이 완벽한 모험가인 헬렌에게 그런 치욕적인 말을.”

 

 “가자.”

 

 헬렌은 자신의 등 뒤에 있는 약간 초라 해진 검을 들며 말했다.

 

 “제가 가겠습니다.”

 

 안젤리아가 원을 그리고 있는 셜리에게 말했다.

 

 “그…그래도.”

 

 “언니 혼자서 괜찮아요?”

 

 “괜찮아, 성검에 대한 속죄야.”

 

 그녀는 자신의 검을 꺼내며 말했다.

 

 “헬렌.”

 

 “성검은 줄 수 없습니다.”

 

 “저도 아니지만, 당신도 역시 성검에 어울리는 검사는 아닙니다.”

 

 “성검(聖劍).”

 

 “자. 당신도 마검발현을 사용하십시오.”

 

 “마검사간의 결투입니다.”

 

 “마검발현.”

 

 헬렌의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칠흑 같은 어둠이 헬렌과 헬렌의 검을 삼킬 듯했다.

 낡았던 검의 모습은 사라지고 그의 검은 마왕군의 검처럼 변했다.

 헬렌의 오른쪽 얼굴도 검게 변하기 시작했다.

 어둠이 검과 함께 그도 삼킨 것 같다.

 

 “자…”

 

 “성검(聖劍)의 안젤리아.”

 

 “오너라.”

 

 “어둠속으로 삼켜주마.”

 

 “승천(昇天).”

 

 “처형(處刑).”

 

 안젤리아와 헬렌은 같은 기술을 사용했다.

 비록 안젤리아의 주위에는 빛이, 헬렌의 주위에는 어둠이 감돌 뿐이었다.

 

 “크큭 제법이야 안젤리아.”

 

 “하지만 넌 이제 끝이지?”

 

 “성검(聖劍)에다가 승천(昇天)까지.”

 

 “너가 나에게 도망친 이유가 기억 안 나나봐?”

 

 헬렌은 헐떡이는 안젤리아에게 말했다.

 

 “그래 안제리아.”

 

 “성검은 너에게 어울리지 않아.”

 

 헬렌은 안젤리아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지…지금 익스플로젼을.”

 

 “셜리님 안됩니다.”

 

 마왕군은 마법을 영창 하던 셜리를 가로막으며 말했다.

 

 “성검, 그 성검은 처음부터 나에게 있었어야 했어.”

 

 “죽어라.”

 

 헬렌은 자신의 검을 들며 말했다.

 

 “비상(飛上).”

 

 그 외마디와 함께 안젤리아의 몸에서 빛이 났다.

 날개의 형상을 띈 그 빛은 어느새 검으로 스며들었다.

 

 “헬렌.”

 

 “성검은 당신에게 줄 수 없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섬멸(殲滅).”

 

 그녀는 빛나는 검을 크게 휘두르며 말했다.

 검이 지나간 공간이 뒤틀릴 정도의 위력이었다.

 

 “아…안젤리아.”

 

 “언제 이렇게…”

 

 “편히 잠드십시오.”

 

 안젤리아는 헬렌과 동시에 쓰러지며 말했다.

 

 “도…도망가.”

 

 헬렌의 부하들은 세리아를 버리고 그 자리를 달아났다.

 

 “언니”

 

 “얘드으라.”

 

 “이이러케 다아시 마아나아니까.”

 

 “이 세리아는 매우 기뻐요.”

 

 여전히 술이 덜 깬 세리아다.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요?”

 

 셜리는 쓰러져 있는 안젤리아와 마왕군이 업어온 세리아를 동시에 끌어안으며 말했다.

 

 “저…저도 처음 사귄 친구가 없어지는 줄 알고.”

 

 “에이.”

 

 “내가 왜 죽어.”

 

 “나는 귀엽고 가벼운 주.인.공 세리아라고.”

 

 “맞아요 없어지면 안돼요.”

 

 “언니는…언니는…”

 

 셜리는 결국 울기 시작했다.

 

 “우와 너 우냐?”

 

 “야 얘 운다.”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세리아는 셜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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