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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배니셔
작가 : null
작품등록일 : 2017.11.3

동경하던 영웅은 영웅이 아니었다.
평화는 더 큰 혼란을 위한 준비기간일 뿐이었다.
각성자라고 불리우는 인간과 다른 인간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소용돌이 한가운데에서 기어나오는 전쟁의 망령들.
그 앞에, 각성자 소녀 홍세연이 서 있었다.

 
기묘한 사제 관계 1
작성일 : 17-12-25 13:31     조회 : 24     추천 : 1     분량 : 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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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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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보스톡 항.

  그곳의 한 부둣가는, 항구도시의 떠들썩함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외딴 곳이라고는 하나, 연해주 일대에서 가장 발달한 항구도시의 부둣가임에도 너무나도 적막했으며 이상하리만큼 사람이 없었다.

  물론, 이는 평범한 통행인에 한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허억, 허억....... 네놈들.......”

  부두 앞에 있는 한 창고에는 평범한 부두노동자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대신, 전신을 시커먼 무언가로 꽁꽁 싸맨 수십 명이 진을 치고 있었다.

  살 한조각 드러내지 않고 머리 전체를 감싸는 기괴한 디자인의 마스크, 트렌치 코트차림이라는 수상한 차림의 인간들이었다.

  마치 어둠속에 또 하나의 그림자들 같다.

  그리고 그 그림자들에게서 그 외형만큼이나 기괴하게 변조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어리석은 것들.”

  그렇게 말하는 그림자 하나, 그 밑에는 수십 구 정도의 시체가 굴러다니고 있었다.

  말 그대로 난장판이었다. 탄흔과 핏자국, 무언가 거대한 것에 짓눌려 부서진 듯한 자재와, 마찬가지로 여기저기 박살이 난 벽과 바닥, 그 사이사이에 끼어 있거나, 바닥에 늘어진 시체들이 어둠 밑에 깔려있다.

  그리고 이 시체들 한 가운데에 아직 숨이 붙어있는 남자가 중상을 입고 엎드려 있었다. 아무래도 심각한 상태인 듯, 말조차 잇기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앞에 있는 자들을 분노와 경악에 차 올려다보고 있었다.

  “크으으........ 네놈들이 언제까지 도망 다닐 순.......”

  그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검은 그림자들 중 하나가 앞으로 나선다. 그리고 허리를 숙이며, 쓰러진 남자에게 얼굴을 들이밀고 변조된 목소리로 나지막히 말했다.

  “아이신의 잡견들이 주인을 닮아 입은 살았군. 큭큭....... 여전하군 아이신....... 여전히 나를 너무 얕보고 있어. 5년 전에 교훈을 얻지 못한 건가?”

  그리고 그 뒤의 또 다른 한명이 말했다.

  “대장. 상대는 타스하의 처형부대 였습니다. 우리도 예상외의 피해를 입었고, 아이신이 직접 나선다면 문제가.......”

  “나도 알아.”

  퉁명스럽게 대꾸하고 마스크의 괴한은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변조되어 음산하게 들리는 목소리로 다시 말을 이었다.

  “아이신에게 전해, 라고 하고 싶지만....... 너희는 그저 죽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메시지가 되어 줄 테지.”

  그렇게 말하고 그는 코트 안에서 권총을 꺼내어 죽어가는 남자에게 겨누었다.

  “웃기지마라....... 그분이 너희 따위의 위협에.......굴할 것.......”

  “굴할 필요 없어.”

  “허억.......뭐.......라고?”

  고통으로 일그러진 병사를 내려다보는 검은 마스크에서 쇠를 긁는 것 같은 불쾌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5년 전, 너희가 억지로 숨을 붙여놓은 이 세계도, 그리고 거기에 기생하는 너희들의 왕도, 모두 사라지면 되니까.”

  “.......”

  병사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마스크의 괴한은 희열에 들뜬 변조음으로 홀로 지껄이기 시작했다.

  “그래...... 굴복하지 마라....... 부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저항해라. 피와 뼈를 깎으며, 목숨을 버려가며 저항하란 말이다! 그래야 내가 너희들을 거리낌 없이 으깨버릴 수 있을테니!!! 그리고 본보기가 되는 거다!!! 누구 하나 우리에게 저항할 생각조차 못하도록!!!!”

  “미친.......놈들!!”

  “국가도, G5도, 모두....... 모두....... 사라진다.”

  희열에 찬 듯 떨리는 그 불쾌한 목소리에, 죽어가던 병사가 이를 악물고 외친다.

  “크으으아!!! 언노운 이 개자식들.......!!!”

 

  타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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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점점 빨라지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꽤나 갑자기 더워지고 있던 어느 5월 하순. 하지만 오늘의 날씨는 그런 것쯤은 어느 정도 용서해줄 수 있을 것처럼 화창하고 기분 좋은 날씨였다. 싱그러운 바람, 다소 덥긴 하지만 부드럽게 내리쬐는 햇빛. 심지어 공기조차도 5월 말의 서울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상쾌한 듯 했다.

  그러나 그런 좋은 날임에도 대한민국은 얼마전 사건 이후로 완전히 뒤집어져 원래 대로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대규모 인질극, 테러, 살해당한 주요 증인들.

  뉴스, 신문, 사람들 간의 대화....... 어딜 가도 이 이야기뿐이다.

  그리고 이 초유의 사태에, 세계의 시선이 조금씩 이 땅에 모이고 있었다.

 

  하지만, 아니 그렇기에 나는 해야 할 일이 있다.

 

  “싫어. 꺼져.”

  하지만 내가 정한 ‘해야 할 일’에는 협조가 필요했고, 방금 막 거절당한 참이다.

  “.......그렇게 말하실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단칼이시네요.”

  “생각을 했으면 말 안하면 되잖아.”

  지금 내가 있는 곳은 김연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그 중에서도 김연의 집이 있는 아파트 입구다.

  “그런 헛소리나 하려고 꼭두새벽부터 기다리고 있었니?”

  팔짱을 끼고 건들거리며 나를 내려다보는 김연을 보니 나도 덩달아 말투가 부루퉁해지고 있었다.

  “헛소리라뇨. 전 진지하게 말하는 건데요?”

  “히틀러도 제 딴에는 진지했지.”

  “아 비유를 해도 꼭.......”

  “대충 비슷하지, 대의를 위해 희생어쩌고 하는 건.”

  “희생까진 아닌데요.”

  “내 시간을 쪼개서 널 가르치라는 건 나를 희생하는 거 아니냐?”

  그렇다. 나는 저번 사건에서 아카데미 수석이고 나발이고 내가 얼마나 약하고 미숙한지 깨달았다. 조금 지나치게 똑똑히 깨달아서 한동안 멘탈 관리가 힘들었지.

  내가 어리건 뭐건 간에, 일단 나도 전담청 대원이니 이대로 머물러 있을 순 없다. ‘우리 반’에서 나 혼자 B랭크라는 점도 계속 신경 쓰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강하면서도, ‘간단한’ 부탁 정도는 가능한 사이인 사람들을 떠올려 보았다. 그리고 일순위로 떠오르는 사람이자 유일하게 떠오르는 사람을 아침부터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은 지금 모든 것이 띠껍다는 표정으로 나를 깔아보고 있다.

  “그러니까, 내가 널 가르쳐서 내가 얻는게 뭔데.”

  “반장님의 부하 대원이 강해지면 결국 반장님도 좋은 것 아닌가요?”

  “아니. 별로. 지금도 우리 반에 S랭크는 둘이나 있고. 어차피 전투는 거의 내가 다 하는데?”

  그래 그랬지 젠장. 15반은 소수정예 편성(이라는 핑계로 김연을 어떻게든 반장 자리로 넣기 위해 급히 편성한 반이지만.)이라 S랭크가 김연 포함 셋에 A랭크가 한명이었지. 이 정도면 전력 과잉아냐?

  “아, 아무튼. 그러니까 저도 강해지면 반장님의 업무 부담이......”

  “글쎄다. 별로 그런 생각은 안 드는데.”

  “......”

  진짜 벽에다가 대화하는 기분이다.

  “어때, 더 이상 구실이 없지?”

  ‘어린이’상대로 말싸움해서 이겼다는 듯 득의양양한 꼴이 눈꼴사납다.

  “그냥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뭐?”

  이렇게 된 거, 어떻게든 호소해보자.

  “지난 번 작전 때, 저는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목소리가 떨린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떨리는 목소리로 김연을 올려다보았다.

  “아침부터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 2년 전에도, 지금도 너무 약합니다. 위기상황이면 또 누군가의 발목을.......”

  그 날의 기억, 그 때 느꼈던 기분을 마음 깊은 곳에서 꺼내어 표정과 목소리에 담아 호소해 본다.

  “싫어. 그리고 연기를 하려면 연기학원을 등록해보는 건 어떨까.”

  “젠장,”

  안 통하네. 그럴 줄 알았지만 매정하기도 해라.

  “너 방금 조그맣게 젠장 이라고 했지?”

  “아뇨.”

  크게 한숨을 쉬며, 김연은 나를 지나친다.

  “미안한데. 내가 그렇게까지 널 특별대우해줄 이유는 없어.”

  그렇긴 하다만, 나도 절박하다. 그렇기에 달아나듯 걸어가는 김연을 쫒아가며 끊임없이 말을 건다.

  “아 좀. 부하가 성장하고 싶다고 하면 좀 도와주실 수도 있잖아요.”

  “이제 애보기는 더 하고 싶지 않거든.”

  더 하고 싶지 않다고? 해본 적 있는 것처럼 말하시네. 미혼이면서.

  “훈련 때 열심히 하렴. 무슨 옛날 배틀 만화도 아니고 개인 수련 받는다고 쉽게 강해지는 거 아냐. 애초에 훈련이라는 건 병사로서 전투숙련도를 올리기 위한 행위야. 그걸 일주일에 4번 하는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냐?”

  “훈련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지금 상황은....... 하루라도 빨리.......”

  그때 앞에서 걸어가던 김연이 멈추었다.

  “하루라도 빨리 뭐?”

  “......하루라도 빨리 제 몫을 하고 싶습니다.”

  잠시 동안 침묵하는 김연. 그러더니 곧 고개를 저으며 탄식했다.

  “역시 전담청은 막장집단이야. 네가 말하는 네 몫이 무슨 뜻인지는 알지? 이 17세 어린이야.”

  “.......”

  “물론 네가 선택해서 온 전담청이고 네가 어떤 각성자로 살지는 네 맘이지만, 잘 생각해. 저번 작전 때 사람 하나 죽이고 무얼 느꼈는지 잘 떠올려보라고.”

  “.......”

  말문이 막혔다. 김연이 말한 대로, 내가 그날 느낀 것이 떠올라버린 탓이다.

  “할말 없지? 어린아.”

  “......그걸 다시 느끼기 싫어서라면요?”

  “뭐?”

  “약하기 때문에, 전 전투에 나서면 상대를 봐주거나 할 수 없어요. 만약, 지금 보다 더 강해지면 죽이지 않고도 상대를 제압할 만큼 강해지면....... 그런 걸 느낄 필요가 없을지도 몰라요.”

  “그래, 넌 그날 너보다 수십배는 강한 내가 작전 나가서 몇 명 죽였는지 못봤냐? 어린이의 꿈같은 이야기군.”

  “.......”

  “.......출근이나 하자.”

  그렇게 말하고 멀어지는 김연. 진짜 말 안 통하네. 이렇게까지 했으면 조금은 흔들릴 줄 알았는데.

  조금은 기특히 여겨 주....... 아 이건 아니고.

  “.......뭐든지 할게요.”

  “뭐라고?”

  김연이 눈살을 찌푸리며 내쪽을 돌아보았다. 나는 ‘뒷짐’을 진채로 고개를 숙이며 김연에게 말했다.

  “반장님이 저를 가르쳐 주시면, 저도 반장님이 나중에 뭘 부탁하건 하나는 무조건 들어드릴게요!”

  솔직히 저 꼬인 인간이 뭘 부탁할지 무섭기도 하지만, 나도 나름 절박하다고. 아직 반푼이인 마당에, 재건동맹은 다시 날뛰고 언노운인지 뭔지하는 정체불명의 집단까지 나타났다.

  지금 이대로면, 앞으로 내가 성장할 수 있다고 해도 얼마전 느꼈던 무력함과 추태를 몇 번이고 보여줄지, 상상도 하기 싫다.

  안다. 이건 내가 ‘성장통’을 피하고 싶기 때문에 하는 행위다. 적과 부딪히며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경험없이 편하게 강해지고 싶어서 찾는 지름길이다.

  하지만 그러면 어때서. 오히려 이쪽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되도록 남을 죽이지 않고 강해질 수 있다면.......

  “내가 뭘 부탁할 줄 알고 하는 말이냐?”

  “.......”

  “미안하지만 말했지. 네가 내게 줄 건 없어. 돈? 용병시절부터 잔뜩 벌어 모아놨지. 미인계라도 쓸래?”

  딸깍.

  그때, 뒷짐을 지는 척하고 있던 나는 뒷 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의 어떤 버튼을 눌렀다.

  “.......안됐지만 난 연상취향이거든? 어린아? 그러니까 네가 뭘 하든.......응? 너 왜 웃어?”

  좋아, 걸렸다.

  “아 잠깐 만요.”

  그렇게 말하고 난 빠르게 핸드폰을 꺼내 무언가를 했다.

  “너 뭐하냐?”

  “반장님. 이거.”

  그렇게 말하고 김연에게 다가간 나. 그리고 어플 하나를 실행시켰다.

  “??”

  그리고 핸드폰에서는, 아까 전 김연을 만나기 전부터 녹음 모드로 전환해 놓았던 덕에 잘 녹음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미인계라도 쓸래?’

  그래, 이럴 줄 알았지. 항상 쓸데없이 말이 많은 김연이라면 무언가 헛소리를 지껄이다 말실수 한 번 할 줄 알았다.

  어디까지나 보험이었고 이렇게 적절히 걸려 줄거라곤 기대하지 않았지만.

  “.......”

  “반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전 어린이죠. ‘17세 미성년자’ 어, 린, 이. 그 어린이에게 도대체 무엇을 요구하시는 거죠?”

  “너.......”

  김연이 이를 악물고 으르렁거린다. 세상 다 X까라는 듯 틱틱대며 사는 인간이라도 미성년자 성희롱으로 걸려드는 건 무섭나 봐?

  “반장님이라면 이 핸드폰을 빼앗아 부숴버리는 건 어렵지 않겠죠. 하지만, 그걸론 안 돼요. 이미 파일을 네X버에 저장했고, 메일로도 보내놨거든요. 아, 걱정은 하지 마세요. 자기에게 쓰기 기능으로 보낸거니까요.”

  “.......”

  “유능하고 똑똑하신 반장님이니 제가 굳이 더 말할 필요 없겠죠.”

  “이 망할 어린이가........”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혹독한 교육이 되어도 참고 견뎌보겠습니다. 그럼, 전담청에서 뵙겠습니다.”

  대답은 필요없다는 듯 내 할 말만을 빠르게 쏟아낸 나. 그리고는 빠르고 가벼운 걸음으로 김연을 지나쳐 갔다.

  아 시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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