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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혼돈을 찾는자.
작가 : 리샤이
작품등록일 : 2017.7.19

각자만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세계가 열린 세상. 그런 세상에서 살던 어느 두 남녀는 갑작스런 폭발로 인해 행방불명이 되는데. 두 남녀는 다른 세계로 떨어졌고 그 세계에서의 새론운 삶을 찾게 되는데. 그 중 남자의 새로운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3화> - [당신들 누구야.]
작성일 : 17-07-19 09:56     조회 : 338     추천 : 0     분량 : 4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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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분명 밝다. 하지만 공허한 듯 아무것도 없는 듯이 어두운 색이다. 보랏빛? 아니 검은빛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다. 약간 푸른색을 뛰는 것 같기도 하고 홀로그램 우주공간 같은 느낌이다. 화려해진 공간에선 나와 봄이는 숨만 죽이고 상대를 경계하고만 있었다.

 

 “경계하지 마십시오. 해를 끼칠 생각은 없으니 말입니다.”

 

 “무슨 뜻이야.”

 

 알 수 없는 자들은 조용히 후드를 벋고 앞에 서있는 남자를 제외 하고 나머지는 모두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 순간 앞의 남자가 정중히 인사를 건네 왔다.

 

 “어서 오십시오. 외부인들이여. 제 9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제 9의 세계?”

 

 “네, 저희는 차원을 다루는 세계 ‘티아즌’의 사람들입니다.”

 

 “티아즌?”

 

 “네, 현재 티아즌에 와 계십니다.”

 

 * * * * *

 

 티아즌. 제 9의 세계, 차원계에 존재 하는 공간. 그들은 차원의 질서와 보안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온 이유는 차원이동이 금지 돼 있는 세계. 제 7의 세계, 속계에서 차원을 이동해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인간계는 주신의 힘으로 타락한 영혼들이 죄를 속죄하고 다른 세계의 윤회 과정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공간도 무한하게 이루어진 이유는 빠져나가지 못하게 끝을 만들어 두지 않은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 곳을 제외한 다른 세계에서는 우주라는 존재 자체를 볼 수 없다 한다. 차원계를 관리하는 이들이 아니라면 속계로는 차원의 문조차 연결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요번의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차원계에서는 아무도 7구역으로 가지를 않았는데 속계에 차원이 열렸다는 정보가 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정보에 맞게 속계에 차원의 문이 열렸고 그 곳으로 두 명의 인간이 중간계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 중간계로 간 것이었고.

 

 “어, 그러니깐. 원래는 우리를 제거 하려고 왔으나. 뭔가 이상한 점이 있어서 데리고 오는 것을 택했다는 거야?”

 

 “네, 그렇습니다.”

 

 “우리를 제거 하려고 왔었다고요? 대체 왜요! 우리가 뭔 잘못을 했다고요!”

 

 “그러게, 우리는 갑자기 이리로 이동 된 건데 우리가 제거 돼야 할 이유가 뭐지.”

 

 “네, 그게 바로 이상하다는 겁니다. 저희에게 들어온 정보로는 차원을 연 사람은 두 분으로 나왔는데 속계에서 차원을 열려면 속계로 들어가는 문이 한번 열려야 나오는 문을 열수 있는 시스템이거든요. 그런데 바깥쪽에서 들어갔던 흔적은 없고 고스란히 두 분이 열고 나온 흔적뿐이라 저희도 처음에는 잘못된 건가 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중간계로 두 분이 출입했다는 정보가 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중간계로 침입 한 것이고요. 그런데 거기에서 두 분을 만나고선 이상한점이 하나 더 발견 됐습니다.”

 

 나는 능력을 사용해서 물의 기운을 형상화 했다.

 

 “이걸 말하는 건가.”

 

 맑고 투명한 물이 구슬 형태로 출렁이고 있었다.

 

 “네, 맞습니다. 속계의 존재는 마나를 사용 할 수가 없죠. 주신이 속계를 만들 때 마나의 존재 여부를 없애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우리가 사용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는 건가.”

 

 “네, 그리고 물은 웬만한 존재는 사용 못하는 속성입니다. 그 중에도 그렇게 맑은 물은 더더욱 말이죠.”

 

 “이유가 뭐지?”

 

 “그건 정령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물의 기운입니다. 중간계에서의 정령사나 상계에서의 드래곤, 또는 정령계의 물과 관련된 존재들만 가능하죠.”

 

 “그래서 지금 너희들의 말은 우리가 살던 속계 자체에서 문제가 생긴 거라는 말이야?”

 

 “네, 아마 한 번 더 처음으로 돌려야 될 것 같습니다.”

 

 “……! 처음으로 돌린다는 게 무슨 뜻이야.”

 

 내말에 그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대답을 했다.

 

 “말 그대로입니다. 이미 속계는 9000번 넘게 재생성 됐습니다. 곧 있음 10000번을 찍겠군요. 하하.”

 

 우리가 살던 세계를 재생성 시킨다는 걸 눈앞에서 말하면서도 태연하게 웃는 걸 보니 화가 치밀어 올라서 멱살을 부여잡으며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우리가 살던 세계를 제 생성 시킨다는 거야 지금?”

 

 말을 듣고 놀란 봄이가 당황한 기색으로 되물었다.

 

 “뭔 말이야? 재생성을 9000번 넘게 했었다니? 그럼 우리는…….”

 

 “아, 제가 말 안했군요. 두 분을 제외한 모든 분들은 몇 백번씩은 반복되는 세상을 살았지만 두 분은 전혀 반복된 기록이 없습니다. 저희는 영혼의 정보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거든요.”

 

 “기록이 없다니? 그러면 우리는 원래 저 세계 사람이 아니라는 거야?”

 

 “음,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속계는 타락한 영혼들이 가는 곳, 그러나 두 분은 영혼은 타락하기는 커녕 너무 순수 한 영혼입니다. 오히려 속계에 있었던 바람에 겉에가 때타있는 느낌으로 보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야?”

 

 “말 그대로입니다. 즉, 그 곳은 애초에 두 분이 있을 곳이 아니었다는 거죠.”

 

 “……!”

 

 나랑 봄이는 패닉상태가 되었다. 그런 우리가 안쓰러웠는지 그는 우리에게 달래듯이 한 가지 권유를 했다.

 

 “그렇게 충격이 크십니까?”

 

 “…….”

 

 “그러면 신계에 한번 가보도록 하죠.”

 

 “시, 신계? 신계는 왜?”

 

 “원래의 운명을 알아보러 가자는 겁니다. 가실 겁니까?”

 

 “간다면…….”

 

 “네?”

 

 “간다면 원래 운명의 자리를 찾을 수 있는 거야?”

 

 “네, 당연합니다.”

 

 “그래……? 그럼 가도록 하지.”

 

 “저, 정말 가려고?”

 

 “어. 어차피 있을 운명이 아니었다는데.”

 

 “하하.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옆에 여성분은 안 가시나요?”

 

 “…….”

 

 “안가실건가요?”

 

 봄이의 표정은 암울해 졌다. 지난 17년의 힘들었던 인생이 전부 헛된 것들이라니. 아마 충격이 클 것이다. 물론 나도 충격이 컸지만. 그녀는 더 할 것이다.

 

 “아니, 갈게.”

 

 “그래, 잘 생각했어.”

 

 * * * * *

 

 우리는 그를 따라서 차원의 문에 들어섰다.

 

 “음, 이대로 그냥 걷기만 하면 되는 거야?”

 

 “네, 그냥 걸어가기만 하면 되요. 두 분을 잡으러 갈 때는 뛰어서 갔지만요.”

 

 ‘음-, 의외로 현실 적이네-.’

 

 ‘음-, 의외로 현실 적이네-.’

 

 우리는 신계로 가는 길에 조금의 설명을 들었다. 신계는 주신이 직접 처음으로 만들었던 세계여서 제 2의 세계로 불리고 왜 제 2의 세계냐면 제 1의 세계는 주신의 힘으로만 자동적으로 이루어진 주신계가 따로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 3의 세계 정령계는 중간계의 자연을 권장 하는 정령왕들과 그들의 일부인 상급, 중급, 하급의 정령들이 존재하며 자연의 신이 주신의 권능을 빌려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자연의 신은 현재 부재라고 한다.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지금 가고 있는 제 4의 세계 중간계는 다른 세계의 이들이 유희를 올 수 있는 곳이며 대기 중에 마나가 풍부하게 썩여있는 인간계라고 한다. 그리고 더 많은 것이 있다고는 하는데 그건 직접 알아내는 게 재미있을 거라면서 알려주지 않았다.

 

 “알려주면 편할 텐데 왜.”

 

 “그러면 재미없잖아요. 하하. 모르는 세상에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가야 색다르고 재미있죠. 하하하.”

 

 “와 겁나 치사하네.”

 

 “하하하. 그러면 다른 세계에 대해서는 중간계에서 직접 찾아보시죠. 중간계에는 정보가 아주 많거든요. 하하.”

 

 “뭐야 나머지는 안 알려줘?”

 

 “시간이 됐거든요. 도착했습니다.”

 

 끼이익-.

 

 “우, 우와…….”

 

 “신계입니다. 지혜의 신 자아로 사안 아레아님께서 데리러 오실 겁니다.”

 

 “잠만, 그러면 우리는 여기서 기다리고 당신은 돌아가겠다는 건가요?”

 

 “네, 죄송하지만 저희는 오래 머물러 있을 수는 없는 존재거든요. 저희는 저희들의 자리를 지켜야 되는 의무가 있습니다.”

 

 “뭐,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그냥 여기서 기다리면 되는 거야?”

 

 “네, 아, 그리고 누가 데려왔는지 알리지 않으면 바로 오해 받고서는 소멸될 수 있으니 제가 대려다 줬다고 하면 될 거에요. 소개가 늦었군요. 제 이름은 카자트입니다.”

 

 카자트는 말이 끝나는 대로 빛 무리가 흩어지듯이 사라졌다. 우리는 하염없이 그가 기다리라고 한 지혜의 신 아레아만 기다리고 있을 때 이었다.

 사아아-.

 평온하고 잔잔하기만 하던 풀밭에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푸드득-푸득-.

 무엇인지 알 수 없을 날갯짓 소리와 함께 4개의 날개가 달린 여인이 나타났다. 여인은 우리를 보는 순간 정중히 인사를 건네 왔다.

 

 “안녕하십니까. 외부인들이여, 저는 지혜의 신 아레아 님의 자식. 천사 아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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