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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혼돈을 찾는자.
작가 : 리샤이
작품등록일 : 2017.7.19

각자만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세계가 열린 세상. 그런 세상에서 살던 어느 두 남녀는 갑작스런 폭발로 인해 행방불명이 되는데. 두 남녀는 다른 세계로 떨어졌고 그 세계에서의 새론운 삶을 찾게 되는데. 그 중 남자의 새로운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4화> - [아쉽군요.]
작성일 : 17-07-19 09:57     조회 : 330     추천 : 0     분량 : 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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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우린 카자트가 데려다 줬어. 하, 하하.”

 

 “네 알고 있습니다. 아레아님은 이미 두 분이 그분에 의해 이곳에 오는 걸 알고 계셨거든요.”

 

 “아, 그래?”

 

 “그럼, 아레아님에게 가도록하죠. 아레아님이 빨리 두 분을 뵙고 싶어 합니다.”

 

 “우리를? 왜?”

 

 “그러게, 우리를 왜?”

 

 이곳에 오는 동안 계속 침묵을 지키던 봄이가 천사 아샤의 말에 의문이 들었는지 의문을 표했다.

 

 “그건 가보면 자동적으로 알게 되실 겁니다.”

 

 “아, 그래.”

 

 우리는 그저 조용히 아샤의 뒤를 따랐고 중간 중간 신계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신계는 모든 신들이 모이는 광장과 회의장 등의 공동적인 공간을 제외하면 신의 존재에 따라 공간이 생겨난다고 한다. 그리고 신들에게도 직위가 있다고 한다. 하급신, 중급신, 상급신, 최상급신으로 4가지의 직위로 나뉜다고 한다. 또 직위에 따라서 공간의 형태나 규모가 달라진다고 한다. 그중 지혜의 신은 상급신에 속하고 여성이라고 한다.

 

 “아레아님이 두 분에게 유난히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그런데 왜 그러시는지는 저희에게 마저도 알려주지 않으시더군요. 저희는 정확한 이유는 모릅니다. 그저 아레아님께서 즐거우신 거 같으니 저희는 그저 기쁠 뿐이죠.”

 

 “왜여? 아레아라는 분은 평소에 어떤 사람이길 레요?”

 

 질문을 던진 건 봄이였다. 아샤는 변화하나 없이 차분히 웃기만 하던 표정에 처음으로 그림자가 드리웠다.

 

 “아레아님은 지혜의 신 그러다보니 이종의 예지력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미래에 일어날 웬만한 사건은 미리 알게 되죠. 그러다보니 삶에 대한 재미를 잃어 고독한 사람이 되셨어요.”

 

 “아, 미안 내가 아픈 곳을 건드린 거 같네.”

 

 “아닙니다. 그저 저희로선 행복하게 못한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죠.”

 

 “착하네, 자신의 주인에게 그렇게 애정적이면 누구라도 기쁠 거야.”

 

 “하하. 감사합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인거 같군요.”

 

 두 여자의 대화에 끼기가 좀 애매하여 나는 조용히 웃기만 했다. 그러던 중 나는 앞을 보고서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우와…….”

 

 “다 도착했습니다. 지혜의 신가에 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

 

 눈앞의 광경은 아주 웅장했다. 성인 남자가 한 5명은 좀 넘게 있어야 될 정도의 높이의 거대한 문이 있었다. 지혜의 신의 신가라고 표시하듯이 원 안의 책 위에 깃펜이 올라가있는 문양이 문에 거대하게 찍혀 있었다.

 

 “이게 지혜의 문장이야? 뭔가 엄청 단순하면서도 멋있네.”

 

 “하하. 그럼 들어가도록 하죠.”

 

 끼이이익-.

 그 거대한 문이 열리는 소리는 겉모습만큼이나 웅장하게 울렸다. 그리고 그 안쪽으로는 거대한 도서관 마냥 책과 거대한 책장들이 빼곡히 차 있었다.

 

 “우와. 책들이 엄청 많아.”

 

 봄이는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이 앞으로 쭉 가면 계십니다.”

 

 우리는 그 뒤로 계속 이어져 있는 복도를 걷기만 했다. 한 10분쯤 걸었나? 드디어 복도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똑-똑-.

 

 “아레아님 아샤입니다.”

 

 “들어와라.”

 

 끼이익-.

 문이 열림과 동시에 눈에 보인 것은 탑처럼 거대하게 쌓인 책들 이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조용히 책상에 앉아 지쳐있는 뒷모습의 여인이 있었다.

 

 “저, 안녕하세요?”

 

 “아, 같이 오셨군요.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방금 전까지의 지친 기색은 전혀 사라지고 아레아는 웃는 얼굴로 우리를 마주했다.

 

 “네, 안녕하세요. 저희가 오는 걸 알고 계셨다고.”

 

 “네, 맞습니다. 예지로 두 분이 오신다는 걸 알고 있었죠.”

 

 “카자트라는 차원을 관리하는 사람이 이곳으로 대려다 주었어요. 당신을 만나면 저희가 원래 있어야 될 곳을 알 수 있을 거라면서.”

 

 “네, 원래는 그게 맞는 거죠.”

 

 “네? 원래는 이라뇨?”

 

 “죄송하지만 제게도 두 분의 운명은 보이지 않더군요. 유감이군요.”

 

 무슨 소리지? 그러면 우리는 운명이 없는 영혼이라는 건가.

 

 “무, 무슨 말이죠?”

 

 “아직 두 분에게는 정해진 운명이 없다는 겁니다.”

 

 봄이는 물론 나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봄이는 바닥에 주저앉을 정도였다.

 

 “아, 저, 그런 뜻으로만 받아들이지 마시고. 하하.”

 

 “그럼 다른 의미도 있다는 얘기인가요.”

 

 나는 지푸라기라도 짚는 심정으로 물어보았다.

 

 “네, 아직 정해진 운명이 없다는 것은 아예 새로운 운명을 찾을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 희망을 접어버리지 마시라는 겁니다.”

 

 즉, 우리는 아예 처음부터 운명을 정해야 된다는 거였다. 그러나 운명이 정해지지 않아 현재 아레아에게도 정해진 운명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하면 되는 거죠?”

 

 “제가 보기에는 명계에 있는 다이아드를 만나면 될 것 같은데요?”

 

 “다이아드?”

 

 “네, 명계의 신 우네아 크리노 다이아드. 아마 카자트 라면 다이아드에게 미리 언질을 남겨 두었겠군요.”

 

 “아레아님 제가 데려다 드릴까요?”

 

 “그래, 그러면 되겠구나.”

 

 아레아는 아샤의 말에 부드럽게 웃으며 대답해 주었다. 거기에 아샤도 기뻤는지 수줍어진 얼굴로 웃고 있었다. 보고 있자니 서로간의 애정이 느껴져 따뜻한 느낌이었다.

 

 “많이 아쉽네요. 두 분과 더욱 예기하고 싶었지만 두 분을 위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명계로 가시는 게 낳을 것 같네요.”

 

 “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두 분 모두 좋은 운명이 따르길. 그리고 나중에 다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네, 그러도록 해요.”

 

 마지막까지 부드러운 웃음으로 마중해주었다. 아샤의 말처럼 매일을 고독하게 사는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기뻐 보이는 웃음이었다. 우리는 아레아가 열어준 차원의 문으로 들어갔다.

 

 “아레아님이 저렇게 웃어주시니 정말 기쁘네요. 두 분에게는 정말로 감사합니다.”

 

 “감사라니, 우린 한 것도 없는데.”

 

 정말로 한 게 없기에 더욱 무안하다. 원래는 얼마나 침울한 표정이기에 이정도로 고마워하는지 참 희한하다.

 

 “그런데 두 분은 원래 중간계 사람인가요?”

 

 음, 이걸 대답해야 되는 건지가 제일 먼저 의문이 들었다. 솔직히 말해 우리는 의문의 피해자 둘인데다가 왜 우리가 이렇게 되었는지 조차가 수수께끼라서 뭐라고 정확하게는 말을 해줄 수가 없었다.

 

 “어, 우린 속계에서 살다가 왔어……. 라고 말해주면 되려나?”

 

 “속계라고요? 속계에서 어떻게 오신거에요?”

 

 “어, 그건 우리도 몰라 갑자기 눈을 감아다가 뜨니깐 중간계에 가 있었어.”

 

 “우와. 속계의 사람은 처음 봐요. 중간계의 인간들하고도 비슷하네요.”

 

 “하하. 중간계도 우리처럼 생겼어?”

 

 “네, 인간은 똑같은 모습이세요. 그런데 속계사람이면 다른 세계간의 교류가 보두 차단돼서 아마 속계는 자신들이 단독적인 세상으로 알고 있을 텐데 어떻게 다른 세계가 있다는 걸 아시는 거에요?”

 

 “카자트가 이곳에 오기 전에 세계에 대해 많이 알려줘서요. 그래서 저희가 있던 곳이 속계라는 것도 알았어요.”

 

 “음, 카자트가 그렇게 착했었나요? 의외네요. 하하.”

 

 “좋은 사람인거 같던데. 처음에는 많이 싸늘했지만.”

 

 아샤의 말대로 그렇게 착한 사람 같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분위기 자체가 싸늘해서 나쁜 사람인줄 알았으니, 뭐 애초에 첫 만남 자체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말이다. 우리는 명계로 가는 중 여러 가지의 대화를 나누었다. 그저 서로 간에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기만 했다. 아샤가 아레아에게 가서 조금이라도 우리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서 계속 물어보기에 기특하기만 했다. 그렇게 떠들면서 오다보니 어느새 통로의 끝이 보였다.

 

 “아쉽네요. 더 대화하고 싶었는데, 도착했습니다. 명계의 입구에. 비록 저는 못 들어가지만 두 분을 모셔왔다는 거에 의미를 두도록 하죠.”

 

 “아, 너는 못 들어가는 거야? 못 들어간다면야 어쩔 수 없지, 안내 고마웠어.”

 

 나는 아샤의 머리를 손으로 쓰다듬었다. 그러자 아샤는 당황했는지 눈을 크게 떴다. 그러고는 조용히 나를 올려다보더니 뭔가 의문이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아, 이러면 안 되는 건가?’

 

 나는 다급하게 손을 때어냈다.

 

 “아, 미안. 불쾌했다면 사과할게. 하하.”

 

 “에? 아, 그게 아니고 신기해서요.”

 

 “어? 뭐가?”

 

 “아, 아니에요. 그럼 저는 이만 아레아님께 지금까지 들은 얘기를 가서 들려 들여야겠어요. 그럼, 안녕하시길.”

 

 “어, 그래 잘 가.”

 

 아샤는 말이 끝나자마자 반대 방향으로 날아갔다.

 

 ‘아, 우리 때문에 걸어서 온 거구나.’

 

 나는 봄이를 데리고 명계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러자 우리 두 사람의 몸에 이상한 변화가 일어났다. 우리는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뭐, 뭐야?”

 

 “뭐야 이게?”

 

 우리 두 사람의 몸이 반투명하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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