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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혼돈을 찾는자.
작가 : 리샤이
작품등록일 : 2017.7.19

각자만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세계가 열린 세상. 그런 세상에서 살던 어느 두 남녀는 갑작스런 폭발로 인해 행방불명이 되는데. 두 남녀는 다른 세계로 떨어졌고 그 세계에서의 새론운 삶을 찾게 되는데. 그 중 남자의 새로운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11화> - [크레센트 용병단.]
작성일 : 17-07-27 18:45     조회 : 335     추천 : 0     분량 : 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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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얀은 자신이 과거에 사람이라는 생각에 패닉에 빠져 있었다.

 쾅-!

 

 “……!”

 

 “자, 그런데 한 가지 아닐 수도 있는 점이 있어.”

 

 “……?”

 

 “그 과거에 자신을 봉인 했었던 가느 무 얀의 겉모습은 검은 눈에 노란색 머리라고 해.”

 

 “그러면…….”

 

 “그치, 현재 너는 푸른 눈에 물처럼 맑은 푸른빛이 감도는 은발이잖아? 음, 근데 은발이 맞나? 음, 그냥 물색 머리라고 하자. 하하.”

 

 “……. 그런데 만약에 그 사람이 내가 맞는다면 어떻게 되는 거죠?”

 

 “뭘 그리 신경 써? 이미 멸망한 나라의 존재고 지금 현재의 너는 이름만 같지 외모는 전혀 다르잖아. 게다가 만약 맞는다 해도 50년이 지났으니 저주는 사라지고도 남았을 거야. 하하하. 그치 칸?”

 

 “그렇지 뭐. 그렇게 걱정하지는 마. 우선 혹시 모르니 알고 있으라는 의미에서 해준 말이니깐.”

 

 “……. 네, 감사합니다.”

 

 “크흠. 그래서?”

 

 “네?”

 

 “그래서 우리 파티에 들어올 거야?”

 

 약간 잠잠해진 분위기에서 아코는 아주 해맑게 웃으며 질문했다.

 

 “아, 저…….”

 

 “얀, 그 뭐시냐. 아코말이야. 이 애가 우리 길드에서 3명밖에 안 되는 상급 용병 중 한명이야.”

 

 “네?”

 

 “그것도 최연소. 다른 길드를 통틀어도. 아코 같은 애는 찾아볼 수 없어. 게다가 아코가 입단 제안하는 것도 드문 일이지.”

 

 “후훗.”

 

 아코에 대한 칸의 설명에 기세등등해진 아코가 코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네, 네!”

 

 “그런 나에게 너는 상처를 냈지. 그것도 한 순간에. 그게 무슨 뜻이게?”

 

 “어……. 무슨 뜻이죠?”

 

 “자네는 지금 상급을 제압 했다는 얘기가 되는 거지. 그러면 자네는 까놓고 말해서 우리 길드에 들어오는 순간 상급 취급을 받아도 된다는 얘기가 되기도 하지.”

 

 “예? 근데 저는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는데요?”

 

 “그래, 그게 문제야. 게다가 길드 구성이 애초에 하급부터 차근차근 올라와야 되기에 그건 불가능해.”

 

 “아, 그렇군요.”

 

 “근데 진짜 들어올 마음이 없어?”

 

 “아…….”

 

 “많이 아쉽네. 난 네가 맘에 들어서 데려온 건데.”

 

 “그 민폐이지 않을까요.”

 

 “음? 그런 이유였어? 그거라면 괜찮아. 게네들도 이런 식으로 데려왔거든.”

 

 “네?”

 

 “나를 제외하고 여자 1명에 남자 2명.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네가 들어온다면 명이 되지.”

 

 “아……. 그렇군요. 근데 정말 괜찮을까요?”

 

 “그렇게 불안하면 직접 만나보고 결정할래? 하하.”

 

 * * * * *

 

 “야! 일어나!”

 

 “아, 왜에……!”

 

 “…….”

 

 직접 보고 결정한다는 제안에 얀은 아코를 따라서 길드건물 바로 옆의 숙소로 따라 왔다. 얀은 밖에서 칸하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안에 들어가 동료들을 깨우는 소리는 밖에 까지 시끄럽게 다 들렸다. 얀은 칸을 바라봤고 거기에 칸은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아, 항상 이런 식이야. 신경 쓰지 말어. 하하.”

 

 “아, 그렇군요.”

 

 둘이 어색하게 웃으며 기다리고 있을 때 계단에서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아, 귀찮게 왜 불러대.”

 

 “그러게 누나 왜 그러는데. 하아암.”

 

 “이유가 있으니 불렀겠지 이것들아. 흐아암.”

 

 “시끄럽고 나오기나 해.”

 

 투덜대며 내려오는 3명과 아코가 보이기 시작 했을 때 먼저 인사를 건넨 사람은 칸이었다.

 

 “여. 너네는 몇 번을 보지만 참 잘 자는 군. 하하하.”

 

 “오. 칸도 와있었어? 흐아암. 오랜만.”

 

 “뭔 오랜만이야! 어제 만난 대다가 바로 옆이거든?”

 

 “하하하! 역시 재미있는 친구들이야.”

 

 칸의 인사에 제일 먼저 반응을 보인 사람은 제일 나이 들어 보이는 남자였다.

 

 “아, 네가 아코가 말한 애인가 보구나?”

 

 “네, 네!”

 

 “음? 후후. 반응하는 게 귀엽네?”

 

 “네?”

 

 “하하. 농담이야 농담.”

 

 옆의 남자보다는 어려보이지만 아코보다는 나이 있어 보이는 여자가 얀에게 장난을 쳤다.

 

 “언니 어지간히 해. 얀은 이래 봐도 날 제압하는 실력이라고.”

 

 “뭐-?”

 

 “야, 아코 무슨 말이야?”

 

 “그러게 누나. 누나는 상급인데 말도 안 돼.”

 

 “아니, 사실이야.”

 

 그러나 그런 장난스러운 분위기도 잠시 아코의 말에 아코의 동료들은 잠에서 모두 깼다.

 

 “칸, 이 말이 사실이야?”

 

 “어? 뭐 사실 같기는 해 나도 겨루는 것을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말이야. 아코한테 그 증거가 있거든.”

 

 “증거?”

 

 “그래 증거. 아코의 왼쪽 목선을 봐봐.”

 

 “……! 이게 뭐야? 설마 상처?”

 

 “그럼 이게 상처지 문신이야?”

 

 “정말? 어머? 진짜네? 아코 너 설마 진검으로 한 거야?”

 

 “뭔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애초에 결투장은 목검밖에 없어.”

 

 “잠만 그 목검 말하는 거야? 그걸로 상처를 냈다고?”

 

 “그렇다고 원래 입고 있던 옷도 복부 쪽이 좀 찢어져서 갈아입었어.”

 

 아코의 동료들은 아코가 대련에서 졌다는 것에 크게 놀랐는지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러고는 시선은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얀으로 향해 있었다.

 

 “와, 신기하네? 정말 이 아코가 당했다고?”

 

 “아! 몇 번을 말해!”

 

 “그럼 누나 저 형도 이제 같이 다니는 거?”

 

 “어? 아, 그게…….”

 

 * * * * *

 

 아코는 동료들에게 얀과 어떻게 만났는지 와 얀이랑 겨뤘을 때의 상황 그리고 왜 자신들이 있는 곳에 왔는지 설명 해 주었다.

 

 “오~. 그렇게 됐군.”

 

 제일 먼저 반응을 보인 것은 아코에게 누나라고 하는 남자였다.

 

 “이름은 가느 무 얀이고 나이는 17살 남자. 그럼 형이네? 근데 여기 있는 누나들 보다 더 예쁘게 생겼는데? 하하. 농담이야.”

 

 “아, 그렇군요.”

 

 “‘그렇군요.’ 라니 얀이 나보다 형이라니깐? 말 놔도 돼. 하하.”

 

 “아, 응.”

 

 “나는 헤로 론 이라고 해. 나이는 15살, 보다시피 남자야. 반가워.”

 

 제일 먼저 자기소개를 한 것은 검은 머리에 갈색 눈을 가진 하얀 피부의 론이라고 하는 소년이었다.

 

 “나는 하가나 야아 라고 해. 나이는 22살, 보다시피 아름다운 누님이시다. 하하.”

 

 그 다음으로는 야아 라고 하는 금색 머리에 검은 눈 그리고 하얀 피부를 가진 여성이었다.

 

 “흐아암. 아 미안. 내가 좀 잠이 많아서. 안녕. 나는 가론 한이라고 해. 나이는 23세. 잘 부탁한다.”

 

 마지막으로 자기소개를 한 것은 검은 머리의 푸른 눈을 가진 누런 피부를 가진 남성이었다.

 

 “크흠. 나도 정식적으로 소개하지.”

 

 “누나는 이미 소개 하지 않았어?”

 

 “조용히 해! 나는 크레센트 용병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히나아 아코라고 한다.”

 

 은색 장발의 검은 눈을 가진 하얀 피부의 여자 아코가 자기소개를 마쳤다. 그러자 회색 머리의 푸른 눈을 가진 황토색 피부의 남자가 얀의 등을 치며 말했다. 그는 칸이었다.

 

 “자네도 자기소개를 해야 되지 예의지 않겠나? 하하.”

 

 “아. 저, 저는 가느 무 얀이라고 해요. 나이는 17살이고 남자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자기소개도 서로 다 했고. 얀, 자네는 아코의 파티에 들어갈 건가?”

 

 얀의 자기소개가 끝나자마자. 칸은 얀에게 아코의 용병단에 들어 갈 것인지 물어 봤다.

 

 “네, 어차피 갈 곳도 없고 여기 있는 분들 보니깐 같이 다니면 재미있을 거 같아요.”

 

 “그럼 들어간다는 거군. 아코, 단원이 한명 늘었구나. 축하한다. 하하.”

 

 “그래! 잘 들어 왔어! 앞으로 잘 부탁해. 하하하.”

 

 아코는 얀에게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환영의 악수를 청하는 것이었다. 얀은 가볍게 잡고는 웃으며 대답했다.

 

 “네, 크레센트 용병단 잘 부탁드립니다.”

 

 * * * * *

 

 “자, 한번 힘껏 들어 와봐.”

 

 그 뒤에 얀은 크레센트 용병단에 가입하는 것과 블루 문 길드에 가입신고를 하기 위해서 처음에 아코하고 겨뤘던 결투장에 다시 왔다.

 

 “네, 네? 들어오라니요?”

 

 “음? 말 그대로 공격해 보라는 거야. 하하하.”

 얀은 칼을 잡고 있는 자세가 매우 불안정 했으며 자세 또한 흐트러져 있었다. 그리고 칸이 공격해 오라는 말에 오히려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안절부절 못해 하고 있었다.

 

 “음. 저런데 아코 네가 졌다고?”

 

 “그렇다니깐.”

 

 “에? 저렇게 불안정한데? 애초에 검을 잡는 기초조차 없어 보이는데?”

 

 “아, 잔말 말고 보고 있어봐.”

 

 “아니, 아무리 그래도 전혀 그렇게 보이지가 않은데.”

 

 “어휴. 기다려봐.”

 

 동료들의 계속 되는 질문에 답답한 듯이 아코는 칸에게 다가가서 귓속말로 말을 걸었다. 그것에 동료들은 어리둥절해 있었다.

 

 “그렇게 해줘~.”

 

 “어, 알았어.”

 

 아코가 다시 자리에 와서 앉자 론이 질문을 했다.

 

 “누나 칸에게 무슨 얘기 하고 온 거야?”

 

 “보고 있어봐.”

 

 아코의 알 수 없는 대답에 론은 그저 묵묵히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자 칸이 얀에게 말을 걸었다.

 

 “어이. 공격 안 할 거야?”

 

 “아니,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그럼 내 쪽에서 먼저 공격하도록 하지. 괜찮나?”

 

 “네? 자, 잠시……!”

 

 “간다!”

 

 칸은 얀의 대답이 들려오기도 전에 공격을 했다.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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