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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혼돈을 찾는자.
작가 : 리샤이
작품등록일 : 2017.7.19

각자만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세계가 열린 세상. 그런 세상에서 살던 어느 두 남녀는 갑작스런 폭발로 인해 행방불명이 되는데. 두 남녀는 다른 세계로 떨어졌고 그 세계에서의 새론운 삶을 찾게 되는데. 그 중 남자의 새로운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9화> - [가느 무 얀.]
작성일 : 17-07-27 15:38     조회 : 317     추천 : 0     분량 : 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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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음.”

 

 “……. 깨어… 야…?”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몸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점점 앞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으음……. 앞이 아니라 위인가보네.”

 

 “어? 무슨 소리야? 것보다 깨어났구나.”

 

 “누구세요?”

 

 “너, 도와준 사람이요. 하하.”

 

 “엄청 유쾌한 대답이네요.”

 

 날 구해줬다는 그녀의 말은 난 이해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왜 여기 있는지부터 이유를 알 수 없었으니 말이다.

 

 “큼! 큼! 내 소개를 하지! 나는 ‘히나아 아코’라고해.”

 

 “네, 안녕하세요. 근데 여긴 어디에요?”

 

 “어머? 그전에 해야 될 말이 있잖아. 히히.”

 

 “으음…….”

 

 많이 부담스럽다. 갑자기 그녀는 웃으며 얼굴을 들이 밀었다.

 

 “어, 저기 많이 부담스러운데요. 이름은 ‘가느 무 얀’입니다.”

 

 ‘얼레? 원래 내 이름이었나?’

 

 “아, 부담스러웠다면 미안. 근데 집이 어디야? 근방에 쓰러져 있기에 우선 대리고 왔는데.”

 

 “아 집은, 어? 지, 집은…….”

 

 “왜그래?”

 

 ‘내 집이 어디지?’

 

 얀의 말은 한 순간에 사라졌다. 얀은 이름 말고는 아무것도 머릿속에 담겨 있지 않았다.

 

 “나, 나는……. 우리 집은…….”

 

 ‘전혀 모르겠다.’

 

 그저 순간 기억이 안 나는 것이 아니다. 완전히 머릿속에 존재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평범한 인간이 아닐뿐더러 탄생의 과정에서 인간의 출입구로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 * * * *

 

 “강진이가 왜 17세의 모습 그대로죠. 다이아드.”

 

 “강진군은 제가 정령의 탄생문으로 들였습니다.”

 

 “왜죠?”

 

 “그는 지금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는 정령의 신이 유희를 떠났을 때의 모습과 많이 유사합니다. 그리고 기운 또한 유사하죠.”

 

 “그러면, 강진이는 정령의 신이 환생이나 힘이 전승 되었을 수 있다는 건가요.”

 

 “그렇다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비록 비슷한 기운은 느껴지나 같은 기운은 아닙니다. 그리고 정령의 신이 행방을 감췄을 때부터 그의 존재적 기운이 사라지지는 않았었으니까요.”

 

 “그러면 무슨 이유입니까.”

 

 “정령의 신은 정령들의 가장 위에 서있는 자. 바로 밑의 절령왕들이 가장 그와 근접한 존재들이죠. 현재 강진군은 4개의 속성으로 이뤄진 정령왕들의 기운과 매우 흡사 합니다.”

 

 “인간이라고 했지 않았습니까. 근데 왜 정령과의 기운이 흡사하다는 겁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저희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강진군은 인간의 탄생문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건 이유가 뭐죠?”

 

 “처음에 말했듯이 이리야님과 강진군은 순수한 영혼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영혼 자체가 성장해 있었던 17세의 체형 그대로라는 말 인가요?”

 

 “네,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얀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기억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무엇 때문이죠?”

 

 “그거 또한 의문입니다. 얀씨의 이름을 신어로 풀이 한다면. ‘끝에서 끝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는 자.’간단하게 얘기하면 ‘모든 것을 없애고 모든 것을 창조하는 자.’입니다.”

 

 “그러면 다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애초에 정령하고 가깝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왜 이름의 의미는 마족하고 성향이 같은 건가요?”

 

 “네, 다릅니다. 저희가 알 수 있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런데 하나 더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정령의 기운과 흡사하나. 힘 자체가 흡사하지는 않습니다. 힘은 정령의 힘이 아니거든요. 아니, 정령의 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다릅니다. 그리고 힘의 위력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그건 또 무슨 말이에요? 힘이 아니고 알 수가 없다는 게?”

 

 “말 그대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얀씨가 탄생문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우리들의 힘에 눌려 위축되거나 한 적이 있습니까?”

 

 “아, 아뇨. 그런데 애초에 얀은 강진이었을 때부터 누군가에게 위축되거나 겁을 먹…….”

 

 “그게 문제가 아니라 같은 인간이거나 한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력은 불가능 합니다. 아무리 얀씨가 기백이 강하더라도 근본적인 영혼은 인간의 형태입니다. 그런데 신력을 느끼지도 못할 정도라는 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그렇기는 한데……. 만약 그렇다면 얀은 최상급신의 힘도 거뜬히 견딜 수 있을 정도의 힘이 있다는 건가요?”

 

 “아니요. 그는 그런 힘조차 없습니다. 아니 힘이라는 위력 자체가 불명확합니다. 힘이 없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힘이 안 느껴지고 만약 그 정도의 힘이 있다면 반대로 저희가 위축 되는 게 정상이라는 겁니다.”

 

 “…….”

 

 두 사람은 계속 대화를 했으나 침묵이 이뤄지고 의문만 쌓여있었다. 그러다가 이리야가 조용히 웃기 시작했다.

 

 “뭔가 알아내신 건가요?”

 

 “큭, 크흡. 아니요, 그런 게 아니라. 하하하. 아, 잠깐만. 죄송해요. 너무 웃겨서. 하하하.”

 

 “음……? 뭐가 그렇게 좋으시기에 그리 행복하게 웃습니까?”

 

 “아니요.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요. 하하하.”

 

 다이아드는 행복하게 웃고 있는 이리야를 보고 의아해 하기는 했으나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헛웃음으로 넘겼다. 다이아드는 그런 이리야가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구지 신이 되자마자 머리 싸매고 고민하면 고생할 것이니 말이다.

 

 * * * * *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로 기억이 없는 거야?”

 

 “네…….”

 

 “음. 뭐 어쩔 수 없지.”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눌어붙을 생각은 없습니다. 안심하세요.”

 

 “응? 나도 눌러 붙일 생각은 없었는데? 하하.”

 

 “아……. 하, 하하……. 그, 그렇군요.”

 

 “아, 저기 그런 뜻이 아니라 데리고 가겠다고.”

 

 “네? 어디를요?”

 

 “어디긴 우리 길드 말하는 거지. 이래봬도 나 잘 싸우거든. 하하.”

 

 “예?”

 

 * * * * *

 

 얀과 아코는 여관을 나가서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 집이 아니라 여관이었군요. 근데 지금 어디 가는 거예요?”

 

 “음, 결투장?”

 

 “네? 결투장은 왜요?”

 

 “너랑 겨뤄보려고? 하하.”

 

 “예? 무슨 말이에요? 겨룬다니요. 전 기억도 없고 싸워 본적도 없는데요?”

 

 “혹시 모르지 기억을 잊어버려서 그런 건지. 그리고 붕대 감으면서 잠깐 봤지만 근육이 제대로 단련 돼 있던데? 괜찮아, 겨룰 때는 목검으로 할 거니까.”

 

 “아니, 그 문제가 아니라…….”

 

 “괜찮다니깐~.”

 

 아코는 얀에게 아무렇지 않다는 듯 얘기 했지만 얀은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씌어 있었다. 머리로는 이해 할 수 없지만 왠지 겨룬다는 말을 듣는 순간 왠지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얀을 막아 세웠다. 그러나 끝내 아코에게 끌려갔다.

 

 “저기요. 근데 이거 목검 맞아요? 이것도 쌔게 휘두르면 베어 버릴 수 있을 것 같이 생겼는데.”

 

 아코에게서 목검이라고 받은 것은 비록 날이 뭉툭했지만 많이 얇은 편이었다. 가까이서 봤을 때는 모르지만 멀리서 대충 본다면 나무로 만들어진 가검이 아닌 진검이라 해도 믿을 정도였다.

 

 “에이-. 괜찮아. 그래봤자 소드 마스터 정도의 검 다루는 실력이 아니면 종이 한 장도 못 베어네. 하하하.”

 

 “아 그런가요. 그러면 괜찮겠네.”

 

 “그렇지? 하하.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준비-.”

 

 “네? 자, 잠시……!”

 

 “시작!”

 

 타닷.

 아코는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기세로 달려들었다. 대충 보기만 해도 꽤 넓은 공간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거의 1초 만에 얀의 바로 앞까지 왔다.

 

 ‘벌써 여기까지?’

 

 “안녕~.”

 

 다가오는 순간 당황한 기색을 보인 얀에게 아코는 느긋하게 인사를 건네며 얀의 왼쪽허리를 노렸다.

 탁-!

 

 “휴. 위험했네? 흐흐흐.”

 

 “……!”

 

 얀은 어설프게 잡고 있던 칼을 순식간에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아코의 칼을 막아냈다. 아코는 검을 잡아 본적도 없다는 얀이 완벽하게 자신을 검을 막아 낸 것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비록 짧은 수간이었지만 아코는 정확히 봤다. 어설프게 잡고 있던 검을 순식간에 바로잡고 시계방향으로 돌린 뒤 왼쪽허벅지로 칼 등을 받치면서 완벽하게 받아냈다.

 탓-!

 아코는 순식간에 뒤로 빠졌다. 하지만.

 탓-!

 

 “안녕?”

 

 얀이 순식간에 따라 붙었다.

 퍽.

 

 “끼야!”

 

 얀은 따라 붙자마자. 목검으로 아코의 복부를 처 밀어냈다. 아코는 타격과 동시에 균형이 흐트러졌고 뒤로 나가 떨어졌다. 아코는 바로 일어나서 앞으로 도약하려 했지만 도약하려고 했지만 앞에는 이미 얀은 사라져 있었다.

 

 “설마, 뒤에……!”

 

 “이제 끝이네? 흐흐.”

 

 아코가 뒤를 돌아보려는 순간 이미 목 근처에 검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

 

 털썩-.

 

 “어……?”

 

 아코는 끝을 선언하며 목에 검을 대고 웃고 있던 얀을 보고서는 호흡이 불안정 해지다가 끝내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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