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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작아지는 소녀
작가 : Me문물
작품등록일 : 2020.9.29

정신없이 돌아가는 차가운 챗바퀴 속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걷기 시작한다.
.
"루나. 제 이름은 루나에요."
...
(미계약작)E-mail: lukegirl001005@naver.com

 
1부 37화 갈등
작성일 : 21-08-24 19:42     조회 : 71     추천 : 0     분량 : 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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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말은 뱉은 대로 사라졌지만 한참 동안 정적이 맴돌았고.

 

 곧 긴장감과 바닥에 깔린 찬 공기만이 남아 있었다.

 

 순간 화가 나고 욱해서 나온다는 말이 생각한 대로 뱉어버렸지만.

 

 2층에서 계단에 가만히 서 있는 저 비쩍 마른 외눈박이는 말이 없다.

 

 이성이 있다면 이제라도 말을 그만해야 했지만, 여태껏 너무 말을 아낀 주인이 답답했던 걸까?

 

 머리로는 그만하라고 외쳤지만 입은 미친 듯이 제멋대로 움직였다.

 

 “못 들었어요?

 얼굴에 떡칠하고 돼지처럼 뒤뚱거리는 아줌마가 할 소리가 아니라고요.”

 

 “뭐, 뭐?”

 

 아줌마는 그 자리에서 돌아 이쪽을 노려봤다.

 

 목 졸렸을 때 저 눈빛은 정말 무섭고 괴물 같아 보였는데.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니 우스꽝스럽게 생긴 난쟁이 같다.

 

 “아! 생각해보니 돼지한테도 사과하셔야겠어요. 돼지가 얼마나 깨끗하고 우아한데.”

 

 “학생. 미쳤어?”

 

 “아니요? 지극히 정상입니다만.

 다만 꼭 사람 기분이 나쁘게 말해야 속이 시원하셨나 싶어서요.”

 

 “말 좀 가려서 해. 학생이 되어서 말버릇 험한 건 누굴 닮은 건지.”

 

 풋. 저 말에 절로 웃음이 터졌다. 누가 누굴 보고 가르치려 드는 건지.

 

 “웃어?”

 

 “아아. 죄송해요. 코미디를 보는 것 같아서!”

 

 “학생. 저급한 단어를 입에 담으면서 웃는 거 진짜 추해 보여.

 그러니까 아들이 널 피하지.”

 

 아들, 그놈의 아들. 진짜 아들로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아들 같은 소리 하네.”

 

 “뭐?”

 

 “정작 자식 생각은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아들 하시는데, 진짜 아들 맞아요?”

 

 “말조심해. 난 저 애 엄마야. 적어도 내가 학생보다는 더 잘 안다고.”

 

 아줌마는 얼굴에 대고 손가락질을 했다.

 

 아마 정안의 방을 가리킨 거겠지만 불쾌해서 손을 탁 치웠다.

 

 아주 잠깐 코앞에 다가온 손에서 나던 향수와 담배가 섞인 역한 냄새가 코 주변에 머물렀다.

 

 정확히 말하면 향수 냄새가 전에 맡았던 잼 냄새랑 똑같았고, 담배도 달콤하면서도 역한 냄새가 났다.

 

 아줌마는 앞에서 막 나가는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화가 난 건지 말없이 노려봤다.

 

 “그야 생일이나 신장 같은 건 제가 한참 모르죠. 하지만 전 그런 걸 이야기한 게 아니에요.

 아줌마. 정안이가 제일 좋아하는 게 뭔지 알아요?”

 

 “…뭐?”

 

 “좋아하는 음식. 정안이의 꿈. 정안이의 비밀은?”

 

 “그런 걸 내가 왜 학생에게 알려줘야 하지?”

 

 “아들을 귀하게 여기고 감싸시니까 물어보는 거예요. 정말 사랑하고 잘 안다면 대답하실 수 있을 테니까.

 설마 엄마랑 아들 사이에 ‘둘만의 비밀’ 같은 것도 없겠어요?”

 

 “이쯤에서 그만해. 아줌마도 참는 데 한계가 있어.”

 

 그녀는 정말로 화난 건지 안 그래도 큰 눈이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처럼 커져 있었고.

 

 회색빛 얼굴은 잘 익은 문어같이 새빨갛게 변해 있었다.

 

 말은 좀 심하게 말했기에 그만할까 싶었지만, 머릿속에 이런 의문이 떠올랐다.

 

 내가 왜 여태 참았던 걸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순전히 안정감과 편안함 때문이었다.

 

 물론 이제까지 함정에 걸리거나 심지어 괴한이 집에 찾아오는 무서운 일들로 힘들었지만.

 

 바로 옆에서 응원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도 있었으니까.

 

 그런 사람이 이 집에 있었고 같이 있자고 말했으니까.

 

 하지만 이 집엔 이제 사소한 계기로 혐오하는 사람과 신뢰가 깨져 밀어내는 사람만 남았는데.

 

 굳이 이 사람 앞에서 예의를 차리고, 참아야 할까?

 

 “풋.”

 

 “그만 웃어.”

 

 “아. 이번엔 정말 죄송해요. 이건 아줌마 때문이 아니라 저 자신이 웃겨서요.”

 

 “뭐?”

 

 “아니, 왜 여태 이렇게 멍청하게 살았나 싶기도 하고.

 뭐가 아쉬워서 이 집에서 붙어 있던 건지 회의가 오네요.”

 

 “그만해.”

 

 “아줌마가 라벨 가지고 제 목을 조르던 순간부터 그 이후에도 되게 많이 참았거든요.

 엄마니까 낯선 사람이 자식을 위협할 수도 모른다는 걱정과 오해는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만.”

 

 나는 아줌마가 계단을 한 칸 한 칸 올라오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

 

 “외출할 때마다 화장이 진하게 옷은 언제나 깔끔하게 준비해서 아침저녁으로 나가는데, 정작 자기 아들의 옷은 검은 멜빵바지에 꾀죄죄한 모습이라니. 그것도 모순이었고요.”

 

 “그만하라고 했어.”

 

 “사실 지적할 건 많아요. 근데 여긴 다 이상한데 더 이상한 게 있었어요.

 저 아이의 나이는 몇 살이기에 아직도 학교를 안 보낼까?”

 

 ‘짝’이었는지 ‘착’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말이 끝나자마자 길고 가는 손이 얼굴 왼쪽을 강타했으니.

 

 귀에서 징징 울리고 순간 앞이 빙글 돌았다.

 

 “억!”

 

 “참는 것도 한계가 있지. 어디서 좀도둑 주제에 뭐 잘났다고 큰 소리야!”

 

 바로 앞에서 날카로운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려 괴롭다.

 

 “어디서 애 주제에 우리 애에 대해 뭘 알아? 학생이 뭘 알아!

 내 아들이야. 내 거고.”

 

 “….”

 

 “우리 아들에게 그 누가 가깝게 다가간대도 부모·자식만큼 가까워질 수 없어!

 특히 너 같은 좀도둑은!”

 

 ‘좀도둑은’이라는 말이 메아리처럼 머릿속에서 웽웽 울린다.

 

 “그리고 애가 학교에 가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야!”

 

 “….”

 

 “이 세상은 애를 맞춰주기 힘들어. 나만큼 잘 챙겨주는 곳으로 보낼 거라고. 아주 먼 곳으로.

 우리 아들은 이제 너 같은 좀도둑은 없는 곳으로 갈 거야. 그러면 우리는 행복해지겠지.”

 

 학교 이야기는 갑자기 생각나서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했을 뿐인데.

 

 생긴 건 어려 보여도 학교 갈 때가 되었다는 건 나이를 꽤 먹었다는 의미겠지.

 

 맞은 뺨과 눈 귀가 화끈거렸지만, 천천히 일어나서 물었다.

 

 “정안이가 왜 아줌마 거예요?”

 

 “당연히 내 자식이니까!”

 

 “그러니까 아줌마 자식인데, 왜 아줌마 거냐고요.

 쟤가 무슨 인형이에요? 아줌마는 부모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에요.”

 

 “자기 어미도 모르는 고아. 거짓말쟁이에 좀도둑인 네가 할 소리는 아니지.”

 

 “그놈의 좀도둑. 거짓말쟁이.”

 

 “그놈? 말본새 봐라.”

 

 아줌마는 다시 뺨을 갈구려고 손을 들었지만 움직이지 못하게 잽싸게 잡았다.

 

 “야. 놔.”

 

 “거짓말쟁이, 좀도둑, 고아.

 네! 그렇다고 쳐요.

 근데 함부로 애한테 손 놀리는 아줌마보다 나쁜 건 아닌 것 같네?”

 

 “이 손부터 놔!”

 

 말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지고 있다는 게 스스로 느껴진다.

 

 차분하게 진정하고 말해야 하는데. 싸움은 화내거나 흥분하는 쪽이 지는 건데.

 

 입은 자꾸만 생각대로 뱉었다.

 

 “엄마가 좋다고 붙잡고 언제나 집에 오면 인사하고 애교 부리는데.

 정작 엄마라는 사람은 즐거운 하루를 보내던 아들한테 아침부터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하고.”

 

 “놔!”

 

 “사는 집은 꾀죄죄한데 하루 옷차림에는 신경 쓰고, 집에서 자식이 아프든 말든 신경도 안 쓰고.”

 

 “놓으라고!”

 

 “혼자 행복해지겠다고 어린 자식의 행복을 빌미로 아이 혼자 타지로 보내려고 하는 사람이 당신이잖아. 그게 엄마야?”

 

 “야!”

 

 정말 정신이 나간 것처럼. 무언가에 제대로 홀린 듯이 말했다.

 

 아줌마는 소리를 지르며 겨우 손을 풀었지만, 그 뒤로 할 말이 없는 건지 조용했다.

 

 방금 말한 것들. 사실이고 처음부터 전부 알고 말한 거냐고?

 

 아니. 전혀 아니다.

 

 단지 몇 가지의 추측이.

 

 조금 전 느꼈던 향수와 담배 냄새와 함께 중간중간에 느껴지는 묘하게 거슬리는 태도 때문에 떠봤다.

 

 그런데 저렇게 조용한 걸 보면 전부 사실인가 보다.

 

 아줌마가 말없이 양손을 주먹 쥐고 부들부들하며 계단 중간에서 노려보고 있는데.

 

 어린 애가 어설프게 배운 욕으로 어른에게 소리 지르는 것 같아 가소롭다.

 

 “아 맞다. 저 좀도둑이었죠? 아이고, 창피해라.

 좀도둑한테 이런 말 듣고 살 바엔 강물에 빠져 죽어 버리는 게 낫겠다!”

 

 이빨을 보이며 배를 잡고 깔깔거렸다.

 

 왼쪽 뺨과 귀가 따끔따끔 아렸다.

 

 “…낯선 이방인이 하루 동안 사라졌던 내 아들을 말없이 데리고 왔을 때도.

 며칠이 두 주가 되어가는 동안 내 집에서 머무는 것도. 최선을 다했다.”

 

 아줌마는 고개를 푹 숙이고 부들부들 떨며 주절주절 말했다.

 

 “아이가 아침에 대뜸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할 때도. 난 최선을 다했어.”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한 게 그거였나? 그림 그리지 말라고?

 

 “막으려고 최선을 다하신 거겠죠.”

 

 “당연하지. 그림으로 어떻게 먹고살아?

 세상이 정말 예술 같은 아름답고 고귀한 걸 좋아할까? 아니!

 기업들은 돈이 벌리는 걸, 대중은 눈에 혹하는 걸 좋아하지.”

 

 왼쪽 눈이 번쩍번쩍하면서 베이지색이 주황색과 노란색으로 얼룩이 진 것처럼 보인다.

 

 “예술이 아닌 세계에서 예술을 보이라는 세상인데 정안이가 그린 그림이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림, 그거 쓸데없는 짓이야. 왜 애한테 기대하게 만들어?

 사람이 현실적이고 안정적으로 살아야지. 안 그래?”

 

 “정안이가 잘못된 길로 가려는 게 아니잖아요.

 부모로서 그냥 지켜봐 주면 안 되는 거예요?”

 

 “학생이 아직 어려서 뭘 모르나 본데.

 자식이 잘못된 길로 가려는 걸 바로 잡아주는 것도 부모가 자식을 위해 도와주는 거야.

 어떤 부모가 자식이 힘들고 헛된 고생하는 걸 좋아하겠어?”

 

 “정안이는 아직 어리잖아요.”

 

 “어려도 알 건 알아야지. 세상은 언제까지나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할 수는 없다는 걸.

 이미 먼저 살아 본 어른이 말하면 고분고분 따르면 좀 좋아?”

 

 “…맞아요.”

 

 “알면 다시는 우리 일 신경 쓰지 말라고.

 지금처럼 조용히 있다 이 집에서 사라져 줘.”

 

 맞지. 맞는 말이지.

 

 정안이는 그림을 잘 그리고 난 그걸 보고 칭찬했지만.

 

 세상이 정안이를 위해 살아가진 않으니까.

 

 근데 아줌마. 당신이 간과한 게 있어요.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아주 많이 큰 거.

 

 “…없잖아요.”

 

 “뭐?”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거.

 정안이를 위해 한 번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해준 적 있어요?”

 

 자식을 사랑한다면서. 괜히 힘들게 고생하길 바라지 않는다면서.

 

 상처를 주면서까지 그만두게 만들고 제지하는 건 최선을 다하셨으면서.

 

 하고 싶다는 건 한 번이라도 최선을 다해 도와줘 봤어요?

 

 “고아인 동시에 좀도둑에 거짓말쟁이가 옆에서 같이 그림 그려주고 노는 동안 아줌마는 어디서 뭘 하고 계셨어요?”

 

 “그건 일하느라-.”

 

 “아줌마 앞에서 버르장머리 없게 구는 애가 저기서 아이에게 상처를 줄 동안 아줌마는 아이를 위해 뭘 해주셨어요?”

 

 “고아에 좀도둑-.”

 

 “네. 맞아요. 저도 잘못했어요.

 근데 아줌마도 잘한 거 없고, 생판 남인 저에게 뭐라 할 자격이 없어요.”

 

 “그래도 아들 찾아와 준 게 고마워서. 오냐오냐하면서 먹여주고 재워줬더니.”

 

 아줌마는 고개를 들었다.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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