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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작아지는 소녀
작가 : Me문물
작품등록일 : 2020.9.29

정신없이 돌아가는 차가운 챗바퀴 속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걷기 시작한다.
.
"루나. 제 이름은 루나에요."
...
(미계약작)E-mail: lukegirl001005@naver.com

 
1부 26화 자기 합리화
작성일 : 21-08-24 19:34     조회 : 38     추천 : 0     분량 : 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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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아, 거기는 조심해요.

 그건 무너지면 저도 들기 힘들어서.

 여기에서 잠깐 기다려주세요. 금방 가져올게요!”

 

 “네.”

 

 문을 열지 않은 날에는 다른 꽃들을 화분에 옮겨주는 걸까.

 

 곳곳에 꽃 주위로 가지런히 정리된 신문지나 모종삽이 보인다.

 

 ‘가뜩이나 옷 치수도 안 맞을 텐데 똑같은 옷만 입고 있으면 찝찝하지 않아요?’

 

 결국, 그 말에 넘어갔고 시지프를 따라 파출소에서 그녀의 가게까지 걸어왔다.

 

 피하고 싶은 상대한테 옷을 받으러 온다니. 생각해보면 어이없는 상황이다.

 

 물론 여태 왜 옷을 못 받았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할 말은 많다.

 

 사실 처음 집에 들어간 날에는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

 

 그렇다고 그 뒤에 아줌마가 알아서 옷을 준 것도 아니었다.

 

 그 뒤에도 말하고 싶었지만 옷보다는 잼이나 꽃에 신경 쓰느라 그러지 못했고.

 

 지금은 잼 라벨 일로 이제는 인사도 조금 긴장하며 하니까.

 

 옷을 달라는 부탁은커녕 언제 쫓겨날지 예상한다.

 

 “참. 옷 치수는 어떻게 되세요?

 저보다 신장이 크셔서 어떤 건 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바지는 다 반바지라 마른 루나 씨에겐 잘 맞겠지만.”

 

 “L일 거예요. 정확한 수치는 몰라요.”

 

 그렇다고 옷을 받을 사람이 없어서 시지프한테 무턱대고 받겠다고 한 건.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없는 행동, 실수다.

 

 하지만 그러고 말고 할 게 없다.

 

 이 찌는 날씨에 옷이 없는 건 사실이고. 속옷은.

 

 아. 그냥 생각하지 말자.

 

 “루나 씨는 오늘까지 오신 지 며칠 되신 거예요?

 저랑 만난 지 일주일 된 것 같은데.”

 

 “음.

 일주일 하고도 이틀이 더 지났으니. 한 9일 정도?”

 

 “세상에!

 그럼 그동안 그 옷으로 버티신 거예요?

 샤워는 맨날 하셨겠지만. 그래도 엄청 찝찝하셨을 텐데.”

 

 찝찝하기만 했겠습니까.

 

 샤워하고 나와서 땀내 나는 옷 입을 때마다 차라리 알몸으로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집에서 입기 편안한 옷도 드릴 테니 그것들도 챙겨 입어요.”

 

 시지프가 탕비실에 들어가 흰색 의자에 파란색 쇼핑백 가방을 올려 두고 이것저것 담아주는 동안.

 

 가게 안 한가운데에 어정쩡하게 서서 기다렸다.

 

 탕비실 쪽에서 부스럭부스럭하는 소리가 들린다.

 

 정안이는 괜찮겠지?

 

 아까 나오기 전에 봤을 땐 잠은 잘 자던데.

 

 이따 집 가면 괜찮은지 한번 봐야겠다.

 

 잠깐 잊었던 정안이가 생각났지만 깊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당장 해야 할 걸 생각해봐야 떠오르는 것도 없고.

 

 서서 멍하니 타일 무늬의 선을 눈으로 따라가 본다.

 

 바닥 타일의 색깔은 검정에 가까운 어두운 남색이다.

 

 타일은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그대로 담은 것처럼 반짝반짝 거린다.

 

 오렌지 조명이 가게 안을 밝히는데 그렇게 밝지 않아서 그런지.

 

 바닥의 타일이 반사되어 어쩌다 보면 진짜 별을 보는 것 같다.

 

 또, 타일 바닥을 새로 메꾼 건지 타일을 고정한 실리콘의 살구색이 예쁘게 보인다.

 

 타일과 타일 사이에 조명을 맞아 매끈하게 보이고.

 

 가게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소 어둡고 서늘해 보였던 저번과 달리 따뜻하고 부드럽다.

 

 “루나 씨. 오래 기다리셨죠?”

 

 시지프가 화분을 피해 뒤뚱뒤뚱 걸어오자, 황급히 그녀가 들고 있는 걸 받았다.

 

 두 손으로 낑낑대며 들고 온 건 하얀색의 커다란 쇼핑백이었다.

 

 “후.

 마음 같아서는 여기서 다 드리고 싶은데.

 루나 씨가 들고 가기 힘들 것 같아서 몇 벌만 넣어드렸어요.”

 

 “헐.

 이렇게 많이 안 주셔도 되는데!”

 

 “아니요. 루나 씨 가지세요.

 저야 많이 가져가시는 게 더 좋죠.

 그렇게 많지도 않아요.”

 

 “그런 거라면. 감사합니다.”

 

 시지프는 몇 벌만 넣었다고 했지만 분명 위에서 힐끔 들여다봐도 적은 양은 아니었다.

 

 안에는 조금 전 잠깐 보였던 파란색 가방이 보였다.

 

 “저, 지프 님.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무슨.

 그동안 루나 씨 힘들어했을 거 생각하면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마음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사이에 무슨 고마울 것까지.

 참. 이거 집까지 들고 가려면 힘들 테니까.

 얼른 안에서 수레 가지고 올게요!”

 

 시지프는 헐레벌떡 다시 탕비실로 들어가 접이식 손수레를 들고 와서 짐을 올려주었다.

 

 “이 정도면 좀 편하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원피스도 몇 벌 넣어드렸어요.

 나중에 제가 또 따로 챙겨서 갖다 드릴게요.”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수레는 내일 중으로 빨리 갖다 드릴게요.”

 

 “내일이요?

 저는 상관없는데. 루나 씨는 괜찮아요?”

 “네?”

 

 “그렇잖아요.

 지금 학교도 다니셔야 하고. 집에는 아주머니도 계시는데.”

 

 시지프는 정안의 어머니와 내가 친척 사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괜찮아요. 학교는 얼마 전부터 방학이었고.

 고모는 워낙 바쁘셔서요.”

 

 “그래요? 다행이다.

 그러면 루나 씨. 아까 은혜 갚는다고 하셨잖아요.”

 

 “네. 그랬죠.”

 

 “내일 시간 되시면 겸사겸사 같이 밥 먹는 거 어때요?”

 

 “그게 좀.

 지프 님. 저는.”

 

 “제가 여기 3년 살면서 친구 한 번 사귀질 못해서 좀 외롭고 쓸쓸했는데.

 루나 씨 같은 좋은 친구 만나서 밥 한번 사주고 싶어서 그래요.”

 

 뭐지. 옷을 줬으니 밥이라도 사. 이런 것도 아니고.

 

 옷 받은 김에 밥도 먹어라?

 

 왜 이렇게 대놓고 잘해주지?

 

 처음에 친절한 거야 손님이라서 그럴 수 있는 거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도 없는 거잖아.

 

 그냥 가볍게 친구 하려는 개념인 건가?

 

 아니면 내가 그렇게 불쌍해 보이나?

 

 하긴 꾀죄죄하게 다니니까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데.

 

 보통은 무시하지 않나?

 

 무시하기도 힘들 만큼 더러운 게 티가 나나?

 

 괜히 주변을 킁킁 맡았다.

 

 “괜찮은데. 안 나는데.”

 

 “네? 뭐가 안 나요?”

 

 “아. 네?

 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닌가?

 

 “거기 집 아이 때문이면 애도 데리고 나와요.

 제가 또 아이들 많이 좋아하고 애들이 저를 잘 따르거든요.

 수레 가져온 김에 밥도 먹고 놀면 좋잖아요.”

 

 시지프는 말을 막고 이렇게 말하며 두 손을 꼭 잡았다.

 

 진짜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 건가?

 

 하지만 정안이는 저 여자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옷까지 받아 놓고 바로 여기서 거절할 수도 없네.

 

 난감하던 차에 대답 없이 우물쭈물하는 내 모습을 빤히 보고 있는 건지.

 

 시지프의 시선이 느껴진다.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거겠지.

 

 마음 같아서는 당장 거절하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고.

 

 나중에 거절하려고 해도 바로 연락하지도 못하는데 내일 직접 가서 말해야 하나?

 

 “루나 씨.”

 

 “네?”

 

 “괜찮으세요?

 대답이 없으셔서. 어디 아프신 거 아니죠?”

 

 “아니에요. 저 괜찮아요.”

 

 “그래요.

 바로 대답해 주지는 마시고.

 오면 오는 대로, 안 나오면 그런가 보다 하고 갈 테니.

 아침에 과일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럼, 생각은 해 볼게요.”

 

 내 말에 자상한 표정을 짓던 시지프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이렇게 대답하고 내일 안 나가면 그만인 거지.

 

 “그래요!

 만약 내일 안 나오실 거라면 가게 문 앞에 두고 가시면 되어요.”

 

 “네. 지프 님.

 이만 가보겠습니다.”

 

 “또 뵈어요!”

 

 딸랑-.

 

 해는 아직 쨍쨍한 게 정오가 지난 지 별로 안 된 것 같다.

 

 “정안이 기다리겠다.”

 

 드르륵-.

 

 서둘러 시지프가 쥐여 준 손수레를 끌며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힘겹게 집으로 향했다.

 

 겨우 집에 다다랐을 때는 온몸이 땀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수레 없었으면 집에 어떻게 왔을까.

 이걸 그냥 들고 나한테 준 지프 님은 힘이 장난이 아닌 거구나.”

 

 덥고 땀나서 옷 다 젖고. 샤워해야겠다.

 

 대문을 여닫고.

 

 작은 마당을 지나 현관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현관에 옷이 담긴 손수레를 두고 2층으로 향했다.

 

 쏴-.

 

 찬물에 몸을 식히니 이제야 살 것 같다.

 

 옷은 여태 못 갈아입어도 물은 잘 나와서 씻는 시간만큼은 편안했다.

 

 욕조는 화장실 안 변기 옆에 위치했다.

 

 어린아이가 쓰기엔 꽤 크기가 컸는데.

 

 덕분에 편하게 앉거나 서서 씻을 수 있어 이 시간만큼은 불안하지가 않다.

 

 시원하게 찬물로 샤워하고 나선 정안의 방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정안은 몸을 홱 돌려 엎어져 자고 있었다.

 “숨 막힐라.”

 

 엎어져 있는 정안이 숨을 편안하게 쉴 수 있게 자세를 고쳐주고 이불을 덮었다.

 

 이마에 손을 대보니 열은 아까보다 내려갔고.

 

 다행히 숨도 잘 쉬고 있다.

 

 “갔다 온 새에 무슨 일은 없었나 보네. 다행이다.”

 

 조심스럽게 방을 나와 문을 닫고.

 

 현관에 두고 온 손수레를 끌고 2층으로 올라갔다.

 

 옆방에서 자는 정안이 수레에 달린 바퀴가 돌아가는 소리에 깰까 봐.

 

 최대한 발소리도 안 내려고 방문을 열고 느릿느릿 들어갔다.

 

 달칵.

 

 “후, 잠 깰까 봐 혼났네.”

 

 아픈 와중에 기껏 자는 애를 깨우고 싶지 않았지만.

 

 동시에 이 옷들의 출처를 말할 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솔직하게 시지프에게 받았다고 하면 마음도 편하고 양심도 건강하겠지만.

 

 정안이가 사실을 아는 순간 신뢰받지 못할 것이다.

 

 만나지도 말라 했는데 만나서 그 여자의 옷까지 받아왔다는 걸 알면 무슨 생각을 할까.

 

 단순하게 나쁜 어른으로, 복잡하게는 나쁜 어른 중에 비겁한 사람으로 낙인찍힐 것이다.

 

 며칠 뒤에 아예 잊어버리고 꺄르르 웃으면서 품에 안긴다면 모르지만.

 

 계속 기억해서 그 생각이 고정된다면 정안의 머릿속에 나는 ‘나쁜 어른’으로 기억되겠지.

 

 그는 고작 대여섯 된 어린아이지만.

 

 이곳에서 의지하는 얼마 안 되는 존재이기에 더 그런 취급을 받고 싶지가 않다.

 

 “아주 비겁한 변명으로 들리겠지.

 하지만 상황과 환경이 그렇게 만드는걸.”

 

 당장 방만 봐도 그렇지.

 

 갈아입을 속옷 겉옷 한 벌 없고.

 

 나를 위협하는 사람일 거로 의심했던 시지프에게 옷을 받았다.

 

 하지만 이 많은 옷을 보관할 옷장 한 개가 없다.

 

 침대는 삐걱거려서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고.

 

 끈적이는 매트리스는 살에 닿을 때마다 불쾌한 감촉이 느껴진다.

 

 아침잠이 많아 늦게 일어나면 아줌마의 매서운 눈빛을 맞으며 하루가 시작되고.

 

 낮에 정안이랑 놀아주다 보면 어느 순간 밤이 되어 잠들게 되고 다음 날 아침을 맞게 되고.

 

 그러다 간혹 정안이가 딴짓하면 간간이 청소하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집주인인 정안의 어머니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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