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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형부와의결혼생활
작가 : 이상혁
작품등록일 : 2020.1.17

■ 형부와의 결혼생활 - 00일째 ■

 
5화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일째
작성일 : 20-01-17 11:46     조회 : 15     추천 : 0     분량 : 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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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아침에...일어났을 때 난..정말..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ㅡ.ㅡ;;

 

 왠 잘생긴 면상이 내 눈에 비쳤기에.........

 

 분명히...난 어제밤에 잘때.....분명....쇼파에서 잤다..... 쭈구려서..그렇게 잤는데..

 

 왜..지금은......왜......

 

 셔츠를 풀어헤친 채.....나를 꼬옥 껴안고 있냐구......왜 이 남자가..나 껴안고 있냐구!!!! >0<

 

 내가 몸을 돌려 일어나려고 하자........날 더욱더 세게 끌어안는 이 남자..

 

 두근댄다....심장이..미친듯이 뛴단 말이야.....!!!!!

 

 

 

 "저기요...이봐요!!!"

 

 

 "음....난...사람이 옆에 있어야 잠이와....가만히 있어..."

 

 

 "좀..놓아주세요...저........화장실갈꺼예요!!!! "

 

 

 "쿡......"

 

 

 

 짧게 웃으면서 날 풀어주는 이 남자....젠장..그렇게 웃지마라.....코피 터진다..

 

 사실...조금 좋기는 했다....따뜻했다....

 

 그리고.....손에 닿는 그 남자의 가슴이.....쓰읍......-ㅠ-

 

 아무래도....나 변녀인가 부다.........ㅠ0ㅠ 이런게 좋다니!!!!!!

 

 

 

 화장실안에서 이것저것 생각에 복잡해하고 있는데...."똑똑"

 

 

 

 "야...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꺼야..? 나 씻어야돼..."

 

 

 "아...알았어요!! 잠깐만요!!"

 

 

 

 난 슬그머니....문을 열었다......그런데....쿵.....

 

 넘어져버린 것이다.......화장실 문턱이 걸려서........그런데....땅바닥이 무지 푹신하다...

 

 역시...비싼 호텔이라서...먼가.........달라....

 

 ...근데...아무리 푹신해도..왜 이렇게..말랑말랑하지..

 

 

 

 "야...무거워....절로..꺼져....."

 

 

 

 까악!!!!!!>0<

 

 바닥이....푹신했던 이유.......난 이 남자를 깔고 넘어진 것이었다..!!!

 

 그런데...지금 포즈가 무지 요상스럽다......이윤 즉.....

 

 그 남자와...나의 입술이.....채...1cm도 안되는 거리였던 것이다!!

 

 

 

 "죄..죄송해요!!!!"

 

 

 

 벌떡 일어나야했다...빨개진 얼굴을 감추기 위해서....

 

 혼자서 무안해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귓가에...따뜻한...입김을 불어들어온다..

 

 

 

 "밤에...잘때 너무 꼬옥 안지마....

 

 아무리...니가 매력이 없다고 해도... 난 치마만 둘러도 좋거든..."

 

 

 

 이렇게.....말하곤..욕실로...휙 들어가버린다....

 

 쿵쿵쿵쿵!!

 

 지금....내 심장이...미친듯이 뛰어낸다!!!!!

 

 그런데......그런데...조금...기분이 나뿌다......내가..매력이 없다구......ㅡ.ㅡ^^

 

 지는..머..매력............................그렇지..너무 철철 넘쳐서....홍수지....

 

 

 난 커텐을 걷어냈다.....그 순간.....눈부시게 햇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까오..!! 눈이 너무 부시다!! >_<

 

 갑자기 너무 많은 양의 햇빛이 내 눈에 비쳐들어오니..어지럽다....@_@

 

 

 

 "병신...그렇게 갑자기 커텐을 여니까 그러잖아.."

 

 

 

 어느새 그 눔은 씻고 나왔는지..머리에 물을...떨어트리면서..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렇다..난 이제 칭호를 눔으로 바꾸었다....

 

 

 

 ".....쳇....."

 

 

 "야...배고프다...머 먹으러 가자.."

 

 

 "근데..왜 반말이예요!!!!! "

 

 

 "훗..그럼..내가 너한테..존댓말하리? 그리고..넌 나한테 지은 죄가 있잖아.."

 

 

 "무....무슨 죄요!!!!! "

 

 

 "....사기결혼죄.....즉...사기.......이대로..너 감옥으로 직행하는 수가 있어.."

 

 

 

 헉!!!!!! 저 눔은...정말...날 사기죄로 넣으려고 하나보다....

 

 그럴 순 없다!! 내가..왜 난 정말.죄없다......외숙모와..언니가 시키는 대로 한 것뿐이다!!

 

 

 

 "...밥이나..먹으러 가요..."

 

 

 "쿡....그래... 많이 먹지마라... 아까 진짜...죽는 줄 알았으니까.."

 

 

 

 

 호텔로비로 내려가자...여기저기서 카메라가 터지기 시작한다..

 

 나와 이 눔의 얼굴을 찍으려는 것 같다..

 

 갑자기 눔의 손하나가 내 어깨에 턱하니 올려진다......머...머...하는 짓인가....-.ㅡ^

 

 나의 귓가에 대로 속닥이는 이 눔...

 

 

 

 "이래야..부부같지...안그래..? "

 

 

 

 갑자기..욕이 나오려고 한다.......저 가식적인 웃음.......재수없다...

 

 그런데....신혼여행까지 기자들이 쫒아올 정도로....유명한가.......ㅡ.ㅡ??

 

 그렇게..유명하면...내가 알아야하는거 아닌가...

 

 

 

 "저기..근데....직업이 머예요...?.."

 

 

 "켁....머라구..?"

 

 

 

 커피를 마시던 놈이 갑자기 먹던 커피를 내뿜는다.....내 질문에..

 

 정말....더럽게 시리....

 

 내가..머 잘못한건가...ㅡ.ㅡ??

 

 저 멀리서 웨이터로 보이는 듯한 남자가 우리 테이블로 뛰어온다..

 

 

 

 "무슨....잘못 된거라도..."

 

 

 "아니..됐어.....음식엔 문제 없으니까....됐어..내가 부를때까지 오지마.."

 

 

 

 싸가지 없는 그 놈의 말 한마디에....돌아서서 가는 불쌍한 웨이터.....

 

 쯧쯧쯧................그런데.....웨이터는 쳐다보고 있는 내 얼굴이..따갑다..

 

 그 이유즉슨.......그 눔이...날 열라 째리고 있었다.....

 

 

 

 "왜..왜요!!"

 

 

 "정말...나 몰라..?"

 

 

 "....ㅡ.ㅡ;;;네.."

 

 

 "훗..너 뉴스 안보지..?.."

 

 

 "(--)(__)(--)(__)"

 

 

 "쿡,.그럼 신문은 보냐...?.."

 

 

 "네....연예부분만...."

 

 

 "하하하..병신...너 진짜 무식하겠구나...."

 

 

 

 

 빠직...ㅡ.ㅡ+

 

 무..무식......그래!! 나 뉴스도 안보고 신문도 만화랑 연예부문만 본다!!

 

 그래도 세상 사는데는 문제는 없더라!!

 

 

 

 "....그러니까..날 모르지.."

 

 

 "...쳇..얼마나 대단한 사람인데요!!"

 

 

 "..이 호텔도 내꺼구......

 

 일본에도..이렇게 비슷한거....10개정도 있고...한국에도 물론 그 정도 있어.."

 

 

 

 헉.....!! ◉ᄆ◉.......거.짓.말...

 

 그렇게...부자란 말인가.......정말...당신...부자인거야!!

 

 

 

 "...그럼..언니가..세계적으로...유명하다는 이야기가..부자라서...?.."

 

 

 "훗..꼭 그 이유말고....최연소 경영자....."

 

 

 

 정말...존경스럽습니다......정말..똑똑한가부다....

 

 감자기 놈의 얼굴에서 광채가 나기 시작하는 거 같다....번쩍번쩍...!!

 

 

 

 "빨리 밥이나 먹어...하루지만...신혼여행은 즐기고 가야지.."

 

 

 

 아침식사를 하고.....호텔로 올라갈때도...펑펑터지는 카메라 불빛..정말..부담스럽다....

 

 이젠...나의 손을 잡고 올라가는 이 놈...

 

 그래...어짜피..연극을 할려면..잘해야지 하는 생각에 난 놈을 향해서 웃어주었다..

 

 그 순간....놈이 웃으면서..나에게 조용히 했던 말....정말...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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