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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안녕하세요, 검은머리 아가씨
작가 : 김뎃뎅
작품등록일 : 2019.3.18

교역이 끊긴 동 제국의 사람들을 노예로 부리는 서 제국의 티보치나 백작가 둘째 딸로 입양된 로사의 이야기.

유일하게 동방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제국학교에 입학한 로사. 모범생으로 학교 생활을 하지만 언제 들킬지 모르는 본 모습 때문에 속은 초조하다.

하지만 곁엔 본래의 모습까지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감추지마, 로사. 머리색이 검든 아니든 눈이 검은 색이든 아니든 로사 넌 예뻐. 그러니까 숨기지마. 네가 예쁜 건 다른 뭐도 아닌 로사라서 예쁜 거야."

조금씩 자존감을 회복하는 로사에게 내려온 황제의 명.

"동방과의 교역을 위해 네 스승이 들고 도망간 동 제국 시황제의 인장을 찾아오라. "

[아카데미물/ 여주성장물/ 동서양 혼합 배경/ 일편단심 남주/ 세계최강 든든한 언니/ 유일하게 서방에서 동양 문화를 공부한 동양인/ 스승을 찾는 과정에서 만난 진짜 가족]


매주 월화수목 한편씩 차근차근 업로드 예정입니다.

 
7. 서쪽의 검은머리 아가씨(2)
작성일 : 19-05-06 09:41     조회 : 28     추천 : 0     분량 : 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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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진 저녁. 손이 부르르 떨렸다.

 

 손에 들려있던 작은 나뭇가지가 툭 하고 꺾였다.

 

 분을 못 이긴 얼굴 근육이 울긋불긋 변했다.

 

 

 “나를……. 나를……!”

 

 

 잇새로 한 단어씩 내뱉는 아레나의 얼굴에 핏대가 섰다.

 

 

 “어떻게 나를……!”

 

 

 차였다.

 

 그것도 아주 정중하게.

 

 복도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세이지를 발견했을 땐,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이제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게 되리라 확신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타고난 매너를 장착한 세이지는 아주 정중하고 부드럽게 그녀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다.

 

 집안에서 강요하는 거 아니냐는 터무니없는 오해와 함께.

 

 당연히 받아들여질 줄 알았다.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안다면.

 

 그런데 아레나의 말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성사시켜줄 것 같았던 아레나의 부모처럼 세이지의 부모님 역시 세이지의 의사를 더 존중한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도 괜찮았다. 다시 도전하면 된다 생각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1학년 교실 복도에서 한 곳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세이지를 본 순간, 가망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의 시선 끝에 원수 같은 로사가 있었다.

 

 

 “로사, 로사, 로사! 재수 없는 계집애! 너만 없었어도!”

 

 

 아레나가 들고 있는 나뭇가지를 바닥에 내팽개쳤다.

 

 어째서 항상 그 애가 자신이 가려는 길 앞에서 알짱대고 있는지 모르겠다.

 

 성적도 앞서가고 관심도 많이 받더니 이젠 사랑까지.

 

 아레나가 하려는 모든 것 앞에 로사가 막고 있는 것 같았다. 기분 나빴다.

 

 감히 아레나 푸치를 뭐로 보고.

 

 세이지에게서 개인적인 연락이 와서 기뻤다. 기뻤는데…….

 

 아레나의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학교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되는 일이 없었다. 아무도 없는 교내 정원.

 

 아레나는 등불도 없는 정원 구석에서 제 무릎에 머리를 박고 꺽꺽댔다.

 

 

 “날씨가 추, 추워.”

 

 

 누군가 아레나 옆에서 말을 붙였다. 그러더니 아레나의 어깨가 조금 따뜻해졌다.

 

 소리에 고개를 든 아레나는 자신의 어깨 위에 둘러진 교복 재킷을 만지며 소리의 주인공을 찾았다.

 

 구석진 아레나가 바로 보이는 벤치에 앉아있는 한 남학생이 보였다.

 

 

 “뭐야.”

 

 

 아레나가 눈물을 훔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깨에 걸쳐져 있던 재킷이 아레나의 움직임에 흘러내렸다.

 

 

 “혼자 울고 있기에.”

 

 

 남학생이 아레나의 눈을 피하며 말했다.

 

 

 “남이 우는 거 구경하러 왔어? 당장 꺼져!”

 

 

 아무도 없다 생각한 곳에서 누군가에게 우는 걸 들킨 아레나의 얼굴이 수치심에 물들었다.

 

 괜히 부끄럽고 짜증 나 어깨에 있던 재킷을 구겨 남학생에게로 던졌다.

 

 엉망으로 던진 재킷은 날아다가 바닥에 툭 떨어져 버렸다. 놀란 남학생이 허둥지둥 달려와 재킷을 주워 털었다.

 

 

 “당장 꺼지라니까?”

 

 

 그 모습을 보던 아레나가 소리를 빽 질렀다.

 

 

 “그, 근데 내가 먼저 여기…….”

 

 “꺼져!”

 

 

 남학생의 말을 듣지도 않고 아레나는 다시 소리를 질렀다. 남학생이 어깨를 축 늘어뜨리곤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그럼 나 먼저 갈게. 근데 불은 켜고 있어. 위험하니까.”

 

 

 말을 하던 남학생의 손에서 불꽃이 피어올랐다.

 

 손에 핀 불꽃은 남학생의 손짓을 따라 빛 하나도 품지 않았던 정원의 가로등에 착착 안착했다.

 

 순식간에 열 개에 달하는 가로등에 불이 들어왔다. 아레나의 눈이 커졌다.

 

 

 “그럼 너무 오래 있지 말고…….”

 

 “잠깐만!”

 

 

 아레나가 사라지려는 남학생을 급하게 붙잡았다.

 

 

 “어, 어?”

 

 

 자신의 옷을 잡아당기는 아레나의 행동에 놀란 남학생이 얼굴을 붉혔다.

 

 남학생이 밝힌 불빛에 붉어진 얼굴이 아주 잘 보였다. 아레나가 다급하게 남학생의 옷을 꽉 잡았다.

 

 

 “불, 마법 잘해?”

 

 

 다짜고짜 아레나가 물었다. 방금 남학생이 쓴 마법은 일반 생활 마법보다는 상위였다.

 

 한 번에 불을 피운다는 것도 대단한데 작은 등 안에 정확히 불을 피운 조준력이 더 눈에 띄었다. 아레나는 그 점을 더 높이 샀다.

 

 

 “그야 마법 반이니까?”

 

 

 남학생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그 말에 아레나가 세상을 다 가진 마냥 활짝 웃었다.

 

 그 환한 웃음에 남학생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잘 됐다. 나 좀 도와줘.”

 

 

 아레나가 남학생에게 몸을 밀착시켰다.

 

 당황한 남학생이 뒷걸음질 쳤지만 이내 나무에 가로막혀 물러날 곳이 없었다.

 

 아레나가 화려한 주황색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그렁그렁 한 눈망울로 남학생을 올려다보았다.

 

 

 “도와줄 수 있지?”

 

 

 너 나 좋아하잖아. 아레나는 굳이 뒷말을 내뱉지 않았다.

 

 그가 2학년을 뜻하는 붉은 선이 들어간 재킷을 벗어줬을 때부터 그가 누군지 단박에 알아봤다.

 

 얼마 전, 세이지가 자신을 떨어뜨리기 위해 붙여주었던 남학생. 아레나에게 관심 있다던 그 남학생이었다.

 

 소심하게 뒤에서 꾸물거리며 관심 있다 표현하는 게 정말 듣기 싫었지만, 진작 마법을 잘 쓴다는 걸 알았다면 그렇게 무시하진 않았을 텐데.

 

 아레나가 정말 고맙다며 그에게 달려들었다.

 

 자신의 품에 푹 안긴 아레나를 두고 어쩔 줄 몰라 하던 남학생은 터질 것처럼 붉어진 얼굴을 하고 덜덜 떠는 손으로 아레나를 끌어안았다.

 

 그 품에서 아레나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른 채.

 

 ***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다음 수업을 기다리는 로사는 혼자 교정에 앉아 그렇게 생각했다. 세이지를 평소보다 멀리한 지 일주일도 넘게 지났다.

 

 그를 피하게 된 제일 큰 이유인 소문은 그 시간 동안 전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일주일째 되던 날, 로사는 자신의 행동이 잘 하는 것인지 되돌아봤다.

 

 무작정 피하기만 하면 모든 일이 해결될 줄 알았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았으니까.

 

 겨우 일주일로 어떻게 아냐고 말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들의 숙덕임이 잦아들지 않았고 또…….

 

 

 “로사 티보치나? 잠깐 우리 좀 보자.”

 

 

 이런 일이 잦았다. 로사는 고개를 들어 자신에게 말을 건 사람들을 쳐다봤다. 재킷의 노란색 라인.

 

 졸업반 학생들이었다. 그것도 여학생만 다섯 명.

 

 

 “여기서 말하세요.”

 

 

 로사가 날이 선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에 로사에게 말을 걸었던 여학생 중 하나가 거칠게 말을 내뱉었다.

 

 

 “너 아무리 버지니아의 동생이라지만, 너무 건방진 거 아니야?”

 

 “여기서 말하라는 말이 어디가 건방진 건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야, 지금 그걸 말하는 게 아니잖아!”

 

 

 로사의 대꾸에 뒤에 있던 또 다른 여학생이 소리를 버럭 질렀다.

 

 로사가 한숨을 쉬며 주변을 둘러봤다. 역시나 아무도 없었다.

 

 주변에서 사람이 없을 땔 노려 접근한 것이리라. 벌써 몇 번이나 같은 일을 당했는지 모르겠다. 이유는 하나였다.

 

 

 “제가 세이지랑 사귀는 것 때문에 오신 건가요?”

 

 

 벌써 일곱 번째 손님이었다.

 

 마치 정해진 순서대로 방문하듯 매일 한 팀씩 로사에게 시비를 걸어왔다.

 

 처음엔 정신이 없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지만, 일상이 될 만큼 반복이 되다 보니 점점 짜증이 치밀었다.

 

 로사가 한숨을 쉬며 자신의 앞에 있는 무리를 바라봤다.

 

 보디가드의 보호를 받듯 제일 뒤에 물러나 있는 저 여학생이 이번 시비의 주인공이리라.

 

 가련한 주인공인가 마냥 손수건을 붙들고 뒤에서 “얘들아 그만해.”라고만 아주 작게 외치는 어느 댁 아가씨.

 

 왜 매번 다른 사람이 오는데 로사를 대하는 그들의 패턴은 같은지 모를 일이었다.

 

 그들이 하는 말은 늘 똑같았다.

 

 저 손수건의 아가씨가 세이지를 먼저 좋아했는데 왜 새치기를 하냐고.

 

 처음엔 해바라기 같은 소녀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 같아 미안했지만, 그 말을 다섯 번쯤 들었을 때 로사는 오히려 황당하다 생각했다.

 

 사람을 좋아하는 데 줄을 서야 했던가. 그럼 고백도 차례대로 해야 한단 건가? 번호표를 들고 줄을 서 있을 소녀들을 생각하자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웃어? 지금 너 웃었어?”

 

 “죄송해요. 잠시 딴 생각을 하느라.”

 

 

 로사가 웃는 입을 가리며 말했다.

 

 자신들을 비웃는다 생각한 건지 앞장섰던 여학생이 팔을 걷어붙이며 로사에게 한 발 앞으로 다가왔다.

 

 

 “이게 사람을 앞에 두고 비웃어?”

 

 

 머리카락이라도 잡을 기세로 달려드는 여학생에 로사가 미간을 찌푸렸다.

 

 언니처럼 마법이라도 쓸 수 있으면 피하기라도 할 텐데 그럴 재간이 없는 로사는 그대로 여학생에게 머리카락을 내어 주고 말았다.

 

 

 “악!”

 

 

 쥐어뜯는 통증에 짧은 비명이 로사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몰아치는 과격한 힘에 몸이 비틀렸다.

 

 간신히 뜬 시야에 전전긍긍하던 손수건 아가씨가 여학생을 말리는 게 보였다.

 

 이윽고 로사의 머리카락을 잡았던 손이 느슨해졌다.

 

 두피가 욱신거리는 걸 참으며 로사는 비틀거렸던 몸을 바로 세웠다. 비록 산발이 되어버렸지만, 자세만은 꼿꼿이 세웠다.

 

 

 “저기요.”

 

 

 로사가 이를 악물며 손수건 아가씨를 불렀다.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눈동자를 한 아가씨가 손수건을 입으로 물며 로사를 바라봤다.

 

 

 “저한테 이러지 마시고, 세이지에게 가서 말하세요. 좋아한다고.”

 

 

 로사의 말에 손수건 양의 눈동자가 떨렸다. 로사는 개의치 않고 계속 말했다.

 

 

 “가서 직접 말해요. 좋아한다고. 그럼 세이지가 나보다 당신이 더 마음에 들면 나한테 헤어지자고 할 테니까 그때 잡아요. 그렇게 하면 되잖아요. 괜히 나한테 와서 시간 낭비 하지 말고.”

 

 

 그렇게 말한 로사가 몸을 돌렸다.

 

 뭉쳐있는 여학생들의 몸을 손으로 밀며 그사이를 헤쳐 나왔다. 그들이 뒤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로사는 무시한 채 계속 앞으로만 걸었다.

 

 그만 신경 쓰고 싶었다.

 

 지나갈 때마다 쓸리는 시선들이 따가웠다.

 

 움찔했지만 동시에 이 상황이 아주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진짜도 아닌 소문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 같아 울컥했다.

 

 걸어가던 로사가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던 세이지를 발견하고 멈춰 섰다.

 

 반사적으로 근처 나무 뒤로 몸을 숨기곤 고개만 내밀어 세이지를 봤다. 그가 가면 나갈 생각이었다.

 

 세이지는 살몬과 함께 있었다. 무슨 이야길 하는지, 그들은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나무 아래 쪼그리고 앉은 로사가 고개를 내밀며 그들을 살폈다.

 

 아주 잠깐 살몬을 보다 세이지에게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계속 바라봤다.

 

 무슨 근심이 있어 보였다. 무슨 대화를 하는지 알고 싶었다.

 

 평소 같으면 다가가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을 텐데 그러지 못하는 게 아쉬웠다. 그리고 후회했다.

 

 떨어져 있자는 말 같은 걸 하는 게 아니었는데. 로사가 고개를 푹 숙였다.

 

 박물관에서 만났을 때도, 교실에서 만났을 때도. 평소처럼 대화하고 싶었다.

 

 배우던 동국어도 더 배우고 싶었다.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거란 바람을 제 스스로 접어버렸다는 한심함에 로사는 자신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좀 더 차분하게 행동했었어야 했는데, 아냐가 머리카락을 만지는 로사의 버릇에 대해 이야기 한 데에 제 발이 저린 것이다.

 

 세이지에게 선언한 후, 며칠 뒤부터 로사는 후회를 했다.

 

 그게 세이지의 잘못도 아니었는데 도리어 세이지에게 화를 낸 격이 되어버렸다.

 

 그 뒤 로사는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몰라 세이지를 피해 다녔다.

 

 만약 좀 더 대범한 성격이었다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넘어갔을까.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은 하나 같이 다들 강해서 알아서 척척 헤쳐나가던데. 마치 언니인 버지니아처럼.

 

 로사는 한숨을 내쉬었다.

 

 어쩌겠는가. 겨우 18년 산 소녀는 이제 사람과의 관계를 배우는, 그리 강하지 않은 사람인 것을.

 

 

 ‘난 언니가 아닌 걸……’

 

 

 로사가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동시에 또 중얼거렸다.

 

 

 ‘그래도 언니라면…….’

 

 

 언니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대로 계속 피해 다니진 않았으리라. 버지니아는 정면 돌파를 좋아하니까.

 

 로사가 뒤를 돌아봤다.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세이지.

 

 다시 고개를 돌렸다. 자리에서 일어나 흙먼지가 묻은 치맛자락을 탁탁 털었다.

 

 일단, 사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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