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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안녕하세요, 검은머리 아가씨
작가 : 김뎃뎅
작품등록일 : 2019.3.18

교역이 끊긴 동 제국의 사람들을 노예로 부리는 서 제국의 티보치나 백작가 둘째 딸로 입양된 로사의 이야기.

유일하게 동방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제국학교에 입학한 로사. 모범생으로 학교 생활을 하지만 언제 들킬지 모르는 본 모습 때문에 속은 초조하다.

하지만 곁엔 본래의 모습까지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감추지마, 로사. 머리색이 검든 아니든 눈이 검은 색이든 아니든 로사 넌 예뻐. 그러니까 숨기지마. 네가 예쁜 건 다른 뭐도 아닌 로사라서 예쁜 거야."

조금씩 자존감을 회복하는 로사에게 내려온 황제의 명.

"동방과의 교역을 위해 네 스승이 들고 도망간 동 제국 시황제의 인장을 찾아오라. "

[아카데미물/ 여주성장물/ 동서양 혼합 배경/ 일편단심 남주/ 세계최강 든든한 언니/ 유일하게 서방에서 동양 문화를 공부한 동양인/ 스승을 찾는 과정에서 만난 진짜 가족]


매주 월화수목 한편씩 차근차근 업로드 예정입니다.

 
3. 로사 티보치나
작성일 : 19-03-28 10:05     조회 : 29     추천 : 1     분량 : 5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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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지?”

 

 무슨 일인가 싶어 총장과 로사가 박물관 밖으로 나가자, 광장의 시계탑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학생들도 많았고, 상점가의 주인들도 나와서 무언가 구경하고 있었다.

 

 

 “장이 열렸구나.”

 

 

 총장이 모인 사람들을 보며 중얼거렸다.

 

 

 “장이요?”

 

 “처음 보는 거니? 새 학기가 시작될 즘, 큰 장이 열린단다. 그걸 사려고 다들 모이는 거지.”

 

 “뭘 파는데요?”

 

 

 로사가 고개를 쭉 빼며 총장에게 물었다.

 

 

 “노예지.”

 

 

 무심하게 내뱉은 총장의 말에 놀란 로사가 당황한 얼굴로 총장과 노예 장이 서 있는 광장 쪽을 번갈아 가며 돌아봤다.

 

 그 순간, 노예상인이 소리를 높이며 자신이 데리고 있는 노예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나무로 얼기설기 만들어진 단상 위에 상인의 노예가 하나둘, 올라서자, 로사에게도 그들의 모습이 똑똑히 보였다.

 

 

 “……!”

 

 

 거의 헐벗은 몸으로 단상에 올라선 작은 사람들.

 

 서쪽의 사람들보다 조금 짙은 피부색에 많이 먹질 못했는지 비쩍 마른 몸, 서쪽의 사람들보다 엄청 짙은 까만 머리칼, 겁에 질린 검은 눈.

 

 검은, 검은, 검은……!

 

 로사가 비틀거렸다.

 

 아까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제자의 몸이 휘청거리자 놀란 총장이 로사를 부축했다.

 

 

 “괜찮으냐? 이런, 노예장을 처음 보는 게로구나.”

 

 

 총장은 귀족 아가씨인 로사가 노예 시장을 처음 본 충격이 크다고 생각했다.

 

 가끔 이런 걸 보고 견디지 못하는 고상한 사람이 몇 있었다.

 

 총장은 일단 로사가 또 쓰러질지도 모른다 생각하며 그녀를 계단에 앉혔다.

 

 그리고 같이 옆에 쭈그리고 앉아 놀랐을 로사를 다독였다.

 

 

 “괜찮다. 괜찮아. 그리 좋은 광경은 아니지. 마차를 불러주마. 학교로 돌아가서 지금 본 건 싹 다 잊거라.”

 

 

 그렇게 말한 총장이 일어나 마차를 부르러 자리를 떠났다.

 

 혼자 남은 로사의 귀에 시장 앞에서 사람에게 값을 매기는 목소리가 쨍쨍하게 울렸다.

 

 경쟁적으로 돈 액수를 올리는 소리가 소름 돋았다. 어떻게 사람을…….

 

 한 노예가 누군가에게 낙찰되었다는 소리가 들렸다. 어린 여자아이.

 

 상인이 구입한 사람을 가리켜 축하한다고 말했다. 로사의 시선이 구매자에게로 이동했다.

 

 교복을 입은 학생. 여학생. 주홍색 머리칼. 아레나 푸치.

 

 로사는 낙찰 받은노예를 거칠게 잡아끄는 아레나를 바라봤다.

 

 목에 매달린 밧줄이 당기자 노예로 팔린 소녀는 숨이 막힌 듯 캑캑거리며 새 주인을 쫓았다.

 

 아레나가 만족스럽단 듯 어린 소녀를 내려다보곤 마차를 타고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소녀는 학교로 돌아가면 다시 만날지도 모르리라.

 

 다음 노예가 낙찰되었다는 소리가 또 들렸다.

 

 또, 그리고 또 들렸다.

 

 다섯 번째 낙찰 소리가 들릴 즘, 로사는 까무룩 정신을 잃었다.

 

 

 “로사, 정신이 들어?”

 

 

 눈을 깜박였을 때, 제일 먼저 보인 건 아냐였다.

 

 아냐는 찬물을 적신 수건을 로사의 이마 위에 얹어주며 물었다.

 

 대답할 기운이 없던 로사는 그저 누워서 멍하게 아냐를 바라보기만 했다.

 

 그래도 정신이 없는 것보단 나은지, 먹을 것과 땀을 닦을 수건을 챙기며 아냐가 종알거리기 시작했다.

 

 

 “정말, 노예 장을 봤다고 쓰러지는 사람은 처음 봤어.”

 

 

 노예 장이란 단어에 로사의 몸이 흠칫 떨었지만, 마침 뒤돌아있던 아냐는 그걸 눈치채지 못했다.

 

 

 “아레나는 벌써 하나 사 왔더라. 우리 학교에 하인을 들이는 건 금진데, 이상하게 동쪽인 노예들은 괜찮은 모양이더라고.

 

 원래 학교에서의 생활은 집에 있을 때와 달라서 모든 걸 스스로 하라 하잖아?

 

 하인을 쓰면 기본 점수도 깎이고 부끄러워서 다들 선호하진 않는 모양인데, 가끔 아레나 같이 사 오는 사람도 있나 봐.”

 

 

 아냐가 로사에게 먹일 수프를 들고 오며 말했다.

 

 침대 옆 테이블에 수프 그릇을 내려놓고, 아냐는 로사가 몸을 일으키는 걸 도왔다.

 

 얼마나 많이 식은땀을 흘린 건지 입고 있던 옷이 축축했다.

 

 

 “땀 좀 봐, 너 이거 먹고 씻어야겠다. 씻는 것도 도와줄까?”

 

 

 아냐가 장난스럽게 말해지만, 로사는 받아줄 힘이 없었다.

 

 상태가 영 좋지 않은 걸 느낀 아냐는 얼른 수프를 로사 앞에 대령했다.

 

 로사의 손에 숟가락을 쥐어주려 했지만, 손이 계속 떨려 제대로 쥐고 있을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아냐는 한 스푼 떠, 로사의 입에 넣어주었다.

 

 한 입, 두 입, 세 입. 조금씩 먹는 로사를 보니 다행이란 생각에 아냐는 안도의 한숨을 폭 내쉬었다.

 

 방 안은 조용했다.

 

 달그락거리는 숟가락 소리와 묽은 음식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소리만 들렸다.

 

 조용한 침묵이 익숙하지 않은 아냐의 시선이 왔다갔다 움직였다.

 

 거의 다 먹은 수프 그릇을 보다가, 수프를 먹는 로사의 입을 보다가, 어깨에 흘러내린 로사의 긴 머리카락에 시선이 이동했다.

 

 

 “음?”

 

 

 아냐가 소리를 냈다. 다음 숟가락을 뜨려던 손을 멈추고 다른 손으로 로사의 머리카락을 잡았다.

 

 

 “로사. 머리색이 원래 이렇게 짙었던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로사의 머리카락을 뒤적이는 아냐의 말에 로사는 온몸에 솜털이 솟아오르는 긴장감을 느꼈다.

 

 

 “어, 어두워서 그런가 봐.”

 

 

 로사가 말을 더듬었다. 아냐는 로사의 답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렇구나.”

 

 

 해도 질 시간이고 커튼까지 쳐져 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아냐가 이해했다는 듯 로사의 머리카락에서 손을 뗐다.

 

 

 “아냐, 좀 쉬고 싶어.”

 

 

 로사가 말했다.

 

 아냐는 아직 좀 남은 수프 그릇을 보며 로사에게 덜 먹었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로사는 고개를 저었다.

 

 몸이 힘든 모양이라 생각하며 아냐는 알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부르라는 말을 남기고 방을 나갔다.

 

 달칵하고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로사는 언제 아팠냐는 듯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걸어 잠갔다.

 

 창문도 확인했다. 커튼도 꽁꽁 여몄다. 이제, 밖에서 누구도 이 방을 볼 수 없겠지.

 

 조용했다. 타닥타닥 난로에서 장작이 타는 소리만 들렸다.

 

 로사는 욕실로 가 욕조에 물을 받았다. 그리고 서둘러 서랍장 안 깊숙이 숨겨둔 가방을 꺼냈다.

 

 살몬에게서 받은 물건이 든 가방.

 

 로사는 어른거리는 램프와 가방 안의 물건을 꺼내 커다란 거울이 달린 화장대 앞으로 가 앉았다.

 

 일렁이는 불빛에 로사의 머리칼이 확실히 어두워 보였다.

 

 예쁘다고 선택한 연분홍색은 생각보다 빨리 물이 빠졌다.

 

 로사는 거울을 바싹 들여다봤다. 눈의 색도 짙어져 보였다.

 

 통조림 캔처럼 생긴 물건을 뜯고 그릇에 2대 1 비율로 섞었다.

 

 그리고 물과 언니가 준 소량의 마법 액을 넣어 흔들었다.

 

 로사는 그 흔든 액을 어느 정도 물이 찬 욕조에 들이 부은 다음 천천히 욕조에 발을 넣었다.

 

 언제나 이 시간은 긴장되었다.

 

 로사가 숨을 깊게 들이마시더니 스스로 달래려는 듯 중얼거렸다.

 

 

 “자, 이제 마법을 다시 걸 시간이야. 로사.”

 

 

 그리고 로사는 물속으로 몸을 집어넣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로사가 물 밖으로 나왔을 때, 그곳엔 차가운 물을 뚝뚝 흘리고 서 있는 검은 머리와 검은 눈동자를 가진 동쪽나라의 사람이 있었다.

 

 어릴 땐, 매달 새로 염색해야하는 게 너무 싫었다.

 

 어떤 땐 하지 않겠다고 떼를 쓰다가 부모님께 혼쭐이 난 적도 있었다.

 

 부모님도, 언니도, 로사를 귀여워해주던 성의 하인들도 모두 로사에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리색은 예쁜 연분홍색인 건 좋았다. 눈의 색도 예쁜 푸른색인 건 좋았다.

 

 하지만 누구도 왜 매달 염색을 해야 하는지, 마법약을 마시고 눈의 색을 바꿔야하는 지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답답했지만, 그렇게 색이 바뀌면 다들 좋아하니 괜찮았다.

 

 왜 이 짓을 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이유는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날아들었다.

 

 그날은, 부모님을 따라 영지로 내려간 지 일주일 되던, 저녁에 로사의 염색을 하기로 한 날이었다.

 

 살몬이 제 부모님과 영지 근처에 온 김에 놀러 왔다며 찾아왔다.

 

 살몬과 언니와 그리고 로사는 어른들의 눈을 피해 바깥나들이를 갔다.

 

 나름 피크닉 흉내를 낸다며 돗자리와 큰 가방에 샌드위치와 마실 것, 과일을 싸 들고서.

 

 하인들이 절대 저택 밖을 벗어나면 안 된다고 했지만,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세 아이는 그곳을 벗어났다.

 

 신났다.

 

 들풀이 끝없이 펼쳐진 너른 공간에 누구 집 동물인지 모를 소와 양이 돌아다녔다.

 

 나무 그늘에 앉아 즐거운 오후를 만끽하며 왔던 길을 따라 곧장 가면 모든 게 완벽하게 마무리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엔 쉬워 보이던 일이 갑자기 꼬이는 경우가 있는 법.

 

 돌아가던 길을 잃었다. 앞서가던 언니가 당황하는 게 느껴졌다.

 

 점점 어둑해지는 산속에서 어린이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아이들을 더욱 두렵게 만들었다.

 

 아이들은 서로 꼭 끌어안고 쪼그리고 앉아있었다.

 

 분명 어른들이 그들을 찾아다닐 거라 장담한 언니가 여기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자고 말했다. 든든했던 언니였기에 따랐다.

 

 곧 횃불이 보였다. 부모님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달려 나갔다.

 

 하지만 아니었다.

 

 그들은 처음 보는 어린이 중 로사를 잡았다.

 

 끌고 갔다. 무섭게. 아주 무섭게.

 

 로사는 목이 터져라 울었지만, 깊은 산중에 그들을 도와 줄 어른은 없었다.

 

 그들은 로사를 팔려고 했다.

 

 왜 팔려고 하는 지도 모른 채 눈물 콧물만 쏟아냈다. 엉엉 울었다.

 

 그렇게 정신없는 와중에도 킬킬거리는 아저씨들이 동쪽 인간이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제야 로사는 지금 자신의 꼴이 어떤지 알았다.

 

 시꺼먼 아이. 새카맣고 긴 머리카락이 지저분하게 제 몸을 휘감고 있었다.

 

 산 속을 굴러 온 몸이 시커멨다.

 

 아아, 로사는 그제야 깨달았다. 검은 것은 보이면 안 되는 구나. 검은 것은 감춰야하는 것이구나.

 

 그리고 살려달라고 빌었다.

 

 로사를 끌고 온 자들은 실실 웃으며 살 거라고 말했다.

 

 그들이 도움이 되지 않는 걸 안 로사는 이제 달을 향해 빌었다.

 

 보름달도 아닌 초승달은 너무 작아서 로사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하는 건 아닐까, 아니면 로사가 너무 작아서 목소리가 닿질 않는 건 아닐까.

 

 그래도 빌었다.

 

 살려주세요. 한 번만 살려주세요.

 

 돌아가면 엄마 아빠 말 잘 들을게요. 제발 살려주세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살려주세요.

 

 다행히 작은 초승달은 로사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로사를 위해 구원자를 보내주었다.

 

 하지만 그들은 초승달만큼 작은 구원자들이었다.

 

 보름달에 빌었으면 어른들이 왔을까.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로사의 언니는 시뻘겋게 울먹이는 눈으로 무섭게, 아주 무섭게, 손에서 불을 만들었다.

 

 그리고 하나도 남김없이 태워버렸다.

 

 로사가 잡혀있던 오두막도, 밧줄도, 주변의 나무도, 사람도.

 

 그 일대에 산불이 났다. 다 타들어 갔다.

 

 언니의 작은 손에서. 그 손에서 나온 그 불길에, 동생을 위험하게 만들었다는 언니의 죄책감도 같이 타들어 갔으면 좋았을 걸.

 

 
작가의 말
 

 고양이랑 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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