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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왕-마법을 창조하는 자
작가 : Crazy카빈
작품등록일 : 2017.12.3

 
Chapter.7 (1)
작성일 : 18-01-03 15:25     조회 : 17     추천 : 0     분량 : 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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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7 (1)

 

 

 학교 근처에 마을 하나가 존재했다. 그리고 그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 하나가 있었는데, 그 산 속에는 오크들이 살고 있었다.

 그들이 이곳에 정착을 하게 된 이유는 이장과의 약속이 있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에도 오크와의 동생동사를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반대파가 생겨났다.

 그들을 대표하는 자는 매일 술을 떡이 대도록 취해서 이장을 못살게 굴었다,

 “어이, 이장. 도대체 몇 번을 얘기해야 되는데?”

 “나하고 얘기하고 싶으면 술 깨고 와. 이 상태론 내말 절대 안 들을 거니까.”

 “허어? 지금 나 무시하는 거야? 나 안 취했는ㄷ···ㅔ?”

 예전 같으면 말도 끝내기도 전에 쫒아 냈을 텐데 지금은 술기운에 못 이겨 스스로 쓰러져 이도저도 못한 상황이 되었다.

 쓰러진 그를 일으켜 세워 소파에 뉘었다.

 “한심한 놈. 그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함부로 쫒아내려고만 하다니··· 그들이 우리에게 피해 주지 않는 이상 우린 손 대지 않을 거다. 그들이 피해를 주지 않는데 굳이 잘 사는 거 내쫒을 필요 없지. 암, 그렇고말고.”

 하지만 그는 내심 두려웠다. 지금까지 남자가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것을 한두 번 본 것이 아니다. 그런데 오늘은 다른 날치고는 분위기가 달랐다. 확신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최근하고는 다른 느낌을 풍기고 있었다.

 

 

 

 이장에게 항의하는 그 남자와는 달리 그 엄청난 계획을 짜고 있던 이들은 반대파에도 속하지 않은 다름 아닌 아이들이었다.

 “오늘이다. 오늘 끝내야 해.”

 책상에 앉아 공책에 무언가를 빠르게 써내려가고 있었다.

 “이래도 괜찮을까?”

 그들이 계획하고 있는 일은 정말인지 극악무도한 일이었다. 그들의 상대는 오크였다. 인간도 아닌 몬스터 중에 상위에 해당되는 오크. 대부분이 인간보다 지능이 낮다고 알고 있지만 그건 극히 소수일 뿐이다. 오크족 전체가 100%라면 20%는 지능이 현저히 낮다. 그리고 나머지 80%중에서 68%는 인간과 지능이 동일하고, 나머지 12%만이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다. 이 상위권에 들기 위해서는 유전의 힘도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교육을 배우고 커 갈수록 대장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 그렇게 후보에 오른 이들이 있었고, 그들 중 선택 받은 자가 대장된다. 그런 사실도 모르고 엄청난 계획을 짜고 있는 이 남자는 뛰어난 오크들이 존재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한 체 자신이 짠 계획에 자기만족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전날 산속 어디에 그들이 사는지 사전 조사를 끝냈다. 이제 쳐들어갈 일만 남았다.

 “그들을 쫒아내려면 그 보석을 훔치면 된다?”

 “응.”

 너무 확고한 답에 기가 차 그를 멍하니 바라보다 이 계획의 끝이 어떻게 날지 훤히 보이는 것 같아 두려움이 밀려왔다.

 “응이라니. 너, 그거 근거 없이 얘기 했다가 뒷수습 어떻게 하려고? 내가 볼 땐 훔친다 한들 그들의 화만 돋을 뿐이야.”

 그가 가방을 매며 말했다.

 “잔말 말고 따라와. 넌 이미 동참하기로 했잖아. 그리고 무모할지 몰라도 이건 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일이야.”

 그럴 생각이 없지만 그를 다시 되돌리기 힘들어 보였다.

 “정말 무모하다. 말 안 통하는 걸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너, 이 일로 그들의 화를 돋우는 일이 될 수도 있어. 그럼에도 정말로 일이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간다면 네가 책임져. 그들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고. 최악에 이르면 우린 그들의 손에 죽을 거야.”

 그는 떨쳐낼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오크라 해도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훔친다면 아무리 착한 종족이라고 말하지 못할망정 그들 내면에 숨은 흉악하고 포악함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깊은 산속 어디선가 많이 본 장면처럼 안개가 짙게 깔려 앞에 누군가 있다 해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였다.

 그 때문에 걸음 속도가 좀체 나지 못했다. 주위에 누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최대한 걸음 폭을 줄이고, 소리를 내지 않으려 해도 걸을 때마다 밟히는 낙엽 부서지는 소리가 어떠한 소리보다 크게 펴져 나갔다.

 “이러다 들키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아까부터 두려워하던 그가 말했다. 계속되는 그의 투정에 이 말도 안 되는 계획을 세운 장본인이 뒤돌며 소리쳤다.

 “이 새끼가 뒤지려고, 그만 징징 돼. 그렇게 무서우면 집에 가던가.”

 먼저 가는 그를 보고 있는데 자꾸만 뒤쪽에서 누군가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차라리 들켜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가 소리친 그 고함에 나타날 만도 한데 그런 눈길만 있을 뿐 주인공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 시선이 계속 신경이 쓰였지만 여기까지 와서 되돌아가기엔 멀리 왔다는 생각에 그의 뒤를 조용히 따라 갔다. 조금 전부터 살기가 느껴졌지만 앞서 가는 그는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너는 아무것도 안 느껴져? 이렇게 살기가 느껴지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그에게 물었지만 되레 그를 되돌아가게 하려는 심상인줄 착각하고 있었다.

 “무슨 소리야? 살기···라니? 너 나 다시 되돌아가게 하려는 거지?”

 의도와는 다른 답을 듣자 변명을 하려는 순간 그의 뒤에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너희는 이곳에 무슨 일로 왔지?”

 “흐···윽;;;”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살기가 그 둘의 몸을 감싸자 이제야 느껴지는 공포에 몸이 그대로 얼어 붙어버렸다. 검은 그림자가 자신의 그림자를 집어 삼키자 뒤를 돌아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 때문에 두 눈을 꼭 감았다. 그 검은 그림자의 손이 하늘 높이 치켜세우더니 빠르게 자신을 향해 내리 찍었다.

 

 

 

 으아악-

 비명과 함께 눈이 떠졌다.

 “으, 응? 뭐야. 아침이야?”

 분명 자신은 숲속에 있었을 터. 하지만 눈을 뜨자 침대였다. 먼저 일어나 있던 케이가 땀으로 흠뻑 젖어 있는 그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야?”

 그러자 그가 황당하게 되물었다.

 세스가 아직도 상황 파악이 덜됐는지 케이에게 물었다.

 “저기 우리 산속 갔다 오지 않았어?”

 “응? 무슨 소리야. 계획한 건 오늘이잖아. 뭔 꿈을 꾼 거야?”

 “어, 엄청난 꿈을 꿨다.”

 아직도 꿈에 있는 듯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무슨 꿈을 꿨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갈 거야? 내가 말린다고 네가 그만 둘 거 같지 않지만 뒷감당을 어떻게 할지 궁금해서 그래. 네가 말한 대로 마무리가 어떻게 될진 아무도 모르지만 피해가 이 마을에는 없었으면 해서.”

 “하···아··· 정말.”

 “응?”

 자신도 꿈 때문에 껄끄러운 부분이 없잖아 있었지만 계획을 무산시키고 싶지 않아 아까와는 전혀 다른 말투로 화를 냈다.

 “이 새끼는 꿈에서나 밖에서나 중얼중얼 니가 무슨 비 맞은 중이야? 그만 씨부려. 난 죽었다 깨어나도 갈 거니까 오든지 말든지 상관 안 해. 알겠어! 나 혼자라도 갈 거니까. 여자 오크는 무슨 맛인가 즐기고 싶어졌거든.”

 무슨 꿈을 꾸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비명을 지르며 깨어났을 정도면 가기 꺼려할 것 같았지만 그는 상관이 없는 듯 했다.

 “응? 그건 또 무슨···”

 ‘보석은 겉으로만 보이는 껍데기뿐인 건가?’

 그의 친구는 그의 진짜 목표를 알지 못했다.

 “가? 안 가?”

 “가, 가야지.”

 사실 그들에게 그런 어마 무시한 보석이 있다는 것은 소문으로 익히 들었다. 하지만 정보라곤 그거 하나였다. 그들에겐 그들의 마을을 지키는 보석이 있다고. 애초에 그 소문이 시작된 시점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어떤 경로로 그런 소문이 났는지 확인할 겨를이 없었다.

 그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묻지도 않은 그 소문의 시발점에 대해 먼저 입을 열었다.

 “너, 그 소문이 언제 시작됐는지 알아? 그 소문은 내 조상이 낸 거라 하더라고. 물론 믿을 게 못 되지. 하지만 확실히 그 보석이 마을을 지켜주고 있다는 거지. 우리 조상이 그 보석을 본 건지는 모르지만 기록해 놓은 게 있어. 그 기록에는 돌아가시기 몇 십 년 전에 겪은 일인데 조상이 산을 오르다 시끌벅적한 소리가 나서 그 소리를 따라가 보니 오크들 주둔지가 있다고 적혀 있어. 그리고 그들이 의식을 행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그 때 보석을 보았다고 적혀 있어.”

 “······”

 그 분이 적은 글에 의하면

 [······내가 본 보석은 오크도 들기 버거울 정도로 커 보였다. 큰 보석이 햇빛을 흡수를 하자 여러 빛깔로 빛이 났고, 소유 욕구가 넘쳐났다. 그 보석을 그들은 동굴로 들고 사라졌다. 그 동굴로 들어가자 오크조차 들기 버거워 보였던 보석은 그들의 손아귀에 딱 맞는 적합한 크기로 작아졌다. 어떤 식으로 그렇게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들고 사라진 오크는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을 따라 들어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 후로 그 보석을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간이 지날 수 록 그에 대한 소유욕은 사라져 기억에서 사라졌다······.]

 이 소문을 낸 자가 조상이라고 하지만 믿을 게 못되기도 했지만 무얼 믿고 이런 계획을 짰는가 싶었다. 어른은 아니었지만 그의 머릿속에서 이런 계획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그 보석은 오크 몸집만 했고, 햇빛을 받으니 여러 색깔로 빛난다고 해. 그러니 더 탐이 나지. 우리 같은 인간들이라면 더욱. 그리고 그 의식이 끝이 나자 어느 동굴로 그 보석을 들고 사라지더라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 보석을 들고 들어간 오크들이 보이지 않더래. 우리 조상은 그들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서 들어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 나서 못 들어갔다고 하더라.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용기가 없었으니 미련이 남아서 끙끙 앓다가 돌아가셨다고 전해지고 있어.”

 “그거 정말이야?”

 “책에 그렇게 적혀 있어. 아무리 글이라지만 그게 우리 조상님이 격은 일을 써 놓은 거니까 난 믿고 있는 거고.”

 그도 그 얘기를 들으니 신뢰가 가는 것 같았다.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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