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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왕-마법을 창조하는 자
작가 : Crazy카빈
작품등록일 : 2017.12.3

 
Chapter.6 (2)
작성일 : 18-01-03 15:24     조회 : 13     추천 : 0     분량 : 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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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6 (2)

 

 “저기 케시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현실과는 달리 엄청난 체험을 하고 오자 자신도 어안이 벙벙했다.

 

 “아, 아닙니다. 잠시 다른 생각을······”

 대답은 그렇게 했지만 좀 전의 상황을 생각하고 있었다. 덕분에 그가 하는 얘기는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가 그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자신이 만든 마법을 처음부터 천천히 보여 주었다. 그건 몇 번을 보아도 신기했다. 그것보다 더 신기했던 것은 마음속에서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거였다.

 “믿을 수 없어······.”

 “자, 여기 절 찾아오신 이유가 뭐죠? 정말 이런 거 가지고 찾아오신 건 아닐 거 같고, 뭘까요?”

 그는 그것이 본론이 아니란 걸 알고 쏘아 물었다.

 “사실 옆 마을에 오크들이 침범을 했다. 마을 하나를 전멸 시켰지. 그들이 그렇게 한 건 그 마을 사람들 중 2명이 그들의 보석을 훔쳤다. 그래서 그들이 침범을 한 거지. 그들이 이유없이 침범하진 않거든.”

 “······.”

 “그들의 의해서 죽은 자들은 어쩔 수 없지만 지금 도망쳐 숨어 있는 자들이 있단다. 그들을 구해줬으면 해. 오크를 토벌함으로서.”

 “만약에 토벌을 하고 나서 뒷감당은요?”

 “그···그건···”

 “그 정도는 생각해 두시고 제의를 받으셨어야지, 무턱대고 받으셨어요?”

 사실 뒷감당을 생각 안 한 것은 아니다. 토벌하면 살아남은 자들은 떠날 거란 확신 하에 제의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들이 보복을 하거나 하는 후폭퐁은 없을 것 같았다. 케시스가 나가면 그들을 살려주진 않을 것이니까.

 아무런 답이 없자 그럴 줄 알았다는 투로 물었다.

 “그래서 결론이 뭐죠?”

 결론이 났지만 케시스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되묻자 그가 한숨을 쉬었다.

 “하··· 케시스, 네가 날 이렇게까지 싫어할 줄 몰랐다. 어떻게 하면...”

 “돌아올 것 같냐구요? 아뇨, 돌이키기엔 이미 늦었어요. 애초에 처음 보는 순간 저하고 선생님은 만남부터가 잘 못되었어요. 저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안 됐고, 선생님도 그 곳에 들어와서는 안 되었어요. 그리고 처음에 하신 말 듣는 순간 저하고 선생님은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가 되 버린 겁니다. 그건 당신 스스로가 만든 거예요. 누구의 잘 못도 아니구요. 그거 아세요? 빈스도 그랬어요. 특별하다고. 하지만 전 모르겠어요. 제가 그 힘을 직접 느낀 게 아니거든요. 말만 특별하다고 하지 정말로 뭐가 어떻게 특별한지 모르겠다고요. 결합마법? 습득 속도가 빨라서? 이 수 많은 아이들 중에 저만한 아이 없을까요?”

 “없다. 너 같은 애 없다.”

 “······아, 보자 보자하니까 정말···”

 “미안하다. 본론도 아닌 얘기를 꺼내서 날 죽이고 싶게 만들었구나. 물론 그런 마음은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겠지만···”

 “죽이고 싶단 생각은 안했는데... 하지만 알고 계신다니 다행이네요.”

 그는 연습실을 나서려고 했다.

 “아, 그래서 결론이...”

 “케시스, 오크 토벌에 나가거라.”

 오크 토벌이란 말에 그가 멈칫했다.

 “제가 왜요?”

 “교장 선생님과 베네딕토 선생님이 널 추천했다. 그리고 제인 선생님이”

 “‘그것’ 때문에 제가 나가야 하나요?”

 “꼭 그건 아니다. 하지만 그 애들도 나간다고 하더구나.”

 케시스는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잠시 생각했다.

 “빈스하고 로이 애드가家말인가요?

 “그래···”

 모두가 나간다면 거절할 것도 없었다.

 “네, 나가죠.”

 “역시나··· 그래. 그럼, 그렇게 알고 있겠다. 이미 마음을 굳힌 거 같은 더 이상 말 안하겠다.”

 그와 헤어지고 기분이 다운되는 바람에 오늘 연습은 틀렸다는 생각으로 혼자 있고 싶을 때마다 항상 가는 곳으로 향했다.

 노을이 지고 어둑해지자 찬바람이 불어 상당히 추워졌다. 하지만 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케시스는 큰 변화는 느끼지 못했다.

 케시스는 다리를 쭉 피고, 손은 깍지를 껴 머리에 데고 누었다. 밤하늘은 아름다웠다. 그걸 감상하며, 눈을 감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이곳에 내가 온지 두 달, 한 달 만에 빈스도 어려워했던 기초 마법을 마스터하고, 그 능력이 얀은 숨겨진 능력이라 했어. 몇 번이고 그런 소리를 듣다보니까, 나 그걸 믿으려하고 있고, 또 그러다보니 점점 잊혀 가는 인간 세상에서의 생활. 19년을 그렇게 살다가 이런 생활을 하니 19년의 세월이 아니, 그러했던 생활이 너무 그리워. 하지만 신기한건 그런 게 그리우면서도 지금 있는 이곳에서 생활하면 할수록 더 편하고 그만큼 더 빨리 익숙해져. 잊히고 있다는 걸 느낌으로 알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것, 여러모로 신기해, 혹여, 원래 나는 이곳이···’

 그렇게 생각하는 케시스의 얼굴에 그리움의 눈물이 흘렀다.

 그러다 잠이 들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빈스가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떴다.

 “야, 케시스. 너, 왜 여기서 자고 있냐??”

 “아——아, 윽”

 그는 기지개를 피며 자신을 깨운 사람한테 말했다.

 “안 잤는데??”

 “어, 너 울었어?”

 “아···아니”

 케시스는 당황해 눈물 자국을 지우려했지만 울었다는 것은 숨기기엔 이미 그가 알아버린 후였다.

 “음··· 네 사정은 모르겠지만 울고 싶을 땐 울어. 괜히 남자라고 참지 말고··· 뭐라 위로 해주고 싶지만 뭐라고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아니야. 신경 쓰지마.”

 “그래, 누군 눈물이 없는 건 아니지. 아, 들어가자 춥다. 감기 걸리기 전에.”

 “그래, 들어가자.”

 “너도 하늘 감상해 봐. 얼마나 아름다운데 특히 별동별이 떨어질 때 그것도 하나가 아닌 수십 수 백 개 완전 환상이라고”

 “그래, 언젠간 감상해볼게.”

 “근데 나 찾아다닌 거야??”

 “응, 네가 안 와서. 근데 애들이 자꾸 찾아보라고 그래서 난 알아서 오겠지 라고 박박 우겼는데 씨도 안 먹혀.”

 “아, 그랬구나. 추워도 날씨 좋다.”

 “응, 날씨는 좋지. 그니까 어서 들어갑시다.”

 “근데 너 나 때문에 고생 많이 하지?”

 “반장 노릇하는데 고생은 무슨···”

 “근데 왜 표정과 말이 다르냐??”

 “내가 뭐!”

 어께 동무하는 손을 뿌리치며 걸어 나갔다.

 “삐졌지?”

 그 물음에 빈스는 마치 그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이

 “아냐, 안 삐졌어.”

 “에이, 삐졌으면서 빼기는”

 “아니라고!”

 그 둘은 방으로 돌아올 때까지 투닥거리며 돌아왔다.

 그런 밤하늘엔 별동별 하나가 떨어지고 있었다.

 

 케시스는 저녁을 먹으며 토벌대 얘기를 꺼냈다.

 “너희 오크 토벌전에 나간다며?”

 “어, 어떻게 알았어?”

 “얀 선생님이 찾아와서 추천해주더라고··· 요즘 결합마법 만들고 있거든. 이거 보고서 적극 추천하는 거 같았어. 맘 같아선 무시하고 싶었는데 너희도 나간다고 해서 차마 그렇게는 못했지···”

 “결합마법?”

 “응, 빙 속성하고 화 속성을 합치는 거 정도?”

 “어, 얼음하고 불을?? 어떻게 합치는데??”

 뒤에서 듣고 있던 에드먼드가 물었다.

 “윽- 깜짝이야!”

 “뭘 놀라기는 케시스, 빨리 보여줘 궁금해.”

 “응, 알았어. 기다려 봐.”

 “근데 빈스는??”

 “괜찮아, 이건 아무한테나 안 보여주는 거야.”

 케시스는 조용히 눈을 감고, 자신이 만들었던 과정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그리고 감았던 눈을 뜨자 케시스를 둘러쌓고 셀 수 없을 만큼의 빙염시가 소환이 된 것이다. 그들이 있던 곳이 공간이었던 만큼 적어도 두어 개 정도를 생각을 했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와~ 대단하다.”

 하지만 그의 속마음도 모르고, 그 광경을 보고 있는 아이들은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가 결합마법을 연구하고 있다고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수백 개는 불가능이라 생각했었는데’

 그의 표정은 잔뜩 겁을 먹은 표정이었다.

 “야~ 케시스 너 왜 그래? 무슨 일??”

 하지만 그의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다음 날이 되도록 그는 깨어나지 못했다. 그는 전날 쓰러진 후 악몽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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