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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축귀의 검
작가 : 후우우우니
작품등록일 : 2017.12.4

세조 10년 현덕왕후의 저주로 나병에 걸려 문둥이가 된 세조.
설상가상으로 왕에 오르며 저지른 짓들이 다시 세조와 조선에 앙갚음으로 돌아온다.
적의 무기는 위대한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을 주문으로 사용하여 고대의 악한 마법을 되살린

"언문주"

언문주로 조선과 조선의 7대 임금 세조의 정권을 붕괴시키려는 적들.
그들로부터 국가의 안정을 지키고 사악한 주법을 막기 위해 언문주를 사용할 줄 아는 새로운 국가기관을 창설하는 데

그 이름은 "축귀검" 이었다.

 
5. 해명역습전 5.도성진공(허리)
작성일 : 17-12-21 10:14     조회 : 34     추천 : 0     분량 : 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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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안에는 나무 막대와 작은 못이 흩어져 있었고 종이와 하얀 천들이 쌓여 있었다.

 큰 상에는 물감을 따라 놓은 종지들이 널려 있었고 의외로 많은 호롱들이 켜져 책상 위를 비추고 있었다.

 

 ‘화방이구나.......’

 

  안견은 항현을 따라 들어오며 항현에게 자기 방을 멋쩍게 소개했다.

 

 “번잡하지, 군자의 자세가 아니나 방기(잡스런 기술, 성리학에서 기술을 천대하여 부르는 말)를 단련하자면 방법이 없네.”

 “아닙니다. 예의 길에는 아름다움이 있는데 단련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를 못 참겠습니까? 그리고 별로 번잡하지도 않습니다.”

 

  항현도 기실 발 딛을 틈 하나 없는 방에 살짝 놀란 터이기는 했지만 적진의 한 가운데에 몸을 숨길 곳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지옥에서 지장보살, 안평대군을 만난 것 만큼이나 기쁜 일이었다.

 따질 일이 없었다.

 항현은 묶여있는 비합을 끌어다 방안의 한 구석에 봇짐처럼 던져 놓고 안견이 권하는 의자에 앉았다.

 

 “나를 정말 찾아 주셨구만.......”

 “저를 따로 만나고 싶으셨습니까?”

 

  현동자 안견은 눈에 눈물을 그렁거리며 항현에게 입을 뗐다.

 서로 잘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나눠야 할 급한 얘기가 있어서 마음이 다급했다.

 

 “안평대군께서 정말 나를 구하라 하셨는가?”

 

  안견의 급한 첫 마디는 안평대군에 대한 얘기였다.

 소매로 눈물을 훔치며 안평대군이 자신의 안전을 부탁한 것이 사실인지 항현에게 물었다.

 항현은 일단 안평대군의 현재를 말하는 것이 안견의 마음을 편하게 할 거라는 생각에 안평대군의 상황을 얘기 해주었다.

 

 “안평대군께오서는 예와 미를 아낀 생전의 공을 세존께 인정받아 지장보살의 화신이 되어 지옥에 죄 지은 중생들을 구원하고 계십니다. 지장보살이 된 것이지요. 제가 그 분의 구원을 받아 그 흑암지옥에서 지상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장보살이......되셨다고? 안평대군께서.......!”

 

  안견은 되물으며 서러운 듯, 감격한 듯, 눈물을 계속 흘렸다.

 

 “예! 현동자를 구하라고 제게 명하시어 어르신을 도우려고 합니다. 이들이 어르신께 무슨 해코지를 가하고 있습니까?”

 “으.....흐흨........그랬구만..... 그러셨어...... 나를 생각하시어......”

 

 안견이 눈물을 흘리며 항현의 물음에 상관없이 자신의 과거를 얘기했다.

 

 “내가 안평대군과 척을 진 것은 몇 해 전이었다네.”

 “......”

 

  안견이 안평대군과의 일을 얘기하기 시작하자 항현은 원하는 대답은 아니었지만 일단 귀를 기울였다.

 

 “어느 날, 안평대군께서 명나라의 명품 먹인 용매묵을 얻으셨다고 나를 부르셨지. 색이 진하고 마음을 정하게 하는 향기가 나며 손에 가해지는 느낌이 부드럽다고 소문난 명품 먹일세. 서예가나 환쟁이들에게는 정말 꿈의 물건이지.”

 “......”

 

 무관인 항현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세계라 그저 잠자코 듣기만 했다.

 

 “부드럽고 진한 색에 은은한 향기까지 정말 멋진 물건이었지. 대군께서도 내가 맘에 들어하는 것을 보시고는 직접 챙겨 주시기까지 하셨다네.”

 “예~”

 

  안견이 그제야 눈물을 멈추고 호흡이 정돈되어 말을 제대로 하기 시작했다.

 항현도 안견을 쳐다보며 안견의 회고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집에 가려 일어서는 데 갑자기 안평대군께서 하인에게 호통을 치시는 게야. 서재에 용매묵이 없어졌으니 내 품 안을 뒤져보라고.....”

 “주신 것이라면서요?”

 “그렇지, 그런데 그......, 눈으로 말한다랄까? 안평대군이 눈으로 찡긋거리며 따지지 말고 일단 받아들이라는 듯한 신호를 내게 주었다네.”

 “받아들이라는 신호를 줘요?”

 

  항현의 되물음에 안견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항현은 고개를 갸우뚱거렸지만 딱히 질문을 더하여 안견의 입을 막진 않았다.

 안견이 계속해서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받은 것이 품속에 있으니 당연히 내 품속에서 용매묵이 나왔지. 그것으로 대군은 소리소리 질러 댔네. 내가 먹을 훔쳐갔다고 동네가 떠들썩하도록 소리 질렀지. 대군 댁 담장 위로 사람 얼굴이 언듯 언뜻 보이는 데 창피하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하고,...... 이 분이 왜 내게 이런 창피를 주시나 하고 말일세.”

 

 항현이 눈을 찌푸리면서도 아무 얘기 없이 안견의 말을 듣고 있었다.

 

 “그렇게 쫓겨나듯 안평대군의 집에서 나온 후에 영문을 모르고 내 집에 처박혀 있었는데......”

 “다시 기별이 왔군요.”

 “그래, 밤에 남들의 눈을 피해서 대군 댁 종 놈이 왔지.”

 “뭐라던가요?”

 

 다시 안견의 눈에 눈물이 그렁거렸다.

 

 “바로 금강산으로 가라고...... 용매묵도 종 놈을 시켜 아예 묶음으로 줘서 가져가라고 하시더구만.......”

 “금강산으로요......”

 “그래...... 그리고는 그 사단이 났지. 선대왕의 부탁을 받은 고명대신들이 줄줄이 죽어나가고 어린 왕이 죽어나가고, 그리고.......”

 “안평대군도 돌아가시고요.”

 “......”

 

  항현이 마지막 안견이 차마 하기 힘든 말을 대신해주자 안견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렁거리며 매달린 눈물 방울이 어두운 바닥으로 떨어졌다.

 

 “대군께서는 나를 보호하시려는 속셈이셨던 게야...... 지금 금상의 편협한 도량으로 근사한 예인이었던 동생을 몹시 질시하셨으니 반드시 죽일 셈이었던 게야. 그 주변의 따르고 흠모하는 사람들 모두!....... 안평대군은 일이 그리 되실 것을 미루어 짐작 하시었던 게야. 그래서..... 나를.......”

 “.......”

 

 항현이 군왕의 비난을 감히 장단 맞추지 못했다. 그렇다고 안견을 나무랄 생각도 못했다. 그저 잠자코 말을 들을 뿐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이들과 만나셨습니까?”

 

  항현은 어깨를 들먹이며 흐느끼는 안견을 잠시 놔두었다가 조금 숨이 잦아든 후에 넌지시 해명 일당과의 만남을 물어보았다.

 

 “한을, 비애를 품고서 그림으로 세월만 보내는 데 그들이 나를 찾아 왔네. 지금 저 누워있는 저 늙은이가...... 기를 발하는 곳을 찾아 왔다고 하면서.....”

 “찾아....와요?”

 “그 자들 말로는 예인의 집중된 기가 그림마다 깃들어 자신들이 자기들 일에 쓰고 싶다하였네. 임금 이유를 타도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하였지.”

 “!”

 

  바로 보나 모로 보나 역적죄였다.

 임금 이유, 이름도 탕탕 불러 제끼는 건 그렇다쳐도 군왕 타도를 목적으로 하는 행위임을 알면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았으니 달리 말할 것이 없었다.

 조정의 관리인 항현으로서는 이 일을 묵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항현이 안견에게 조분히 물어보았다.

 

 “어르신께선 이 나라가 그리 미우십니까?”

 

 항현의 차분한 질문에 가라앉은 안견의 대답이 돌아왔다.

 

 “.......누가 이 나라가 밉겠나? 내가 태어난 나라인데...... 임금의 자리에 임금다운 자가 있었으면 하는 것 뿐이지......”

 “그럼 이들에게 계속 협조하실 생각이십니까?”

 “그게 말이지......”

 

 항현의 물음에 나온 안견의 대답에는 공포가 묻어났다.

 

 “여기에 이 자들, 너무 무서운 자들이더군. 나도 이유(세조)를 어찌한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원한으로 이들에게 손을 보탰지만 이제, 이들은 말 같지 않은 일을 벌이고 있어. 그렇다고 지금 빠지겠다고 하면 내가 어찌 될지도 모르겠고......”

 “무슨 말씀이십니까?”

 

  안견의 공포에 질린 말에 항현이 귀를 바짝 기울였다. 그 때 밖에서 사람의 발자국소리가 났다.

 

 “음!”

 “이런 어서 숨으시게! 사람들이 오는 모양이네.”

 

  항현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들어오며 보았던 대로 발 딛을 틈, 하나 없는 반 쓰레기통 같은 방이 몸을 숨겨야 할 때는 아주 요긴했다.

 

 “이 뒤로 숨으시게!”

 

  안견이 말한 상자 뒤에 아직 혼절해 있는 비합을 끌어다 놓고 항현, 자신도 그 상자 뒤로 가 앉았다.

 안견이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큰 하얀 천을 덮어주었다.

 안견이 천을 둘러주고 자신의 그림을 그리는 상위로 옮겨 앉자 방문이 벌컥소리를 내며 열렸다.

 

 “호군 (정4품의 무관직, 안견은 도화원의 경비겸 제조로 이 벼슬을 제수받았다.)어르신, 혹시 비합거사님이 이리로 오지 않았습니까?”

 

  방안에 들어온 것은 해명과 건암이었다.

 해명은 방안에 들자마자 안견에게 비합을 물어보았다.

 헝겊이 덮여있는 상자 뒤에 숨어있던 항현이 자기 옆에 잘 자고 있는 비합을 내려다보았다.

 

 “글쎄요. 한 번은 오시겠죠. 아직은 오시지 않았지만......”

 

  안견이 눈길은 상 위의 그림에 꽂힌 채 해명을 돌아보지도 않았다.

 오든 말든 상관없다는 듯한 심드렁한 말투에 해명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도리어 말 없는 건암이 민망하여 눈살을 찌푸렸다.

 

 “작업은 잘 되십니까?”

 “시킨 날짜에 반드시 완성이 될게요.”

 “지금 조정의 눈이 서서히 우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뒤를 완전히 밟히기 전에 거사를 치르려고 합니다.”

 

 숨어서 엿듣던 항현은 눈이 둥글게 커졌다.

 거사를 치른다는 해명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얘기는 더는 나오질 않았다.

 

 “시킨 날짜에는 된다지 않소.”

 “조금 더 빨리 해 달라는 얘기지요.”

 “.......”

 

  달래듯 일의 고속 진행을 채근하는 해명에게 안견이 눈길조차 주지 않고 그림에 열중한 채 미동도 않자 해명도 더 이상 이야기를 이어가진 않았다.

  작업을 방해하지 않을 생각으로 물러나며 방문을 열고 나섰다.

 건암이 해명을 박대하는 안견에게 언짢은 얼굴을 지었지만 해명이 되려 건암을 눈짓으로 다독이며 방 밖으로 나갔다.

 

 “그럼 좀 더 수고해 주시고 비합거사님을 보시면 제가 찾더라는 말 좀 전해주십시오.”

 “알았소.”

 

 그 때, 항현의 옆에 혼절해 누워있던 비합이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그럼 물러가겠습니다.”

 

  간발의 차! 해명과 건암이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가는 순간, 비합이 비몽사몽 정신을 차리며 깨어났다.

 항현이 깜짝 놀라 내려봤다.

 

 “으.....응...... 여기가 어디?”

 

 당황한 항현이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듣는 순간, 누워있는 비합의 턱에 다시 한 번 모질게 주먹을 날렸다.

 

 “퍼-억!”

 

  비합은 다시 눈의 흰자위를 보이며 까무러쳤다. 안견도 그 둔탁한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바깥의 해명도,

 

 “벌커덕-!”

 “지금 뭐라 하셨나요? 무슨 소리가......?”

 

  문이 다시 열리고 해명이 안견의 작업실로 얼굴만 들이 밀었다. 열린 문에 얼굴만 빼곰 내밀고 다시 물어보는 해명에게 안견이 솜씨 좋게 받아 넘겼다.

 

 “어...... 저기 쪽빛, ...... 그러니까 푸른 물감말이오. 그걸 조금 더 구해다 주시오. 비합 거사에게 말해도 되는 데......”

 “?...... 그 말을 하시려고..... 하셨습니까? ....... 음...... 알겠습니다.”

 

  해명이 살짝 의아해 하며 안견의 요청을 받았다.

 보통 이런 물품의 조달요청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풍족하게 주는 편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견은 비합에게나 요청을 하지 자신에게는 이런 요청을 하는 법이 없었다. 허나 꼭 필요한 물건이라 그런가 보다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해명은 다시 문을 닫고 그 자리를 떴다.

 발자국 소리가 멀어지는 것을 확인한 안견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항현을 덮은 흰 천을 걷어주었다.

 

 “괜찮으신가?”

 “저야 괜찮습니다. 다만 이쪽이......”

 

 항현의 눈길을 따라 간 안견이 본 것은 편안한 듯 혼절해 누워있는 비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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