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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은혈록
작가 : 실라인
작품등록일 : 2017.12.14

비일상적인 일 없이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게 나의 작은 소망이다.
그래. 내 일상은 그 누구도 부수지 못 한다!
…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금액이었다.

어느 날. 평번하던 소년의 인생이 뒤바뀌어 버렸다.
세계의 그림자. 그 속에서 새로운 이레귤러가 된 소년은 오늘도 살아남기 위해 싸운다.

 
3. 한소윤(3)
작성일 : 17-12-14 03:40     조회 : 24     추천 : 0     분량 : 6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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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안 하는 거 봐라. 그냥 차라리….’

 도망칠까?

 나는 번뜩 스친 아이디어가 꽤나 마음에 들었다.

 한소윤은 갑자기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기세를 보건데 선공을 가할 거 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이 기회를 살려 내가 역공을 가하기도 좀 그렇다. 남자가 여자를 폭력으로 제압한다는 것에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아직 불안하기 때문이다.

 한껏 싸우다가 이 갑옷이 사라지기라도 한다면 낭패다. 또한 한소윤이 비장의 수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으로 한소윤에게 한패가 있다면 지원이 올지도 모른다.

 그 어떤 가능성도 있음직하기에 나는 도망을 선택하기로 했다.

 이 상황을 하나도 이해 못 하겠고, 이해시켜줄 사람도 없는데 목숨은 위험하니 모든 걸 집어던지고 유예시킬 수밖에 없지 않는가.

 이건 전략적인 선택이다.

 나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조금씩 뒷걸음질 쳤다.

 지금의 신체능력이라면 조금만 뛰어가도 인적이 많은 시내가 나올 것이다. 그러면 한소윤도 허튼 짓은 못 하겠지.

 결단을 내렸으면 실천은 빨라야하는 법.

 나는 몸을 돌려서 최대한 날쌔게 한소윤에게서 멀어졌다.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그저 다리를 부지런히 놀려 도망쳤다.

 뒤에서 한소윤이 내 쪽으로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지만 괜찮다. 단언 할 수 있다.

 나보다 뜀박질이 느려!

 청각이 가져다준 계산 결과에 나는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 조금. 정말 조금만 더 가면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는 길이 나온다.

 내가 갑옷을 입고 있지만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목이 집중되는 건 바라는 바다.

 한소윤이 아무리 철면피라 해도 많은 시민들이 대놓고 쳐다보는데 과연 날 공격할 수 있을까?

 물론 한소윤이 미친년이라 아무생각 없이 일반인에게 칼을 휘둘러서 괜히 죄 없는 시민만 휘말리게 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나도 더 이상 참지 않고 아까는 시도하지 않았던 역공을 가해야 하겠지만 그 땐 그 때다.

 어쨌든 조금만 더 가면 된다.

 조금 만 더. 제발. 빨리!

 하지만 하늘은 무심하게도 내 간절한 소망을 들어주지 않았다.

 “버스트.”

 걸음을 재촉하는 나에게 한소윤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와 동시에 한소윤의 뒷모습이 보였다.

 분명 뒤에 있었는데 찰나의 순간 나를 추월한 것이다.

 상상도 못 할 스피드.

 진화된 내 감각으로도 한소윤을 완벽하게 포착하지 못했다.

 한소윤은 나를 추월하자마자 땅이 파일 정도로 급격히 발을 멈추곤 내 쪽으로 몸과 함께 검을 한 바퀴 휘둘렀다.

 쾅!

 쿵쿵! 콰앙!

 ‘…뭐가 일어난 거야?’

 정말 눈 깜짝할 새였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어떤 집의 외벽에 몸이 반쯤 박혀 있었다. 내 눈 앞에는 내가 뚫어서 무너진 담벼락과 그 잔해가 보였다.

 “이. 미친….”

 지금까지 삼키고만 있던 욕설이 입밖으로 절로 나왔다. 사실 갑옷 덕분인지 그렇게까지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벽을 뚫고 외벽에 쳐 박혔다는 결과에 비해서이지 충분히 아팠다. 태권도 사범의 발차기를 정통으로 맞은 느낌이다.

 곧이어 내 시야에 한소윤이 잡혔다.

 그녀의 몸 주위에 아까까지는 없었던 붉은색 오라 비슷한 것이 계속해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버스트…. 라 했지. 게임에서 자주 나오는 버프기 같은 건가?’

 비장의 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내 예상이 맞아떨어졌다.

 그래도 하나 다행인 게 있다면 저 기술은 한소윤의 몸에도 부담이 되는 것 같다는 점이다.

 투 핸드 소드를 힘껏 휘둘렀을 때도 표정하지 바뀌지 않던 한소윤이 숨을 조금 헐떡이고 있다는 게 그 증거다.

 “후….”

 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크게 한숨을 쉬었다.

 산 넘어 산이로군.

 그 순간 작은 의문이 떠올랐다. 아무도 나를 구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만든 투덜거림이라 해도 좋았다.

 보통 이렇게 큰 소리가 나면 사람들이 한 번쯤 나와 볼만하지 않나?

 모두가 방음실에 있는 것도 아닌데도 주위가 너무 조용했다.

 해가 지려면 아직 먼 시간. 세상 사람들이 동시에 잠이 들어서 못 듣고 있는 것도 아닐 텐데 밖을 내다보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마침 운 좋게 이곳 근처 사람 모두가 직장이나 학교에 가있다던가 하는 기적적인 일이 일어난 게 아니라면.

 ‘이것도 한소윤이 꾸민 일이겠지.’

 어떤 수를 부렸는지는 감도 잡히지 않는다.

 여차하면 담장 넘어 집으로 쳐들어가 다른 사람들한테 SOS를 요청한다는 작전도 세워봤는데 기획안이 휴지조각이 되어 버렸다.

 설마 시내도 마찬가지일까?

 작은 불안감이 엄습했다.

 ‘아니야. 그건 아니야.’

 나는 고개를 저었다.

 한소윤은 시내로 나가려는 내 움직임을 막았다.

 그 말인 즉, 이 주위가 어떻든 간에 시내로 나가기만 하면 답이 나오리라.

 좋아!

 꺼진 의욕의 불씨를 되살려내 투지를 불태웠다.

 지금의 한소윤은 강하다. 하지만 지쳐가고 있다. 그에 반해 나는 갑옷 덕분인지 아직 팔팔하다.

 한소윤의 공격은 미칠 듯이 아프지만 그것뿐이다. 베이지 않는 이상 죽을 일 따윈 없다.

 비장의 수단이 더 남아있을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이렇게 당하기만 하니 슬슬 열 받는다.

 ‘그래. 더 이상은 못 참아.’

 나는 어찌되었든 부딪쳐보리라 마음먹었다.

 한소윤이 지쳐 쓰러질 때까지 버티고 버텨서 시내로 나가는 길을 개척하기로.

 그 이전에 할 말은 해야지.

 “야 이 미친년아! 남의 집에 이게 무슨 민폐야!”

 나는 그렇게 외치며 벽에서 몸을 떼어내고 벽의 잔해가 떨어지는 것보다 빠르게 한소윤에게 돌격했다.

 

 

 

 쾅! 쾅! 쾅!

 몇 번을 부딪쳤을까. 내가 몇 번을 나가떨어졌을까.

 내 갑옷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이제 와서야 안 거지만 내 갑옷은 무적이 아니었다.

 일정량의 데미지가 갑옷에 쌓이면 그 부위는 깨지듯이 소멸한다. 그렇게 되면 내 몸속에 남아있던 액체 중 일부가 다시 파손된 부위로 응집해 손상을 복구시킨다.

 내 갑옷은 한소윤과의 싸움에서 수 십 번은 박살나고 고쳐지기를 반복했다. 그러다가 지금. 한계치가 다가왔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보건대 앞으로 전신을 3~4번 더 복구하면 끝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몸 속 액체가 다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나는 모른다.

 갑옷은 그대로 남아있되 더 이상 복구만 안 될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갑옷이 순식간에 해제 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에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다행히 지금 한소윤에겐 틈이 몇 가지 존재했다.

 첫 번째는 지쳤는지 움직이는 속도가 현격히 느려졌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한소윤에게 명확한 약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건 아까 맡았던 피 냄새의 발원지.

 ‘왼쪽 허리. 부상을 입었어.’

 나는 자상(刺傷)을 입었으리라 예상하고 있다. 그것도 꽤나 깊게 말이다.

 그 증거로 한소윤의 허리에선 피가 줄줄 새어나왔다.

 나와 싸우다 입은 상처는 아니다. 애초에 나는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성공시키지 못했으니까.

 어쨌든 한소윤의 격한 움직임 때문에 허리의 상처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흰색 블라우스를 적시는 걸로 모자라 옷을 타고 떨어져 땅마저 붉게 물들이는 피. 전문가가 아닌 내가 봐도 심각해보였지만 나는 지금 그 약점을 찌르러 간다.

 솔직히 말해서 비겁한 방법이고 양심에 찔려 쓰기 싫지만 그렇게 안 하면 내가 위험해지니 어쩔 수 있나.

 물불 가릴 처지가 아니다.

 마음을 다지고 얼마가 지났을까. 드디어 계속 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한소윤은 근접한 나와 거리를 벌리기 위해 살짝 뒤로 빠지며 검을 종 방향으로 휘두르려 했다.

 가까이 붙으려 해도 간신히 손끝만 닿을 거리. 후에 내 머리위로 내려쳐질 검을 막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지금은 뒤로 빠지는 것이 상책이다.

 하지만 난 한소윤의 양손이 올라간 틈을 타 재빨리 손을 뻗었다.

 간신히 닿을 정도의 거리. 그걸로 충분했다.

 “아윽!.”

 한소윤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손가락으로 한소윤의 허리의 상처부위를 헤집었고, 어느 정도 깊숙이 들어가자 내가 살점을 잡아 뜯었기 때문이다.

 ‘젠장.’

 뜨끈한 피와 살점이 손가락에 감겼다. 내가 한 선택이지만 역시 윤리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기분이 더럽다.

 복잡한 감정이 피어났지만 애써 억눌렀다. 아직 한소윤의 검은 건재하니까.

 이후 나는 내 머리위로 떨어지는 검을 양팔을 X자로 교차시켜 막았다.

 상처를 입은 여성의 만든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충격에 건틀렛이 완전히 박살이 났다. 비록 바로 수복되긴 했지만 말이다.

 ‘앞으로 두 번은 더 고칠 수 있겠네. 그 전에 끝나서 다행이다.’

 한소윤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방금 게 최후의 일격이었던 모양이다.

 허리에서 폭포수처럼 콸콸 쏟아지는 피. 신속히 조치 하지 않으면 사단이 날 것 같았다.

 ‘어쩌지? 내버려 둬야 되나?’

 나는 그런 한소윤을 바라보며 잠깐 생각에 잠겼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론을 냈다.

 이대로 시내로 도망치는 것보다 한소윤에게서 진상을 알아내기로.

 완전히 무력화 되어있으니 안심하고 한소윤 자신의 목숨을 미끼로 여러 가지 캐낼 생각이다.

 나를 공격한 이유. 은색의 무구들. 인적이 없는 이유 등등을.

 사실 이대로 도망치기엔 좀 찝찝하기도 하고.

 몇 번 마주치지 않았지만 같은 반의 동급생이다.

 비록 나를 죽일 각오로 공격해오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상처 하나 없다.

 타박상 때문에 멍이 좀 생겼으려나? 어쨌든 타격이 크지 않다.

 그에 비해 한소윤의 몰골은 처참하다.

 부들부들 떨리는 가냘픈 몸. 한소윤이 간신히 손으로 억누르고 있음에도 뿜어져 나오는 피. 아까 전 강인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동정심을 일으키기엔 충분한 모습.

 이건 쓸데없는 연민일지도 모른다. 갑옷으로 인해 만들어진 자만심이라 해도 좋았다.

 ‘진상을 알고 싶다는 게 거짓말도 아니고, 한소윤이 잘못되면 나도 골치 아파 질지도 몰라.’

 이런저런 이유로 나는 이곳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러니까 우선….

 ‘저 검을 뺏자.’

 무력화 되어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상대방이 아직 무기를 들고 있다는 건 심리적으로 불안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또 한소윤 자신의 투지가 남아있는 이상 내 질문에 제대로 된 답변을 해줄 거 같지도 않았다.

 자신에게 다가가는 나를 경계하는 한소윤.

 내 시선이 투 핸드 소드를 향해있는 것을 눈치 챘는지 검을 살짝 뒤로 뺐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손을 뻗어 검을 강탈했다.

 붉은빛 오라가 사라지고 부상을 입은 상태인 한소윤에게서 검을 뺏는 건 쉬운 일이었다.

 나는 그렇게 빼앗은 검을 저 멀리 던져버렸다.

 “엥?”

 나는 당황한 나머지 이상한 소리를 내버렸다.

 잘 날아가던 투 핸드 소드가 처음 봤을 때처럼 은빛 액체로 변해 한소윤에게 다시 돌아왔기 때문이다.

 한소윤은 더 이상 빼앗기지 않겠다는 듯 돌아온 검을 꼭 쥐고 나를 노려보았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았다.

 휘릭.

 힘으로 검을 한 번 더 빼앗고 다시 멀리 던졌다.

 물론 이번에도 결과는 같았다.

 ‘검을 강탈 건 불가능하다는 건가? 그럼 어떻게 하지? 그냥 칼을 쥐고 있게 해야 하나? 아냐. 힘을 회복해서 반격을 해오면 곤란해.’

 그렇게 고민하는 나에게 반짝이는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한소윤의 가슴팍에 박혀있는 장신구.

 한소윤은 아까 십자가 모양의 장신구를 자신의 가슴팍에 꽂는 것으로 저 거대한 투 핸드 소드를 만들어냈다.

 그렇다면 역으로, 저 장신구를 빼야지만 검이 사라지는 게 아닐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나는 바로 실천에 나섰다.

 가슴 쪽으로 내 손이 다가가자 한소윤은 내 의도를 알아챘는지 급하게 검을 놓고 양손으로 장신구를 가렸다.

 하지만 나는 냉장고 문을 여는 것처럼 한소윤의 양손을 한손으로 가볍게 잡아 올렸다.

 제 삼자가 본다면 십중팔구 경찰에 신고할만한 상황이겠지.

 ‘뭔가 엄청 나쁜 짓을 하는 거 같은데.’

 작은 죄악감을 무시하며 나는 장신구의 끄트머리를 잡고 가슴팍에서 뽑아냈다.

 그와 동시에 한소윤 바닥에 떨어져있던 투 핸드 소드가 은빛 액체로 변해 내 손에 있는 장신구로 빨려 들어갔다.

 그 과정이 끝나자 나는 십자가모양의 장신구를 자세히 살필 수 있었다. 지금 보니 십자가라기보다는 작은 검 모양에 가까웠다.

 “어? 뭐야 이거 왜 이래?”

 나는 구경하다 말고 소리쳤다.

 은빛 액체를 전부 흡수한 장신구가 내 오른쪽 손바닥에 말 그대로 껌딱지처럼 붙어버린 것이다.

 손을 마구 털어 봐도, 왼손으로 잡아 뜯으려 해도 장신구는 떨어지기는커녕 점점 더 깊숙이 파고들었다.

 실제로 파고드는 건 건틀릿일 텐데, 나는 왜인지 진짜 손바닥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동시에 손바닥이 뜨거웠다. 이윽고 그 뜨거움은 오른손 전체로 퍼졌나갔다.

 다행히 그 고통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지만, 내 손바닥에 있던 장신구 또한 사라졌다. 완전히 내 손에 흡수된 것이다.

 “돌려줘.”

 장신구가 사라지자 한소윤이 한기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돌려줘!”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냉정함을 잃지 않았던 한소윤이 감정을 폭발시키며 큰 목소리로 외쳤다.

 동시에, 무언가가 나에게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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