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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신이 죽은 세계: 엔드게임
작가 : 제비비
작품등록일 : 2017.12.3

이능력을 지닌 인간들의 세계. 어느 날, 신이 나타나 말한다.

"너희들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나를 위해 싸우고, 죽어라."

 
죽어가는 생명의 기운2
작성일 : 17-12-04 17:53     조회 : 277     추천 : 0     분량 : 6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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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도어락이 해제되는 소리가 울렸다. 이 소리는 마라톤 결승선의 환호와 박수만큼이나 큰 감격을 주었다.

 한 시간 가까이 걸린 대장정이었지만 그동안 아무와도 마주치지 않았다. 해가 저문 게 신의 한 수였다. 하이에나는 해가 지자마자 출근할 만큼 성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체력과 정신력은 한계에 다다라있었다. 밖에서 주운(?) 여자는 체구가 왜소한 편이 아니었고, 적응할 수 없는 악취는 싸웠던 누구보다도 강력했다.

 

 ‘일단 데려오긴 했는데 이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하지?’

 

 오래는 고민할 수 없었다. 냄새가 밴 옷은 벗을 수 있지만 집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연하는 신속히 욕실로 들어갔다. 물을 받으면서 여자를 욕조 안에 내려놨다. 여자가 깨어난 건 그때였다. 처음에 나온 냉수가 몸에 닿으면서 정신이 든 모양이었다.

 

 “정신이 들어요?”

 

 여자는 힘없는 눈에 연하를 담았다. 한 2초간 멍하니 바라보는가 싶더니 찰박거리며 요란법석을 떨었다.

 처음에는 놀란 눈치였는데 곧 분노로 변했다. 연하의 얼굴이 기억난 듯했다. 연하는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그녀에게 손바닥을 펴 보이며 다급하게 외쳤다.

 

 “지, 진정해요! 난 적이 아니에요. 생각해 봐요, 제게 나쁜 마음이 있었다면 그쪽은 벌써 죽었을 거라고요!”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녀는 밀렵꾼을 마주한 야생동물 같았다.

 온수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따뜻한 기운이 미약하게 감돌았다. 연하는 이쯤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그녀도 애가 아니니 수온조절 정도는 할 수 있을 터였다.

 

 “편하게 씻고 나오세요. 입을 옷은 앞에 준비해 둘게요.”

 

 라고 말한 뒤 연하는 얼른 욕실을 나갔다. 욕실을 나가자마자 한 일은 냄새가 밴 옷을 헐레벌떡 벗는 일이었다. 옷을 벗은 것만으로도 한결 깨끗해진 기분이 들었다. 물론 기분만 그랬다. 팔을 코로 가져가보니 미약하지만 악취가 배어있었다.

 휴대폰을 따로 챙기고 옷을 검은색 비닐에 담아서 묶은 뒤에 베란다에 내놨다. 방으로 가서 옷도 입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엔 여자 옷을 구하기 위해 옆방으로 갔다.

 

 철컥

 

 들어가자마자 벽에 걸린 검도 장구가 보였다. 한쪽 구석에는 비스듬히 세워진 죽도가 있었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상장으로 가득한 진열대도 눈에 들어왔다.

 깔끔하지만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없는 방. 이곳은 연하의 누나 연주의 방이었다.

 연주는 2개월 전 ‘최초의 엔드게임’에 휘말렸다. 그녀만이 아니다. 10억의 인구가 최초의 엔드게임에 휘말렸다가 돌아오지 못했다.

 최초의 엔드게임은 지금의 엔드게임과는 달랐다. 스테이지마다 룰이 달라지는 지금의 엔드게임과 달리 최초의 엔드게임의 룰은 심플했다. 최초의 엔드게임의 룰은 단 하나. 최후의 한 명이 될 때까지 죽이는 것.

 최악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살육전. 그게 바로 최초의 엔드게임이었다.

 최초의 엔드게임에 대해서 밝혀진 건 2개월 전 행방불명됐던 독일인에 의해서였다. 그전까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전대미문의 베니싱사건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는 수천 명이 자신의 목을 노리는 지옥에서 최후까지 살아남아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먼저 돌아온 생환자가 있을 수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하처럼 가족이 사라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사망선고에 가까웠다. 수천 명이 서로의 목을 노리는 피의 지옥은 살아 돌아오길 바라기엔 너무 척박했다.

 연하는 옷장에 아무 옷이나 집어 가려다가 멈칫했다. 생각해보니 그녀는 아무 옷이나 입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일반 티셔츠를 입혔다간 목 위로 얼굴과 양팔이 함께 돋아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면치 못할 터였다.

 연하는 수갑을 찬 그녀가 입을 수 있는 튜브탑계열을 찾기로 했다. 그런 옷이 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찾았지만 찾다보니 한 벌 나왔다.

 연두색에 하늘거리는 튜브탑원피스였다. 허리부분에는 검은색 허리띠가 대충 둘러져 있었는데 옷이랑 세트인 듯했다. 길이는 아주 길지도, 아주 짧지도 않았다. 그녀가 입으면 무릎쯤에 치맛단이 머무를 것 같았다.

 연하는 연두색 원피스와 속옷, 허전한 어깨를 덮을 수 있도록 카디건까지 챙겨서 욕실 앞에 가져다 놨다. 당연히 수건도 잊지 않았다.

 할 일을 마친 뒤에는 방으로 돌아가 컴퓨터를 켰다. 목적은 정보탐색이었다. 약자일수록 정보는 중요했다. 그래서 연하는 수시로 인터넷을 들여다봤다. 하지만 오늘도 허탕이었다.

 

 [거리에서 흉기 든 남성 난동 5분 만에 제압. 역시 대단한 A.A]

 [편의점 직원 살해범 자수. 죄책감에 잠 못 이뤄]

 [밤에 핀 정의. 수수께끼의 영웅 제이. 그는 누구인가?]

 

 알짜배기 정보는 애초에 안 올라오니 기대도 안 했다. 그러면 기사라도 제대로 돼야 되는데 기사도 형평성을 잃은 지 오래였다. 안 좋은 사건은 대부분이 검열 당하는 실정이었다.

 

 “무슨 북한도 아니고...”

 

 연하는 의자를 180도 회전시키고 등을 기댔다. 더 이상은 볼 가치가 없었다.

 잠깐 쉬고 있는데 밖에서 소리가 났다. 연하는 컴퓨터를 끄고 나가서 그녀를 맞았다. 그녀는 아까 갖다놨던 연두색 원피스를 입고 욕실 앞에 서있었다.

 씻고 옷을 갈아입었을 뿐인데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이목구비는 세상의 어떤 유전자로도 흉내 못 낼만큼 또렷했고, 피부는 눈이 내려앉아도 모를 정도로 하얬다. 금빛 머리에는 물기가 남아있었는데 그 모습이 아침이슬을 머금은 노란 장미 같았다.

 만약 그녀가 미술작품이라면 이런 이름을 붙이고 싶다. 미인의 이상(理想)이라고.

 연하는 멍하니 바라봤다. 에메랄드빛 눈동자에 어린 경계심만 아니었더라면 마냥 바라봤을 정도였다. 연하는 인위적인 미소를 얼굴에 걸고 말했다.

 

 “거실로 가서 TV라도 보고 계세요.”

 

 연하는 뒷걸음질로 물러나 거실로 가는 길을 열어줬다. 그녀는 머뭇거리면서 슬금슬금 거실로 걸어갔다. 완전히 모습을 감출 때까진 연하한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그녀가 거실로 사라지고 연하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팔자에도 없는 친절을 베풀자니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지금 모습을 재욱이 봤다면 첫 눈에 반했냐면서 놀릴지도 모른다.

 

 “아.”

 

 징그럽게 웃으며 키득거리는 재욱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그를 두고 온 사실이 기억났다. 처음에는 늦게나마 연락을 하려고 했다가 곧 한두 시간 더 있다가 연락하기로 생각을 고쳤다. 걱정 돼서 따라가 줬더니 여자 하나 찾겠다고 혼자 가버렸다. 그런 녀석은 당해 봐야한다.

 연하는 욕실로 들어갔다. 그때 컴퓨터 앞에 놓인 휴대폰에서 요란한 알람이 울렸지만 연하는 알 턱이 없었다.

 

 ※

 

 연하는 샤워를 마치고 거실로 갔다. 왠지 조용하다 싶었는데 그녀는 소파에서 자고 있었다. 깊이 잠들었는지 얇은 이불을 가져와 덮어줘도 미동도 하지 않았다. 피로가 상당히 쌓여있었던 모양이었다.

 이번 작품의 이름은 ‘꿈의 여신’이었다. 연하는 가만히 서서 작품을 바라봤다.

 ‘반했냐?’하고 환청이 들리는 것 같았다. 연하는 쓴웃음을 지었다. 반했다면 차라리 나았다. 적어도 근심은 없었을 테니.

 

 ‘역시 천사였어.’

 

 비유가 아니었다. 그녀는 진짜 천사였다. 여신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외모와, 외모만큼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그 증거였다. 재욱이 맡은 냄새의 정체가 바로 이 천사였던 게 분명했다. 재욱이 찾을 수 없었던 건 쓰레기더미의 악취에 그녀의 냄새가 묻혀서고.

 

 ‘그런 쓰레기더미 속에 숨을 생각을 하다니. 도대체 얼마나 지독한 짓을 당한 걸까?’

 

 천사는 크게 세 계급으로 나뉜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스타와, 인간을 피해 다니는 도망자, 그리고 수갑을 차고 거래를 당하는 장난감.

 계급피라미드라는 게 위로 갈수록 수가 적어지기 마련이지만 천사의 경우는 더 극단적이었다. 태반이 장난감이며 그들은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며 살고 있었다.

 천사에게는 인간을 상회하는 신체능력이 있었으나 기술력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특수제작 된 수갑이 채워지면 목줄 채워진 개처럼 순종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그녀가 어떤 수모를 당했는지는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연하는 이제는 그녀가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랐지만 도움을 줄 위인은 못됐다.

 동정심은 가진 자가 누릴 수 있는 사치였다. 세상이 망해가는 와중에도 돈과 권력의 힘은 건재하고, 색욕에 눈 먼 자들은 차고 넘친다. 제 몸 하나 간수하기 어려운 마당에 돈과 권력까지 상대하기는 무리였다.

 연하는 거실을 나가면서 팔을 걷어붙이는 시늉을 했다.

 

 “간만에 밥이나 해볼까.”

 

 그녀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줄 수는 없지만 먹여주고 재워줄 수는 있다. 자랑할 만한 요리 실력은 못되지만 대접하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TV에서 어떤 전문셰프가 말했다. ‘요리는 정성이다.’라고. 실력이 미숙할지라도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괜찮은 저녁이 완성될 거라 굳게 믿었다.

 그런데 냉장고를 여는 순간 기세가 확 꺾였다. 그러고 보니 최근엔 있는 걸로 대충 끼니를 때우기만 했지 냉장고에 뭘 채워 넣었던 적이 없었다.

 연하는 막연하게 냉장고를 들여다봤다. 몇 없는 재료 중에서 가장 눈에 띈 건 저번에 먹고 남아서 얼려뒀던 삼겹살이었다. 주재료로 쓰기에는 모자랐지만 부재료로 쓰기에는 충분해보였다.

 재료가 정해지면서 메뉴도 자동으로 정해졌다. 저녁메뉴는 돼지고기김치찌개였다. 하나만 달랑 내놓기는 그러니 계란말이도 하나 하기로 했다.

 연하는 밥을 안치고 김치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냈다. 어머니가 직접 담근 김치였다.

 연하의 어머니는 김치만큼은 휴가를 쓰면서까지 꼭 손으로 담갔다. 집에서 만드는 김치야말로 진짜 김치라는 본인의 신념 때문이었다.

 김치를 도마 위에 올려놓자 빨간 대야에 염장배추와 양념을 버무리고는 맛 좀 보라며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김장김치를 입에 넣어주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어렸을 때부터 지겹도록 먹어왔지만 괜히 한 번 집어먹고 싶은 생각에 세로로 주욱 찢어 입에 넣어본다.

 

 “으으, 짜.”

 

 신념이 깃든 김치치고는 간이 좀 셌다. 연하어머니가 담근 김치는 원래부터 신념이 아니라 도벽이 깃들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밥도둑이었다. 김장을 할 때마다 소금 좀 적게 치라고 해도 매년 같은 맛이었다.

 도마에 김치를 올리고 칼로 썰려고 하는데 도마에 물이 뚝뚝 떨어졌다. 연하는 위를 쳐다봤다. 비가 내리거나 물이 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원인은 눈물샘이었다. 당황한 연하는 허겁지겁 눈물을 훔쳐냈다.

 초등학생 때 그의 별명은 아이스맨이었다. 행동이 쌀쌀맞고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아무렇지 않게 남한테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었던 탓이었다. 여자아이가 용기를 내서 고백하면 가슴에 비수를 꽂아 대성통곡하도록 만들기 일쑤였다. 나이가 들면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남은 이해하는 것에는 여전히 서툴렀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스로한테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 줄 알았다. 누나가 사라졌을 때, 어머니가 사라졌을 때, 아버지가 사라졌을 때, 눈물을 흘리지 않았던 것이 정말로 머리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줄 알았다. 혹시 사이코패스인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단지 실감이 나지 않았던 것이었다. 대인관계가 다소 서툴 뿐, 그 역시 평범한 인간이었다.

 김장을 하는 어머니, 아기 새처럼 김장김치를 받아먹는 누나, 맛이 좋다고 아부하는 아버지의 모습들이 떠오른다. 김치주제에 너무 많은 추억을 담고 있었다.

 이 평범한 일상이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추억이 됐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에이 씨, 꼴사납게.”

 

 연하는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아내며 감정을 다잡으려고 노력했다. 양파였다면 변명할 여지라도 있었겠지만 김치는 아니었다.

 연하는 잡생각을 떨치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빠릿하게 움직인 덕에 돼지고기김치찌개가 뚝딱 만들어졌다. 건더기라고는 김치와 돼지고기뿐이었지만 겉보기에는 썩 괜찮았다.

 

 “으음.”

 

 연하가 국자로 덜어 맛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돼지기름이 적당히 녹아있어 고소했고 쌀뜨물을 쓴 덕에 감칠맛이 났다. 오랜만에 해본 것치고는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계란말이는 찌개를 끓이면서 같이 만들었다. 특별한 건 없었다. 김치찌개를 만들 때처럼 주워들은 것들을 이용해 적당히 만들었다.

 반찬은 완성됐으나 밥은 아직이었다. 그래도 밥솥이 증기기관차마냥 요란한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 곧 취사가 완료될 것처럼 보였다.

 슬슬 천사를 깨우는 편이 좋아보였다. 천사라도 일어난 직후에는 입맛이 없을 수도 있다.

 천사를 깨우려고 거실로 갔을 때였다. 영화에서 컷이 넘어가는 것처럼 눈앞이 생전 처음 보는 숲으로 전환됐다.

 바뀐 환경을 본 연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는 인기척을 느낀 도둑처럼 좌, 우, 앞, 뒤를 홱홱 돌아봤다.

 호리호리한 침엽수가 끝없이 늘어선 수림. 비슷비슷해 보이는 나무들은 거울 방에 들어온 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다. 나무의 머리는 하늘을 찌를 기세로 솟아있고 삐죽한 잎사귀 사이에는 안개가 걸려있다. 시야에 영향이 적은데도 이상하리만치 갑갑한 안개.

 연하는 마른 침을 삼켰다. 엔드게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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