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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픽미! 허그미! 키스미!
작가 : 하다온
작품등록일 : 2017.11.16

가수지망생 하린은 도망친 그(그놈?)가 돌아올때까지 슈퍼스타 도현에게 사로 잡히게 된다. 그런데 오히려 하린에게 마음을 사로 잡히게 된 도현은 하린을 놓아주려 하질 않는데. 알콩달콩 사랑의 하모니를 쌓아가는 하린과 도현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10. 이상하게 귀여운 여자.
작성일 : 17-11-21 11:53     조회 : 23     추천 : 0     분량 : 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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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이상하게 귀여운 여자.

 

 삐삐삐삐삐삑. 삐리리릭-

 

 도현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무리 노련한 방송인이라고 할지라도 세 시간의 생방송을 하다보면 지치기 마련이었다.

 

 뒤풀이가 한창인 시간이었지만 도현은 승훈의 도움으로 중간에 나올 수 있었다. 당장은 휴식이 가장 절실했다.

 

 익숙한 집의 고요함을 만나니 방금 전까지 생방송을 진행했었다는 게 낯설게 느껴졌다. 며칠 혹은 몇 달 전의 일 같았다.

 

 집이라는 현실에 적응하고자 도현은 잠시 멍하니 서 있었다. 그러자 캄캄하니 조용할 것 같은 거실에 형형색색의 불빛이 반짝이는 게 보였다.

 

 텔레비전이 음소거 된 채 계속 틀어져 있었다. 브라운관에는 방금 끝난 케이스타의 스페셜 방송이 진행되고 있었다.

 

 리모컨을 들어 텔레비전을 끄자 금세 거실이 어둠이 깔렸다. 잠시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길 기다렸다가 움직이는데 도현의 다리가 무언가 툭, 닿았다.

 

 “이런.”

 

 하린이 거실 바닥에 누워 잠들어있었다. 머리 위로 올려 진 하린의 팔이 도현의 다리에 닿았던 것이다.

 

 왜 이 여자는 멀쩡한 자신의 방 놔두고 이런 곳에서 잠들어 있는 건지.

 

 “이봐.”

 

 도현은 하린을 불렀다. 하지만 깊게 잠이 들었는지 하린은 묵묵부답이었다. 도현은 하린의 눈앞에 손을 흔들었다. 미동도 없었다.

 

 도현이 망설이다 조심스레 하린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그리고 살살 흔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하린은 같이 흔들릴 뿐, 눈을 뜨지도 정신을 차리지도 못했다.

 

 간혹 들리는 숨소리가 깊은 잠에 빠져있는 것 같았다. 언뜻 하린의 눈가에 눈물자국이 있는 것도 같았다.

 

 소파 테이블 위엔 노트북이 놓여 있었고 바닥에는 맥주 캔들이 여러 개 나뒹굴고 있었다.

 

 “맥주?”

 

 계약서에 싸인 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자연스럽게 뒹굴고 있는 맥주캔들을 보니 하린은 처음부터 지킬 마음이 없었던 모양이다.

 

 분명 어길 시에 그에 따른 합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를 했건만!

 

 맥주캔을 들어보며 한숨을 쉬던 도현은 케이스타 프로그램을 보았을 하린이 떠올랐다. 그날 밤 도현의 멱살을 붙잡고 울부짖던 하린도.

 

 ‘이번만 봐준다.’

 

 도현은 다시 하린을 흔들었다. 하린은 쉽게 일어날 것 같지 않았다. 도현은 하린을 한 번 보고 하린의 방을 바라보았다.

 

 아직은 저녁이 서늘한 날씨였다. 하린의 몸도 차가웠고 여기에 자도록 내버려두면 감기에 걸릴 것 같았다.

 

 “무료세입자가 감기 들게 들 순 없으니.”

 

 도현은 두 팔로 하린을 안아들었다.

 

 하린은 갑작스러운 따뜻함에 본능적으로 도현의 가슴팍으로 파고 들었다. 그 모습이 꼭 엄마 품을 찾는 아기 같았다. 도현은 예상치 못한 하린의 행동에 움찔했다.

 

 ‘이 여자는 잠들 때마다 내 품에 기대는 군.’

 

 도현은 이내 긴장을 풀었다. 어차피, 이 여자는 또 자고 일어나면 기억도 못할 것이다.

 

 ‘이런, 술주정뱅이 같으니라고.’

 

 도현은 슬쩍 입매가 풀어졌다.

 

 하린을 조심스레 안아 하린의 방으로 간 도현이 하린을 침대에 눕혔다. 혹시나 잘 때 불편할까 싶어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해주고 이불을 목까지 꼭 덮어줬다.

 

 자고 있는 하린은 조용했다. 도현은 가만히 하린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볼록한 이마도. 굳게 닫혀 진 눈을 덮고 있는 기다란 속눈썹도, 오똑한 코도, 얕은 숨을 내쉬는 입술도. 하얗고 고운 피부도. 그녀는 정갈하고……,

 

 “예쁜가?”

 

 하린의 얼굴을 이렇게 가까이서 자세히 본 적이 없던 도현은 조용한 하린이 조금은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 생각을 다 하는군.’

 

 도현은 쓸데없는 생각을 날려버리곤 거실로 나왔다.

 

 집주인으로서 무료세입자가 먹은 맥주 캔을 집어 분리수거를 하고 거실을 치웠다. 소파 테이블 위에 놓인 노트북의 전원을 끄려는데 익숙한 작곡 프로그램이 보였다. 도현은 끌리듯 자신도 모르게 재생 버튼을 눌렀다.

 

 처음 듣는 반주 음악이었다.

 

 ‘뭐지?’

 

 낯설지만 익숙했고 익숙하지만 진부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멜로디가 아름다웠다.

 

 ‘이걸로 노래를 부른다면?’

 

 기본적인 노래만 할 수 있는 사람이 부르더라도 좋은 음악이 탄생할 것 같았다.

 

 그날 밤, 케이스타 첫 녹화가 있던 날, 도현은 오디션에 떨어진 하린을 만났었다.

 

 ‘왜, 이 좋은 노래를 가지고 오디션에서 떨어진 거지?’

 

 평소의 하린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기분 좋아지는 음색을 갖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노래를 부르는 하린의 목소리는, 하린의 노래는 어떨지 궁금해졌다.

 

 하지만 도현은 이내 생각을 접었다. 그것 또한 하린의 사정이었다. 하린이 말하지 않는 이상 도현의 이런 생각도 도를 넘는 것이었다. 도현은 노트북을 끄고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기나긴 하루가 끝이 났다.

 

 * * *

 

 “아- 일어나기 싫다.”

 

 하린은 계속 침대에서 꼼지락 거리고 있었다. 어젯밤 혼자 열정을 불사르며 노래를 계속 부른 덕분인지 무척이나 몸이 노곤했다. 목도 칼칼했다.

 

 하린은 침대에서 일어나 문으로 향하다가 멈춰 섰다.

 

 “가만, 나 거실에서 잠들었던 것 같은데. 아닌가? 방에 들어와서 잤나?”

 

 뭔가 익숙하면서도 이상한 느낌에 방을 한 번 뒤돌아본 뒤, 하린은 거실로 향했다.

 

 소파 테이블에 노트북이 놓여 있었다. 하린의 노트북 말고는 평소의 정갈함과 전혀 다른 것이 없었다. 먼지 하나 없이 말끔했다.

 

 “내가 캔 다 치웠나?”

 

 하린은 머리를 갸웃거리며 방으로 들어가 가방을 뒤졌지만 없었다. 분명 맥주를 마셨는데 도대체 그 캔은 어디 갔지? 마셨다고 착각한 건가?

 

 “뭐지? 무언가 잊은 것 같은데.”

 

 하린은 생각에 잠긴 채 냉장고로 향했다. 아침마다 항상 일어나면 물 한 잔 마시는 건 하린의 오래된 습관이었다.

 

 “당신 집인 줄 알겠어.”

 

 “흐억.”

 

 놀란 하린이 뒤를 돌아보니 도현이 앉아서 태연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누가 봐도 빤히 하린을 관찰하면서.

 

 “기척 좀 내고 있어요. 도둑인 줄 알았네.”

 

 “최강훈은 여전히 연락이 없고?”

 

 하린은 고개를 저었다.

 

 최강훈의 안부는 도현의 인사였다. 종종 전화로 연락을 해도 잊지 않고 건네는 말이었다. 강훈은 아예 작정을 한 듯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간혹 하린이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았다.

 

 “어제 집에 들어왔나 보네요. 외박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하린은 슬쩍 시간을 보며 말했다. 아침 8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자신이 최소 2시가 넘어서 잠들었던 것 같은데 그 전까지 들어오지 않은 사람이 하린보다 더 빨리 일어나 하린보다도 더 말끔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외박이라도 하길 바랐던 것 같은데. 내 착각인 건가?”

 

 “어머! 어떻게 이렇게 바로 아셨지?”

 

 하린은 깔깔거리며 말을 했다. 도현도 어깨를 으쓱하는 것이 기분이 나쁘지는 않은 듯 보였다.

 

 “커피 남았어요?”

 

 “없는데.”

 

 “우와 치사빤쓰. 어떻게 여기 사람이 떡하니 있는데, 자기 혼자 홀라당 마시고. 정말 정 없다.”

 

 “사람이었던가? 떡이 된 취객이 아니고?”

 

 “뭐라고요?”

 

 도현은 자신의 커피를 홀짝이며 말했다.

 

 하린은 그제야 어젯밤 맥주를 마신 자신이 착각이 아니었음을 알았다. 그럼 거실에서 잠들었던 하린이 방에 어떻게 간 거지? 나, 설마 몽유병 환자였던 거야?

 

 “다음번에도 음주 금지를 어기면 그 다음엔 방을 정원으로 빼주지.”

 

 “뜨악! 지금 이렇게 여리여리한 여자를 노숙의 길로 인도하겠다는 거예요?”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보조 수단이라고 생각해.”

 

 하린은 황당했지만 차마 음주 금지의 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로서 자신이 어긴 일에 대해 반박하진 못했다. 아, 젠장. 잘 처리했어야 했는데.

 

 ‘앞으론 절대 걸리지 않으리.’

 

 하린이 다짐을 하며 도현의 등장으로 잊고 있던 물을 꺼내 마셨다.

 

 “앞으론 승훈이가 따라다니지 않을 거야.”

 

 “왜요?”

 

 하린이 눈이 동그래졌다. 처음엔 혹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샌가 승훈의 자리가 익숙해지고 있었다. 출퇴근도 편하고, 대화할 누군가가 항상 곁에 있고, 같이 식사를 하고, 같이 귀가를 하고.

 

 “이제 승훈 씨 말고 전문적 감시자가 붙는 건가요?”

 

 “고급 인력을 하찮은 일에 그만 돌려야지.”

 

 승훈과 하린이 엄청 살가운 사이는 아니었지만 막상 그런 보통의 일상이 사라진다니 왠지 모르게 허전하고 아쉬웠다. 그런데, 가만 그러면 승훈을 감시자에서 뺀다고?

 

 “그럼 날 믿는다는 얘기네요?”

 

 하린은 도현을 쳐다보았지만 도현은 딱히 답을 하지 않았다.

 

 “아니라고 안하는 걸 보니 긍정이네요.”

 

 도현은 대답 없이 일어서서 차키를 집어 들었다.

 

 “어! 가만. 지금 일어났어요? 차키 들고?”

 

 움직이려는 도현을 제지하는 하린에 도현은 또 무슨 꿍꿍이인가, 라는 표정으로 하린을 훑어보았다.

 

 하린의 머릿속에 이 집이 얼마나 깊고 깊은 산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는지 떠올랐다. 그간은 승훈 덕분에 문제없고 편안하게 알바도 다닐 수 있었지만 만약 이 곳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나간다면 못해도 편도로 1시간 반은 걸릴 게 분명했다.

 

 “나 이제 아르바이트 하러 가요.”

 

 “그런데?”

 

 하린의 아르바이트 시간이 전혀 궁금하지 않은 도현이 움직이려하자 깜짝 놀란 하린이 그의 팔을 잡았다.

 

 “워워, 잠깐만 기다려주실까요, 집주인 님?”

 

 하린은 ‘님’자에 강한 악센트를 주며 방으로 뛰어 들어가 후다닥 준비를 마쳤다. 도현이 기다린 지 20여분이 지나자 하린이 나타났다.

 

 “집주인 님. 그럼 가실까요?”

 

 도현이 하린의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훑었다.

 

 ‘분명 준비를 하고 나온다고 한 것 같은데.‘

 

 하린이 방에 들어갔다 나온 시간은 채 20분밖에 되지 않았고, 들어갔을 때와 나왔을 때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도현은 항상 단단한 피부화장에 길 다란 속눈썹, 컬이 살아있는 손질된 머리와 다채로운 향기를 뿜어내는 연예인들을 보아왔었다.

 

 준비라 하면 그런 것 인줄 알았는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항상 완벽했던 사람들만 만나왔었던 도현의 상식이 와르르 무너져 버렸다. 그래서 도현은 하린에게 눈을 뗄 수 없었다.

 

 몸의 굴곡은 찾아 볼 수 없는 품이 넓은 옷은 수수하다 못해 심심하고도 깔끔했고, 얼굴은 민낯인지 화장을 한 건지 잘 구분이 되지 않았다.

 

 그녀의 것일게 분명한 조금은 긴 속눈썹, 약간의 컬이 보이는 자연스러운 머리, 한 듯 안한 듯한 메이크업까지. 화장품 냄새가 아니었더라면 민낯이라고 오해할 만큼 말간 얼굴이었다.

 

 ‘씻기는 한 것 같군.’

 

 준비하나, 하지 않나 전혀 다른 점을 찾을 수 없는 하린이었지만, 도현은 왜인지 지금 하린의 모습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뭘 그렇게 봐요? 어디 뭐 묻었어요?”

 

 도현의 정직한 시선에 하린은 머리를 대충 틀어 올려 묶으면서 물었다. 자연스레 도현의 시선도 하린의 머리위로 올라갔다. 대충 동여매는 머리스타일도 마음에 들었다.

 

 도현의 시선은 기분 나쁜 시선이라고 하긴 너무 담백했다. 그렇다고 뭔가 호감가득한 시선도 아니었다. 굳이 찾자면 뭔가 궁금하고 호기심있어 보이는 시선이랄까?

 

 도대체 왜 쳐다보는 거지? 하린은 혹시라도 옷에 얼룩이 있나 바쁘게 찾아보았다.

 

 “아닌데. 아무것도 안 묻었는데요?”

 

 다시 도현을 쳐다보던 하린의 시선이 험악해졌다. 그는 하린의 이마의 정 가운데에 난 뾰루지를 보고 있었다. 하린은 급히 이마를 손으로 가렸다.

 

 “예의 없이!”

 

 도현은 그 뾰루지마저 마음에 들었다.

 

 “귀엽군.”

 

 그래서 생각지도 못했던 말이 튀어 나왔다. 그 말은 하린도 예상치 못한 말이었는지 볼을 발갛게 붉힌 하린이 방방 뛰기 시작했다.

 

 “지금 나 뾰루지 났다고 놀리는 거예요? 나는 뭐 뾰루지가 나고 싶어서 나는 거냐고요! 얘도 불쌍한 애지만 비웃음 당했으니, 내가 아주 잔인하게 죽여 버릴 거야! 내가 아주 싹을 잘라 버릴 거라고요!”

 

 “그러든가, 훗.”

 

 도현은 바르르 떨고 있는 하린을 지나쳐 차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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